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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6 20:06
사실 사람 마음이라는 건, 직접 대놓고 물어보지 않는 이상에야 확실히 알기 어려운거죠.
설사 직접 물어본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 말해줄지 의문이고요. 또한 인간관계라는 것 역시 당사자들 아니면 100% 알 수 없겠죠. 하지만 이 모든걸 배제하고 제3자인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저 상황만 단편적으로 놓고 보자면 두가지 정도의 경우로 간추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 그 후배는 선배들(혹은 wAvElarva님)에 대해 스스럼 없이 대한다. -> 말 그대로 성격이 모가 나지 않아서 본인 주변 사람들, 특히 손 윗 사람한테도 스스럼 없이 대하는 스타일이죠. 이게 적정선을 지킨다면 성격 좋은 사람이 되는거고 적정선을 넘는다면 버르장머리 없게 비쳐질 수도 있는 타입이죠. 실제로 어떤면에선 버르장머리가 없는게 맞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만약 wAvElarva님께서 기분 나쁠 정도로까지 기어오른다(?) 싶으면 조용히 진지하게 면담 한 번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개선의 여지는 충분합니다. 2) 그 후배는 wAvElarva님을 만만하게 본다. -> 문제는 이 경우가 되겠죠. 본문을 놓고 판단해본 바로는, 그 후배는 본인이 술을 잘 마시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증거로 본인은 술을 아무리 마셔도 후배나 여자앞에서 절대로 망가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들 수 있죠.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술을 좋아하고, 또 술을 잘 마시는걸 남들에게 내세우고 싶어하는 부류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그런데 wAvElarva님께선 글에서도 밝히셨다시피 술을 잘 못하시고 예전에 두어번 술에 취한 모습을 보인 전력도 있습니다. 이런게 술 잘마시는 걸 자랑으로 여기는 후배의 입장에선 wAvElarva님을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거죠. 게다가 저런 이야기가 나온 자리가 술자리 였다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에도 이쪽이 좀 더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는 1번 경우와 같이 가벼운 면담(?) 정도로 관계를 개선시키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따른다고 보여지는군요. 뭐 이 밖에도 여러가지 다른 경우들이 있을수도 있겠는데 큰 가닥으로 보자면 저 두가지 경우중에 하나가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물론 어떤 경우라고 할지라도 관계를 개선시킨다고 한다면, 약간은 껄끄러운 말을 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찌됐건 후배의 언행으로 인해 wAvElarva님께서 기분이 나빠지셨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10/06/26 20:45
음 단순히 글만 본다면 제 성격에 그 남자 후배는 다시 보지는 않을거 같네요.
보통 남자들이 술자리에서 자기 자랑을 하는 경우라면 맘에 드는 여자가 있다거나 동석한 사람들(혹은 한명) 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라면 대부분 그 사람의 성격이겠죠. 같이 동석한 여자 사람에게 마음이 있어서 자기 자신을 피력 하려고 할때 다른 사람을 까내리면서 상대적으로 자기가 우월하게 보이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여자분에게 마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면 그 사람이 만만하다거나 뭔가 불만이 있어서 좀 보기 싫은 사람이다 그런게 대부분 일겁니다. 만약에 계속 볼수 밖에 없는 사이라면 저도 역시나 좀 껄끄러운 소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무시 하시고 다시 안보시는게 나을거 같고요.
10/06/26 20:43
저도 점점 걔가 꺼려지네요. 여자동기는 이미 품절녀이고 (상대분은 모두가 아는 형) 아우... 전 대체 이해가 안가는건
그후배가 여기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어딜가도 선배들이 많아도 항상 그런말을 한다는건데.,. 어제 그자리에서 제동기는 완전 그후배 감싸던걸요. 완전 자연스럽게... 허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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