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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1 11:23
글쎄요...
문명게임으로 추측하기에는 좀 그렇고 외국에선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개신교가 카톨릭를 잡아 먹지 못해 안달하지 않아요;; 좀 과하신거 같은데요
10/07/01 11:27
외국에서도 구분은 명확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하나님을 믿으면 기독교인이다라고만 알고, 그렇게 살았었는데, 어학연수 갔더니 같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꽤나 여러가지의 종교로 갈리더군요. 그게 그거 아니냐고 했더니 욱하면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영어가 짧을 때라 잘 이해는 못했지만 개신교 카톨릭 뿐 아니라 여러가지 종파로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07/01 11:30
같은 '크리스트교' 일리가요...
역사적으로 전 유럽이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나뉘어서 30년간 전쟁을 벌였을 정도로(30년 전쟁) 완전히 다른 계열의 종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믿는 신만 같을 뿐이죠.
10/07/01 11:36
카톨릭의 '사실이 아닌 교리' 대부분이 개신교에서 만들어 낸것은 사실이죠
이와 별개로 교회다니는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에 기겁한적이 있는데 (교회에서 불렀다는게 아니라 다니던 애들이 놀이터에서 놀면서 불렀습니다) 그 내용이 성모마리아의 음부를 직설적으로 언급하며 비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어린 아이들이 그게 무슨 내용인지도 불렀을 테지만 그 노래를 가르쳐준 어른은 의도적으로 그 노래를 가르쳤을테죠 이것이 물론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비정상적인 사건일테지만 개신교에서의 가톨릭에 대한 적의는 아주 크다고 봅니다
10/07/01 11:36
호주, 캐나다, 미국에서 살아온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다른 종교"로써 인정을 합니다.
유럽에서는 구교(카돌릭)과 신교(프로테스탄트)가 몇십년간 전쟁을 했었고... 아일랜드에서도 이런일이 일어났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좀 나아졌죠
10/07/01 11:36
개신교와 천주교의 태동이라던가 교리상의 차이에 대해서는 무지한 제가 언급하기엔 다소 무거운 주제인 것 같고요.
다만 개념상, 혹은 용어상 약간 혼동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하나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흔히들 교회 다니는 사람이 기독교 신자고,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 천주교 신자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엄밀히 말씀드리면 틀리고요. 기독교라는 범주 안에 개신교와 천주교가 포함되어 있는게 맞습니다. 단지 편의상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와 개신교를 동일 선상에 놓지만, 사실 따지자면 개신교가 기독교의 부분집합이죠.
10/07/01 11:37
어디서 무슨 말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주위에서는 그저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같은 하나님을 믿는 종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얘기지만 유럽에선 종교전쟁도 많이 일어났었고, 지금도 신교/구교로 많은 갈등이 있는 지역도 있죠..
10/07/01 11:39
저기... 꼭 개신교에서만 카톨릭 잡아먹으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제 친구 집안이 골수카톨릭인데;;; (그 친구 친형님이 신부님이시죠) 제가 교회다니는 애랑 소개팅 잡아줬더니만... 어머님이 문고리잡고 내보내주질 않으셔서 파토난 기억이;;; 좋은 분인데;;; 그러셔서 깜짝 놀랐죠;;; 종교전쟁 얘기가 위엔 있지만 이젠 거의 다 퇴색된 얘기고요. (전선이 이젠 신교vs이슬람 으로 옮겨졌죠) 제가 보기엔 사이 나쁘지 않습니다. 성당에도 가끔 가고요. 분위기 좋아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어디나 극성이 더 눈에 띄는 건 사실이지만요.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10/07/01 11:48
저는 개신교인이라 개신교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개인교에선 천주교를 같은 종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카톨릭에서도 개신교를 같은 종교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구요. 역사상 시작은 같은 곳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두 종교가 서로 같은 종교가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제3자 입장에서 왜 다른 종교로 구분하냐고 묻는 건 글쎄요. 서로가 다른 종교라고 말하는데 다른 종교지요. 종교라는 큰 틀이 있고 그 종교엔 기독교도 있고 이슬람도 있고 불교도 있는 거죠. 그리고 기독교란 틀 안에 개신교와 천주교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개신교와 천주교가 같지는 않은 거죠. 개신교는 프로테스탄트라고 하던가요? 그리고 천주교는 카톨릭. 크리스트교라는 틀은 예수를 믿기때문에 같이 붙은 거지만 엄연히 다른 종교입니다.
10/07/01 12:04
일단 성상을 숭배하느냐 우상숭배냐 하고 여기는차이와 형식적인 도구(?)를 필요시하냐 안하냐 차이가 있죠.. 예를들면 성당은 여러 성인의 조각상들이 있는데 교회는 없고 마크만 보더라도 교회는 십자가만 있고 성당은 십자가에 목박힌 형태죠..
