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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8/13 09:31:04 |
Name |
카페알파 |
Subject |
제 컴퓨터, 정확히는 하드에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직장에서 쓰고 있는 컴퓨터, 좀더 정확히는 하드에 좀 이상한 일이 일어나서 질문 드립니다. 직장에서 쓰는 컴퓨터라고는 하지만, 어떤 면에선 거의 개인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인용 파일(뭐 그리 남에게 보이기 부끄러운 것은 아닙니다.)을 담아둔 하드를 같이 부착시켜 놓았었는데, 휴가를 갔다가 와보니 이 하드가 이상해졌습니다.
일단 처음 나타난 증상은 컴퓨터에서 해당 하드를 인식을 못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하드가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외장 하드에 연결해서 다른 컴퓨터로 알아보니 고장은 아니더군요. 그럼 내 컴퓨터 쪽의 보드나 전원의 문제인가 하고 생각해서 다시 연결해 보니 인식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하드에 들어가 보니 Program Files 디렉토리 외에는 모든 디렉토리가 보이지 않고, 대신 디렉토리와 같은 이름의 약 1.4 MB 정도의 파일이 생성되어 있었고, 더구나 바이러스 체크 프로그램이 그 파일들을 Generic2_c.BFL 이라는 이름의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가 숨겨져 있는 것이라고 진단을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해당 파일들은 실행시키지 않고 삭제시켰습니다. 그래서 아, 휴가를 간 동안 뭔가 하드웨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상(이를테면 낙뢰)이 일어나 하드에 문제가 생겼구나, 데이타 다 날렸군 등의 생각을 했습니다. 뭐, 사실 하드가 그런 것으로 문제가 생겼다면 인식 등에 문제가 생기지 저렇게 예쁘게 이상파일을 만들어 내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낙심하고 하드 용량 남은 것을 살펴보니, 어렵쇼? 제가 휴가 가기 전 남아있는 용량 그대로입니다. 즉 파일들이 지워지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더군요. 혹시나 해서 히든파일을 보는 것을 실행시켰더니 없어진 줄 알았던 디렉토리가 히든이 되어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예를 들어 'Temp' 라는 디렉토리가 있었다고 한다면, 'Temp.exe' 라는 이름의 파일이 트로이 목마가 심어진 채 생성되었고, 해당 디렉토리는 히든 디렉토리 및 파일로 바뀌었다...... 가 일어난 현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능성은 세 가지인데,
1.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긴 문제
2. 휴가 기간 동안 누군가 하드를 건드림
3. 휴가 기간 동안 컴퓨터에 하드웨어적으로 이상 발생
일단 3번은 예쁘게 하드 하나에만 이상이 생긴 것도 그렇고 하드웨어적으로 이상이 생긴 것치고는 작동이 잘 되어 아닌 것 같고요, 1번이라면 가능성이 있기는 한데, 일단 휴가 가기 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고, 저는 컴퓨터를 꺼놓고 갔으니 누군가 그 사이에 켜지 않았다면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는 데다가, 또 이상한 프로그램도 돌린 적이 없으며 일반적인 바이러스의 경우 저렇게 복잡한 동작(디렉토리를 히든으로 만들고 해당 디렉토리와 같은 이름의 파일 생성)을 할 수 있을지 좀 의문이 듭니다. 또 같은 컴퓨터에 있는 다른 하드는 멀쩡하다는 것도 바이러스 감염은 아닌 것 같고요. 더구나 이상이 생긴 것은 데이타를 담는 것이고 영향을 받지 않은 하드에 운영체제 등이 있어 오히려 바이러스에 의한 공격이라면 이 쪽이 더 영향을 받았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생각하기는 싫고 직장 동료를 의심하기는 싫지만 2번의 가능성이 제일 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처음 하드를 인식을 못 했던 것도 하드를 빼내가서 뭔가 작업을 한 뒤에 도로 끼울 때 전원 등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서 그랬다면 설명이 가능할 것 같구요.
....... 그래도 혹시 몰라서 질문을 드리는 건데,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저런 이상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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