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07/28 02:57:54
Name fender
Subject 토론을 위한 삭게 복원글 #3 -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작년 9월쯤 '포모스'에 협회 차원에서 스2로의 연착륙이 필요하다는 글을 썼습니다.

요약하자면, 우리나라의 e스포츠가 특정 게임 타이틀에 의존하는 기형적 형태로 발전한 이상, 해당 게임의 후속작이 발표되면 e스포츠의 중심도 그 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따라서 이행 과정에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내려면 협회 차원의 체계적 '연착륙'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이었습니다 :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mania&wr_id=69715

'포모스'라는 사이트의 성격을 떠올리면 이런 주장이 어떤 반응을 얻었을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1월쯤엔 이 곳에 비슷한 논조의 글을 적고, 덧글에서 지재권 소송에 있어서 엠비씨게임이 보여준 강경입장은 어쩌면 게임중계에서 손을 떼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일 거라고 예상한 적이 있습니다 :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starcraft2&no=2487

지금 굳이 위와 같은 링크를 끄집어 낸 것은 "거봐라 내가 전에 뭐랬어?"하고 잘난척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사실 첫번째 주장은 지극히 상식선의 내용이었고 두 번째 글 역시 비슷한 루머도 있었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론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제는 그간 팬덤 때문에 스1의 시간이 다해가는 것을 부정하던 일부 팬들도 정말로 현실을 직시해야할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연착륙' 이야기를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실 제 예상보다도 스1의 수명은 길었습니다. 하지만 그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GSL은 스1과 스2로 갈라진 팬덤과 소송에 묶여 지지부진했고, 예상했던대로 슬슬 e스포츠의 중심이 북미나 유럽, 혹은 중국으로 이동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 자부할 수 있었던 것은 e스포츠의 스타 플레이어와 팬덤, 그리고 방송사/스폰서/프로팀이라는 인프라와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2 발매 이후 연착륙을 고민하기 보단 지재권 분쟁과 팬들간의 편가르기로 시간을 허비한 결과, 적어도 당분간은 e스포츠의 중심이 되어야할 스2에는 스타플레이어도 팬덤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인프라와 노하우에 있어서는 많은 해외 리그와 팀이 생겨나면서 급속하게 우리나라와 격차가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지금에 와서 어떻게든 스1의 수명을 길게 늘이려 한다면, 어쩌면 스타리그 1-2시즌 정도는 더 치룰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다가 결국 스폰을 못구해서 리그가 파행되고 기업팀이 운영을 포기해서 선수들이 갈곳을 잃어버리고 방송사가 문을 닫는 방식으로 스1 리그가 와해되어 버린다면, 오직 스1만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e스포츠도 그것으로 끌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스타리그 결승을 한 두번 더 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물론 그렇게 해도 일부 팬들과 일부 선수들은 뒤늦게 스2로 전향을 시도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팬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기업의 후원이 떨어지고 선수들이 은퇴하는 와중에 흐지부지 스2로 옮겨가는 경우와, 예를들어 협회나 구단 차원에서 기존의 '택뱅리쌍'을 비롯한 스타 플레이어들과 구단 지원을 등에 업고 체계적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그 파급력이 비교할 수 없이 다를 것입니다.

오직 그런 과감하고 체계적인 이행을 통해서만, 이제까지 스1을 중심으로 10여년 이어온 e스포츠 종주국의 역사를 스2를 중심으로 재편해서 이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만일 스2의 생명이 끝나갈 때는 스1때의 교훈을 바탕으로 사전에 종목 다변화를 꽤하든 파이를 줄이지 않는 이행을 시도하든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으로 e스포츠의 역사를 이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 지적했듯이, 그래텍이 2013년까지 스2에 대한 독점중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은 블리자드의 실수이자 e스포츠의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즉, 독점권이 풀리는 시기까지 스1이 명맥을 이어가지 못하고 또 그 모멘텀을 스2로 흡수하지 못한다면 결국 대한민국 e스포츠의 역사는 이 것으로 끝나고 그 중심은 북미 스2리그 같은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위험입니다.

단순히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라는 특정 게임 타이틀의 팬이 아닌, 이제까지 그 게임을 중심으로 선수들과 팬들, 구단과 방송국이 힘을 모아 쌓아올린 e스포츠를 역사를 가치있게 생각하는 팬이라면 지금은 스1을 놓아주고 역사와 기억에 묻어야 할 때입니다.

