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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9 13:06
현재로서는 공학인증을 요구하는 회사가 그리 많지 않은 걸로 압니다. 먼 미래엔 어찌 될 지 모르지만.. 미래에 이직하거나 갑자기 국공립 연구소에 갈 일이 생긴다면 모를까. 지금은 그리 효용이 크지 않은 걸로 압니다.
10/06/09 13:07
아무리 공학인증이 중요해도 그렇지 대학에 와서 자기 듣고 싶은 것도 못듣고 인증에만 매달려야 하는 건 대체 뭥미일까요..
누가 만든 제도인진 몰라도 참..ㅠㅠ
10/06/09 13:15
정말로 대학교를 고등학교로 만들어버린 제도가 아닌가 합니다
대학생이 만들어놓은 틀에박힌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수업을 듣다뇨.. 자기가 원하는 과목의 수업을 들어야지.. 심지어 계속 바뀌고 있어서 날려먹은 학점이 꽤 됩니다. 이번에 S모 중공업 공채에서 공학인증 관련여부 물어봤었는데, 사실 크게 의미는 없었던것 같습니다-_-;;; (제가 인사담당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그냥 합격한 사람 이렇게 봤을때 느낌입니다.) 저희과에서도 안할수 있는 사람은 거진 다 안합니다 공학인증때문에 좋은건 딱 하나입니다. 시키는데로 들으면 학점빵꾸 고민할 필요없다. 말곤 현재로썬 그닥..
10/06/09 14:43
흠 저희학교는 아빅 하는 사람들보다 때려치는 애들이 더 많더군요
아빅하는 것보다 재수강해서 학점 높이는게 더 좋은 것 같아서요.
10/06/09 16:34
ABEEK 의 목적이 어떠한 커리큘럼을 정해놓고 그걸 다 완수하게 하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과정을 최대한 빡세게 해서, 이만큼의 커리큘럼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하고 졸업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것인데 이게 안돼죠. 제일 큰 난관입니다. 교수님들 말 들어보면, 애들 커리큘럼 못따라가면 그냥 졸업 안시키면서 퀄리티를 유지하려고 하십니다. 그 말대로만 되면 ABEEK 를 적용하고 있는 과에서 나온 인력은 검증된 인력이 되는거죠. 그런데, 어디 그렇습니까.. 교수님들도 시험문제 쉽게내시고, 못따라가는 친구들 수업시간에 좀 더 봐주시고 그러면 진도도 잘 못빼고.. 제도는 바꼈는데 사람은 그대로니 그게 제대로 될리가 있나요. 어쨌든, 취지대로만 하면 좋습니다. (사실 많은 다른것들이 취지대로만 되면 좋은것들 많이 있잖아요? 현실적으로 안돼서 문제지..크크) 그리고 그 취지대로 되가는것이 거의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정말 교수진들이 의욕을 가지고 공학인증을 빡세게 적용해서 일정 수준 미달자는 점수 안줘버리는 등의 조치를 한다면 그곳에서는 검증된 인력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근데 교수님들이 빡세서 안하시려고 하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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