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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15 18:59:00
Name 린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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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2022년 대선후보들의 호감도와 비호감도 (수정됨)




요즘은 여론조사도 고착화되어가는만큼 개인적으로 호감도 여론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pgr에서도 인용하는 편인데 대선후보 호감도에 대한 조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오늘은 2022년 대선후보 호감도 여론조사를 이용하여 분석도 해보고 상황의 변화를 파악해보려 합니다.

제가 호감도 여론조사에 최근 흥미를 가지는 이유는 각 대선후보의 잠재적 득표율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비호감인 사람에게는 표를 주기 꺼려지겠죠. 다만 또 동시에 사실은 생판 남인 대선후보들에 대해 호감도를 갖기도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더구나 칭찬보다 비판과 경계가 쉽고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이 진화과정에서 위험을 피해와 생존율을 높인 인간의 본능이니까요. 따라서 호감도는 확고한 지지층, 비호감도는 비지지층, 모름층은 잠재적 지지층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윤석열과 이재명은 엇비슷한 호감도를 기록했고 엇비슷한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분석은 양당 후보들에게는 그럴듯하지만 제3당 후보들에게는 바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들은 당선가능성이 사실상 0%여서 단순 호감도, 비호감도가 아니라 소신투표라는 전혀 다른 요소도 함께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호감도가 양당 후보들만큼은 아니지만 3당 후보들에게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잠재적 확장성의 영역이니까요.



다만 2022년도의 예시를 보면 제3후보라고 지지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최근 제3정당 후보는 모두 호감도가 낮은데 그 이유는 양당 지지층이 모두 비토를 던지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후보 본인도 이런 주장을 한 적이 있더군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71751?sid=100 이준석 후보는 3당 후보는 양당의 견제를 모두 받기 때문에 호감도가 낮을 수 밖에 없으며, 국민의힘 측의 단일화 압박 의도도 있을 수 있다며 [2022년 대선 때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의 호감도가 20% 남짓으로 측정되던 여론조사 결과가 (투표일) 한 달 전까지도 나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NBS의 1월 여론조사에는 이재명 41%, 윤석열 32%,심상정 34%, 안철수는 41%의 호감도가 기록되었고(첫번째 이미지) 윤석열 당시 후보의 지지율은 튄 것 같네요. 다른 시기와 종합하면 대체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와 비슷했고요.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293

한겨레의 의뢰로 대선 한 달 전쯤인 2월 초 케이스탯리서치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안철수 후보만이 호감도가 비호감도 보다 높았습니다. 이 조사는 그래프이미지가 첨부되지 않았으니 링크를 확인하여보셔도 좋겠습니다. [비호감 대선…안철수만 호감 > 비호감]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29981.html

갤럽의 경우는 대선 한 달 전쯤인 2월 2주차에 안철수 37%, 윤석열/이재명 34%, 심상정 30% 가 기록되어 해당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거나 제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71

두 달 전쯤인 1월 1주차 조사에서는 안철수 38%, 이재명 36%, 심상정 30%, 윤석열 25% 등이 기록되어 오히려 3당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가 제일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64

해당 주장과 그나마 부합하는 여론조사는 [2022년 2월이 아닌 2021년 11월 3주차의 갤럽 여론조사인데 윤석열 37%, 이재명 32%, 심상정 29%, 안철수 25%]를 기록했네요. 25%와 20% 남짓은 꽤 오차가 크지만 이것을 오해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히려 선거 네 달쯤 전인 선거철이 전혀 아닐 때 정치고관여층이 결집한 결과로 대선과는 거리가 멀다고 봐야겠죠.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49

그외에 SBS에서 의뢰한 여론조사 등도 해당 주장과 멀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89930



따라서 3당후보라고 호감도가 무조건 낮다는 것은 편견일 뿐이며, 3당후보들도 얼마든지 높은 호감도를 바탕으로 상당한 수준의 개인 득표율 및 정당비례대표 득표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 정치제도의 한계상 낙선자의 득표율이나 비례대표 의석 수가 실질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내는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맞습니다) 당시 안철수나 심상정이 양당후보와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요.2018년 대선 때도 여론조사 하나기는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5명의 주요후보들 가운데서 가장 호감도가 높았네요. https://www.yna.co.kr/view/GYH20170407000600044 따라서 모든 후보들은 국민적 호감도 관리에도 충실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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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버크
+ 25/05/15 19:00
수정 아이콘
혹시 대선 한 달 전에도 안철수 후보의 호감도가 20%에 불과했다는 여론조사를 보관하고 계시는 분이 알려주시면 글 내용을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 25/05/15 20:01
수정 아이콘
??? : 비호감도 1위 후보가 무슨 대통령을 한다곸 크크크크

(3년뒤)