양대리그와 '택뱅리쌍'은 스1와 함께 사라질 때 보다는 스2를 통해, 또 앞으로 스3이나 완전히 다른 어떤 게임을 통해 'e스포츠'라는 이름을 공유하며 역사를 이어갈 때 더 빛이 날 것이라고 봅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7-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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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의날개
11/07/2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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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2가 재미없고 스1이 더 재밌어서 그런지 이런 글올라오면 계속 불쾌하네요.
이런 글들 올리오는거 보면 마치 "너네 망할거니 이제 빨리넘어와라"이런 뉘앙스처럼 들리거든요. 야구가 2002월드컵때 인기없다고 크보가 k리그로 옮기자 이런얘기가나왔나요?
물론 이렇게 극단적인 대입은 우스을지도모르지만 저는 스1을 또하나의 야구,축구로 보고싶네요.
스1판이 망한다면요? 글쎄요.. 적어도 개인적으로 재미를 느끼지못하는 스2 등으로 넘어가지않고 e-sprots 판을 이제 그만접고 야구나 보겠죠. 혹시 더 재밌는 게임리그가 나오면 또몰라도요.
Alexandre
11/07/28 03:39
수정 아이콘
이랬든 저랬든 스1>스2 인기차이가 확연한데, 괜히 넘어갈 이유가 없죠. 기분나쁜 글이네요. 스1이 지금과 같이 이스포츠가 될 수 있었던 것에는 엄청난 인기와 유저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꽤나 유저나 시청자 많고요. 네이트와 다음에서 하는
중계는 여전히 인기 좋습니다.허나 스2는 전혀 아니죠. 억지로 넘어가면 그마나 있던 팬들 다 떨어져나가고 스2고 뭐고 국내에서 이스포츠 사양길입니다. 스1중심이다 뭐다 해서 욕먹지만 결국 이스포츠란 이름을 달아주고 여기까지 오게한 건 스1이죠. [m]
위원장
11/07/28 03:42
수정 아이콘
스1 망하라고 기도 하는 느낌이네요.
스2 재미없어서 안합니다. 자꾸 넘어오라고 하지 마세요.
재미없어서 안 넘어가는데 누가 보면 스1 때문에 억지로 안 보는 줄 알겠네요.
The xian
11/07/28 03:43
수정 아이콘
지금 님이 말하는 대상인 e스포츠 팬들은 저를 포함해, 그 동안 e스포츠 종주국이니 글로벌화니 하면서 e스포츠의 발전을 말로만 부르짖었던 자들이 내실을 기하는 일을 부실하게 한 끝에 벌어진 참담한 현실의 일면을 접하고 낙담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e스포츠 종주국'이니, 'e스포츠를 역사를 가치있게 생각하는 팬'이니 하는 식의 거창한 명분이 있는 것 같은 단어로 말한다고 님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팬들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을까요? 글쎄올습니다. 지금 님의 말에 e스포츠 팬들이 반감이나 생기지 않으면 다행일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이지요. 님이 말하는 것이 대의명분이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설령 명분이라고 해도 팬들의 마음을 살 수 있어야 명분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전환이 늦으면 스타크래프트 2가 스타크래프트 1 종목의 빈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는 가능성은 알고 계신 분께서, 스타크래프트 1 종목의 팬들이 스타크래프트 2 쪽으로 반드시 넘어오지 않을 수도 있고 반드시 넘어와야 할 필연적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은 왜 생각하지 못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님이 종주국 운운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의 중심축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에 아직 죽지도 않은 종목을 역사와 기억에 묻자는 식의 소리를 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고, 멀쩡히 돌아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 종목을 망했다고 하는 소리만큼이나 지각 없는 말입니다. e스포츠 팬들이나 관계자들에게 체제의 전환이라는 거시적 목표를 언급하시는 분이라면 기본 사실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만한 정도의 소양은 갖추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글에도 그렇고 이번 글에도 그렇고 그래텍이 독점권을 가진 것을 블리자드의 실수라고 하시는데, 블리자드는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내부적으로도 그렇고 사업시에 자기들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고 권리를 인정해 주는 파트너를 찾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시장에서 당시 블리자드의 조건에 부합한 파트너가 그래텍이었지요. 그리고 연초의 분위기로 봐서는 올해 버티기도 어려울 것만 같았던 GSL은 GSTL의 확대와 정규 투어 개최 등으로 대회를 끈질기게 이어 가고 있고 그래텍은 GSL 덕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래텍이 독점 사업권자로서의 모습에서는 불만스럽거나 아쉬운 데가 곳곳에서 보이지만, 적어도 자신들의 리그인 GSL 자체는 잘 해 나가고 있고, 실질적인 해외 교류도 이루고 있고, 블리자드와의 관계도 나쁜 상황이 아니지요.

실수요? 실수를 한 것은 블리자드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지적재산권 사태를 만든 KeSPA와 방송사들이지, 블리자드가 아닙니다.
11/07/28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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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솔직히 e-sports의 역사? 가치? 다 좋고 거창합니다만은 그런거 별로 관심없습니다. 스타 1을 좋아하고 시청했습니다. 스타 1이 힘든 상황이니 스타 2로 넘어가야하는 하등의 이유도 찾지 못하겠습니다. 설령 스타 2로 넘어가야만이 e-sports 종주국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으며 많은 이득이 따라온다해도 그런 거창한 이유때문에 흥미 없는 것에 사명감을 가지고 보고 싶지는 않군요.
11/07/28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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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의 인기가 스타1의 인기를 압도하지 않는 현재의 상황에서 왜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스타1 판을 접으라고 주장하시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스타2가 정말로 대박이 났다면 스타1 선수단이나 게임방송사들이 제일 먼저 갈아탔겠죠. 스타2가 나왔을때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조심스러워 하던 그들이 아직까지도 스타1을 고집하는건 스타2의 인기가 생각보다 시들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왜 스타2가 이스포츠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 저는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오랫동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할 수 있고 옛날게임이고 그래픽이 구리고 말고를 떠나서 클래식한 "바둑" 과도 같은 위치에 놓여진 스타1를 버려야 하나요? 국내에서 스타2의 인기가 시들한데 억지로 스타2로 갈아타면 이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이 유지되나요? 결국 인기가 있으면 리그가 만들어지고 팀이 만들어지고 지속이 되고 다른 게임을 압도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이스포츠가 사실 스타1 빼면 시체였던 것처럼 스타2도 인기가 있으면 스타1이 도태되겠지요. 그렇지 않은 현 상황에서 스타1을 버리는건 대한민국 이스포츠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죽여버리는 행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lionheart
11/07/28 03:53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넘어가겠지요.
협회로서도 고민일겁니다.
스타1만을 고집할필요는 없지요. 자꾸 스타1이 바둑처럼 될거라고 주장하고 계시지만
바둑은 수가 거의 무한대죠.
바둑과의 비교는 아닌것같습니다. 스타1을 블리자드가 계속 패치와 새로운 유닛을 추가해줬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블리자드가 그렇게 할이유도 없고
지금의 선수들이 전부 그대로 스타2로 넘어가고 팀들도 그대로 이동한다면 사람들이 안볼까요?
볼겁니다. 더많이 보겠지요.
하지만 곰티비의 부족한 능력가지고는 안되지요.
온게임넷도 방송해야죠.
현재로서는 협회가 블리자드와 어떻게 협상하냐에 달린거같네요.

