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3/02 07:05:49
Name 타츠야
Subject 장재영씨의 글이 올라왔군요.
안녕하세요 정말 가끔 글을 올리는 타츠야입니다.
해외에서 출장 중인데 아침에 출근해서 이중헌씨의 글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사건은 한쪽의 말만 들어서는 진실을 알 수 없기에 장재영씨의 글이 올라오길 기다렸습니다.

http://www.mbcwarcraft.com 사이트의 정.동.주 게시판에 올라온 장재영씨의 글입니다. 이중헌써의 글과 함께 읽으셔서 장재영씨나 이중헌씨 어느 한쪽의 말만을 듣고 판단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사건이 최대한 공정하고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p.s: 함부로 퍼오면 안되겠습니다만 사건의 중요성에 비춰 사전 양해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

오랜만입니다.



갑작스러운 글이 이렇게 되어 심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습니다.


일단 저 스스로도 매우 혼란스럽고 진정이 안되는 패닉 상태이기에

제 인생에서 이렇게 어렵운 글을 써보기도 처음이군요.



우선 많은 분들이 가장 알고싶어하는 부분에 대한 답부터 드리겠습니다.


이중헌군 (이젠 선수가 아니군요) 이 3월 2일 미명 12시 6분에 자신의 팬카페 (www.dayflypooh.wo.to) 에 올리고
1시 9분에 파이터포럼 (www.fighterforum.com ) 에 포스팅된 '프라임리그 맵 조작 설' 에 관련된 글은

일정부분 사실입니다.


상세히 말해,  리그공식전에 사용된 맵에서 특정 유닛의 특정 능력을 미세하게 상향시켜주는
에디팅이 포함되어있었으며

정도의 문제를 떠나 경기를 펼치는 선수간에 공정성에 훼손이 있었고

이는 다른 누구도 관여되지 않은, 순수히 제 손을 통해 이뤄졌음을 인정하며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염치없지만 머리숙여 깊이 사죄하는 바입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되어 드릴 말씀이 여럿 있기때문에 다소 장문의 글을 남기겠습니다.

단순히 이 일에 대한 인정의 가부를 떠나

제가 어떤식으로, 제가 아끼고 애정을 가진 워3판을 기만해 왔는지에 대한 경황의 설명이므로

아무쪼록 구차한 변명이나, 혹은 속죄의 부인을 위한 글이 아님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프라임리그의 공식전 맵을 에디팅한 것 자체는 정확히 PL1의 개막전 부터 며칠전 끝난 PLV 결승까지의 대부분의 경기들입니다.



중헌군이 작성한 '문제의 글'  본문을 보면



- 이번에 있었던 프라임V리그는 정확히 4주차부터 조작이 있었고 지금까지에 리그에는
이런일이 없었음을 제가 장담하겠습니다..  -


라는 구절이 있기에 , 모든일의 전말을 얘기하는데 빠질수 없는 부분이라 굳이 언급합니다.

당연히 이 일은 세상에서 제가 가장 정확히 알고 있으니까요.





발단은 2년이나 지났지만 비교적 상세히 기억에 남아있네요. 시작은 사소한 일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CTB2를 끝으로 MBCgame 워3리그를 담당해 오시던 장재혁PD님께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담당을 그만두시고,

워3 게임자체나 선수들을 잘 모르시는 분이 새로 CTB3 (당시는 CTB2의 다음리그로 CTB3가 계획) 의 담당을 맡으시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저는 단순히 금요일 저녁에 와서 해설만 하고 돌아가는 여느 해설자와 다를바 없는 스탠스로 일을 하고 있었지만

CTB2부터 CG와 관련된일에 조금씩 도움을 드렸던 것을 계기로 사실상 CTB3 이후로의 리그 전체를 관여하게 됩니다.



우선은 매우 막막하기만 했었다는게 지금 회상하는 당시의 상황이네요..



그당시 워3는 출시가 된 2002년부터 유통사나 방송사가 인적/물적인 면에서 갖가지 공을 들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만큼의 저변을 확보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해

각 방송사에서도 리그를 존속시켜 나갈지의 여부에 대단히 회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MBCgame에서는 이미 워3에 관해 거의 관심이 없는 상황이었고 '온게임넷이 리그를 가니까 따라간다' 라는

수준의 마인드였기에 담당PD가 교체된 시점에서 그때 제 판단은 'CTB3 가 우리의 마지막 리그다' 였습니다.


마냥 막막했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이 판을 접어버리기에 제 입장에서는 남은 오기가 적지않았습니다.


남달리 애정있게 활동해오고 바라봐 온 워3판이라 어떻해서든지 스타크래프트 처럼 양대리그를 체재를 꾸려나가고 싶었고

워3도 얼마든지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어 제가 구상하는 방식으로 리그를 만들면 꽤 재밌는 리그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죠.




그래서 단순히 프리랜서 입장인 해설자로서는 건방지게 당시 새로오신 담당PD님을 설득해 새롭게 리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때 탄생한게 바로 CTB3가 아닌 PRIME LEAGUE 였고,

그 시점부터  리그기획,운영,CG,맵제작 에서부터 스튜디오 세트제작이나 선수의상, PC세팅등 자잘한부분까지

대부분이 제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아무튼 그당시 제 입장에서 PRIME LEAGUE는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흥행하고 보는이가 즐거워하는, 재미있는 워3리그로 이끌어 가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시청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하기 위해 이리저리 고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때 생각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경기내용이나 장면을 최대한 화려하게 하고싶다는 생각에

각 유닛이나 영웅의 스킬의 비주얼을 월드에디터로 에디팅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경기내용에 관련된 수치의 상향이나 하향이 아닌 그래픽 효과에 관련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예를들어, 쇼크웨이브가 화면상에는 더 크고 넓게 나가게 보인다던가,

스타폴로 인해 떨어지는 유성의 그래픽효과를 늘인다던가 하는 수준의 에디팅을 말하는 것이죠.

워3의 월드맵 에디터를 사용해 보신분들은 이해가 가실겁니다.


게임의 내부 데이터를 건드리는 것이지만, 선수들의 플레이에 지장이 있는것은 아니기에 당시 아무에게도 말은 하지 않았었죠.

괜한 오해를 사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리그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다행스럽게도 선수들이 멋진경기들을 연발해주어

PRIME LEAGUE는 기대하지 않았던 수준의 주목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일련의 사태에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


바로

'리그의 흥행'

입니다,





당시 그 흥행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카드는

모든 워3게이머의 팬카페 회원수를 더한것보다 많은 팬을 보유한

'이중헌의 우승' 이었습니다.


여러리그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이중헌의 첫 우승이 우리리그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욕심도 작용했겠죠.



여느 게임리그들이 그렇듯.

중헌이를 우승시키기 위해서 대진이나 경기맵의 밸런스에도 여러가지 신경을 썼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당시로서는 오크가 우승하기에는 게임의 밸런스 자체가 너무나도 불리했었거든요.

게다가 그때 중헌이의 경쟁상대인 효진이나 형주는 도저히 오크에게 질래야 질 수가 없을 정도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생각난것이 아이러니하게도 PL1 예선전에 있었던 '부정맵 사건' 이었는데

맵에 유닛의 고유특성수치까지 포함하고있는 것을 이용해 나이트엘프의 데이터를 교묘하게 수정한 맵이 예선전에 사용된 사건입니다.

그 일은 예선전이 끝나고 리플레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되었고

하루에 수십게임을 치루는 프로게이머들 누구도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했던것이

제가 공식맵 데이터를 에디팅하기 시작한 발단입니다.




정확하게 시작은 이중헌vs오정기의 PL1 8강전이었고. 당시는 오크 영웅들의 궁극기를 좀더 강화해

좀더 극적인 방송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고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대전상대로 나이트엘프들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유닛들의 수치를 아주 미세하게 조정하게 되었죠.



물론 그정도 수치의 변화가 게임의 전체 흐름을 바꿀수는 없겠지만,

박빙의 상황에서 유닛하나가 죽고 살고를 결정할 수 있는 차이는 만들었다고 봅니다.

정도가 심했다면 선수들이 바로 알아차릴까 겁나기도 했구요.




아무튼 그때부터 PL1의 맵이 '이중헌 우승을 위한 맵'으로 변경되었고,

중헌이는 우승을 했습니다.

물론 이는 그 맵들의 영향보다는 중헌이의 실력에 기인된 것이 컸다는게 그때나 지금이나 제 생각입니다.


워3는 빌드간의 상성이나 운영이 승패에 관여하는 부분이 크고,

중헌이의 PL1 경기들은 그런부분에서 앞섰기에 승리한 것이라 판단되구요.



물론 당연히 '공정한 경기' 는 아니었겠죠.

효진이나 형주에게는 정말. 정말 미안했지만



워3최고스타인 이중헌을 다시한번 부각시켜줌으로 인해

이 판이 커질 수만 있다면, 차후에는 이들에게도 좋은 일이 아닐까.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워3를 조금이라도 키우기위해 이런 방법이 그 과정을 단축시켜주지 않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애써 변명하며 위안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당연히 저만 알고있는 사실로 묻어지면서 리그는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PL2부터는 장재혁PD님이 다시 복귀하셔서 제가 맡았던 일의 분량도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프로즌쓰론이 출시되면서 워3자체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유통사인 손오공이 든든하게 리그를 후원해준데다가

어느정도 종족간 밸런스도 잘 맞았기에 리그자체가 매우 흥미롭게 진행된 부분도 있어

이 때는 전혀 맵 에디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발성리그로 끝날거 같았던 PL이 2라는 시리즈를 달게 되었고

제가 이 바닥에 일하면서 가장 존경하는 분 중 한분인 장PD님과 다시 같이 일하게 되었다는 안정감에서

PL1때 같은 흥행에의 절박함도 별로 없었으니까요.


중헌이가 시드를 반납하면서 절대적으로 우승시켜야만 하는 선수도 없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가장 편하게 방송하며 스스로도 즐겼던 리그였다고 회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여기서 끝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PL3때는 다시 종족간 밸런스면에서 흥행에 문제가 있을정도로 심화되었고,

한번 했던 어려운 결정은 두번째부터는 쉬운지라

그때부터 밸런스상 불리한 종족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의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맵 에디팅을 했습니다.


