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3/03 13:47:48
Name kmimi000
Subject 스토브리그 후 각 방송사의 게임리그.... !@#$?
이제 듀얼토너먼트, 마이너결정전, MTL결승전, OSL결승전이 끝나면 3월한달동안 스토브리그가 되겠군요.

월~일까지 열심한 게이머들은 이번 한달동안 푹 쉬고 재충전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예전부터 쭈~욱 생각한 것이지만 게임리그가 정말 많아짐에 따라

스토브리그까지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가 있던 때는

월: MML, 프리미어리그 화: 챌린지리그, MTL, 수: OPL,
목:MSL, 금 : OSL, 토 : OSL,MTL, 일 :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쉴 틈 없이 리그가 진행되었네요.

스토브리그가 끝난 뒤 리그가 진행될 때도 이렇게 일주일이 또

게임방송에서 스타리그가 계속 진행되겠군요.

게임리그를 줄이거나 각 방송사가 통합해서 하는 리그가 더 많이 열리면 어떨까하는생각을 해봤습니다.

월 : MBC game - MML(마이너리그)
화 : Ongamenet - 챌린지리그
수 : 쉬는날
목 : MBC game -  MSL(메이저리그)
금 : Ongamenet - OSL
토 : 팀리그(양방송사가 같이... )
일 : 쉬는날

이렇게 한번 게임리그가 진행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양방송사가 팀리그를 같이하는데 중점을 맞춰보았습니다.

예를들면 OPL의 그랜드파이널방식을 빌립니다.

두 방송사가 1, 2, 3 라운드 그리고 그랜드파이널결승까지...

같이 진행을 한다면 비방송경기도 없을것이고 수, 토 이렇게 팀리그를 일주일에
두번 할 필요도 없겠네요.

토요일날 오후 2시에 양방송사가 동시에 리그를 진행해도 되겠고,

아니면 온겜넷은 오후2시, 엠겜은 오후6시 이렇게 진행해도 상관없구요.

1라운드 결승은 엠겜, 2라운드는 온겜, 3라운드 엠겜, 그랜드파이널은 온겜.

나름대로 생각해봤습니다.

문제는 이제 팀리그를 할때 팀플을 넣는 OPL의 방식을 하는가...

아니면 MTL의 방식을 하는가.. 하는데 아직 답을찾지 못했습니다.

두 리그 다 팀을 위한 리그방식이기 때문에 어느리그를 중점으로 하는가 하는데는

아직 답이 나오지 않았네요.

어쨋든 이렇게 수, 일 이렇게 쉬는날이 2일이나 되면 나중에 있을 프리미어리그도 생각 할 수 있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하는데 충분한 준비가 될 수 있겠네요.

지금 있는 게임리포트게시판.. 예전페이지를 찾아서 한번 보았습니다.

게임리포트와 같이 게임후기가 많이 있었던 리포트게시판이었네요.

요즘은 리그가 워낙많아서 오늘게임의 후기, 내일 게임의 후기.

커뮤니티에서 게임에 대한 분석 등 이야기를 하는데도 너무 게임이 많아서...

예전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 야 어제 그경기 봤냐?  하면서

학교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요즘은 워낙 리그가 많아서 오히려 너무 많아서 안봐 하는 악영향도 있더군요.

개인리그는 몰라도 팀단위 리그만큼은 두 방송사가 같이 진행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온겜넷의 전용준 캐스터, 엠겜의 김철민 캐스터가 서로

"타구장 소식은 어떤가요?" 하는 말을 하루빨리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Pgr여러분들의 일주일간의 스타리그에 대해서 ..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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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ess
05/03/03 15: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당장 잘나가는 선수들이야 스케줄이 줄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한겜이라도 더 많아야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대회가 준다는건 일정 수입이 없는 프로게이머들에겐 수입이 줄어드는 것과 직결되니까요...
요즈음 넘쳐나는 대회 때문에 경기를 하는 사람들도 보는 사람들도 정신이 없지만...
대회 나가서 출연료로 먹고 사는 가난한 게이머들 입장도 충분히 배려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조사에 보니 아직 연봉이 1200만원 이하이거나 연봉이 없는 프로게이머들이 30%에 이른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E-Sports계가 그렇게까지 활성화 되있지 않는 상황에서...
대회수를 줄인다는건 더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악화와 함깨...
프로게이머 저변을 막을 수도 있다는게 개인적인 제 입장입니다...