그래텍이 독점을 포기하지도 않겠지만
협회로서도 갑갑 할겁니다. 프로리그를 일년더 하자니
팀이 자꾸 줄고있고.
방송국도 하나로 줄고
스폰구하기도 힘들고.
스치파이
11/07/28 04:04
수정 아이콘
저는 fender님의 입장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편이예요.
스타1은 현재 신규 유저의 유입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고사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분명히 전환의 계기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걸 fender님은 스타2로의 종목 변경으로 해결하고자 하시는 거죠.

그렇지만 이것은 위의 댓글에서 보이듯 기존 유저의 단절을 불러옵니다.
사실 기존 유저가 등을 보이더라도 새로운 게임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더 많은 유저를 유입할 수 있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지금 스타2가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굳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없어 보여요.

문제의 핵심은 스타1이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E-Sports 자체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결국 종목 변경도 신규유저의 유입이라는 명제 때문에 나온 이야기니 만큼,
신규유저와 기존유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초중고교 대항전을 정기적으로 방송사에서 주최하는 것도 작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사람two
11/07/28 04:20
수정 아이콘
그냥 하고싶으면 하고 재미없으면 안하면 그만입니다. 무슨 이스포츠에 대해서 거창한 대의명분을 넣었는데 이스포츠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문화 예술등등의 것들이 재미있으면 하는거고 안하면 그만인거죠...이스포츠가 무슨 과거 우리 선조들의 삶을 알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통문화예술도 아니구요...
트윈스
11/07/28 04:24
수정 아이콘
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스타1을 플레이하는 대부분의 유저는 10대,20대층이고 시청자 대부분도 10대,20대층입니다.
타게임에 비해 신규유저의 유입이 적을지언정 엄청나게 부족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또 스타1만 이렇게 몸집이 부풀어진건 다른게임들이 스타1만큼의 돌풍을 일으킨적도 없고 방송국 입장에서는 방송하기만하면 고정시청자층을 확보할수있는 스타1 관련 프로그램들 다버리고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면서 다른 이스포츠 종목들한테 사활을 걸이유가 없었죠.
당장에 워3만해도 그 조작 사건 전에도 이미 인기가 시들시들 해진 상황이였고 다른게임들도 반짝 인기 끌고 시들해졌죠.
지금 종목변경하자고 요구하고 계시는 스타2만해도 지금은 예전보다 시들하지 않나요 ?
뭐 스타1이 예전만큼의 흥행력도 없고 말그대로 이번시즌지나면 망할지도 모르는상황에서 스타1만 밀자고 하는것도 웃기지만 스타2로의 강제이행은 말그대로 도박이죠. 그것도 확율이 낮은 도박
제생각엔 케스파가 블리자드에 요구해서 스타1의 그래픽 리뉴얼버전을 .. 토스좀 상향해서 ...
Alexandre
11/07/28 04:30
수정 아이콘
그냥 인기가 없으면 자연스레 도태되는겁니다. 그게 스1이나 스2,또는 철권과 카트가 됐다하더라도요. 우리 팬들이 할 수 있는건 도태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겁니다. 그런 관심이 있다면 파이는 작아질지언정 명맥은 꾸준히 이어가겠죠. 그 것을 거스르고 인위적으로 건드린다면 순작용보다는 반작용이 더 클 것입니다. 이스포츠가 무조건 지켜야 할 문화도 아니고 도태된다면 아쉽겠지만 받아들여야죠. 지금까지 도태되지 않도록 수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강산도 변한다는 10년동안 끌고 왔습니다. 허나 fender님의 글은 그런 노력은 바라보지 않고, 뜬구름같은 글로 많은 팬들에게 상처를 줄 것 같네요. 격해져서 위에 댓글들을 거칠게 달긴 했지만 포모스에서의 필자의 댓글과 본문 글을 정독한 바로는 대안은 스1이 내놓는게 아니라 님께서 옮겨가자고 주장하시는 스2쪽에서 내놔야죠. 아직 망하지도 않았고 매년 망한다라는 소리를 듣고도 살아남은 스1은 충분히 자생력이 있는데 그걸 버리고 스2로 옮겨갔을 시의 대안말입니다. [m]
11/07/2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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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대세는.... 사실상 이미 외국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지금 외국의 심상치 않은 스타2 상향세가 버블 효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현상이라고 가정한다면 만약 스2를 온겜넷,MBC게임에서 정기적으로 방송한다 하더라도 한국이 다시금 이스포츠의 주가 될 일은 없어 보입니다.
11/07/2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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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차원에서 스2로의 전환은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협회차원에서 (스2로의 전환이 아닌) 탈 스1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애시당초 e스포츠에 대한 협회의 개념이 잘못 잡힌채 시작됐다고 봅니다.
협회는 게임대회를 장려하고, 각종 장르의 다양한 게임들이 게임대회를 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어야 합니다.
스타1은 엄청난 인기와 협회가 아닌 길드와 몇몇 선구자들에 의해 엘리트 스포츠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매우 특이하고도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협회는 스1을 e스포츠의 표준으로 삼습니다. 그리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를 말아먹었죠
(그나마 성장가능성이 있었던 카트라이더와 텍크를 협회의 아집과 욕심으로 날려먹은건 말하기조차 피곤하군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GSL을 보며 1달짜리 토너먼트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1, 스2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대한 리그를 열어야 합니다.
엘리트 스포츠로써의 e스포츠에만 목숨걸게 아니라 아마추어에게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많은 게임들에 대해
공격적으로 리그를 개최해야 한다고 봅니다.

스2가 스1만큼의 성공(단순한 판매량이 아니라, 프로게이머와 게임단, 1년단위 풀리그)을 이룰 수 있을까요?
저도 스2를 훨씬 많이 하지만 모르겠습니다.(원래 세상사라는게 알 도리가 없죠)

비온뒤에 땅 굳는다고 이번 기회에 스1에만 목메고 있는 현 상황을 탈피하고 진정한 e스포츠를 이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미 엘리트스포츠로써 충분한 기반이 다져진 스1에서 안정적 수익을 꾀하고
더불어 공격적인 신규리그 출범이 절실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11/07/28 04:48
수정 아이콘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FXO 매니저가 즐겨 쓰는 문구가 하나 있습니다. "Without Korea, gaming is just a hobby."