재밌는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의 승패는 전혀 제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것이었고

제가 '이기게 해주고 싶은 경기' 들의 선수들은 단 1경기를 빼고 모조리 패했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선수들이 느끼지 못할정도의 미세한 에디팅은 어차피 승패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는

자기최면적인 성격의 잘못된 사고를 가지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PLIV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리그입니다.

온게임넷이 개인리그 포기를 선언하는 등 워3판 전체에 있어 위기의 시기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최대한 워3리그의 재미를 모르는 사람들을 깨우쳐주기위해

유명선수간의 재밌을것 같은 경기만 선별해서 중계하는 형태로 리그 방식도 변경하고

비주얼적인 면이나 사이트 운영등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썼던것 같습니다.

이때 건강도 많이 나뻐졌고, '이번에 안되면  워3를 키워보겠다는 각오는 접는다'는 마음가짐로 달려들었죠.

아마 이때 워3 프로게이머들 대부분도 비슷한 마인드가 아니었나 싶네요.



저 개인적으로 워3리그를 흥행시켜야 한다는 욕구는 PL1때보다 이때가 훨씬 강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맵도 건드렸습니다.

지난 PL3때 중헌이를 우승시키는데 실패했었기에 이번에는 독한 각오를 품고 다소 무리해 수치 변화 폭을 늘려보기도 했구요.

부끄럽지만 이때부터는 거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에디터에 손을 댄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승전..



이중헌의 은퇴전이라는 희대의 명 이벤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충에 프라임리그를 보기 위해 오신 분들은 스타크래프트 관중에 묻혀서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기에

더이상의 정력을 소모하지 않기 위해 워3를 떠나기로 마음먹었죠.





그리고 여러분에게 제대로 작별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워3판, 나름대로 노력해봤지만 가망이 없어서 떠납니다'

라는 말은 도저히 할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제 입장에서 워3는, PL은 단순한 해설가의 입장이 아니라 그만큼의 에너지소모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PLV는 제가 전혀 관여할 생각도 이유도 없는 리그였습니다.

돌아보면 이때 그냥 깨끗이 정리했으면 이런 일도 불거지지 않았을거라는 후회도 되네요.



하지만 그동안 제가 프라임리그에서 혼자 벌인일이 너무 많다는 걸 저조차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일들의 뒤를 확실히 맡아 줄 인계절차를 정확히 치루었어야했는데

해설자리만 인호에게 덩그러니 넘겨주고 나머지 부분들은 나몰라라 했던게 문제였죠.



결국 새로 담당을 맡으신 PD님께 도와달라는 요청이 계속 들어왔고

제 스스로도 프라임리그는 2년간 키워온 자식같은 미련이 남는지라 마지못해 일은 하게 됩니다.



PL을 꾸준히 봐오신 매니아분들은 PLV에서 여러가지로 아쉬운 부분이 있으셨을 건데

제 생각에도 그다지 정성을 들이지 않고 여러가지로 날림이 많았습니다.

당장 손이 많이 가는 사이트 관리는 아예 신경도 안썼다는것은 여러분이 가장 잘 아시니까요.


그런 적당주의면 굳이 맵을 건드릴 필요도 없었겠지만,

오히려 그게 발목을 잡으면서 리그내에서의 종족간 밸런스에 문제가 생깁니다.



예전에는 밤을 꼬박새며 신중하게 짰을 조편성이나 대진표도 대강대강 건성으로 넘어가고

새로 제작하거나 수정하는 맵도 거의 정성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현 시점에서 강세를 보이는 나이트엘프가 리그에서도 지나치게 승률이 높아졌습니다.

종족밸런스가 무너지는 것만큼 리그의 흥미가 떨어지는 일은 없다는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 역시 '늘 해왔던 대로'  에디팅을 시작한것입니다. 시점은 중헌군이 지적한대로 4주차부터가 맞구요.








여기까지가 저와 PL, 그리고 맵 데이터 에디팅의 과장없는 전말입니다.

몇가지 세세한 얘기들이 있지만 언급할 필요가 없는 부분은 제했습니다.




잘못된 일인것을 알지만, 아마 이 일이 아니었으면 제가 이 사실을 공개하는 일은 없었을거 같습니다.


감추고 싶었습니다.




지난 PL의 모든 경기들과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 모든 그들의 노력을 수포로 돌릴수도 있기에


그리고 설령 잘못된 방법으로 이끌어온 워3판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일은 인과응보가 있다고

제가 가장 잘못된 방법으로 이기게 해주고 싶었던 중헌군을 통해 이 일이 불거진 것을 보면


이런것이 인생인가.. 싶기도 합니다.



제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난 수치심이나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지만

염치없게도 그 못지않게 홀가분한 기분도 느껴집니다.







당연히 말도안되는 죄를 저지른 것이고

저를 믿고 잘 따라준 워3게이머 동생들에게는 볼 면목이 없을정도네요.

이제와서 늦었지만. 지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통감할 정도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온갖 권모술수와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에서의 경쟁과 다르게

뛰어난 선수들이 공평한 라인상에서 자신의 실력을 겨루는 것에서 감동과 대리만족을 느끼고

그 승부의 세계를 즐기는 것에 있을텐데,



저는 워3를 빨리 '제대로된 e스포츠' 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그 본질을 망각했던거 같습니다.





경우가 다르지만, 은퇴한 호세 칸세코선수가 얼마전 폭로한 MLB 선수들의 스테로이드복용 실태를

흥행을 위해 커미셔너나 각구단들이 이를 묵인하고 일부는 오히려 권해오며 그동안 감춰왔다는

신문기사가 머리에 떠오르네요.




물론 어떤 것을 동원해서라도 제가 저지른 일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선수들과 그 팬들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흥행부족의 워3판에서

어떤식으로든 리그의 흥미도를 높여 이 판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치졸한 변명이라면 변명이겠네요.





저에게 남은 마지막 양심으로 말씀드리자면

제 사리사욕이나, 혹은 제가 속한 ReX클랜을 위해 한 일은 결코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 PLIV같은 경우 저는 이재박 선수에게 유리하게 맵을 세팅한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이번시즌의 김홍재선수는 유일하게 남은 오크로서의 흥행성 때문이지, 그 선수가 누구며 어디 소속인지와는 무관한 것입니다.






이중헌군이 쓴 글에 이런 구절이 있죠,



(중략)

첫시즌이 실패 했을때는 WEG라는 대회 그리고 정일훈이라는 사람을 잃을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국선수들을 무조건 결승까지 올려야 된다고 생각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을꺼라는 생각에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반년동안 게임을 전혀 플레이 안한 상태라서 게임 내적인 부분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리그에 연습방식이 보통 대회와는 다른 방식으로 연습해야 된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것을 최대한 전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최대한 부탁해서 연습상대를 마련 해줬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안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생각이 너무나도 극단적이었습니다..
매직양이 장재호전을 준비 할때 였습니다.. 경기 이틀전에 재호가 만든 빌드오더를
보게 됬는데 정말 연습을 안하면 못이길꺼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고 그대로 연습 시켜줬죠 그래서 워든을 선택했던 것이고요..
매직양 마지막 상대가 프로그였는데 맵이 어려워보여서 재호한테 지면 떨어질꺼 같은
생각도 했었고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 했던 것이 그런 행동을 했었죠=_=
하지만 가르처 줬지만 매직양은 졌습니다.. 제가 그때 당시에 게임을 보면서 느낀 것이
제가 가르처준일이 중국선수들 성적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마인드가 더 약해질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왜 열심히해야 되는지..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지금은 최선을 다한 중국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매직양이 장재호를 이겼었다면 저는 분명히 게속 그런 짓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짓 까지 했었던 이유는..
예를 들어서 한국선수랑 중국선수가 4강에서 붙었을때 중국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그 떨어진 한국선수에게도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제가 조금 오바해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생각뿐이지만
WEG를 잃어버린 그리고 정일훈을 잃어버린 워3프로게이머들이 걱정 됬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목사님이신데 저에게 이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자신의 양심이 찔리는 일만은 절대로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늘에는 떳떳했습니다.. 제가 이 일을해서 WEG에서 돈한푼 받는 것도 아니고
워3와 e스포츠를 그리고 게이머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장재호 선수가 만든 빌드오더를 보고 그것을 상대 중국선수에게 가르쳐 준것은

일의 빈도나 연속성에서의 차이는 있지만 저의 생각과 저지른 잘못과도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저 역시 그게 워3와 e스포츠를 그리고 게이머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매직양이 졌기때문에 죄의식이 덜한것일까요. 하긴 그부분은 저도 그랬으니까요.


다만 저는 중헌군처럼 하늘에 떳떳하지는 않습니다. 저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이 가질 실망감을 생각한다면요.









그리고 죄지었다고 밝히는 글에 달기에는 사족같은 말이겠지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덧붙입니다.





중헌군이 이 '폭로글'을 쓰기까지. 중헌군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고 벌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중헌이를 진심으로 친동생처럼 대해왔고,

중헌이 역시 고민이 있을때 언제든지 제 집까지 찾아와 상담하고 술잔을 기울이던 사이었는데



이일이 있기전에도 저를 '겉과속이 다른 인물' 로 인식했다는 것에는 분명히 외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중헌이 입장에서는 장재영이라는 사람이 뒤에서는 이런일을 저질러 놓고

자신이 WEG숙소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놨을때 심하게 꾸짖었던 것을 생각해 볼때 큰 배신감을 느꼈겠지만.



설령 제가 그런 사람이라 할지언정

형된 입장에서 동생이 가진 잘못된 생각을 꾸짖지 않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 시점에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라는 구질한 격언을 가져오고 싶지는 않지만,

저는 인간적인 면으로 중헌이를 동생으로 대하고, 저를 형으로 잘 따라주는 중헌이를 좋아합니다.



이글을 쓰면서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않기에,

중헌군에게 개인적으로 저와의 인간관계에 관련된 부분은 재고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그 부분의 오해가 있다면 풀고 싶습니다.









역시 민감한 부분입니다만 이와 관련해 하나 더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네요.






어제 중헌이가 자신의 카페에 글을 쓴 직후 (12시 6분) 저와 평소에 잘 알고지내는 중헌동의 운영자 한분이 바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워3판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면 이글은 일단은 닫아 놓겠다고 했다는 내용입니다.