아직 프로야구나 축구, 농구처럼 대형 스폰서가 있어서...
선수들 다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리그가 많아서 관심이 안간다는건...
주가 아닌 부수적인 요소지만...

프로게이머들 입장에서 대회가 주는건...
부수적인 요소가 아닌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한경수
05/03/03 16:09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죠. 엄연히 다른 방송국인데.. 그리고 프로게이머도 직업인데 어쩔수 없는거 아닙니까.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일요일만 쉬면 된다고 생각되네요. 연습이야 뭐 각 프로게이머분들이 생각할 문제 같구요..
05/03/03 17: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리그가 너무 많아질 수록 재미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영혼의 귀천
05/03/03 18: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리그 많아진다고 신인 선수들이나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들이 방송에 많이 출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여기에 대해서는 지난번 주훈감독님의 인터뷰 이후 엄청난 토론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분은 선택과 집중의 문제라는 분도 계셨는데, 실질적으로 선수가 나름대로 선택을 해서 한 리그에 집중하면 팬들은 '~~리그는 별로 안중요하니 발로 한다', '먹튀다', '게임방리거다' 등등 선수들 상처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죠.
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구조상, 선택을 하기도, 집중을 하기도 쉽지 않구요.
그러다 보니 상위 선수들은 여러 리그에 겹치기 참가할 수 밖에 없고, 리그나 맵에 특화된 전략이나 전술보다는 기본기에 바탕한 물량전이 대부분의 경기에 나오게 되는건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물론 물량전이 재미없다거나, 경기 질이 떨어진다는 말이 아니라 경기 내용의 다양성이 사라지게 되고 안그래도 경기수도 많은데 시청자 입장에선 비슷한 경기가 많아 질수록 흥미를 못느끼게 될 수 밖에 없죠.

지난번 토론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리그의 수를 무작정 늘이는게 아니라 특화된 리그.....예를 들면 이번 엠겜의 여성부리그라던지 겜티비의 신인왕전이라던지 팀단위 리그의 활성화(이 부분은 아무래도 온겜양식이 조금 더 신인 등용의 기회가 많겠죠?), 리그 일정의 조정 등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쩌다 이리 빠졌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가장 선행되어야 할일은 팬들의 고르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05/03/03 18:10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처럼 두 방송사가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문제될거야 없죠.
두 방송사의 게임 스케쥴이 겹치면 게이머 입장에서도 손해죠.
온게임넷 챌린지리그와 엠비씨게임 팀리그가 겹치니, 챌린지리그를 예전 방식으로 하루 한 경기만 치루는 걸로 되돌아가기도 힘듭니다. 한꺼번에 여덟명이나 붙잡아놓을 수는 없으니깐요. (때때로 일부 게이머는 두 방송사를 오가며 하기도 했지만..)
한꺼번에 여러 리그가 동시에 진행되는 건 없애야죠. 게이머 협회에서 나서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리그를 늘려 당장 눈앞의 이익만 쫓지 말고요.

일주일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하나만 있던 시절엔 한번 명경기가 나오면 그 이야기로 며칠간 떠들썩했는데, 이제는 글 서너개 올라오면 다행...
kmimi000
05/03/04 12:1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요지도 단순히 리그를 줄이자는 그런 요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선수들의 스케쥴을 더 생각하면서 리그다운 리그를 진행하는게 어떨까 하는생각에 쓴 글이지요.
지금 진행중인 MTL. 이번 리그때는 특히 강팀들의 2진멤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바로 선수들의 스케줄 때문입니다.
결국 2진멤버들을 기용한 감독들만 발로짠엔트리다 뭐다 욕을 먹고 말들이 많았죠. 리그를 줄인다고 해서 선수들이 나설곳이 없는거 절대 아닙니다. 이 스토브리그 후의 리그들에 대해서 좀 더 Pgr여러분들의 생각을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 글이 아직 많이 안올라와서 아쉽네요
UcuPraCacia
05/03/05 16:38
수정 아이콘
양대 방송사가 팀리그는 통합하면.. 좋은점도 있을꺼 같네요. 뭐
예를든다면 머큐리 리그는 온게임넷에서 하고
새턴리그는 엠비씨 게임에서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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