현재 전체적인 돈의 유동을 비교한다면 이미 외국이 한국을 능가했을 겁니다. 하지만 돈이나 좀 벌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게이머가 되고, 방송하고 낄낄대면서 쉽게 쉽게 연봉 6~7만불(6~7000만원)을 벌어들이는 북미 선수들의 경우 프로 정신이라는 것이 상당히 결여되어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은 이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생각 없이 게임이 망하면 아무런 미련없이 바로 빠질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외국에서 이스포츠가 자리를 잡으려면 이런 정신적인 면에서 발전할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the hive
11/07/28 04:51
수정 아이콘
안정적인 판매량과 인지도+지지도를 가진 게임이라면 마리오...(먼산)
이응이응
11/07/28 04:58
수정 아이콘
스2를 사놓고서도 큰 재미를 못 느껴서 안하는 입장에서는
좀 그렇네요.

스1이든 스2든 본인이 재밌는걸 보는게 제일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억지로 옴기거나 옴기라고 권장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제 경우에는 요새는 오히려 스1보다도 카오스방송이 더 재밌어서
둘이 겹치는 경우에는 CCB를 보는경우가 더많습니다.
여간해서
11/07/28 05:2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케스파가 애초에 개척을 선택하지않고 잘차려진 스타1밥상에 숟가락 올리기를 선택했다는데 있는것 같아요
진작에 종목다변화는 있었어야 합니다 인기종목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스포리그 처럼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중하게 노력했다면
물론 그 나름대로의 여러가지 문제도 있었을수 있지만 지금보다는 좋은그림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2발매당시 블리자드와의 마칠도
없었을수도 있었구요

애초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가는게 더 큰 과제라고 봅니다
11/07/28 05:52
수정 아이콘
하는 건 스2가 더 재밌는데 보는 재미는 스1이 더 크더군요 저한테는...
글쓴이분의 논지에 상당히 공감하지만 팬들이 무슨 사명감이나 당위성을 가지고 스2를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스2 보는 게 재밌으면 자연스럽게 팬들이 그쪽으로 흘러가겠죠...
마이너리티
11/07/28 06: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e스포츠가 블리자드 홍보마당인가요?
왜 굳이 인기도 없는 스타2로 전향을 해야하는지....

그런데 전성기 스타1처럼 전국민적인 인기를 가진 게임은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서...
e스포츠의 부흥은 불가능하고 그냥 이런저런 여러 게임의 군소 리그가 난립하는 수준의 e스포츠판으로 재편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프로팀과 팀소속 게이머와 같은 체제는 아닐 거 같고 예전처럼 클랜위주의 구성과 클랜의 네이밍 스폰 정도?
여튼 이 상태로라면 이뤄논 모든 것들이 전부 무너져 내릴 것만 같네요.
오큘라이식수
11/07/28 06:42
수정 아이콘
e스포츠가 타 스포츠 종목에 비해서 갖는 최고의 단점은 게임을 어느정도 알지 못하면 볼 줄도 모른다는 것 입니다. 해당 게임을 접하지 못하면 아무리 방송을 해도 바둑 못보는 사람에게 바둑 대국을 중계해주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날 뿐 입니다. 그런 점에서 스타1은 한국에서 만큼은 엄청난 특이 케이스이며 e스포츠 입장에서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면 현재 20대 대한민국 남성들 중에서 "택뱅리쌍"을 모르더라도 스타크래프트1의 유닛을 구분 못하는 분들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현재까지는 스타1이 스타2 보다 훨씬 큰 잠재적 라이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가 새로 나온 게임이고, 신규 유저의 충원이 훨씬 용이하다고 할 수 있으나, 아직 2개의 확장팩이 남아있고, 스타1 만큼 친근한 게임이 아니며 스타1이 나오던 당시와 다르게 경쟁작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쩄거나 10년 넘게 케이블에서 방송을 하면서 축적시킨 "스타1을 볼 줄 아는 사람들"들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MBC게임이 없어지는 것은 현재 e스포츠에 큰 타격이나 그것 때문에 스타1이 돈이 전혀 되지 않는 종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여러 기업이 스타1 구단을 갖고 있고, 대형 스폰서들이 투자들 합니다. 네이트에 스타1에 대한 뉴스가 올라오면 반응이 뜨겁고요. 물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신규 유저들의 유입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건 지금 MBC게임이 무너진 것은 스타1이 더 이상 돈이 안되는 종목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청층을 확보하기 위한 종목의 다양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에는 캐스파의 무능, 그리고 MBC게임 자체의 무능도 포함되어 있겠지요. 그리고 조작, 저작권 파동의 영향 또한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과 스타1판의 수익성 문제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스타1이냐 스타2냐가 아니라 종목 전체의 저변확대가 필요하는 것이죠.
피로링
11/07/28 07:10
수정 아이콘
물론. 스1이 어떻게 되던간에 온게임넷(이제 그 뒤에 엠겜을 넣을일이 없어지겠네요.)도 스2방송을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요.

애초에 협회나 온게임넷쪽에서 접촉했다는 얘기, 최소한의 루머도 안들리는데 독점해서 어쨌느니 할 필요가 없습니다. 떡줄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꼴이에요. 그렇다고 그래택이 스타2 리그 해주십쇼 하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그리고 사실 저는 스2가 사실상의...보호 무역이랄까요? gsl에 3년 정도는 있을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온게임넷에서 스2방송했으면요? 워3 꼴 났을 확률이 다분히 높습니다. 케스파는 돈되는것만 밀어주니까요.(뭐 스2가 스1보다 더 인기있을확률도 있지만요. 일단 후발주자는 따라잡기 어려우니까요.)