그시점이 12시 45분정도였고 글의 조회수는 24정도는데 조회수의 대부분은 메신저등을 통해 소식을 들은 워3프로게이머들이 본 것입니다.


물론 각종 워3관련 커뮤니티에는 그 글과 관련되어 언급되지는 않았었구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1시경에 파이터포럼에 '뉴스'로 포스팅 되더군요..

마치 준비라도 되어있다는 듯이 깔끔한 인터뷰 문까지 곁들여서 말입니다..

다른 커넥션이 없는것이었다면 새벽시간도 늦은 그들의 저널리즘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는 것처럼, 파이터포럼은 온게임넷의 자(子)사이트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저는 온게임넷이 그동안 여러차례 저를 엠겜 워3판에서 제거하려고 노력한 예를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예전 두 방송사가 같은 후원사의 후원을 받던시절에는 온게임넷의 '국장'이 직접 후원사에 가서

당시 그 회사 리그 담당자인 여자분과 장재영이 사귀기 때문에 후원사입장에서 불공정한 처우가 있지않냐는

말도안되는 설을 제기해 저는 물론 그 여자분에게 심각한 업무상의 스트레스를 준 적이 있었고



심지어는 제가 군 면제를 받은게 마치 비리이기라도 한 것인양

'말 한마디면 너 군대 끌려가게 할 수도 있어' 라는 원색적인 협박도 관계자로 부터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현재 엠겜에서 다음 PL은 좀더 개선되고 규모를 크게 하는등 여러가지 기획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 제가 꼭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다시한번 달려보자는 결론을 내렸고

저는 PLVI에서 김동준해설을 대신해 일선에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수면위로 나오기가 무섭게 이 일이 일어나는 군요.






내부자만 보유해야하고 있어야 할 맵이나 리플레이 파일의 유출경로나 일련의 상황들을 볼때 분명 뒷맛이 씁쓸합니다만



무조건적으로 모든것이 저의 과오에서 비롯된 일이기에

어떤말도 할 염치는 없습니다.
















이 일로 가장 걱정되는것은 워3리그의 미래입니다.



온게임넷은 이미 개인리그를 치르지 않을 방침인것 같고, WEG도 그다지 온게임넷에서 달가워 하지는 않는 마당에

프라임리그가 사라지게 되면 워3프로게이머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는 사라지게 됩니다.

K리그없이 월드컵만 바라보는 축구판을 상상하실 수 없듯이

국내리그없이 세계대회로만 판을 짠다면  워3는 '한 철만 반짝이는 이벤트성 리그' 로 전락합니다.



저 없이도 PL이 잘 이끌어져 갈것이라 믿지만, 지금까지 그런적이 없었기에 여러가지로 근심은 됩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계기로 아예 MBCgame이 워3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떻해서든 PL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엠겜측에 강력하게 건의하는 것이

큰 과오를 남긴 워3판을 위해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내용이 되어서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하다는 마음이 듭니다만

아마 이 글이 이 사이트에 적는 저의 최후의 글인거 같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에 당장 폐쇄하고 싶습니다만,

이 사이트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것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길이겠지요.








쓰고보니 어지로운 글이군요.

모니터화면에 딱딱하게 뜨는 문자들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3월 2일 새벽


장재영


* canopp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2 13:0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민규
05/03/02 07:07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 댓글형식으로 많이 올라와있는데 그글에서 논의되는게 좋지않을까요?
리부미
05/03/02 07:24
수정 아이콘
혼자 죽을순 없잖아요..
세상사는게 다 그렇잖아요.. 다 끄집어서 내어 보세요....
온겜넷..엠비시겜.. 파이터포럼..이중헌선수..장재호선수..정일훈캐스터..군대이야기까지 다 해보세요..
혼자 죽을순 없잖아요.. 우리도 알아 봅시다..
05/03/02 07:28
수정 아이콘
일단 선수의 시점과 관리자의 시점이 서로 차이를 빚어 일어난 거군요..
공정한 게임을 원하는 선수의 입장도 이해하고 워3리그를 활성시키기 위한 입장도 이해 하고... 아무쪼록 무사히 결론이 나기를...
쫌하는아이.
05/03/02 07:31
수정 아이콘
오호 +_+ 온겜의 엠겜 죽이기 음모론의 대두???
다친러커..
05/03/02 07:51
수정 아이콘
온겜과 엠겜은 거의 공존관계 아닌가요..
오크의심장
05/03/02 08:04
수정 아이콘
종족상 밸런싱을 맞추기 위한 맵조작도 잘못이지만 자신의 생각만 가지고 흥행을 위해 상대방에게 친한 동생의 빌드오더를 가르쳐준 것도 참... 두분다 잘못된 판단을 하신게 참 안타깝습니다 빌드오더도 노출된 상태로 이기고 맵조작된 상황에서 이기는 장재호선수는 무슨 괴물인가요 스타계의 머씨 형제의 포쓰를 능가하는군요 맵조작된 맵에서 이윤열선수가 원팩원스타할거라고 상대에게 가르쳐주고 프로토스를 이긴 꼴이네요
이현규
05/03/02 08:08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중헌 선수의 글만 읽고 장재영씨에 대한 분노가 솟구쳐올랐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장재영씨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아.. 사실 이 글 전문에서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은 온겜에 대한 글이네요..
정말.. 온겜 아무리 경쟁자라지만 엠겜을 그리고 잡아먹으려고 한다니.. 진짜 실망입니다. 경쟁자 없이 독주 체제를 갖추게 된다면 결국 자신도 망한다는 사실을 모르나요?

각자 견해는 다르지만, 이 모두가 워3 리그를 흥행 시키기 위해서라니.. 참 씁쓸합니다..
미크로
05/03/02 08:1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실망했네요.. 사실이라면..
타츠야
05/03/02 08:12
수정 아이콘
김민규님// 님의 말씀대로 댓글로 올릴까도 했습니다만 이중헌씨의 글도 그렇고 장재영씨의 글도 원본 그대로 올리는게 최대한 원본 글을 왜곡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그대로 올리고자 새로운 글로 올렸습니다. 이중헌씨의 글도 타싸이트에 일부만 올라가서 본래의 글이 왜곡되어 사용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lovebest
05/03/02 08:30
수정 아이콘
파포는 간만에 프라임리그 관련해서 신이 났군요. 평소에도 좀 저래보지.
05/03/02 08:35
수정 아이콘
스타의 1.07,8시절엔 그럼 임요환선수의 드랍쉽은 생산속도 향상 스피드 증가 이런걸로 이루어진건가요 그런게 아닌데 말이죠
리그의 흥행을 직접적인 수치 변화로 너무 간단히 해결하려던 시도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장재영씨는 그런건 생각이 안들고 파포의 발빠른 뉴스화는 스타급 센스로 잡아내시는가 보군요
스타리그 판이 이렇게 커지기 까지 99 pko 이후로 얼마나의 시간과 공이 들었는데 그걸 선수들을 기만하는 방식으로 강제로 유도해 내려는 발상 참으로 신선합니다 아예 종족쿼터제를 실시하면 좀더 좋아보이겠네요
이젠 자신들이 리그의 흥행 아이콘으로 써먹었던 '낭만오크'도 어차피 날조된 것이다 라고 같이 넘어가는 건가요 '낭만오크'는 엠겜에서만 날린게 아닙니다 엄연히 혼돈의 시대 최후의 왕자에 도전했던 유일오크입니다 이런 폭로전으로 휘몰아치면 그런게 사라지리라 보나보군요
온겜의 음모론으로 몰아서 무엇을 회피하려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맵 수치 조작이 자신의 독단으로 행한 것이라면 오히려 모든 것을 인정한 시점에서 조용히 물러남이 프라임 리그를 위해 더욱 올바른 처사가 아닐까요
05/03/02 08:39
수정 아이콘
허허.. 결국 여태까지의 프라임리그는 전부 조작이었단 말인가요...
할 말이 없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이건 정말 아닙니다... 정말로...
Youmei21
05/03/02 08:41
수정 아이콘
아... 뭐가뭔지 모르겠군요. 정말 회의감드네요.
Ace)SAGA_
05/03/02 08:45
수정 아이콘
후.............
베르커드
05/03/02 08:46
수정 아이콘
혼자 못죽는다 이겁니까. 더더욱 어이가 없군요.

이 글에서 온겜에 관한 부분은 완전히 빼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번 일과 유기적인 관련도 전혀 없을 뿐더러, 온겜이 저런 일을 했다고 해도 장재영씨에 대한 면죄부는 되지 않을텐데, 왜 적은 걸까요
gonia911
05/03/02 08:46
수정 아이콘
이 글 중 온게임넷에 관한 내용은 .. 글쎄요 온게임넷의 입장을 들어보진 않았습니다만.. 이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
05/03/02 08:48
수정 아이콘
장재영씨의 온겜의 음모론은 별다른 근거없는 내용인거 같은데.....무슨 근거를 가지고 사실을 밝혀낸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장재영씨에게 더더욱 실망이네요.
사이몬PHD
05/03/02 08:49
수정 아이콘
글쎄요...두 글을 종합해 볼때 온겜과 엠겜 모두 리그의 흥행을 위해 공정하지 못한 수단을 사용한 것 만큼은 사실인 것 같군요. 일단은 장재영씨 스스로 인정하신 만큼 책임을 지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장재영씨가 지적하신 대로 이번 사태의 추이가 무언가 석연치 않은 이유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에 대해서도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겠지요. 온겜의 PL 죽이기....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gonia911
05/03/02 08:51
수정 아이콘
저는 PL도 한번도 본적이 없고 워3리그와 기타 선수들 등 기본지식이 하나도 없지만 .. 겉으로 보면 '워3리그의 미래를 걱정'하는듯 하나 ... 따지고 보면 혼자는 못죽는다 .. 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 그냥 이것저것 다 빼고 "죄송합니다"라고 한마디 하는게 나앗을듯
김창훈
05/03/02 08:51
수정 아이콘
이중헌씨와 장재영씨에 대한 도덕적, 법적(가능한지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비판이나 비난은 조금 뒤로 미루고...잠시 상황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두 분의 공통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르지만 두 분의 행동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면,

1) 승부의 공정성 훼손

일단 두분 모두 승부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동을 하셨습니다. 이중헌씨는 빌드 알려주기로, 장재영씨는 맵 조작으로

2) 극단적인 상황과 극단적인 심정

두분 모두 마음이 극단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장재영씨는 어떻게든 흥행을 시켜야 한다는 부담이있어서, 이중헌씨에게는 나름대로의 절막함(본문에서도 극단적이라고 표현하셨죠)으로 즉, 극단적인 상황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3) 두 분 모두 워3리그를 걱정한다는 점, 워3리그 전체를 위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근거로 공정성을 훼손 했다는 점.