10/07/01 12:12
저는 천주교 인입니다.
저희는 개신교 천주교를 같은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기독교지만 방식이 다른 두 갈래이기 때문에 생각도 다르고 믿는 내용도 조금씩 다르지만 한 뿌리에서 나온 종교로 보고 있습니다. 개신교에 대해서 안 좋게 보는 것중 하나가 개신교가 스스로 기독교라고 자처하는 것입니다. 엄연히 따지면 기독교는 크리스트교의 한문식인데요. 천주교 개신교 모두 크리스트교이자 기독교입니다. 최근들어서 자꾸 개신교 측에서 자신들이 오로지 기독교다 라고 자처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은 것 하나도 안 좋게 보고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가 더욱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개신교 다니는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 중 가장 황당하고 이상했던 질문은 '천주교는 마리아만 믿지?' 라는 말입니다. 시작은 똑같고 한분이신 분을 믿는데 마리아만 믿는 것이라뇨? 마리아를 믿는 다는 것은 예수님을 낳아주신 성스러운 몸이시기 때문에 그만큼 복되고 성스러운 분으로써 존경(?)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주교 개신교 모두 똑같은 분을 믿고 따르고 하는 것인데 이런 종교 싸움이 왜 이렇게 갈수록 악화되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10/07/01 13:10
주위 누구를 봐도 천주교에서는 한국 개신기독교를 같은 종교, 같이 가야 할 종교로 생각하는데
개신기독교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천주교를 대하는 한국 개신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는 교리에 대한 이해는 하나도 없이 어려서부터 주일학교에서 교사들에게 듣거나 목사님께 들은 얘기만 가지고 성모님을 숭배하는 마리아교니 하는 소리를 지껄이는 신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그런 소리를 하는 목사, 교사들이 우선 잘못이지요)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참 많더라구요 저런 분들이...
10/07/01 16:43
어원을 설명하자면 개신교와 천주교는 기독교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갑니다. 그리스 정교 역시 기독교의 카테고리안으로 들어가지요. 그러니까 우리말로 지칭할 때는 '개신교'라는 표현이 적합합니다... 만,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도 그런의미에서는 충돌합니다. 카톨릭은 우리말로 바꾸면 기독교라는 뜻입니다. '크리스트(기독)'를 믿는 사람들의 연합이란 뜻이지요. 이미 많이 퍼져있으므로 개신교와 천주교로 구분짓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이미 흔히 퍼진 표현인 '기독교'와 '천주교'로 구분하는 것을 틀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짜피 대상이 뭘 지칭하고 있는지는 대부분 알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개신교와 천주교의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어짜피 '이교'라고 지칭하는 건 서로가 마찬가지입니다. '이교'라는 말은 종교가 다르다는 것이고, '이단'이란말은 끝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어짜피 서로 종교가 같지 않은데 다른 종교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없지요. 공통점이 많고 흡사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비교가 되서 그런 것일 뿐입니다. 다른 종교이지만 협력대상으로 보는 것이 가장 올바른 시각이고, 가장 흔한 시각입니다. 개신교도, 천주교도 선교를 할때 천주교 지역, 혹은 개신교 지역으로 선교를 가지 않습니다. (카톨릭국가인 필리핀은 예외로 하지요. 여기는 동남아시아 선교를 위한 전진기지역할입니다.) 그리스정교지역으로도 선교를 가지 않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파트너쉽이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할까요? 외부에서 볼때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것처럼 보여도, 알고보면 나름 잘 지내는 가족같은 관계인 겁니다.
10/07/01 17:49
뭐 집안에 따라서는 친척이 개신교 안 믿고, 천주교 믿어도 괜찮다는 저희 집안 같은 집안도 있으니...(할머니부터 개신교 믿기 시작했지만 정작 우리 가족 빼고는 전부 천주교 믿죠. 천주교는 제사가 허용된다고...) 이것도 정도의 차이일 뿐일까요?
10/07/01 18:46
OnlyJustForYou님// '다른'에 대해서 가톨릭과 개신교가 다르게 보는 것같기도 하네요.
교회일치운동을 가톨릭측에선 동방-서방(구교, 신교) 교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신교에서 일치운동은 적어도 국내에선 신교 위주로 하는 것같더군요. 마리아에 대한 최신 교리(몽소승천교리)가 확정될 시기에 가톨릭과 신교가 나름 진전된 일치운동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후 그 교리가 교황에 의해 발표된 후 신교의 반발로 더 이상 진척이 없었는데...(저는 무신자이지만 마리아교리에 대해선 신교측 입장을 적극 지지합니다) 그 후에도 개혁 교황들이 동방교회에 대한 사과, 그리고 루터교와는 꽤 진전된 일치운동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성공회와도 나름 진전된 대화를 하는 것 같더군요. 이런 세계적 추세를 보면 과연 '다르다'로 단정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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