만약 온게임넷 vs 곰티비 이런식으로 갔으면 현재의 유연한 경기운영과 해외리그와의 연계등은 힘들어졌을겁니다. 일단 국내부터 잡아야하니까요. 뭐 물론 아쉬운점도 다수 있지만 그건 독점해서 그런 문제점이 생겼다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ridewitme
11/07/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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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도 재밌습니다... 저는 사실 곰tv 자체를 일종의 연착륙과정으로 봤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스2팬으로서 어서 국내시장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ㅜㅜ
된장찌개
11/07/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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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거 없습니다. 다음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이 스1:오리지날--->스1:브류드워를 만들었을 정도로 스2를 재밌는 게임으로 만든다면
이런 얘기를 다 쏙 들어가고 우르르 스2로 몰려갑니다.
팬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체,방송국,행정처리단체 등등 모든게 다 옮겨가죠.

성패는 군단의 심장이 얼마나 재미있느냐 입니다.
purplejay
11/07/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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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참... 왜들 그렇게 못잡아먹어 안달이십니까?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첫댓글부터 힘이 쫙 빠지네요.
민감한 문젠건 알겠지만, 모두들 너무 공격적이십니다.
나이로비블랙라벨
11/07/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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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댓글 달기 싫지만 한마디해야겠네요 치열한 고민도 없고 그냥 내뱉는 말 뿐이내요 좋게말해서 순진한건지 세상물정 모르시는지 햇갈리네요 [m]
11/07/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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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스타2로 가야죠.
개인적이지만 스1은 한계가 오고 있는듯..
11/07/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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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 얘기만 나오면 조건반사처럼 물어뜯는 분들 계시네요. 스2 보지도 하지도 않지만, 이런 분들은 보기 안 좋습니다.
sgoodsq289
11/07/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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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sport 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이것이 이 글의 목적인건가요?

스타 1이 재미 있으니 보는 것입니다. 제게 있어서 e sport 란 그 자체로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해요.
스타 2로 이제 다 바뀔 거라고요?
그럼 이제 게임 방송 안 볼 겁니다.

굳이 새 게임을 건드릴 의지도, 시간도 없습니다. 이게 저 뿐일까요? 제 주위에는 스타 1 팬들은 많아도, 스타 2는 그냥 매니아들만 간간히 하는 정도 인걸요?

이런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지켜낸 esport 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의문이군요.
형아냥
11/07/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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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만 하다가 얼마전 스타1 시작한 신규유저인데... 지금은 거의 패 뿐이고 생각보다 많은 비매너님들 때문에 맘 고생도 하고 있지만ㅠ.ㅠ
너무 재밌어서 밤을 새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입니다;;
주위에서 스타 2도 권유했지만 관람시 확실히 스타 1이 더 재밌어서 스타 1으로 시작했는데요.
신규 유저의 도입이 스타1을 놓아줄 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나이로비블랙라벨
11/07/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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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스1과 스2를 구분한 이분법적 사고가 e스포츠를 망하게 하는 원인입니다. 어차피 시장에서 살아 남지 못하면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팬이 앞서서 스2로 넘어가야한다는 주장을 하십니까? 스1과 스2는 의도적인 이동의 문제가 아닙니다. 병행도 가능할테고, 둘 중 하나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지켜보면 됩니다. 홍위병이 된 것처럼 앞장서서 엠겜이 곧 폐지될 지 모르니 스1을 접고 이제 스2로 넘어가자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것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블랙엔젤
11/07/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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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스포츠의 종주국'이런거 꼭지켜야
할 타이틀인가요? 스2스로의 전환이 무슨
의무인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결국은 별개
아닐까요? 보는게임으로써의 스1의수명이
줄어든거는 알겠지만 그게 왜 스2의 전환으로
이어지나요? 알아서들 즐깁니다 스1팬들에게
의무처럼 강요하지 마세요 [m]
운체풍신
11/07/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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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굳이 스1 유저들 보고 스2로 가야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스2가 재밌으면 알아서들 보겠죠.
저도 지금 상태라면 스1이 없어진다고 해도 스2로 넘어갈 일은 없겠네요.
독수리의습격
11/07/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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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1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고 있는 택뱅리쌍과 기타 인기 게이머들이 왜 굳이 험한 여정이 예정되어있는 스2로 넘어가야 한다는 건지 ;
스1게이머였다가 스2로 넘어간 선수들과는 처지 자체가 다릅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그 선수들 중 거의 대부분은 스1에서 더 이상 길이 안 보이니 넘어간거죠.
장기적으로는 스2로 전환 해야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연적인 이동이어야지 인위적인 이동은 언제나 진통을 불러 일으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스2로 늦게 전환한다고 해서 큰 디스 어드밴티지를 가지는 것 같진 않습니다.
기량의 평균치로 볼 때 지금 스1 최정상급 선수들에게는 좀 늦어도 어느정도 시간만 주어지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천천히 넘어가도 됩니다. 아직 스1판 멸망이 현실화 된 것도 아니고 스2판이 그렇게 컸다고 생각도 안 하거든요.
11/07/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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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갖춰야할 이유는 뭔데요 대체?

왜 우리나라가 e-sports의 종주국이 되었냐?
스1이 재밌으니까요. 스1 재밌으니까, 보는 재미도 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프로게이머라는 직종까지 생겨났죠

무슨 거창한 애국심을 가지고 e-sports의 부흥을 위해 다시 열심히 스2를 봐보자라는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스1을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다가 재미없어지면 자연스레 스2로 넘어가는게 아닙니다.
스2가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스2로 몰려가겠죠.
(개인적으로 요즘 재미있는 게임이 하도 많아서 부정적이지만요)
하심군
11/07/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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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자체는 예전에 결론이 난 상태죠...상황이 조금 변했다고 다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상처에 소금뿌리기리고 생각합니다. [m]
11/07/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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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1이나 스2나 아예 다른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만 같을 뿐이지 별개의 게임이죠 그래서 스1에서 스2로 넘어가야 한다고 하면 전 이상하게 스1에서 철권으로 넘어가야 한다 라고 얘기하는것과 전혀 달라보이지 않아요
Rush본좌
11/07/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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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도 않는 얘기군요. 엠겜이 문닫는 이판에 망해라 이건가요? 스2가 뭔데 넘어가야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혹여나 스1이 망한다고 해도 스2로 넘어갈 생각은 없는게 사실입니다. 재밌으면 가겠지만 현재는 별 재미를 못느끼니까 말이죠.

