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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9 09:15
저는 빠른 84인데 그냥 군대에서 같이 지냈던 84들하고는 친구합니다.
회사에서는 그냥 83하고 친구하고요 83한테는 절대로 형소리가 않나오죠 친구들이 다 84인데 게다가 족보꼬이면 답이 없는지라서요 그냥 엉킬일이 없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아니면 그냥 84한테는 다 형이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10/06/09 09:26
저는 빠른 86인데 그냥 다 신경을 안 쓰고 산다고나 할까요.
누가 물어보면 일단 86이라 대답합니다. 제가 약간 특이하긴 한데 그래서 상대방 86이라 하면 친구먹고 85라 하면 아 나 빠른 86이니까 친구먹습니다. 다른 사람들 여럿과 함께 속해있는 집단이면, 85가 없을시 86으로 하고 다닙니다. 86하고 친구먹었는데 주변에 85가 있으면 뭐 어쩔수 없으니 둘다 친구 주변 거의다 85 이거나 동네친구들 이거나 하면 85라 합니다. 1번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었는데, 저는 군대 5달 선임이 고등학교 1년 후배였고 (걔 생일이 4월, 제 생일이 2월) 제대하고 몇 달 있다 다 같이 술먹는데, 말 놔도 되냐길래 그냥 친구 먹었습니다. 그런거 신경 안쓰고 사는게 훨신 편한거 같아요.
10/06/09 09:26
그런거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 피곤합니다.
저도 빠른77이지만, 76과도 편하게 77과도 편하게 지냅니다. 학교다닐때부터 알던 사람들은 굳어진게 있어서 막 친구처럼 대하진 못하지만, 사회에서 3~4살 차이는 그냥 친구처럼 지내잖아요. 몇달차이로 형,동생하고 말놓고 안놓고 하는게 참 웃겨보입니다. 그냥 적절히 맞춰주면서 살아가면 되죠.
10/06/09 09:27
근데 실제 생일이 80년생이시면 호적 생일은 의미 없는 거 아닌가요? 호적 생일 무시하시고 실제 생일대로 행동하시면 될듯 한데요 꽤 민감하신가 보네요^^
10/06/09 09:56
저는 빠른이 아니어도 위아래 한 살 차이는 말 트고 지내는 사람들 많은데요...?
심지어 회사에서도 입사 동기면서 한 살 많은 대리가 그냥 이름 불러도 된다고 했을 정도고요. 게다가 입사 동기일 경우에는 나이 차이 없이 ~씨 라고 불렀습니다. 아, 같은 학번일 경우 삼수해도 이름 불렀었네요.^^;; 뭐 기분 나쁘신 건 알겠지만 2번 같은 경우는 굳이 그렇게 해야 할 필요성까지 있나 싶네요. 저는 학번 다른데 말 트고, 학번 같은데 저 보고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 있고, 다른 사람은 친구 먹는데 저는 선배 대접하는 사람 있고, 다른 사람은 선배 대접하는데 저는 친구 먹는 사람도 있고 꽤나 다양하지만, 그 때문에 난감하거나 피곤하거나 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사실 사는 데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솔직히 나이 그까짓 게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1년이라도 더 살았으니 먼저 태어난 선배 대접해주는 게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실질적으로는 몇 개월 차이 나지 않는 거 굳이 나이 들먹여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모임에도 나가지 못하는 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럴 때에는 나이 중심의 한국 사회가 좀 갑갑할 때도 있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어요. 조금 마음 편히 먹으면 다른 세계가 보이실지도 모릅니다.^^;;
10/06/09 10:05
그깟 나이 가지고 쪼잔하게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꼴랑 몇 달, 해 봐야 몇 년 차이나는 거 가지고 누가 형이네, 누가 존댓말을 해야 하네, 이런 거 따지고 있는 거 보면 답답합니다. 참 한국에서 살기 싫어져요.
10/06/09 10:05
학교다닐때까지만 빠른을 따지고, 사회 나오면 그냥 몇년생이냐 이걸로 끊죠.
글쓴 분께선 나이를 물어볼때 어떻게 답하십니까? 30살이라고 합니까? 31살이라고 합니까? 그거에 맞추시면 되죠.
10/06/09 10:17
저도 빠른 80인데, 학교 이외에서 만난 80들하고는 친구로 79하고도 친구로 지냅니다...;;
80하고 친구하는건 상관이 없는데 79한테 형이라곤 못하겠더라고요..
