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21 11:12:11
Name 야간비행
Subject 실력이 늘려면 상대방과 실력차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실력향상을 위한 게임을 할때 어느정도 실력차가 나는 상대와
게임을 해야 가장 좋을까요?음..일단 자신보다 하수와는 제외겠죠.

제가 느낀 바로는 자신보다 두수정도 위인 상대가 최적인거 같습니다.
너무나도 실력차가 클 경우.유닛간의 상성이나 천적빌드 마져도
메꾸는 실력자와 게임을 하게돼면 그 엄청난벽에 게임하는것 자체가 괴롭죠.
우선은 지나치게 자신감이 떨어지는게 가장크구요.
따라서 심리적으로 필살기성 빌드를 반 강제 당하는건 기본이고,
자신의 스타일이나 장점을 갈고닦을 기회마져 줄어듭니다.

뭐랄까.훌륭한 판단이나 잘한 컨트롤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운영력에 "내 스타일은 밑바닥에서나 통하는거다"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일례루 한두수 정도 차이나는 상대와 게임을 할때에
내가 자신있는 게임양상으로 흘러가게돼면 자신의 스타일을
십분발휘하여 실력차를 넘어서 엄청 선전하게 돼는 경우가있습니다.
이럴때면 자신감도 붙고,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뒤돌아볼(?)수 있게 됍니다.

막상막하의 실력이나 약간 잘하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두분다 고수의 반열에 올랐다면 괜찮겠지만요.
음..나름대로 초보는 벗어났다,스타의 기본지식은 다갖추었다,
라고 생각하는 일정수준에 올랐더래두 병적으로 무가치한 빌드나 조합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 않습니까.그것을 바로잡아줄만한 실력과 수준.
그게 필요한거 같습니다.

예를들면,어떤친구는 저그전에 대부분 쓰리팩을 사용합니다.
가끔 한부대 남짓한 마린과 메딕 그리고 엄청난 탱크수로 전진을 합니다.
논리적으로 말도안돼는 조합이죠 ㅡ.ㅡ 어떤 의미를 담았거나 상황에 따른
대처법이라기 보단 그냥 습관과도 같은 고질병에 가깝습니다.
파해법은 온리무탈이나 베슬만 노리며 빠른 하이브정도 돼겠습니다만.

이레디엣에 까닥하면 녹아버리는 고도의 테크니컬한 플레이가
요구돼는 온리무탈이기에 어영부영 먹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말도안돼는 플레이에 지게돼면 그 말도안돼는 플레이가
상대방의 놀라운 컨트롤이나 센스에 기인한거라면 감탄이 나오겠지만
제 실수가 원인이라면 짜증이 나죠 ㅡ,ㅡ 그것도 죽을만큼.

이렇게 최적화 되지 못한 어정쩡한 빌드,혹은 말도 안돼는 조합으로 이기는건
그 틈이 정말 작고 예리하게 찔러야만 가능한 부분이래도
요즘 사람들 스타 얼마나 잘합니까.요행이 안통합니다.
고수반열에 올라갈수록 기계적으로 정밀화됀 플레이에
높은 확률로 저격당합니다.막상막하의 실력에선 이게 잘안돼는거 같아서..
혹은 후반부에 역전하게 됄경우 도취하여 망각하게 돼거나 하기에..
물론 고수분들이라면 막상막하래도 놓칠리 없겠지만요.
두수정도 위에서 바라보며 이러한 단점을 완벽하게 찔러주며
고쳐야할 필요성을 마구마구 일깨워주는게 딱 좋다고 봅니다.