넘어가라 마라 할 건덕지도 없습니다.
공안9과
11/07/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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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들을 비롯해서, 많은 스2전향론자 분들이야 워2->스1->워3->스2->(워4)->(스3)... 이런식으로 꾸준히 갈아타온 게임매니아 분들이겠지요.
하지만, 이 판의 황금기를 이뤄냈던 그 수 많은 팬들은 단지 PC방에서 친구들과 침튀기며 스1 한판 하고, 방송에서 스1 프로게이머들의 현란한 플레이를 보며 소리지르는 것을 좋아했던 것 뿐이지, 블리자드 RTS게임 자체를 좋아했던게 아닙니다.
워3리그가 케스파와 온게임넷 때문에 망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보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왜 아직도 영원히 이뤄지지 않을 짝사랑에 매달리시나요?
우리나라 언론과 인터넷에서는 4년 마다 한번씩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떠듭니다. 근데 그 관심이 몇 개월이나 가던가요? e-Sports(사실상 블리자드표 RTS)의 종주국 운운 하면서 스2로 갈아타라는 얘기는,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핸드볼 중계에 관심을 갖자는 얘기와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Jeremy Toulalan
11/07/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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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E-Sports라는 단어를 이래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스1과 스2를 왜 묶어서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는 다른 스포츠의 야구와 축구처럼 다른 종목입니다. 물론 '시청자'의 입장에서 말이죠. 이미 플레이하는 것이라면 컴퓨터 사양이 되는 곳이라면 스타2를 하고 환경이 여의치 않을경우 스타1을 할정도로 이미 스타2를 플레이하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그렇다고 보는 게임으로써도 그렇냐고 물으신다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는 축구 잘 보고 있는 사람한테 승부조작 한번 터졌다고 이참에 축구판 확 접어버리고 야구나 보자고 주장하는 격입니다. 심지어 야구는 축구에 비해 국내에서 인기라도 많지 스2는 국내에서 스1에 비하면 입지가 정말 좁은 종목입니다.
축구선수가 야구선수 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스1프로게이머는 스2프로게이머로의 실력적인 면에서 자유롭다구요? 그것은 프로게이머들 이야기지 시청자들이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스타크래프트2 잘 보고 있는 사람들한테 '그거 국내에서 인기 하나도 없으니 GSL폐지하고 곰tv도 스1리그 개최해서 스타1의 저변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늘리자'라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이 글에서의 반응과 대동소이할것입니다.

e스포츠라는 이름 하에, 발전을 위해서 하나의 종목으로 통합하자는 말은 정말로 어이가 없습니다. 시청자들은 e스포츠를 위한 독립 투사가 아닙니다. 물론 팬도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정말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애초에 팬이 없었다면 이 판이 성립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 팬의 임무는 '자신이 좋아하는 e스포츠 종목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시청하는 것' 이상이 아닙니다. 스2로의 전환을 정말 절실히 실감한다면 스타2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곰tv라든지 스타2프로게이머들이 방송의 질을 높여서 끌어들여야 하는 것이지 뜬금없이 스타2가 스타1의 후속작으로 나온 게임이니 스타2로 모두 옮겨가야 한다는 주장은 정말 이상합니다.

그리고 저는 e스포츠의 종주국 이런 직위(?)도 다 허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그런 것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팬이 좋아해서 팬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이 판을 저런 것때문에 억지로 이동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철의장막
11/07/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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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으신가요?
스2가 방송컨텐츠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안하셔도 넘어갈 사람들은 넘어갑니다.
이런 글이 올라올 수록 스2가 확실히 재미가 없구나... 하는 생각만 드는군요.
11/07/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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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보지 마세요 그럼 ..
평소에는 점잖게 스2도 같이 잘됫으면 좋겠어요^^ 이러다가
엠겜 망한다니까 재미없고 인기도 없는 스투따윈 안한다고 하는꼴이 우습네요.
11/07/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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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스2게시판이 따로있었으면 이런글 보구 괜한 글 남기지도 않았을텐데
피지알에는 스2 좋아하시는 분들이 없나요?.. 다 play xp에서 활동하시나..
하늘의왕자
11/07/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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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논조에는 동의합니다.
원작자인 블리자드가 스1보다는 스2의 개발과 관리에 온 힘을 쏟을수밖에 없고,
스1은 이미 수명이 10년이 넘어가면서 이미 그 한계가 보이고 있다는건 스1팬분들도 어느정도 인식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황대로 스1이 흘러간다면 점점 파이는 줄어들고 어느순간 모든게 한여름밤의 꿈처럼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보면
방송국 해체 → 프로게임단 해체 러쉬(엠겜히어로,폭스,삼칸,공군?) → 프로게이머 유입 감소 및 선수 이탈 가속
→ 대회 축소 및 편성프로 축소 → 케스파 해체 및 방송국 gg선언 → 스타1은 역사의 일부로,,,,

그렇다면 결국 남는건 대중화된 e-sports가 아니라 소수 매니아들만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뿐입니다.
(남들이 많이 보든 말든 내가 좋아하는 게임 보는건데 어쩌라고 하시면 더이상 이에 대해서는 논의할 가치가 없습니다.
스타1의 대중화가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 케스파, 스타팬들의 암묵적인 목표중의 하나가 아니었습니까?)
아니 어찌보면 이미 매니악해졌을지도 모르죠. 주변의 스타 좋아하는 사람들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엠비씨게임의 폐국은 스1판의 붕괴의 전조일지도 모르고, 이미 시작된걸수도 있죠.