10/06/09 10:18
나이 따지는 게 답답하긴 합니다만 우리 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더구나 사회 나와서도 빠른 생일 들먹거리는 거 솔직히 별로 좋게 안 보입니다. 빠른 생일 효과가 있었던 건 학교를 일찍 들어간 학창시절뿐이고 사회 나와서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인데도 꼭 그걸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더구나 빠른 생일들은 윗사람들과 친구먹을 땐 빠른 생일을 강조하고 나이 얘기할 때는 슬쩍 다운시켜서 얘기하고 그러는 경우가 있어서.. 그럴 거면서 말 놓는 거, 좀 짜증나죠.
물론 모든 빠른 생일 분들이 그런 거야 당연히 아니고.. 글쓴 분 같은 경우는 원래 생일은 80년생이면 그냥 그대로 행동하면 별 문제 없을 거 같습니다.
10/06/09 10:46
개인적으로 빠른 이런거 따지는 사람 이해안됩니다. 몇몇 사람들은 생일이빠르면 그냥 한단계 올려서 말하는 사람도있죠(빠른 82인데 나 81이라고 하는) ..이해불가능, 그냥 년도로 끊는게 제일 좋은듯하네요..
님은 실제생일이 80이고 민증상 81이니까.. 좀 애매하네요.. 모르는사람한테는 잘 얘기해주면 될듯.. 빠른거 따지자면 저도 약간빠른 82거든요-_-(3월달).. 그래서 선배중에 빠른 82 그것도 2월생 .. 한달도차이안나는데 형이나 선배로 부르거나 존댓말 쓰기 정말 싫었죠.. 1.2월생이라고 1년일찍 입학하는 제도가 바뀌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만..
10/06/09 10:47
저도 빠른 생일이라 글쓴\분 같은 상황을 가끔 겪는데, 전 그냥 제가 속한 집단마다 케바케로 정합니다. 그 집단에 어떤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많냐라든지...... 근데 제가 속한 집단에서는 나이로 그렇게 엄격하게 따지는 일이 없는지라 그게 직접 문제로 표출되는 경우는 없었죠. 개인적으로는 나이로 인한 호칭은 그냥 당사자 간에 묵시적, 명시적으로 합의해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위계질서가 중시되는 집단이 아니라면...... 뭐 그런 집단\에서는 꼭 나이가 아니라 다른 게 더 중요한 기준이 되는 일이 많죠.
그리고 굳이 나이 따지려면 차라리 만으로 몇 년 몇개월을 따지지 연도로 따지는 건 모순이 많지 않나요? 예를 들어 80년 3월생, 12월생, 81년 3월생이 있다고 치면, 80년생 사이의 나이차가 80년 12월, 81년생 사이의 나이차보다 더 큼에도 불구하고 전자 사이에서는 같은 나이, 후자 사이에서는 한살 차로 보통 치니까요. 나이많은 사람들한테 존댓말 쓰는 게 먼저 태어났기 때문이라면 이렇게 연도로 나이 계산하는 건 그다지 합리적인 기준은 아니죠.
10/06/09 10:54
저도 빠른 생일입니다. 음력 생일로 계산 하면 한살 더 많은 나이가 되지요. 띠도 바귀게 되구요.
대학교 다닐때만해도 그런 부분에 꽤 민감한 편이었지만 사회 생활 몇년 하다보니... 물론 나이를 꽤나 중시하는 우리나라 정서 상 빠른 생일 이어서 겪는 불편함이 있긴 하죠. 그래서 이제 빠른 생일에 관계없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제도가 꽤나 좋아보이더군요.
10/06/09 11:07
저도 빠른 생일이고... 사무적인 인간관계야 상호존칭이 되니 상관이 없는데,
친구의 친구를 만나거나 하는 자리는 살짝 긴장이 됩니다 -_-;;; 20대 초반에는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냥 말합니다. "우리 액면으로 따지자고. 내가 큰 형."
10/06/09 11:26
나이 그깟거 뭐 중요하다고 그렇게 피곤하게 사십니까;; 사회생활하면 1~2년이 무슨 대수입니까.
1번 경우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냥 나는 원래 80년 생이니까 말 놓지 마라 그러면 될 것을 왜 욕을 하십니까. 그리고 빠른생일분들 자기 편할대로 나이 바꿔서 말하는거 빠른생일 아닌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납니다.