두서없는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
여러분은 실력향상을 위해 게임을 할때 상대방과의 실력차는
어느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9/21 11:14
수정 아이콘
자신보다 까마득한 고수한테도 무지 자주만 할수있다면
좋지않을까요?
05/09/21 11:16
수정 아이콘
가끔은 하수에게 깔끔한 승리를 얻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잦은 처참한 패배는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으니깐요.
자신의 실력을 기준으로 해서 고수:중수:하수=2:6:2 정도로 게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봄눈겨울비
05/09/21 11:19
수정 아이콘
실력이 약간 떨어지는 사람과 하는것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자기가 어떤 전략을 좀더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겠죠.
그다음에 자기랑 잘하는 사람한테도 써먹으면서 더 다듬구요.
한마디로 잘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스타를 붙게 되면 하나씩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다만 기본적인 테크랄까.. 그런것도 잘 모르시는 분이랑 하면 난감하지만요..;ㅁ;
야한마음색구
05/09/21 11:23
수정 아이콘
할수만 있다면 프로게이머들하고 하는게 가장 실력이 빨리 오를거라고 생각됩니다 되도록이면 초고수하고 하고 하는게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오르죠
05/09/21 11:24
수정 아이콘
두수정도 차이나면 오히려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자꾸 지니깐 흥미를 잃어버릴수도 있구요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반수정도 아래인 사람들과 게임하면서 실력을 늘린 편인데 봄눈님이 말씀하신대로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정말 아주 약간의 여유) 이런 저런 시도도 해볼 수 있구요
시야가 넓어진달까..조금씩 게임내에서 꼼꼼함을 더해가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HirosueMoon
05/09/21 11:33
수정 아이콘
한 수 정도 위인 분과 하는게 좋겠죠.. 지더라도 뭐 해볼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그런 면에서 피지투어를 추천 하구요~
그리고 실력을 늘리려면 잘하는 사람과 게임을 많이 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기가 겜한 리플을 보고 문제점을 체크 하면서 이런건 고쳐야지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05/09/21 11:39
수정 아이콘
다른 대전 게임도 다 그렇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이기는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는 정도의 고수와 게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수 위, 두수 위 라는 말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나보다 잘하지만 어떻게든-한 달이 걸리든 두 달이 걸리든 자신이 인내할 수 있는 한도에서- 이기는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게 하는 상대.
자신의 승부욕을 자극해주고, 배울 점이 있으며, 자신의 부족한 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어주는, 그러면서도 나의 잘한 점과 못한 점까지 말해줄 수 있는 상대라면 최고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면에서라면 실력 좋고 친절한 상대가 저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무한 리겜까지도 해주는 상대라면 더 좋죠 ^^
05/09/21 11:46
수정 아이콘
암튼 나보다 못하는 사람이랑은..제경우는 좀 아닌거 같더라구요...
괜히 빌드 좀 꼬여도. 이기겟지. 하는 안도감에 마음을 푹 놓는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고수랑하면....정말 그 마지막까지의 긴장감이란.. ^^;
묵향짱이얌
05/09/21 13:04
수정 아이콘
못하는 사람하고 게임해서는 절대로 실력 상승을 기대하면 않됩니다.. 오히려 안주하게 되서는 자기실력을 과신하게 되죠.. 뭐 실력향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로 하는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요..
WizardMo진종
05/09/21 14:26
수정 아이콘
쓰리팩 괜찮은 전술인데...
05/09/21 15:1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겨우엔 10판했을때 6:4 정도로 이기는 친구와의 수백판 대전으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 친구는 제자리걸음..나중엔 전적이 7:3 이상으로 벌어지더라구요
절대로 실력 상승을 기대하면 안된다는건..아니라고 봐요 개인차가 있을텐데용
05/09/21 18:58
수정 아이콘
pgt가 가장 좋다고 봅니다.(답변의 핵심이 좀 벗어났나요?;)
일정 점수에 오르면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과 게임을 하면서..
한 번씩 하수, 또는 고수와도 게임을 하게되죠.
이 정도가 실력 높이기 가장 좋은 차이가 아닐까요.
못된녀석...
05/09/21 20:16
수정 아이콘
고수들과 많은 게임을 하구요 무엇보다도 리플레이를 많이 보세요
리플레이관련 사이트가면 고수들리플 널렸습니다.
스타몇판하다가 리플보고 또 하다가 리플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고수들의 플레이가 기억에 남게되구요
보는눈이 높아져서 실력도 늘어나게 되요

경험상 보는눈이 높아지면 실력도 늘어나더라구요
05/09/21 23:38
수정 아이콘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는게 제일 많이늘꺼 같습니다.
일단, 고수분이랑 하면 이기는 방법.. 즉, 마지막 마무리 연습이 부족할수 있습니다. 너무 초보랑 하면 위기관리 능력을 키울수 없구요.
비슷한 사람끼리 한다면, 마지막 이기고 있을때 역전의 빌미 제공 안하는거나, 서로 이기려고 하나라도 더 신경쓰는 모습에서 분명 실력이 키워질꺼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703 한국투수계의 판타지스타... [53] BLUE5958 05/09/21 5958 0
16702 3g의 관심이 모자란 선수들.... [48] 홍정석6983 05/09/21 6983 0
16701 2:2 우산국에 대해서...... [6] 김동호4371 05/09/21 4371 0
16700 토론?! [6] 웃다.4519 05/09/21 4519 0
16699 얼리어답터에 대하여. [11] jerrys4322 05/09/21 4322 0
16698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의 성적이 판이하게 다른(달랐던) 선수들. [29] 푸하핫5707 05/09/21 5707 0
16697 아 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12] 김성태4047 05/09/21 4047 0
16696 러시아 마지막 황제 .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38] 김영대5950 05/09/21 5950 0
16694 협회, 명확한 규정해석으로 해결하십시오 [67] Daviforever6216 05/09/21 6216 0
16693 마이클조던...그와 어깨를 견줄수 있는 사람은... [83] J.D6060 05/09/21 6060 0
16691 IS..한빛..GO [41] paramita5694 05/09/21 5694 0
16690 MSL 가상 시뮬레이터 [22] 블루Y5287 05/09/21 5287 0
16688 세대공감 old & new [41] letsbe05093 05/09/21 5093 0
16687 AI 이야기 [19] 마술사얀4539 05/09/21 4539 0
16686 스타리그 주간 MVP(9월 셋째주) 결과 [3] DuomoFirenze3967 05/09/21 3967 0
16685 실력이 늘려면 상대방과 실력차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14] 야간비행4098 05/09/21 4098 0
16684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옆 동물원....... [13] 하우스4318 05/09/21 4318 0
16683 제가 생각하는 역대 Best 프로게이머 16 [51] 15전16기6442 05/09/21 6442 0
16681 MBC게임에 대해서.. [23] 강가딘4112 05/09/21 4112 0
16680 공상笑과학대전 - 업그레이드...변신!! [13] 총알이 모자라.4470 05/09/21 4470 0
16679 상업주의....... [15] 히또끼리4715 05/09/21 4715 0
16678 듀얼 2라운드 대진,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10] Daviforever5110 05/09/21 5110 0
16677 인공지능이 프로게이머를 이길 수 있을까요? [67] 카이사르6221 05/09/21 62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