이건 두분의 글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점입니다.

1) 횟수

이중헌씨는 한번이었고, 장재영씨는 여러번 이었다.

문제는 이중헌씨도 성공했을 경우 계속 할 생각이었다는 점...만약 성공했다면 장재영씨처럼 여러번 했을 것이므로 추상적으로는 똑같아지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않았으니...다르게 취급하렵니다.

그리고 성공여부에 관해서, 이중헌씨는 실패후 바로 그만두었고, 장재영씨는 여러번 했으나 자기가 원한 결과가 나온 것은 1번이었다고 밝힘..

2) 공개의 발단

이중헌씨는 스스로 말했고, 장재영씨는 폭로에 의해 말했다.

3) 스스로에 대한 가치평가

이중헌씨는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서, 하늘에 한점 부끄럼이 없다고 생각했고,

장재영씨는 처음에는 좀 마음이 무거웠지만 횟수를 거듭하면서 죄책감이 사라졌음.

4) 상대방에 대한 가치평가

이중헌씨는 장재영씨에게 화도 많이나셨고, 실망도 많이 하셨고...장재영씨를 정말 안 좋게 비난을 하셨음.

장재영씨는 이중헌씨에게 격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음..단지 동변상련적 심정은 있으신듯..이중헌씨의 그 상황에서의 심정을 이해하시는 듯

저는 두개의 글을 차례로 보면서...처음에는 화도 좀 났지만..결국 사람이라는 존재가 극단적인 상황에 처했을때...극단적인 선택이라는 유혹을 강하게 받고..그것을 거부하기가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였다면 어떤 점이 달랐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구요.

제 생각

이 두 사람의 행동은 명백히 잘못된 겁니다. 공정한 승부여야 할 승부를 공정하지 않게 만들었으니. 신뢰를 잃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중헌씨에 관해서 생각

이중헌씨는 하늘에 떳떳하다고 하셨는데...승부의 공정성을 해친 사람을 비난 하시면서...승부의 공정성을 해친 행동을 한 자신이 하늘에 떳떳 하다니요...자신과 타인을 다른 기준으로 판단 하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내가하면 워3를위한 것이고, 남이하면 승부조작이고..이런 것인가요..

장재영 씨에대한 생각

이젠 신뢰를 잃으셨으니 다시는 복귀하실수 없으실 듯 합니다. 하지만 이중헌 선수를 그렇게 엄하게 혼내신 것 처럼, 자기 자신도 그렇게 엄하게 혼내셨다면 어땟을까요.. 만약 장재영씨에게도 형같은 존재가 있어서 그 사람이 미리 알아차렸다면...어떻게 되었을지..

두 사람이 얽힌 관계가 참 묘합니다. 그리고 왠지 세상이 조금 무섭네요.이글을 보고 나니.

김동준씨의 표현 그대로.. 우울합니다.
05/03/02 08:55
수정 아이콘
온게임이 공정하지 못한 수단을 사용한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장재영씨의 주장일 뿐입니다. 아무런 증거도 증인도, 없습니다. 온게임넷이야기는 글의 흐름 상 빠져도 하자가 없는 그저 감정적인 발언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말을 아껴야 할때가 아니였나..싶습니다.

(파포는 어짜피 기대는 하지도 않았지만 변함없는 아마추어 저널리즘..이라는 생각밖엔 안드는군요. 단순일간지로 전락할 생각인건가요..더불어 파포는 온게임넷의 그늘에서 독립하지못하면 영원히 온게임넷 이중대처럼 여겨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05/03/02 08:57
수정 아이콘
설마 온겜넷이 엠겜의 PL을 죽이기 위해서 파포를 이용한 발빠른 대처를 했다한들 맵 수치 조작을 이용한 승부조작이 사실인 이상 어찌할수 있을까요
엄연히 엠겜의 장재영씨는 PL1부터 꾸준히 승부조작을 시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PL1에서는 엠겜측에서 원했던 '낭만오크'를 만들어내서 이용한 것 아닌가요 스타리그의 '테란의 황제'를 저런 승부조작으로 만들어 내려고 했으면서 그러고는 발빠른 대처를 원망하다니요 회피하기 신공이 리마리오보다 더 미끄러운 분입니다
이리가든 저리가든 어쨌든 사실을 가지고 뉴스화 시킨 온겜넷을 음모론으로 몰아봐야 사실인 이상 장재영씨는 절대 '잔다르크'가 될 수 없습니다
05/03/02 09:08
수정 아이콘
파포는 심하게 온겜쪽에 편중되어잇죠.아무리 온겜 자사이트라지만..
그리고 왜 이사이트가 e스포츠 공식사이트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프라임리그결승전은 완전 무관심으로 뉴스하나 안올려주더니 이번사건 터지니 귀신같이 뉴스를 올리니 말다햇죠 -_-
다크니스
05/03/02 09:11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냥 잘못했다고 하면 봐줄것을 아주 헤집어 놨군요
솔직히 욕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자기가 무슨 e스포츠의
대장격이라도 됩니까? 왜 자기맘대로 흥행을 위해 그런짓을
한답니까? 그러면서 자기 잘못을 덮기위해 음모론과 여러 이야기를
마구 꺼내는군요 이중헌씨가 올린글은 직접 디씨에도 올린것도 아실런지 모르겠군요 단순히 파포가 흥미성으로 올린게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지 잘못덮겠다고 딴거 걸고 넘어지는거 같네요 솔직히 말해서 재수없네요
이현규
05/03/02 09:14
수정 아이콘
엠겜을 무관심으로 일관하다가 일하나 터지니 귀신같이 알아채네요. 파이터포럼 정 떨어져서 안 갈랍니다.. 혹시 UZOO 사이트도 온겜 편파인가요?
소심한복숭아
05/03/02 09:14
수정 아이콘
아.. 일의 크기가 너무도 커져버렸습니다.
제가 원하지 않은 최악의 결과로군요.. 젠장..

두렵습니다. 게임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로인해 e스포츠가 어떻게 될지

당장만 해도 PL6이 걱정이 되는군요.. 아 무섭네요 무서워요
오재홍
05/03/02 09:14
수정 아이콘
파포를 안좋게 보시는 분들 있네요.
글을 보면 파포 아니었으면 우리는 또 이런 심각한 부정(그게 어떤목적이었든지,어떤 방법을 사용했던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조용히 넘어갔을겁니다. 파포 잘했습니다.
오재홍
05/03/02 09:16
수정 아이콘
여태 한 행동이 친온겜이라 해도 이런 부정사건에 대해 발 빠르게 보도하는것은 잘한거라 봅니다. 지금 이 상황은 리그에서 누가누가 2:0으로 이겼네 같은 기사의 수준은 넘었습니다.
05/03/02 09:16
수정 아이콘
파포의 이번 보도야 전혀 잘못한거 없지만, 평소에 프라임리그는 호구로 여기다가 문제가 벌어지자 잽싸게 기사띄우는게 거슬린다 이거죠.
Youmei21
05/03/02 09:17
수정 아이콘
우와,

모르겠다,

우울하다,

세상이 다 이런건가,
김창훈
05/03/02 09:24
수정 아이콘
파이터 포럼이 장재영씨으 글은 재빠르게 올리지 않는 것을 보면, 편파적이다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파포 편파적인거 새삼스럽게 말 안해도 안다라고 할 정도라면 할말 없구요..
Youmei21
05/03/02 09:27
수정 아이콘
디씨인사이드에 이중헌선수의 글이 같이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파이터포럼의 인터뷰를 곁들인 잽싼 글이 전혀 관여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김홍재선수나 장용석선수나 모두... 참 안타깝습니다.

김홍재선수가 가장 안타깝네요. 준우승이나 해놓고서 평판이 깎일까 두렵습니다.
Youmei21
05/03/02 09:28
수정 아이콘
지난 최원일선수의 프렌지굴버그사건이 음모론이란 말도 있었는데,
그런거였나요..
Youmei21
05/03/02 09:30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의 열렬한 팬입니다만,

이번 일로 인해서 이중헌선수에 대한 저의 인식도 조금 바뀔것 같습니다.
라구요
05/03/02 09:30
수정 아이콘
너무 장문이라서.. 워3애청자가 아니면.. 윗구절만 읽고 판단할 글이군요.

정작 중요한건 맨밑쪽에 있는데 말입니다.

참고로..전 워3에대해선 거의 전무한 사람인데요..

하나는 기억합니다.. 낭만오크...

그 당사자가, 온갖파장 각오하고 올린글에.. 맞불식으로 올린 변명글로..