스2로 강제전환은 무리가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스2와 병존해서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온게임넷이
1. GSL 스2리그와 비슷한 권위의 양대리그 개최
2. 스1 스타리그 및 프로리그 방영 지속
3. 테캔크래쉬 흡수 등 킬러아이템 보강
등을 해주고

케스파가 진정으로 스1 협회가 아니라 e-sports협회로 발전할려면
지금이라도 스2와 병존하고 다른 아이템까지 흡수할 수 있는 노력을 보여줘야 할겁니다.
(저도 그렇지만 케스파 맘에 안들면, 싹 갈아엎고 새로운 세력의 새로운 협회를 만드는것도
전향적으로 바라봐야할 겁니다)

스2의 인기가 살아나지 않고, 스1이 인기가 잠깐 살아났다고 안도하는분들 많으시지만
스1의 위기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규 유입 유저가 없고, 기존팬들은 자꾸만 나이 먹어가서 살아가기 바쁘고
기존 게이머와 유저가 이탈하게 되면 남는건 뻔하잖아요

이상 스2한번 안해본 스타1팬이었습니다.
피로링
11/07/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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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엠겜 망했으니까 망해가는 배니 갈아타자라고 단적으로 보면 그런 글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반박에 스2 재미없고 인기도 없으니 안간다라고 말하는것도 똑같은 수준밖에 안되긴 합니다.(재미야 주관적이지만 인기가 없지는 않습니다.)

스2판에서도 온겜에서 보고싶다라는 여론이 없는건 아닌데. 별로 사람들 얼르고 협박해서 까지 이룰일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애초에 캐스파에 질려서 스2로 갈아탄 사람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구요. 그럼 결국 캐스파가 주관하잖아요. 전 그런리그 보고싶지 않거든요.
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1/07/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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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호에 따라서 즐기면 된다고 봅니다.
뭐 오래된 휴대폰 새 폰으로 바꿔준다는 말에 이 기회에 잘 되었다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테고
절약하기 위해 혹은 손에 익어서 다른 폰을 사용하기 싫은 사람도 있을 거잖아요

마찬가지로 스1을 운영한 협회와 구단들이 꼭 스2로 전환할 이유는 없죠.
이익이 되거나 그 쪽이 더 좋거나 하면 남는거죠.

사실 전환을 꼭 해야할 이슈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저 팬들과 구단들에 이익 입장에 따라 흘러가는게 좋죠.
스2로 전환되길 바란다면 스2에 그만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스2관계자들이 증명해야 할 문제구요.
오야붕
11/07/28 10:12
수정 아이콘
옛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다. - 최연성 [m]
11/07/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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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처럼 중국도 진출하고 뭔가 잘돼나 싶어디만 안타깝네요. 온겜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해외에서 중계권 팔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온겜도 곰티비처롬럼 플레이뭐시기라고 웹플레이어 있지 않았나요?
11/07/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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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로서의 스1-스2는 그냥 수많은 게임들 처럼 후속작의 하나일 뿐인데, 보는 게임으로서의 스1-스2는 간극이 크다 보니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군요.

직접 비유하긴 어렵지만, 느낌으론 후속작이 나온 mmorpg가 있는데, 기존작 mmo 서비스 종료 내지 서버 폐쇄 와 오히려 더 비슷한 심정입니다. 결국 한 서버는 닫고, 그 서버의 이주는 계획 없다는게 현재까지의 부정적 예측인거고. 일부 사람들은 그 서버를 후속작 게임으로 돌려서라도 살리자라는 의견이고, 다른 사람들은 어짜피 인기도 없는 게임 돌리면 뭐하냐 안하고 만다 라는 그런 형태로 보입니다. (실제 인기가 있고 없고를 차치하고..)

엠겜 폐쇄가 확정된다면...그런데 말입니다. 기존 게임이 아무리 후속작 보단 낫니 어쩌니 해도, 사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현재 서비스로는 돈이 안되는 거라고 판단한거란 말이죠. 그런 상황에서는 사실 가능성이라도 있는 후속작 게임보단 현재게임의 상대적 우위 (인기, 저변) 란건 계측도 안되고 아무런 변수가 안되보입니다.

뭐 횡설수설이지만 결론은.. 이걸로 팬들이 힘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스2로의 전향은 저들이 가능성이 보인다면 말려도 진행할꺼고,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발을 안디디겠죠. 게다가 사실 이런거 대충 다 알면서도 서로 감정상하는 이야긴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스투 팬들은 오지랍 너무 넓혀 스1팬 자극할 필요 없고, 스원 팬들은 심정적으로야 공격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스2가 현재 엠겜사태를 직접 일으킨 것도 아니니 애꿎은 스2팬들에 화풀이하는것도 좀 웃겨보입니다.

이상 현재 스타는 전혀 안보는 예전 팬의 지나가는 의견입니다.
11/07/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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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로 옮긴다 어쩐다 그런거는 스2가 재미있고 커지면 알아서 옮겨갈 문제입니다.
하지만 탈 스1 을 해야한다는 점에서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팬의입장이 아닌 협회나 방송국 입장에서 말이지요..
팬은 그냥 재밌는거 보면됩니다. 팬이 왜 팬인가요?
11/07/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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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가 나쁜게임은 아닌데 스1을 10년넘게 본 팬입장에서는 기대이하임은 명백하죠.
지금상태로는 답이없고 확장팩 나와서 완전히 갈아엎어버리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가나다abc
11/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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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모르겠고 pgr의 스2에 대한 폐쇄적인 분위기 때문에 점점 다른 사이트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간다는 점은 확실하네요.

특히 피지알 유저였던분들이 이탈하고 그 분이 다른 사이트에서 대놓고 피지알을 욕하는 분위기가 점점 형성되고 거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계속 많아지고 있는데 언제까지고 계속 스2에 폐쇄적인 입장을 보이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다가 스타판보다 피지알이 먼저 망하겠습니다.