??? : 제 3당이라서 어쩔수가 없음.. ㅠㅠ

하나만 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크크
린버크
+ 25/05/15 20:04
수정 아이콘
전자의 다자구도의 호감도,비호감도 여론조사도 나름의 의미가 있기는 하죠. 다만 그게 그냥 지지율 조사의 의미와 별 차이가 없긴 합니다.
오류겐
+ 25/05/15 20:05
수정 아이콘
??? : 이재명은 비호감도가 너무 높아서 50%는 절대 못먹음, 따라서 보수가 단일화만 되면 무조건 이김 크크크
참 자주 들은 말이었는데 어느샌가 듣지 못하게 된 말이기도 하네요
린버크
+ 25/05/15 20:11
수정 아이콘
그때부터 쭉 비호감도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말해왔지만 어디서든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요즘은 안 보이긴 하네요.
사실 이 정치고관여자 게시판에서도 몇명이나 대선후보들 개인에게 깊은 호감이 있겠습니까
환경미화
+ 25/05/15 23:56
수정 아이콘
흐흐 그럴리는 없죠
오류겐
+ 25/05/15 20:03
수정 아이콘
"비호감도가 높은건 전적으로 후보인 저 자신이 모자라서 그런 것이고요, 앞으로 국민들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답하는게 참 어려운건가 싶기도 하네요... 어째서 저렇게 문제에 꼭 이유를 붙이고 그거 때문에 더 수렁에 빠지는 선택을 하는걸까요.
린버크
+ 25/05/15 20:10
수정 아이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실 내 부족함이 오롯이 내가 원인인 부족함은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많은 부분이 환경적 요인이나 타인에 의한 요인에 기인합니다. 그렇지만 정치인은 말로만이라도 그래야하기 때문에 정치문법이라는 게 있는거지요.
카바라스
+ 25/05/15 20:11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민주당,국힘 연성지지자들한테 굉장히 높은 호감도가 있었죠. 그러니까 20퍼도 넘긴거고
린버크
+ 25/05/15 20:13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언급한 16~17년 때는 확실히 그러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20퍼센트를 넘겼죠. 다만 제가 글에서 주로 다룬 22년 때는 애매한 것 같아요. 물론 22년에도 어느정도 이상의 호감도가 연성지지자, 무당층에게 있기는 했습니다.
+ 25/05/15 20:45
수정 아이콘
지난 번 선거까지는 특정 후보의 지분이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워낙에 넉넉하게 이기는 선거라 그런가.. 주제가 바뀌질 않는 군요
티비 토론 전까지는 여기서 큰 변화는 없을 듯 싶고..
아니다 티비토론 지나면 더 심해지려나
린버크
+ 25/05/15 20:50
수정 아이콘
티비 토론도 예외적으로 대형폭탄이 터지지 않는 이상 거의 의미 없다고 봅니다. 전 과정을 다 볼 사람들은 이미 정치고관심층 중에서도 일부고 나머지 대다수는 지지후보의 유리한 부분만 편집해서 사이다라거나 일침이라거나 참교육이라고 자극적으로 만든 몇 분~몇 십초의 숏폼 형태나 소비하고 일반 대중도 다를 바가 없죠. 그리고 애초에 티비를 이제 안봐서..
+ 25/05/15 20:55
수정 아이콘
정책선거까지 기대한건 아닌데 각자 지지층 결집만 하고 있으니
선게도 소모성 상대후보까기 밖에 안되는데 그나마도 이번에는
국힘쪽 실드도 없어서 안주거리가 이준석 밖에 남지않았구나 싶네요
보통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분들도 영 안 보이고
손꾸랔
+ 25/05/15 20:55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국힘당 뛰쳐나와 독자 출마해서 숙적 이준석과 건곤일척의 득표수 전쟁이 벌어졌으면
이번 대선 최고의 명승부였을텐데 성사되지 않아 무척 아숩습니다.
린버크
+ 25/05/15 21:15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국민의힘 경선 8인 중 나경원 다음으로 열심히 김문수를 돕고 있더군요. 역시 3지대를 버린 분 답습니다.
썬콜and아델
+ 25/05/15 20:58
수정 아이콘
모름/무응답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호감도가 높으면 비호감도가 낮고
호감도가 낮으면 비호감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비호감도가 높은 정치인이 비호감도를 낮추고 싶다면
왕도는 역시나 본인의 지지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린버크
+ 25/05/15 21:17
수정 아이콘
면접조사에다가 지지한다/지지 안 한다보다 좋아한다/싫어한다가 훨씬 가벼운 질문이어서 모름이 적죠.
대체로 잠재적 지지층이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25/05/15 22:22
수정 아이콘
모든 정치인이나 그 지지자들이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는 거죠. 이재명도 비호감도 높을 때 이건 이래서 저래서 그렇다, 윤석열 비호감도 높을 땐 뭐가 어떻다~, 이준석도 같은 테크트리로 가는 겁니다. 하는 행태가 다 거기서 거긴데 빨고 쉴드치는데 억지가 심하면 주변에서 비웃는 거죠.

과거에 문빠, 조국수호, 개딸들이 그래서 조리돌림당했고 최근 2-3년엔 친윤, 내란옹호하는 사람들이 당한거고 지금은 이준석 지지자들이 그런 행태가 가장 강하죠. 이미 민주당 지지층은 여유가 생겨버려서 지들한테 불리한게 나오든 누가 까든 먹금하는 기조가 강해졌고 내란옹호 친윤은 지금 온라인상에서 존재감이 없어져서 조리돌림 하기가 힘들고 가장 튀는 게 이준석 지지자들이니 맞는 턴.
알바척결
+ 25/05/15 22:41
수정 아이콘
문자 그대로 환골탈태 하지 않는 이상 압도적 비호감은 계속될 겁니다.
+ 25/05/15 23:31
수정 아이콘
저건 허위사실로 선거법에 안 걸리나요?
손꾸랔
+ 25/05/15 23:49
수정 아이콘
검찰이 안 걸면 안 걸립니다.
FastVulture
+ 25/05/16 00:03
수정 아이콘
걸리면 가야죠. 단 니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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