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6/03 00:36:28
Name 정성남자
Subject 이 여자애랑 잘 될수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여자애에게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 시점에서 다른 쪽에서 선수를 친 사람이 있어서 여자애가 고민을 했습니다.
원래는 그쪽과 사귈 예정이었는데 제가 끼어들어서 한동안 여자애가 저울질을 한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적절히 큰 실수를 저질르고 여자애에게 분노를 사 2개월동안 제대로 된 연락을 못했습니다.

적절히 저자세로 숙여오다가 이제 다시 문자같은것도 쓸수있게 되고 이름도 불러주길래 좀 속이 풀렸나했지요.
그러다가 한번 만날 약속을 했는데 제가 '만나고 싶다 ^^' 라고 보냈더니 나 남친있으니까 여자인간처럼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답장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분노해서 전화로 1시간 얘기를 했네요. 남친 있으면 걔랑 잘하지 왜 남자랑 만날 생각을 하냐고. 걍 나도 넘 힘드니 너 포기할래 서로 착신거부하자. 라고 얘기를 하니까 여자애는 이러네요.

내가 지금 100% 행복한 건 아니다. 사과하고 싶으면 매일매일 문자로 사과하던가 손으로 편지라도 써야되지않냐, 왜 그런 무식한 버티기 방식을 택하냐. 자기도 여자에게만 둘러싸여 지내서 남자를 잘 모르는데 넌 뭔가 어릴적부터 알던 소꿉친구같다. 내가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태도를 보이냐. 내가 너한테 이정도 존재밖에 안됬냐. 착신거부하면 반드시 찾아낼거니까 그럴 생각도 하지마라, 나 화낸다.

그리고 전화가 끝나고 문자로 계속 '친구로 있어주길 바래' 류의 쪽지를 날리며 대답을 강요하네요...

전 솔직히 얘 많이 좋아하고 이번주 토요일날 3,4시 정도부터 밤까지 얘기나 할거 같은데요(몇개월만에...)

여자란 원래 이런 존재인가요? 남자 입장에서 좋아하는 애가 남이랑 사귄다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는지 모르는건가...
솔직히 여기서 제가 8월초까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제 멋진 모습을 어필한다면 잘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사귀는 남자는 솔직히 저랑은 비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가치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대학교 1학년에게 고백하는 38살 아저씨가 정상으로 보이지도 않고, 여자애도 제가 처음 고백했을때 말하기를, 그 사람을 좋아한다기보단...고등학교때부터 학원 선생님이었고 통장도 없으신 솔직히 말해 인생 실패자이셔서 내가 꼭 구해주고 싶다는 동정심이 있다라고 했거든요.
참고로 남친분은 고향사람이어서 방학때 2개월씩 돌아가는 시기빼고는 만나지도 못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인배
10/06/03 00:4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희망이 없어 보이네요.
큐빅제우스
10/06/03 00:44
수정 아이콘
어떤 남자랑 사귀었나도 아주 약간 너무 조금 중요한데요.
솔직히 글쓰신분이 마음을 접으시길 바랍니다.
Kristiano Honaldo
10/06/03 00:48
수정 아이콘
대학교 1학년이 38살 되는 분이랑 사귄다는건가요 -_-;

좀 이해가 안되네요 드라마도 아니고
정성남자
10/06/03 00: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무슨 키워서 잡아먹기도 아니고...이런 일이 되는게 많이 짜증나네요.