원래 그런 사이트가 아니었는데 요즘들어 여론이 굉장히 안좋아졌네요.
11/07/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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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좋아하시는분들은 다들 휴가가셨나.. 저또한 스타2 하는것도 좋아하고 GSL도 좋아하는데..
스2 인기가 없다느니 재미도 없는데 뭣하러하냐는 리플은 정말 불쾌하기 짝이없군요..
물론 저도 스1 초등학교때부터 즐겨했고 스타리그도 누구보다 열심히 봤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스2출시이후 스1은 손이 안가더군요. 택뱅리쌍때문에 스타리그는 보고 있지만서도.

재미야 취향의 차이일수있지만 저는 정말 클로즈드베타때부터 매우 즐겁게 하구있구요. 인기가 없다는게 어떤뜻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엠겜의 사실상 폐업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11/07/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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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라면 스2 사이트를 새로 만드는게 나을지도... 스2게시판을 합친 것이 결과적으로는 독이 된 듯 하네요.
11/07/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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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꼬투리가 잡혔다 싶으니 스2에 대한 비방이 쏟아지는군요.
흑백논리에 있어선 디씨랑 다른게 뭔지 의문입니다. 아니...디씨보다 더 하내요.
11/07/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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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상황은 바뀌어도 사람들 반응은 똑같군요.

스2가 좋으니 스1 망하라는 소리 아닙니다. 스1이 망하는 건 불가피하니, e스포츠판을 위해서라도 데미지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왜 망할 수 밖에 없냐구요? 이 시점에도 그 이야기를 반복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만, 후속작이 나와서 전작의 인기가 게임사에 이익을 주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후속작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이미 e스포츠판이 새롭게 생겨나는 상황에서 인구유입 없는 15년쯤 된 게임이 수명이 남으면 얼마나 남았다고 보십니까?

이건 스2가 더 재미있니 스1이 더 재미있니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종목다변화도 없이 스1만 믿고 e스포츠 파이를 잔뜩 키워놨는데 스1의 수명이 다해가는 징후가 여러곳에서 보이는 시점에 가장현실적인 대안이 스2인것 뿐입니다.

내가 재밌으면 그만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 개인이 즐기는 게임의 수명은 무한할 수 있어도 e스포츠로서의 수명은 기업이 더 이상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는 순간 끝입니다. 중심이 신작으로 넘어가고 신규유입 없이 유저가 줄면 그건 불가피하죠.

스1이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나 'e스포츠'는 스1과 똑같은 거니 스1 망할 때 함께 기억속에 묻어버려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연착륙을 위해선 지금도 늦었지만 더 늦으면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송국까지 무너지고 이제 구단들까지 하나 둘 해체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스1 선수들, 방송 관계자들이 실업자되고 e스포츠 판이 와해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6개월이 남았는지 1년이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꼭 그 때까지 리그 한 두번 억지로 더 하고 e스포츠 판이 공중 분해되는 걸 봐야지만 진정한 스타1의 팬이라도 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사 문닫고 기업들 발빼서 구단들 없어지고 선수들 절반은 은퇴하고 절반은 스2로 가는 상황과, 예를들어 SKT와 KT가, 혹은 이영호와 이제동이 스2 리그에서 맞붙는 상황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북미리그나 해외 리그가 GSL의 위상을 넘어서는 시점이 될 때는 택뱅리쌍이 넘어와도 늦습니다.

적어도 '스타크래프트1'이라는 게임 타이틀이 아니라 이제까지 그 타이틀을 중심으로 선수, 방송사, 구단, 팬이 합쳐 쌓아올린 'e스포츠'라는 것의 존속을 바라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걱정을 하고 현실적 대안을 찾을 때라고 봅니다.
레몬카라멜
11/07/28 10:57
수정 아이콘
한창 스2 클베가 시작되고, 스2게시판이 만들어진게 아마 작년 5~6월쯤, 그리고 오픈베타를 포함한 정식출시가 이뤄진 게 작년 7월쯤으로 기억합니다. 스2가 세상에 나온지 근 1년이 지나가네요. 그동안 느낀건 스1과 스2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게임으로 인식되었고, 팬층 역시 나누어졌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스1과 스2 모두 즐기고 시청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글쓴분의 말씀은 e스포츠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스1에서 스2로 옮겨가야 한다로 느껴지고, 그것이 스1팬 입장에서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일만하다 생각은 듭니다만, 개중 몇몇은 너무 심하지 않나 싶네요.
11/07/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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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에게 진심으로 묻습니다. 스2예기만 나왔다 하면 기다렷다는듯 물어뜯는거...그렇게 혐오하시는 디씨랑 다를바가 뭐가 있나요?
애초에 이 글이 이렇게 욕먹을 내용인가요? 글쓴분이 이렇게 역적취급 받을 글인가요?
스1을 몽땅 엎어버리고 스2로 죄다 강제로 넘겨야된다는것도 아니고,
협회차원에서 스2에대한 지원을 하며 자연스럽게 넘어가자는 주장이 그렇게 반동스럽나요?
이런 과민반응이 나올때마다 피지알에 정말 실망하고 피지알 떠나신 분들이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내요.

참고로 전 스1,스2 다 봅니다. 스1이 10년은 더 가면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하늘의왕자
11/07/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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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계속 말씀드렸었던 온게임넷에서의 스1,스2,테크의 공존 그를통해서 이스포츠판이 계속 돌아가게 하는 모습이
제가 상상하는 모습이고.

그모습을 글로 쓰고 싶은데....글재주가 없어서 못쓰겠네요 크
11/07/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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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pgr은 스타1 커뮤니티가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스타2,스타1 다 보고 있지만 왜 이렇게

스타2 발언만 나오면 윗분 말대로 물어뜯을려고 하네요.
11/08/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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