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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6 22:41:39
Name S_Kun
Subject 테저전 1배럭 더블로 2햇 빠른 뮤탈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요?

친구랑 테저전을 하는데요.

친구가 박성준 선수가 쓰던 빌드라면서 12스포닝-가스-해처리 초 패스트 2햇 뮤탈을 쓰더군요. 친구 말로는 거의 뮤탈 올인성 빌드라던데...

이게 뮤탈이 뜨는 타이밍이 굉장히 빨라서 부담스럽던데요. (뭐, 엔베를 빨리 지으면 터렛 지을 여유 정도는 있지만요...)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상대가 이런 빌드를 하는걸 일찍 알면 2배럭 아카 더블을 해버리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겠습니다만, 정찰이 늦어서 1배럭 더블에 들어간 이후에 상대의 빌드를 알게 된 경우에는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골치가 아프더군요. 아카데미를 엔베보다 먼저 지으면 터렛이 안박히고, 아카를 엔베보다 늦게 지으면 사업은 커녕 스팀업도 끝날까 말까 하는 타이밍에 들어오고... 치명적으로 아카, 엔베를 둘 다 지으면 배럭이 1개라서 머린 숫자가 적어서 힘들더군요.

이런 극단적인 패스트 뮤탈을 상대로 1배럭 더블을 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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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네버다
10/06/26 23:44
수정 아이콘
12스포닝이면 정말 뮤탈로 피해 못주면 답 없습니다. 터렛 아끼지말고 본진 배럭 앞마당 3개씩 꼼꼼히 지으시고 앞마당에 벙커지어서 뮤링 올인 방지하시면 저그가 할 게 없습니다...
언데드네버다
10/06/26 23:47
수정 아이콘
아, 김명운 vs 이영호 in 오드아이를 보시면 비슷한 상황에서 테란이 무난하게 이기는 그림일 겁니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BoSs_YiRuMa
10/06/27 00:48
수정 아이콘
원배럭 더블하신 다음에 엔베 안짓고 배럭 세개 지어서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 앞마당 앞쪽에만 갖다두고 압박만 해도 투햇뮤탈빌드는 테란의 본진이나 앞마당으로는 절대 못옵니다. 병력이 아무리 소규모만 나가있다 해도 뮤탈로 그 병력 무시하고 테란 기지 갔다가는 자신의 앞마당이 그냥 밀린다는걸 알거든요.
그리고 저그가 가난하게 레어를 간다면 뮤탈 찍기 전에 라바 모을시점에 성큰 두개만 지어도 자원의 압박이 너무나도 커서 제 타이밍에 뮤탈을 못찍습니다. 공세적으로 뮤탈을 막아보시는 연습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울트라면이야
10/06/27 01:01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보여준 소수 마메 압박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아는 동생이랑 할 때 투햇 올인뮤탈 쓰면 엔베 늦게 짓더라도 배럭 2개 계속 돌리면서 병력 모아서 스팀업만 해주고 바로 진출합니다. 저런식으로 플레이하면 저그는 성큰도 못 지어요 라바가 빡빡해서. 링도 초반 4링 정도가 다일껀데 같이 싸먹기도 힘들고....
뮤탈은 중간 지형에서 계속 테란 소수병력이랑 실랑이 해야 됩니다. 그 사이에 사업 돌려주면서 병력 더 모으고 본진에 2개 앞마당에 2개 정도 지으면 나간 병력은 임무 끝. 싸먹힐 꺼 같으면 뮤탈 쩜사 해주면서 몇마리라도 갉아 먹으면 편하죠. 아니면 원배럭 테크이후 발키리로 막으면서 지키는 운영도 좋구요. 4라운드 이제동 vs 민찬기 폴라리스 랩소디 경기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
10/06/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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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에선 테란 입장에선 방어에 마구 투자하는게 괜히 돈 아깝고 테크도 늦게 올라 갈것 같고 진출도 늦어질 것 같 것 같은데다 돈만 빠듯하다고 느껴지겠지만 저그 입장에선 제발 방어 투자좀 하지 말라고 생각합니다...
10/06/27 01:46
수정 아이콘
그냥 본진 방어하면 할만하죠.
프로게이머도 아닌데, 굳이 병력 나가있다가 싸먹히면 역전빌미 제공하게 됩니다.
물론, 저그가 링 발업을 100%안했다고 확신하면 나가있는 것이 성큰도 강제하고 방어도 되니까 1석 2조는 맞습니다.

저글링 발업을 안했다면, 병력나가서 성큰 강요하고 무탈을 묶어두고
저글링 발업을 했다면, 그냥 터렛 많이 지어서 방어하시고 사베타이밍에 시즈랑 같이 나가면 저그 거의 못막습니다.
10/06/27 01:49
수정 아이콘
제가 저그유저라서 아는데, 2햇 무탈 했는데 터렛 엄청 많이 지으면 정말 많이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무탈을 안 뽑을수도 겐세이를 안할수도 없고, 2번째 가스멀티할 돈도 없구요. (상상이상으로 저그 가난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러커를 한번 뽑아서 본진 상태에서 빠르게 디파일러가서 올인을 하거나,
거의 무탈 올인 비슷하게 1부대 반 이상까지 뽑으면서 멀티 늘립니다.
(그냥 무탈 죽든 안죽든 계속 터렛이랑 scv랑 마린 잡아주는거죠. 그리고, 사베가 나오면 무탈이랑 마메병력을 한번 바꿔줍니다. )
F.Lampard
10/06/27 03:45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를 안한지 기간이 좀되다보니 가물하지만 배럭더블이라는 빌드가 거의 저그의 모든 빌드를 대응할수있는걸로알고있는데요;(상성아닙니다. 대응 맞습니다.)
우선 언제나 중요한 첫정찰일꾼 오래 살리는건 필수고(레어타이밍, 본진드론수정돈 봐줘야겠죠) 첫일꾼이잡히기전에 미리일꾼을뺴놓는등 저그앞마당 가스를 파는지(본진에서 잡힌 첫일꾼이 준정보대비 앞마당드론수) 여부를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패닼-비터류같은 콤보형 아니면 패스트xx 올인xx류는 막고나가면 이겨 란 마인드로 방어를 꽁꽁하시는걸 기본마인드로 삼으시되 아마 일반적인 2햇뮤탈이 제기억으론 5-20~30정도 타이밍인데(박성준류는 모르겠고 김명운선수가 했던 5-10~20정도에 뽑는빌드일듯싶은데) 그전에 마메 진출타이밍 있으시니 성큰압박등 하시고 6탈 바로 못떠나게 농성해주시고 뮤탈을 모은다싶으면 회군(저병력이 아무것도 못하고 뮤탈+소수링에 쓸리면 휘둘리다 지는그림이 나오기쉽습니다), 성큰믿고 집비운다싶으면 터렛도배+돌파란 그림으로 운영하시면되겠습니다.
2햇패스트뮤탈은 S_kum님 생각이상으로 가난합니다. 저빌드가 맞다면 방어에 돈쓰는거 아까워하지마시고 운영하세요.
뻘소리일수도있겠지만 배럭더블시 초반마린쉬는것도 중요합니다. 마린쉬면 배럭+테크올라가는게 그닥 어렵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초반에 과감한 운영을 해보시는것도 도움이됩니다.(어차피 링+라바활용은 일정시간 일꾼이 알려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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