솔직히 이 아저씨 뜻대로 안 시킬수만 있으면 전 버텨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님이랑 같이 사신다고 하니...좀 연상에 약할거 같기도 하네요. 독녀에다가 집안도 부모 둘다 사장이라는거 같아서...얘기하다보면 개념 차이가 느껴집니다
악학궤범a
10/06/03 00:53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을 포함해서 그여자분에게 있어서도
정상적인 남녀관계가 되기 어려울듯합니다.
일이 잘풀려서 서로 사귀기로 결정한다하더라도
결국엔 서로에게 상처만 많이 남는 피흘리는 아픈사랑이 될거 같습니다...
겨울愛
10/06/03 01:01
수정 아이콘
희망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모든 여성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어장관리하는 여자들이 상당 수 되죠. 어장관리든 아니든 이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제가 봤을때 글쓴님이 그 여자분이랑 잘 되는 것 보다는 갑자기 나타난 제 3자에게 그 여자분이 꽂히셔서
그사람이랑 잘되면 잘됐지 글쓴분과 잘되는건 힘들어 보이네요. 여성분이 글쓴님에게 '넌 뭔가 어릴적부터 알던 소꿉친구같아'
라고 했지 님과 그 여성분이 실제 소꿉친구인건 아니지요? 여성분이 님께 어떤 역할(여기선 소꿉친구)을 강요한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해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제 경험상 저런 사람들은 그 역할을 채워줄 누군가가 생기면 그 이전의 사람들은 금방
잊습니다. 여성분이 강요하는 역할을 글쓴이께서 따라주실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내가 경쟁하는 사람보다 어리다고 해서 내가 상대방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것 같네요. 더 나아질
가능성이야 많겠지만 가능성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고, 더 못해질 가능성도 있다는 걸 생각 못하신 것 같네요. 함부로
이사람이 실패했니, 나보다 못하다느니 단언하시는건 좋지 못한것 같네요.
더군다나 분명한 사실중 하나는 처음 여자분이 고민하다 선택한 대상이 나이 많은 분이라는 것이죠. 현재 여성분에게 더
매력적인 대상이 님보다 그 나이많은 분이였기 때문에 여성분이 그쪽을 선택한거지, 누가 강요해서 그런 선택이 이뤄진것은
아니라는 것도 생각을 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중간에 제가 (죽일넘의)난독증으로 인하여 착각하고 썼던 댓글 부분은 삭제했습니다;a;
박카스500
10/06/03 01:16
수정 아이콘
다만 저 분이 말하고 있는게 진실이라는 전제 하에 힘들어 보이네요; 솔직히 지금 저 남자 쪽도 언플 해 대고 있을건데요.
정성남자님만 멘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걸 아셔야했습니다. 아셔야 하구요.

게다가 화난 여자는 가만 두는게 상책입니다. 지금 정성남자님이 화난 이유까지 설명한 까닭에
"미안해, 내가 이러이러한게 잘못됐었어" 라고 말하기도 힘든상황이네요. 만나는건 한 동안 보류하세요. 어차피 지가 아쉬우면 다시 연락합니다.

(역시 적혀있는것이 전부라는 전제하에..)게다가 저 여성분이 어장관리로 보이지도 않기도 하지만요 솔직히 저울질(부정적 의미가 있어서 꺼려집니다)하는건 인간의 순리 아닌가요.; 좀 많이 저울질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하고 빼는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남자 기준으로 생각 해 봅시다. 여성 두명이 양측에서 들이댔는데, 한 쪽은 자상하고, 배려심 깊고 이쁘기까지 한데, 저쪽은 그냥 오래 본 사이인데다가 발끈하니...
여성분의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을겁니다. '원하는 만남'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막을 길은 없어요;
SCVgoodtogosir
10/06/03 06:33
수정 아이콘
gg 치세요. 깔끔하게 gg 칠 때 gg 쳐야지 리겜이라도 하지 ... 괜히 돌아다니면서 건물 숨겨짓고 꼬장부리고 디스걸고 이러면 리겜도 못합니다.
열정적으로
10/06/03 07:35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는 무조건 그만두시는게 상책입니다.
낼름낼름
10/06/03 09:46
수정 아이콘
이런댓글 달긴 싫지만, 어장관리네요.
지금 남친은 있는데 만족은 못하겠다는거죠.

그리고 만약에 그 아저씨(?)와 헤어진다고 해도 정성남자님과 잘되리란 보장이 적어도 지금은 없어보이는데요.