오해하는 팬들이 생길지 모르겠네요.. 좀 지나면, 진실은 나올테지만..
다크니스
05/03/02 09: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렇게까지 해놓고 꿈과감동을 주는 프라임리그라고 씨부린건
정말 개념없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렉스클랜의 홈페이지 가보시면
절대로 저사람이 저짓을하면서 죄책감같은거 안든다는 글이몇개보이더군요
05/03/02 09:34
수정 아이콘
파포의 발빠른 뉴스화가 여태 PL에 보여준 성의에 비하면 더없이 풍부하고 인터뷰까지 곁들인 모처럼의 제대로 된 뉴스란 점이 더없이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원래 기사화하는 분량이 작다고 e-sport에서 첨으로 일어난 승부조작 기사를 '잽싸게' 다루지 않는다면 이것도 문제가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05/03/02 09:35
수정 아이콘
혼자 죽기는 싫다는 건가요?
추하네요..
lotte_giants
05/03/02 09:37
수정 아이콘
장재영씨나 이중헌씨나 둘다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건 그렇고 파포 정말 이해하기 힘들군요. 프라임리그 결승 때도 일언반구도 없더니만, 프라임리그 병X 만드는 데는 누구보다도 빨리 나서는군요. 김홍재선수가 제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05/03/02 09:37
수정 아이콘
이글은 다같이 죽자라는 글이 아닌것 같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큰 파이를 위해 한일은
같이 큰 파이를 위해 중헌씨가 한일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재영씨나 중헌씨둘은 자기가 서있는 위치에서 큰 파이를 위해 자기가 할수있는것을 한것뿐... 이라고 생각되네요
정당한방법으로 키워야지!! <-- 라고 하신다면. 스폰잡기도 힘들었던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답이 나올듯합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적인 일이겠지만 중헌씨가 재영씨를 겉과속이 다른 인간으로 간주하고, 글에도 증오심이 가득하다는것을 느꼈지만 좀 생각해보시면. 그렇게 심하게 할건 아니라고 보네요.
weg의 일은 형의 입장으로 동생의 잘못한일을 묵과할수 없기에 하신거라고 넉넉히 생각 하시면 좋을것같고요.
다크니스
05/03/02 09:44
수정 아이콘
http://dcinside01.gdaily.co.kr/zb40/data/wow/1109724132/1.jpg
전 이캡쳐보고 절대 이사람이 워3의 미래따위를 걱정할 위치에있는인간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프람리그 보면 말도안돼는 드라마가 많았죠 그게 단순 조작에 의한거라니.. 스타나 온겜 워크도 조작없이 엄청난 명승부들 나왔는데 프람리그 장재영 쇼라도 됩니까
불사파
05/03/02 09:46
수정 아이콘
워3게이머와 팬은 이제 참.. 스타해설가는 방송상에서만인지 모르지만.. 서로 경쟁자가 있어야 잘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꽤 봤는데... 워3는 상황을 잘 모르지만.. 같이 망하자는 거로 밖에는.. 고래싸움에 게이머와 팬들만 상처받으실듯.
風雲兒
05/03/02 09:53
수정 아이콘
장재영씨가 진정 워3를 사랑하는 사람이였다면...그리고 좀 더 어른스러운 사람이였다면...글을 이렇게 쓰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아직 잘 모르거나, 호드의 탈을 쓴 얼라이언스일 가능성이 큰 사람인거 같습니다.
견습마도사
05/03/02 09:53
수정 아이콘
중헌님과 재영님의 한 일은 동일선상에 있는 일이 아닙니다.
중헌님은 사적으로 아는 동생의 빌드를 다른선수에게 가르쳐 준것이고
재영님은 주최측이라는 위치를 이용해서 맵을 수정한것이지요..
엄연히 차이가 있지요..
오재홍
05/03/02 09:53
수정 아이콘
엠워크의 이 글 원본이 비밀글이 되었습니다.... 삭제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네요
StrikeLush
05/03/02 10:00
수정 아이콘
정치가 생각나는 이유는 멀까요..
다크니스
05/03/02 10: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모 당의 모 대변인이 생각나긴하네요 그사람 이름 가끔 오크라고 부르긴하죠
불사파
05/03/02 10:11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람 팬걸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시민인척 하는 사람이 생각나는데요? 그리고 다같이 죽자라는 건 맞는 거 같음.. 이중헌씨 글은 워3를 위해서 너만 죽어라라는 글인거 같고..
05/03/02 10:27
수정 아이콘
다죽자네요..
이중헌선수에 관한 언급은 언뜻 애정이 담긴내용으로 보이지만..제생각엔 그건아니고..
이글까지 읽고 느낀 제 느낌은 두글자로 개판..
05/03/02 10:33
수정 아이콘
아.. 뭔가 답답하네요.
그렇다고 pgr에 댓글 다시는 분들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붙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onnection Out
05/03/02 10:37
수정 아이콘
앞뒤가 맞지 않군요. 본문에 따르면 " 개인 리그도 접고, weg도 탐탁치 여기지 않는" 온게임넷이 이번 폭로의 배후에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군요.
굳이 PL을 위한다면 이런 변명은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본인이 의도한 것이던 아니던간에 이 해명글때문에 PL과 워3 리그 전체에 더 큰 타격이 있겠군요.
withsoul
05/03/02 10:40
수정 아이콘
우선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군요...근데 왜 파이터포럼에는 장재영씨의 글이 안올라오는지.. 이중헌선수의 글은 카페에 올라오기가 무섭게 파포기사에 올라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소설쓰기는 싫군요...
공정한 보도를 원합니다.
Sulla-Felix
05/03/02 10: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중헌 잘했고 장재영 잘 못했다라는 입장이지만....

온파.포.... 심합니다.
만약 프라임리그 전승 우승에 대한 기사만 실었었더라도
이런 기분이 안들었을 텐데......
이 기사가 조금만 천천히 올라왔더라도
장재영해설(이가 갈립니다.)의 반론만 올라왔더라도
이런 기분은 들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아무리 전 온게임넷 직원이 세운 회사라지만.
씁쓸합니다.
05/03/02 10:4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다 까발리게 된 이상, 의혹이 제기된 부분(온게임넷과 PL의 알력)에 대해 남김없이 드러나고 장재영씨에 대해 합당한 처분을 하는게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장재영씨와 이중헌 선수의 잘못은 한 가지씩 있지만 그 크기는 비교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중헌 선수는 비공식적인 입장에서 동료에게 전략을 알려 준 정도고 장재영씨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판 전체를 조작한 것이니까요(한 번도 아니고) 직권남용이랄까요....
05/03/02 10:47
수정 아이콘
잘못의 양질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잘못한 후의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합니다.
이중헌씨는 그 후에 장재호 선수및 다른 분들에게 "스스로" 사죄를 구했고, 결국 당사자들로부터 사죄를 받았지요.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스스로 인정하지 않은 것.
이 역시 두 사람에 대한 비판을 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일 겁니다.
帝釋天
05/03/02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워3를 집에서 싱글로 깔짝깔짝하는 수준이라 대회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스타리그만큼 그 리그들을 아끼던 팬분들은 정말 충격이 크겠습니다. 글이 깔끔하지 못하고 궁색한 면이 있는데 어떤 미사여구로 죄를 덜고 합리화해 주더라도 드러난 과오가 명백하고 너무나도 큽니다. 저 분들이 측은하기보다 워3리그가 앞으로 더 위태위태한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모모시로 타케
05/03/02 10: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온겜넷에 관한 얘기는 참 ㅡㅡ;; 사죄의 글보다는 이중헌 온겜넷도 이런이런거 했었다 나만 죽긴 억울하다는거 같군요
모모시로 타케
05/03/02 10:59
수정 아이콘
온겜넷과 엠겜의 스타해설자나 캐스터들은 서로 존중하고 칭찬도 많이 합니다
Fighting [RED}Nada
05/03/02 11:06
수정 아이콘
PL1 시절부터 봐왔던 저로써는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중헌씨, 장재영씨가 비록 옳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시절 워3가 얼마나 어려웠는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저는 무조건 비판만을 할 수가 없네요..
여러 좋지못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다 잊고 워3 리그가 게임팬들에게 외면 받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사태가 이렇게 된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05/03/02 11:07
수정 아이콘
정말.. 충격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해 마지 않았던, 실제로 얼굴을 본 것은 한번이지만, 제가 만약 방송쪽에서 일하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었던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이런 일은 했다는게.. 씁쓸합니다.

장재영 해설, MBCgame에서 제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여지가 없죠. 어느 누구라고 해도 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은 안됩니다.

더불어 PL은 계속 존속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의 꿈과 감동이 모두 거짓이라고 해도, 그동안 모든 관계자와 선수가 보여준 열의와 땀들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장해설이 그동안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맵 조작을 한 것은 맞지만, 그동안의 공로를 생각해서 (CG부터 컴퓨터 세팅까지 모두 그의 손에서 만들어진게 PL입니다.) 법정싸움 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김홍재 선수에 대한 비난도 없었으면 합니다. 지금 가장 안타깝고 슬픈 사람은 장재영도 이중헌도 이현주도 정인호도 김동준도 장용석도 장재호도 아닌 김홍재 선수일테니까요.

그리고 이 일로 ReX클랜에 대한 비난은 없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결승전에서의 맵 조작은 없었다고 이중헌 선수가 밝힌 만큼요. 물론 전부터 ReX클랜을 위한 예선 대진표, 지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제 된 FrienZ 팀원등의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을 가지고 클랜 자체를 원색적으로 비난 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장재영 해설의 "감 좋아"라는 글은 어디까지나 ReX 클랜의 CAPTAIN으로서의 말이지 방송관계자로서의 말은 아닌것 같네요.

또한 오늘 저녁에 장재영 해설의 새로운 글이 올라올 것이라고 정.동.주 게시판에서 밝혔습니다.

하아.. 워크래프트 3 이대로 끝나나요..ㅠㅠ
김진태
05/03/02 11:08
수정 아이콘
비록 그동안 온게임넷에 편중된 방향성 등을 볼 때 파이터포럼이 잘하고 있다고 볼 순 없지만..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른 경우라고 봅니다. 일단 중요한 사건에 대한 발빠른 보도는 매체로서 당연히 취해야 할 사항이구요 그리고 장재영씨의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는 것은 '올리기 싫어서'가 아니라 개인의 글에 대해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못올린다고 하는 것이 맞을겁니다.

이중헌씨의 글이야 이미 기사화 되며 인터뷰와 동시에 글의 게재에 대해 동의를 얻었겠지만 장재영씨가 파이터포럼에 자신의 글이 게재되는 걸 허락할리가 없겠죠..

그나저나 e-sports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 가슴아픈 일이네요.. 이글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어느정도 공감이 가게 잘 쓰다가 막판에 미끄러져 버리시는군요.(설령 진실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글에 덧붙여 언급하는 건 자신을 더욱 깎아내리는 길밖에 안됩니다)
바카스
05/03/02 11:09
수정 아이콘
워3;
각 종족의 유닛이나 건물 이름은 몰라도..
각종 아이템들의 효능은 몰라도..
인구별 자원채취율도 몰라도..

