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3/26 02:43:03 |
Name |
kama |
Subject |
임요환 님의 사인....... |
언젠가 제가 코엑스몰을 갔었습니다. 지하를 얼쩡거리던 도중, 게이머즈를 사자는 생각에 루이스 & 반디스(맞나?)라는 서점에 갔죠. 게이머즈를 사고 나가려는 도중, 알림판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임요환의 드랍쉽 발간 기념 사인회' 오옷! 이런 기회가~하는 생각에 얼른 줄을 섰죠. 아직 시간이 있어서 그랬는지 줄은 그렇게 길지 않았죠.
한 20분 정도 기다리다 보니 요환 님이 등.장. 자리에 앉아 사인을 하기 시작했죠. 우선 책을 산 사람들 우선으로 사인을 해주고 줄 서있는 사람을 시작. 곧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요환 님의 사인을 받는구나~하는 기쁨에 빠져있던 저. 요환 님, 멋지게 사인을 해주었죠. 잽싸게 챙겼죠.
그때 문제 발생. 전 몰랐습니다만 요환 님이 사인을 해주고 팬과 악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모르고(보긴 봤지만 전 그 사람이 요청한 것인줄 알았죠ㅡ.ㅡ)사인을 챙기고 몸을 돌렸던 나. 요환 님은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민 상태로 정지. 순간 뒤의 관계자들도 정지. 전 놀라서 어설프게나마 고개를 숙이고 얼른 손을 잡았습니다ㅡ.ㅡ
그때 일을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안하겠죠)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으윽! 내가 요환 님을 무시하다니ㅜ.ㅡ 대신 그때의 사인,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ps. 최근 너무 심각한 말들이 오가는 것 같습니다. 뭐, 다들 중요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너무 깊게 파고드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해야하겠지만 이 사이트를 힘들게 운영하시는 운영자 님들의 마음도 해아려줬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빨리 끝을 맺고 다시 pgr21다운 모습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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