지금 정성남자님 심리가 뭐랄까 상당히 자기주관적으로 글을 쓰신 것 같은데요,
그 여성분이 어떤 가치관과 이성관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정성남자님의 가치관으로 그네들의 관계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네요.
좋아하는 여성분의 마음을 갖지 못한 안타까움은 이해합니다만 이런식으로 그네들의 관계를 깎아내리시는건 왠지 좀 보기 안좋네요.
그 여성분이 장님도 아니고, 정성남자님보다 뭐 하나라도 나은게 있으니 그쪽을 선택했겠죠.

제 생각에 잘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낮게나마) 혹여나 잘 되더라도 골인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듯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여성분도 참 짜증나는 스타일이네요.
진지한겜블러
10/06/03 12:33
수정 아이콘
아.. 머라고 심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 함부로 말할수도 없군요;;
The_CyberSrar
10/06/03 13:55
수정 아이콘
대놓고 어장관리 하겠다는건데요.
글쓴분이 그래도 행복해라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글쓴분이 자존심도 꽤 있으시고 하신거 같은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굉장히 스트레스 받으실것 같은데
저 같으면 좀 쎄게 나갈듯 합니다. 내가 잘못한건 맞는데 너도 나한테 잘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식이면 못 만난다고
선을 긋겠네요.
정성남자
10/06/03 15:22
수정 아이콘
일단 조만간에 한번 만나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재밌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 어필이나 할려고 합니다...

니가 버린 놈이 이 정도 녀석이었다 보여주고...뭐 꿈쩍도 안하면 답이 없는거고요.

적어도 고향에 계신 남친분에게 불신감이나 심어줘야겠습니다. 친한 친구 드립하고 마구마구 1:1로 만나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3230 영어 가르칠만한 직장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2] 이띵박1382 10/06/03 1382
83229 크롬 or 파폭 어떤가요? [18] 착한밥팅z2111 10/06/03 2111
83228 가게 카드 단말기 질문 문근영1692 10/06/03 1692
83227 뚜벅이, 마이카 둘중 하나.. [6] the tool1646 10/06/03 1646
83226 편입 수학에 대한 질문입니다. [2] mdseo2277 10/06/03 2277
83225 완제품 컴퓨터 질문드려요. [4] 웰빙소고기1524 10/06/03 1524
83224 소개팅 애프터를 보통 뭐 하나요? [15] TORCS8485 10/06/03 8485
83222 민노당의 사회주의 실현은 현재 한국 실정에서는 위험한 성향 아닌가요? [12] 맛강냉이1886 10/06/03 1886
83221 민주당이 중도보수인가요? 중도진보인가요? [19] 이철순2968 10/06/03 2968
83220 인턴 월급 관련 질문 [6] 읭?2356 10/06/03 2356
83219 중고차를 사려고 합니다 [7] 레드나이2105 10/06/03 2105
83218 소형 벽걸이 에어컨 추천 부탁드려요. [2] 귀여운호랑이2168 10/06/03 2168
83217 핸드폰) NATE 실시간 TV 이용료 [1] 파란무테1607 10/06/03 1607
83216 자유선진당 관련 질문입니다 [3] jdfd1827 10/06/03 1827
83215 윈도우7에서 xp가상 모드 실행 관련 질문.ㅜ [1] CakeMarry2023 10/06/03 2023
83214 피지알이 이상합니다. [4] 엔뚜루2133 10/06/03 2133
83213 [국제경제학] 질문입니다. [2] Budweiser3750 10/06/03 3750
83211 투표했는데요..질문입니다 [6] 몽키D드래곤2137 10/06/03 2137
83210 IP밴 당해서 랜카드를 새로 사서 끼웠는데도 배틀넷이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8] LG전자2674 10/06/03 2674
83209 닥터페퍼 질문입니다. [5] Chico2090 10/06/03 2090
83208 파이썬 프테전 질문입니다. [6] 장삐에르주네2200 10/06/03 2200
83207 안상수 인천 후보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6] Modasikyung2089 10/06/03 2089
83206 이 여자애랑 잘 될수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18] 정성남자2999 10/06/03 29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