낭만오크는 알고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조작이었다니....
05/03/02 11:10
수정 아이콘
일단은 물귀신 작전이라는 생각부터 드네요. 좀더 가라앉히고 다시 읽어본다면 장재영씨를 이해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워크의 미래를 걱정하고 선수들을 진심으로 아끼신다는 분이 온겜넷과 파포와 이래저래 일들을 들춰내고 일을 더 크게 벌려 함께 죽으려고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솔직히 손을 댔습니다 이중헌 선수를 우승시키기 위해(?) 손댔습니다 라는 말들 한구절 한구절이 바늘처럼 꽂히네요. 장재영씨 이토록 어리석은 분이었습니까?
오렌지주스
05/03/02 11:12
수정 아이콘
http://war3.playxp.com/?board=orc&page=1&uid=87545 이 글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분위기기가 영 이상한데로 흘러서..
05/03/02 11: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이죠 워3리그보면 온게임넷이나 엠겜이나 양대리그 전적도 공유하며 워3리그를 활성화하기위해 두 방송사다 협력하여 노력하는것 같은 모습이 자주보입니다 저 글처럼 정말 그랬을까요?
괜히 다른쪽으로 화제를 돌릴려는 글로 밖에 안 보입니다
lovebest
05/03/02 11:13
수정 아이콘
평소에는 글자 하나 안 써주다, 이리 나서는 꼴이 곱게 보일 리가 없잖습니까. 중요한 사건요? 프라임리그 자체는 중요한 리그로 보지 않아 보도 조차 안 해주던 그들이 이 사건은 중요하게 다룰 자격이나 되나요.

MW에서 이런저런 말이 오고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파이터포럼이 설치는 건 꼴 사나와요. 언제부터 자신들이 e-sports의 대변자였다고 그리 나섭니까.
치토스
05/03/02 11: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중헌 선수는 온겜에서도 낭만오크의 진수를 보여줬기에

실력을 의심치는 않습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한 김홍재 선수의 실력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beramode
05/03/02 11:13
수정 아이콘
사죄의 글이 마지막 사족이 잘못 달려서 같이 죽자는 글로 비춰지게 되었네요..마지막 사족에서 삐끗하긴 했지만 분명히 이글의 요지는 '잘못했다'가 맞다고 봅니다. 마지막 사족은 그냥 울컥해서 끄적인것 같구요.

그리고 파포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파포의 친온겜넷 행동이 오늘내일 일도 아니죠. 예전에 팀리그에서의 몰수패 파동때도 일단 엠겜이 잘못하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엠겜의 입장은 거의 전달하지 않으면서 삼성칸의 입장만을 전달했죠.

빠른 정보를 원하신다면 파포에 들어가는게 좋지만 '객관적인' 정보를 원하신다면 파포보다는 pgr과 스갤과 관련 게임 프로게이머들의 글을 찾아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05/03/02 11:28
수정 아이콘
세상에 참 이해심 많은 사람 많군요. 이 정도면 실수나 한순간의
착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사건아닌가요?
하하; 허탈해서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지수냥~♬
05/03/02 11:32
수정 아이콘
난 결국 찌질이 놀이에 관심 가져달라고 쇼 했던거구나
05/03/02 11:3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 일로 김홍재선수가 너무 불쌍하네요.

형식적으로만 따지면 실력으로 이긴게 아니라 맵조작으로 이긴게 되어버리니....제발 그런소리는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적 울린 네마리
05/03/02 11:34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e-sports팬들을 패닉상태로 몰아간 이 사태에 새로운 음모와 음모론이 더해져 신물이 난 지경이네요.

사태의 잘잘못을 떠나 이런 사실이 존재했다는 자체가 제가 즐겨왔고 환호해 온 것을 전부 허상으로 만들어 버리는군요.
Infinity
05/03/02 11:36
수정 아이콘
다들 너무 몰아세우네요...이해력없이 무정한 인간들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을 해보면 좋으련만
등따스하고 편히 앉아서 컴퓨터하니까 이기적인 말로 한사람 몰아붙이며
다크니스
05/03/02 11:39
수정 아이콘
더웃긴건.. 지금 워3에 패치가 1.18...


- 가고일이 간혹 스톤 폼 상태로 움직일 수 없었던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다크 리츄얼과 데스 팩트 사용 시 재사용이 불가능한 시체를 남기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연결이 해제된 플레이어의 유닛을 아무도 조종하지 않았을 때 계속해서 자원
을 채집하던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이터리얼 유닛이 이터리얼 상태가 되기 직전에 발사된 투사체에 피해를 입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마법에 면역이 된 유닛이 면역 상태가 되기 직전에 발사된 투사체에 피해를
입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언스테이블 컨콕션의 목표가 이터리얼 상태로 바뀐 이후에도 주문을 시전
중인 배트라이더가 죽게 되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프레임스트라이크의 디버프 아이콘이 잘 보이도록 수정되었습니다.
- 디펜드가 관통 스플래쉬 데미지를 흡수하지 못하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인시너레이트 효과를 가진 근접 유닛이 인시너레이트 피해를 전혀 주지 않던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영웅이 공격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능력를 올려주는 아이템을 장착하였을 때
증가량은 표시됐지만 실제로는 반영이 안됐었던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변신 중인 유닛이 변신 능력을 사용할 때 마나 플레어에 의해 죽었을 때 변신
상태의 보너스를 유지하게 되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디스트로이어가 디바우어 매직을 와처 워드에게 사용할 수 있었던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어피어런스 더스트가 와처 워드를 드러내지 않았던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캐리언 비틀이 버로우를 했을 때 소환 상태가 사라지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메타몰포시스와 케미컬 레이지가 영웅이 죽고난 뒤에도 타이머가 활성화되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 레인 오브 카오스의 커스텀 맵에서 고블린 제플린이 기계가 아닌 언데드
유닛으로 인식되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밸런스 변경 사항

언데드
- 밴시의 생산 시간이 35초에서 28초로 감소되었습니다.

중립
- 드렁큰 헤이즈의 이동 속도 감소가 레벨에 따라 변경되었습니다.
변경: 15% / 30% / 50%, 기존: 50% / 50% / 50%.
- 브레스 오브 파이어의 초기 데미지가 65/130/175에서 65/125/170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토네이도의 마나 소비량이 250에서 200으로 감소되었습니다.
- 인시너레이트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_인시너레이트를 켜면 공격할 때마다 마나6을 소모합니다. 그 외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 라바 스폰은 복제하기 위해 15회의 공격이 필요합니다. 이전에는 14였습니다.
- 퀼비스트 소환 쿨다운 시간이 20초에서 25초로 늘어났습니다.
- 호크 소환에 드는 마나가 35에서 50으로 늘어났습니다.
- 포켓 팩토의의 체력이 레벨에 따라 300/400/500에서 300/450/600으로 늘어났습니다.
- 웨이브 당 힐링 스프레이 효과가 35/50/65에서 40/55/70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이템
- 텔레포테이션 스태프의 가격이 100에서 150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월드 에디터 기능

트리거 에디터
- 새로 추가된 기능:
- 환경: 지형 통과
- 환경: 지형 타일 유형
- 환경: 지형 타일 변화
- 유동 텍스트: 영구/만료
- 유동 텍스트: 중단/재개
- 유동 텍스트: 지점에서 지점으로 변경
- 유동 텍스트: 지점에서 유닛으로 변경
- 유동 텍스트: 시한 변경
- 유동 텍스트: 수명 변경
- 유동 텍스트: 페이드포인트 변경
- 유동 텍스트: 텍스트 변경
- 게임: 선택 활성화/비활성화 (기능 또는 UI)
- 게임: 선택 전 활성화/비활성화 (기능 또는 UI)
- 게임: 끌어서 선택하기 활성화/비활성화 (기능 또는 UI)
- 트리거: 트리거 이름 얻기
- 새로 추가된 유닛 상태:
- 전염병
- 올가미
- 기절함
- 독성
- 폴리모프
- 슬립
- 리지스턴트
- 이터리얼
- 마법 면역
- 라이트닝 트리거가 자신의 범주를 가집니다.
- 라이트닝 트리거가 지정된 위치의 Z 좌표를 사용합니다.
- 사용자 정의 라이트닝 트리거가 명확한 Z 좌표를 사용합니다.

월드 에디터 수정 사항

- 블랙 애로우, 안개 구름, 인페르노, 에어리얼 쉐클, 및 토네이도의 커스텀
버프 지원을 수정하였습니다.
- 쉐도우멜드에 대한 다중 레벨 지원을 수정하였습니다.
- 레인 오브 카오스 오더 id를 수정하였습니다.