10/06/09 11:50
A: 빠른 80
B: 그냥 80 C: 빠른 81 D: 그냥 81 A와 B는 친구, B와 C도 친구 C와 D도 친구. A,B,C,D가 한자리에 모이면 실제 학년 2년 차이인 A와 D가 친구가 되어버리지요. A: 그냥 80 B: 81.01.01일 생이나 학교는 일반 81과 같이 들어감. C: 빠른 81.02.28년생 A와 B는 A가 형 B가 동생 A와 C는 친구 B와 C는 C가 형,B가 동생? 이 되어버리는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좋게 좋게 적절히 협의가 된다면야 좋겠지만, 민감한 사람이 낀다면 충돌이 생길수도 있지요. 학교다닐땐 학년OR 학번, 군대에선 짬밥, 사회에선 출생년도가 제일 무난한 판단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0/06/09 12:29
댓글 달아주신 분들은 대체로 일반적인 빠른 생일의 사회생활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 같네요. 글쓴분은 본래 80년생이신데, 호적상에만 빠른 81로 기재되어 있는 경우니 이땐 80년생으로 사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빠른 생일은 생활만 80년생과 한거지 실제론 81년생인데 반해 눈팅매니아님은 실제 80년에 태어나셨고 기록상으로만 81년 출생이신거니까요.
저희 아버지 경우는 호적나이가 실제나이보다 3년 늦게 기재되어 있는데, 젊었을 때는 실제나이대로 생활하셨습니다. 나이들어 재취직하실 때는 그냥 호적나이로 가시더라구요. 3년이나 늦으니 그런 메리트가 있더랍니다. 일단 젊었을 때는 80으로 가셔야죠 ~
10/06/09 13:02
빠른 나이문제는 스스로 포기하면 편합니다.
전 빠른 77인데요 군대 가기전에는 그냥 95학번으로 살다가 군대 다녀온 후에는 모든 모임에서 그냥 77년생으로 활동했습니다. 그게 편하더군요 그렇다고 76에게 형이라고 하는건 아니였지만요
10/06/09 13:23
저는 3월생인데 생일 한달도 차이 안나는 사람이 형이라고 주름잡고 나이 상황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리는게 더 짜증인데요.
그래놓고 또래보다 나이가 어려 1년을 벌었니 어쩌고저쩌고;; 저랑 1년정도 어린 2월생도 친구먹으니 이정도 쯤은 감수해야 된다고 봅니다. 좀 더 쿨해지시길 바랍니다.
10/06/09 13:31
그리고 저보다 윗분이니 이런말하기 좀 민망하지만 본인이 불편함을 느낄수록 본인만 더 피곤해집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은 더 피곤해집니다,,,
10/06/09 13:52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저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 나이로 밀고 갑니다.못믿는 사람들은 어쩔수 없고요.
몇살이세요?라고 물어보면 띠를 말하는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호적상으로 되어있는나이도 말해주고요. 편하게 생각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정 안되겠으면 진종님 말씀대로 호적 정정도 생각해 보시는게...
10/06/09 14:01
음.. 그냥 다 존대말 써주고 인사해주면 됩니다.
저는 학교 졸업한 뒤로는 특별한 일 없으면 다 존대말 쓰고 있어요. 예전에 저 때문에 반쯤 '꼬인'적이 있어 한번 크게 덴 후로는 나이가 저보다 어리더라도 말 안 놓고 있네요
10/06/09 22:02
저 공익할때 동기랑 후임이랑 나이 꼬여서 고생 꽤나 했죠
A:동기 보통 86년생 B:동기 빠른 87년생 C: 저 보통 87년생 D:후임 빠른 88년생 E:후임 빠른 88년생 여기서 D라는 애가 처음에 자기를 87로 소개해서 저랑 B인 형(저는 B를 형이라고 부릅니다)과 친구를 먹었는데 알고보니 빠른 88... 그래서 별수없이 그대로 가고 있는데 알고보니 E역시 그냥 88인 아닌 빠른 88... 해서 엄청나게 꼬여버렸죠 A=B 서로 친구 B>C C인 제가 B를 형이라고 부릅니다 B=D 서로 친구 B>E E가 B를 형이라고 부릅니다 C=D 서로 친구 C>E E가 C인 저를 형이라고 부릅니다 D=E 서로 친구 굉장하죠?
10/06/10 07:46
제가 아는 한국인들중 빠른생일들은...
만약에 빠른 90이면, 자기자신을 90취급하더군요. 89들한테는 다 언니,오빠 대우하고 90들한테는 친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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