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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7 18:53:03
Name 헬로까꿍베이
Subject 좋은책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일하는 중간중간 시간이 많이남아서 책을좀 읽어보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이 보신책중에 재미있는 책좀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많은 책좀 추천해주세요
여러분 복받으세요
(제가 한달에 걸처서 태백산맥을 읽었는데 너무 길어서 힘들더군요 가급적 짧은걸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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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JW
10/05/27 19:05
수정 아이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재미있습니다.
게임의 이름은 유괴, 용의자 X의 헌신을 먼저 읽어 보세요.
불같은 강속구
10/05/27 21:52
수정 아이콘
좋은 책이란게 딱 잘라서 구분할 수 없는 것인데다가 분야도 지정해주시지 않으셨네요.
일하는 중간에 틈틈히 보신다면 집중해서 차분히 읽기는 좀 힘드실 것 같아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소설위주로)만 말씀드려볼게요.

1.천명관 -<고령화가족>,<고래> (고래는 정말 독특하고 포스가 넘치는 작품인데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습니다. 고령화가족은 누가 읽어도 영화를 보듯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2.박민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혹시 이 작가의 출세작인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아직 안보셨다면, 반드시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3.김연수- 누군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소설가 딱 한사람만 말해봐라" 라는 멍청한 질문을 한다면 저는 그 답으로 이 분을 말하고 싶네요.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밤은 노래한다>, 이 작품들을 읽으시고 김연수라는 작가가 마음에 드시면 그의 산문집<여행할 권리>,<청춘의 문장들> 강추합니다. 또, 그동안 순수문학 단편소설들을 읽으신 경험이 많다면 <세계의 끝 여자친구>도 추천드립니다. 작년에 본 단편소설집중 최고였습니다.

4.김애란 - <침이 고인다>, <달려라, 아비> 나온 순서는 <달려라 ,아비>가 먼저인데 우선 <침이고인다>를 먼저 읽으시고 작가의 이야기가 맘에 드시면 <달려라 아비>까지 보시길 권합니다. 우중충한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에 놀라실 겁니다. <침이 고인다>에 수록된 <칼자국>은 읽다가 울고 말았습니다.

5.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정원>

6.외국작가로는 위화<허삼관 매혈기>, 조너선 사프란포어<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주노 디아스<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7.미스테리물로는 우타노 쇼고<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미나토 가나에<고백>, 히가시노 게이고 <악의> 위에서 추천해주신 <용의자X의 헌신>도 재미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와 온다 리쿠의 작품들도 좋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8.쉽게 읽을 수 있는 인문학, 예술,자연과학 교양서 와 에세이 몇권 추천드릴게요
김용석<메두사의 시선>, 전우용<서울은 깊다>, 진중권<호모 코레아니쿠스>, 서현<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강신주<상처받지 않을 권리>,<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 , 김용규<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유시민<청춘의 독서>, 김민웅<자유인의 풍경>, 정수복<파리를 생각한다>, 박노자<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서경식<디아스포라 기행>,<고뇌의 원근법>, 최세진<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고종석<어루만지다>, EBS<지식e 시리즈>, 손호철<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홍은식<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데이비드 바레시<보바리의 남자 , 오셀로의 여자>, 장대익<다윈의 식탁>, 이주헌<지식의 미술관>, 김태권<르네상스 미술이야기>

이상 다 한권짜리 책들입니다. 우리나라 대하소설의 최고봉은 누가 뭐라고 해도 홍명희 선생의 <임꺽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길다고 하시니 패스...

좀 더 차분한 독서가 가능한 환경이라면 더 추천드릴 책이 많은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불같은 강속구
10/05/27 22:05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재미의 기준이 각자 다르기때문에 섣불리 말씀못드리지만 제가 권해드린 책은 다 재미위주로 꼽은 겁니다. 8번에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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