출처 : warcraftxp.com

참 절묘한 타이밍의 패치입니다.
05/03/02 11:40
수정 아이콘
떳떳치 못하군요. 사과한답시고 거기에 왜 온게임넷은 끌어드리는건지 -_-
WoongWoong
05/03/02 11:4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파포에 관한 것은 장재영님의 생각이구 지금 문제의 본질은 왜 리그를 조작했느냐는 것입니다..
김재훈
05/03/02 11:4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 사건은 원천적으로 장재영씨가 잘못한 일이고...모든일의 책임을 지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 방법이나 기간이나는 알아서 할일이지만...
워3인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깝군요... 그렇지만... 물타기라고 보기엔 파포의 그간의
행동과 현시점의 문제제기등고 관련해서는 그 사이트의 진의성을 볼때 그다지 신뢰가
안가는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사건이 이중헌 전 선수의 표현처럼 승부조작 사건이라고
치부하기엔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야구로 치자면 부정방망이정도의 사건이라고 봅니다.
스테로이드약물 복용정도의 사건... 아뭏튼 정당하지 않는 방법이 흥행을 위해 자행돼었기에...엠겜에서도 한 개인을 희생양 삼아 발뺌하지 말고...도의적으로라도 사과와 새롭게
PL을 개혁하고자 바람입니다. 이일로 해서 누가 이익을 보던 피해를 보던간에... 워3계가
새롭게 태어나 발전하는 계기로 되었으면 합니다. 일전에 모회사인 엠비씨의 신강균사건
이 오버랩됩니다. 물론 보도국과 한 개열사가 같을순 없겠지만... 그때 보였던 진정성에
대한 추구가 이번에도 일었으면합니다. 작은 실수이건 큰 과오건간에...덮어두기 보다
오히려 엠겜 차원에서 자숙과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PL을 꾸려간다면 오히려 전화 위복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우선적으로 맵밸런스 자체도 문제지만...유닛과 건물의 능력치까지 조정가능한
맴에디터를 만들었던 블리자드또한 이해가 안가는군요...차제에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워3전체의 발전을 위한 논쟁이 돼었으면 하는군요...죄가 있어 죄값은 치러야 하돼...
장재영씨 개인에 대한 미움은 만들고 싶지 않네요... 당사자들 모두 힘내서 숙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이몬PHD
05/03/02 11:53
수정 아이콘
장재영씨 주장대로라면 이 중헌 선수를 통해 장재영씨가 맵을 조작하였다는 사실을 온겜넷 관계자도 알게 되었고 어떻게 장재영을 죽일 것인가에 대하여 이중헌 선수와 사전 조율 한 후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라는 것 같습니다....솔직히 잘 모르는 제 삼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비약이 심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진위 여부를 떠나 그동안 장재영씨와 온겜넷 관계자 사이에 엄청난 앙금이 쌓였던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두 방송사간에 보다 발전적인 모습이 아쉽습니다.
겨울나기
05/03/02 11:53
수정 아이콘
이건 단순히 부정 배트 하나 쥐어준 게 아니라 스트라이크를 무조건 볼이라고 하는 행위와 다를 게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스포츠에서 도핑이 '정도'가 된 건지는 의문스럽네요.
또한 유닛과 건물능력치까지 조정가능한 맵에디터는 스타크래프트 시절에도 엄연히 존재했던 항목입니다.
맵 에디터 없이는 그렇게도 많이 즐기는 유즈맵도 불가능하군요. 이건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왜 갑자기 블리자드로 화살이 넘어가는지 모르겠네요.
05/03/02 11:55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맵조작으로 1게임만이 "이겨라"했던 선수가 이겼다고 했습니다.
그럼 그 vod를 봐서 맵조작으로 짤려먹힐 유닛이 살았다거나
아니면 짤라먹을수 없는유닛이 먹혔다거나
한타싸움에서 질수가 없는데 졌다거나 를 따져보고 만약 그렇다면
피해를 본선수에게 장재영씨는 큰 사죄와 응분의 보상(?)을 해야 한다보고, 만약 그렇지 않고 대체로 이길경기를 이겼다 싶으면 승부조작 미수로 보는게 좋을 듯합니다.
방법으로 보면 더할나위없이 좋지않는 사건임이 틀림없지만. 그 영향은 1경기로 미미하기 때문에입니다. 리그 전체를 뒤엎어버린 것이 아니기에
그냥 좋게좋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낙천적으로보는게 아닌가 싶지만. 더이상 파장이 크게 일어나는것도 싫고..
05/03/02 12:10
수정 아이콘
피티// 장재영 해설의 팬으로써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정말로 안타깝지만, 승부 조작이 성공한 경우는 PL 3에서만 한번입니다. 아마 이중헌 선수의 경기들이었겠지요.

PL IV와 PL V에서는 승부조작이 다량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PL V Final 4 "김홍재 vs 장용석"에서 이 조작은 더욱더 심해졌다고 하지요. 이날 저도 현장에 있었지만, 정말 첫경기 블루로즈의 55 vs 75에서 오크의 압승이라던지(전 이때 서펜트 워드의 압박으로 보았거든요.) 세번째 경기 로템 프라임에서의 헤헌의 강력함이라던지.. (왜 그렇게 헤헌이 강해보이던지.. 물론 김홍재 선수가 알고 있지는 않았겠습니다만.)

저도 감정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은 장재영 해설에게 책임과 추궁을 해서 전말을 모두 밝히되 PL VI가 진행 되고 장해설이 그대로 해설자 자리를 맡은 후 이후 리그 진행은 모두 깨끗하고 공개 되는 방식으로 했으면 한다는게 제 감정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생각해서는 절대로 그게 아닙니다. 장재영 해설 MBC game에서 제명 되어야 하고 워3, WOW판에서 영구 추방되어야 합니다.
안전제일
05/03/02 12:10
수정 아이콘
생뚱맞군요.--;
갑자기 왠 온겜作 엠겜죽이기 음모론입니까.--;
중요한 논란의 쟁점과는 관계없는 이유들로 물타기하는거 이미 수없이 다른곳에서 봐왔던 것들 아닙니까. 참나.
온겜과 장재영씨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조금의 관심도 없습니다. 알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도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을 밝히는 일을 마치 누군가에 의한 음모의 희생양인양 하는 것은 역겹군요.
(진정진정...--;;;)
김재훈
05/03/02 12:11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 제가 의도한바와 다르게 전달된거 같습니다.
물론...이게 작은 사건이다...별거 아니다가 아닙니다. 다만...승부조작으로까지 치부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승부조작이라면 프로축구에서 일어났던 차범근 감독의 폭로처럼 돈을 주고 받고 팀끼리 승부를 거래하는 겁니다. 종종 프로농구나 경마에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프로레슬링처럼
아예승패가 결정된 것이겠죠...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부정한
방법은 부정한것이니 비난 받아야 합니다. 다만 사안의 경중과 그리고
거기에 따른 당사자들의 관련자들의 자숙을 바랬습니다. 아뭏튼
이런 일로해서 워3리그 자체의 존립에 해가 안갔으면 합니다.
05/03/02 12:14
수정 아이콘
아아.. 너무 아쉽네요
정말 너무 아쉬워요
사과의 글이 진심이건 아니건. (그건 본인만이 알고있겠죠. 같이 죽자네 어쩌네 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역시 스타를 많이 보긴합니다만 내심 워3의 많은 발전을 바랬었는데요..
흠.. 정말 아쉽네요. 슬프기도 하고.
Grateful Days~
05/03/02 12:23
수정 아이콘
겜비씨 워3리그 부터 거의 모든 경기를 보아온 사람으로써.. 여지껏 제가 보아온 경기를 믿어야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나기
05/03/02 12:25
수정 아이콘
김재훈님께.
푸우.. 저도 좀 심하게 흥분하기는 했네요. 의도가 곡해됐다면 사과드립니다.
어쨋든 워3리그를 사랑하고 e-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이딴 사건 하나 때문에 아웅다웅해야 하는 건 싫네요.
정말... 장재영 개인으로 끝나면 안되겠습니까?
MoreThanAir
05/03/02 12:46
수정 아이콘
말로만 듣던 부커진인가요....;;
風雲兒
05/03/02 12:54
수정 아이콘
장재영씨는 워3의 뿌리에 나쁜 약을 쳤고...그 약 때문에 뿌리가 병들지도 모르게 되었고 열매들은 속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리 건강하지 못한 워3이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금 시점에 책임을 따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누군가가 확실한 총대는 메야지 일이 마무리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한 개인의 희생으로 워3의 존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 말이죠.
05/03/02 13:09
수정 아이콘
스타크레프트.브루드워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게임 이고 확장 팩 입니다 .. 게임 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 게임 내적인 부분만을 봤을때 . 종족별 밸런스 라고 봅니다 .


7년여가 지난 지금도 .. 어제 어떤 분이 올리신 글과 같이 4대 토스가 아니면

3판 2선승제 이상 저그전 자체가 없고 그경기들 대부분도 극강을 달리때 결승 문턱 에서

나온 전적들이 대부분 입니다 ..


생각의 오류 일수도 있지만 .. 최근 까지 월드오브 워크레프트 속칭 와우(WOW) 라는

게임을 하면서 블리자드 라는 게임 회사도 전지전능 한것만은 아니구나 . 그리고

성역과 같은 스타크레프트도 선수들이 발전해서 이룩 해낸 수준을 게임패치가


따라오지못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너무나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 가까운 비교대상

이라고 하는 바둑만 봐도 그리 오랜시간도 아닙니다 .. 제가 20대초 쯤에는 4집반

이라는 덤을 백에게 줬었던것같습니다 .. 그러나 지금은 7집반 까지도 주는곳이 있다고

합니다 .


워크레프트3 프로즌쓰론 . 이중헌등이 확장팩 테스터 역확로 블리자드 본사 까지

간일이 있습니다 . 그때 오크가 벨런스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 는 말에 오크에는

한국의 이중헌이라는 플레이어가 있다 는 말로 재치 있게 넘어 갔었죠..


그러나 지금 이순가에 밸런스가 문제가 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그 문제는 스타의

프로토스와 저그 의 문제 만큼은 되는듯합니다. 요앞전 바로 어제였나요 DC에서의

글을 퍼오신게 있었죠 .. 게임 에디터를 해서 리그를 운영하는것에 대한 글인데


한번 웃고 넘길수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필요한 시점이지 않나 라는 생각 이 듭니다

바둑도 같지만 스타나 워3의 팬들이 열광 하는것은 공정한 출발 선상에서 서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해서 나른 무엇도 아니 스스로의 실력으로 만이 최고가 될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


콜럼버스가 달걀을 새웠을때 누구나 생각 할수있지만 누구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는것을 문제가 없는것인양 덥어 둘수는 없지 않을까요 . 맵을 만드는데

상상력을 감이 하는 과정에 머만 조금 잘못해도 한종족이 일방적으로 밀리고 그대부분이

프로토스라면 이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아울러 워3또한 관심이 덜할뿐이지 아는분들은 다아는 밸런스의 요구가 있는것이고


게임은 아직도 만들어 지고 있는중인것입니다 .. 그것도 어떤 보수도 받지않는

전세계 최고의 테스터들에 의해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만들어 줍니다 .


장재영해설의 행동은 비난받아야 마땅 합니다 . 그러나 그비난은 최소한의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의 목이고 그중에서도 한줌의 흙이라도 주워 올렸던 사람들의목입니다

그분들은 무한한 나무람과 바르지 못했음에 나무라 주십시요.


그리고 우리모두 한줌의 흙을 듭시다 . 단적인 예로 대학교 1학년동생이 입학기분에

들떠서 만취상태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취기로 쓰러 졌을때 역무원들에 의해서

노숙자로 오해받고 집단구타를 당해서 입원 했다면 . 어떻게 일을 해결 하시겠습니까?


위 사건은 실재 제주위에서 있었던 일이고 검사와 변호사 범원을 1년동안 동분 서주

하셨지만. 만족할만한 해결이나 범인도 찾지못했습니다 .


이중헌 선수나 장재영 해설의 그 행동은 둘째로 워3 를 위해서 최소한 한줌의 흙은 한상

주머니에 담아 다니고 다니시며 그것이 단순한 개인 이익과는 다른 레벨이라는것은

다들 아실것 같습니다 .. 문제의 발단이라 다른것을 다빼두고 이상황


파이터 포럼의 행태는 치를 떨게 합니다 ..

그쪽 기자분은 알까요 리그 최초로 전승우승을 한 우승자가 있다는것을

안드로 장은 . 장괴물은 전략이 노출되도 이기는군요 ..

역시 괴물입니다 ..


그가 단발성 전략이 뛰어난 플레이어가 아니라 운영과 물량 심리전 . 본인의

마인드콘트롤 까지 모든 부분에서 시대를 앞서가기에 가능 한 그런

정말 안드로매다 쪽 사람입니다 ..


이런 이슈라도 좋으니 많은 관심이 몰려서 .(이미 덧글에도 워3 가 먼지 모르는 분이

다수 계시네요..) 속칭 말하는 대세가 될수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뻔한 이야기지만 그래서 통하는 예말에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는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


그리고 당부드리건데 모든일을 소상히 아시기 전에 돌을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상히 알더라도 그돌을 들고만있는 인내를 .

자랑스런 우리네 국회어르신네들에게 보네는 인내의 레밸로서 독도가 니네 떵이라고

우기는 일본 모정치가에게도 보네는 그레벨의 인내로서 .. 인내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제일
05/03/02 13:28
수정 아이콘
팬들은 많이 알수 없습니다. 많이 알 필요도 없구요.
팬들이 보아야 할것은 선수들의 경기이고 리그의 흐름이며 전체적인 e-sports입니다.
그러나 이번 일은 그동안 팬들이 가지고 있었던 게임과 리그에 대한 모든 신뢰를 뒤흔들만한 일입니다.
이번일까지도 그저 지켜보자..식의 이야기가 된다면 시나리오 써 놓고 극적인 우승을 보는 것 외에 무엇이 있을수 있습니까.
게임은 변화하고 있고 그것에는 완성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그저 최대한 그것에 가깝게 가기 위해서 맵을 바꾸고 구조물을 놓고 대진표를 배려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일은 새로운 시도-라고 좋게만 생각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 게임 내부의 게임성에 대한 조작이 특정 개인에 의해서 독자적으로 이뤄질수 있을정도로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것에 더 놀랍고 더 질립니다. 만약 이런식의 게임내부에 대한 조작이 엠겜과 협회를 통하고 선수들간의 합의를 통한 사항이라면 문제가 될수도 없습니다.
개인이 과도한 공명심에 벌인일이 리그 전체의 존폐와 선수들의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식으로든 깨끗하고 신속하게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선수들에게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팬으로서 참담하군요..진짜.
안용진
05/03/02 14:35
수정 아이콘
전 엠겜 온겜 둘다 실망이군요 ..... 이글에서 온겜 음모론 애기는 꺼내지 말았어야 했다. 라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또 모르죠 . 게이머들 관계자들 사이에는 저런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을지.... 위에글대로 e스포츠는 연애계와 달리 .. 공정하고 깨끗해서 좋아했는데 .. 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 글 잘읽었습니다.
지수냥~♬
05/03/02 14:51
수정 아이콘
나랑 장재영 좃되는건 좋은데
일훈형 욕하고 워3리그 망했다 어쨌다 욕하면 내가 다 죽여버린다 진짜
그리고 지금부터 이중헌 이름 뒤에 좋은말 하는 사람 내가 진짜 다 죽여버린다
이중헌이 강아지인거 지나가는 강아지도 아는건데 좋은말하면 죽여버린다
시팔 내가 좃나 무식하게 자라서 마춤법도 잘못마추고 그러는데
나 어렸을때부터 공부하기 싫어서 게임만하다가 할꺼 없어서 게임하는것도 맞는데
나 게임 장난으로 한거 아니다 나 또라이라고 생각해도 되는데 나 장난 아니다

내가 방금전에 파포기사에서 장재영이 글쓴거 봤는데
나는 정말 이번리그만 이런일이 있었는줄 알았다
그 사람이 이런 글을 썼는데

정확하게 시작은 이중헌vs오정기의 PL1 8강전이었고. 당시는 오크 영웅들의 궁극기를 좀더 강화해 좀더 극적인 방송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고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대전상대로 나이트엘프들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유닛들의 수치를 아주 미세하게 조정하게 되었죠.

난 몰랐다

하지만 그 사람은 실수 했다

나의 글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홍재에 입장에서 이 사실을 알게되면 저는 진짜 그 사람 죽여버립니다-_-

내가 시팔 이번기회에 내가 게임 장난으로 했는지 안했는지 증명하겠다
내가 쓴글이 진심인지 아닌지 증명하겠다

시팔 난 어짭히 게임이라는 단어랑 떨어지면
평생 백수 아니면 살이유가 없는 사람인데
내가 죽기전에 사람이 무슨짓을 하는지 보여주겠다

-----------------------

결론- 이중헌선수 자폭 선언
StrikeLush
05/03/02 15:25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실뢰를 잃고. 미국프로레슬링화 돼는 게임리그가 될까바 걱정입니다. OTL
秀SOO수
05/03/02 15:32
수정 아이콘
지수냥~♬ 님// 이중헌 선수 입장에서는 자기 손으로 얻은 승리가 아닌
거라 생각해서 흥분한거라 생각합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고 모두들 이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엠겜에서도 조만간 공식
으로 발표가 있을 듯 합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문득 생겨난 의문점을 제기해보겠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워 3 프라임 리그를 스타 리그 보다 많이 시청하시
고 관심 가진 분이 있으신 분이 얼마나 될까요?
WoongWoong
05/03/02 16:14
수정 아이콘
승부 조작을 하려고 한 장재영씨만 책임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엠비씨 게임 또한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비극의 시작은 '워3'에 대해서 잘 모르는 피디가 선임되었다는 것과 함께 그 모든 중책을 장재영씨 혼자 아무런 감시나 감사없이 혼자 선정했다는 겁니다..
단 한 사람에게 이런 중책을 맡기고 감사 시스템도 없었던 엠비씨 게임 또한 책임이 큽니다.. 장재영씨 말대로 엠비씨게임은 몰랐으니깐 책암이 없다지만 몰랐기때문에 책임이 있는 겁니다.
한용수
05/03/02 17:11
수정 아이콘
쯤 씁쓸한 맛을 남기는 사태네요. 뭐 누가 잘했건 잘못했건...결론은 그런일이 있었다는 사실이니......e스포츠가 진짜 스포츠가 아니라 단지 WWE프로레슬링과 같이 엔터테인먼트일 뿐이었군요. 허허 허탈합니다. 그래도 적어도 WWE는 광고라도 합니다. don't try this at home. This is a entertainment.. 이게 뭡니까. 공정하다고 생각했던 경기가 사실은 짜고치는 고스톱이요, 다 쑈였다니.....허탈합니다. 차라리 그냥 드라마한편 찍고 말지....
05/03/02 18:34
수정 아이콘
정재영 완전 더럽고 추하고 비겁한 사람이네요...
이런 일이 있다면 곤히 죄송하다고 하면 되지
왜 또 다른 일을 들추고 그런거일까요??진짜 인간이 저럴수가;;;
또 괜히 "멋있는 글"을 쓰는 척해서 자기편을 만들기위해..진짜 더럽다 더러워;;
뭐라할까.....
05/03/02 19:06
수정 아이콘
.....이 글로써 자신에게 오는 비난의 화살을 조금이나마 돌리려 한다면
평생 당신은 가슴속에 엄청난 짐을 가지고 살아야 할것입니다...
테란의로망
05/03/02 22:55
수정 아이콘
Narcis님// 글을보실때좀 색안경을 벗고보시죠. "멋있는 글"을 쓰는척하는지 안하는지 님이 아시는것도아닌데 님의 주관이 마냥 사실인냥 쓰시네요
벨리어스
05/03/03 17:44
수정 아이콘
글, 댓글들을 볼수록 오히려 더 가슴이....아파오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36 어떤 시절 선수의 포스가 가장 무서웠나요??? [93] 워크초짜10223 05/03/30 10223
1032 새롭게 태어날 MWL에 관련된 설문 조사 ㅇㅅㅇ;; [34] 워크초짜6661 05/03/28 6661
1030 어떤 팀이 어떤 선수를 뽑을지 예상해봅시다 [23] relove10510 05/03/23 10510
1029 스타크 방송경기중 BEST 전략은? [76] 라구요13105 05/03/21 13105
1027 차기 마이너리그 24강 대진표 예상해보기 [17] 일택7793 05/03/19 7793
1026 지금 독도가 문제가 아닙니다.. [62] 스팀먹은마린12314 05/03/17 12314
1025 E-sports 가 과연 가능한가? [28] 나고리유끼6708 05/03/17 6708
1024 프로토스전의 최고의 달인은 ? [83] 단하루만12739 05/03/15 12739
1023 [낚시글]최고의 프로구단을 가려보자!(上) [34] 미네랄은행10053 05/03/12 10053
1022 오늘 열리는 올스타전^^여러분들이 기다리는 매치업은??? [11] Redmoon9028 05/03/08 9028
1020 pgr21이 고쳐야 할점 7가지 [49] 신태양7942 05/03/06 7942
1019 차기 스타리그 조지명식 예상을 해보아요 [78] 안나9781 05/03/06 9781
1017 [두발제한] 대한민국 학생으로써의 소견. [209] 내일은다를나10632 05/03/03 10632
1016 나는 파포를 옹호한다. [25] 닥치고어택땅7576 05/03/03 7576
1015 스토브리그 후 각 방송사의 게임리그.... !@#$? [7] kmimi0006356 05/03/03 6356
1012 왜이렇게 파포가 싫어지고 짜증납니까 -_-.. [87] aSlLeR11345 05/03/02 11345
1011 장재영씨의 글이 올라왔군요. [100] 타츠야15799 05/03/02 15799
1010 한국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고찰 [13] 배상혁6102 05/03/01 6102
1008 랜덤최강전★ 개최는 어떨까요? [32] 라구요6422 05/02/25 6422
1005 팀플레이에 변천사, 가장 재미있는 팀플은?? [27] 김홍진10215 05/02/20 10215
1004 스타 1.12패치 어떻게 생각하세요?? [40] 저녁달빛18895 05/02/17 18895
1003 2004년 한해 각 대회 mvp는? [7] FURY6221 05/02/17 6221
1002 듀얼토너먼트 진출자를 예상해주세요. [127] 솔로처9874 05/02/12 98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