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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06 09:56:08
Name 남자의일격
Subject 남자와 여자의 결혼비용의 적정 비율은??
흔히 우스갯소리로 데이트할땐 10:0 / 결혼할땐 7:3 / 이혼할땐 5:5라고 하지요. 그만큼 여자쪽에서 돈을 적게 쓴다는 유머인데요
뭐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연봉 센것도 남자고 사회생활 하는것도 남자고 하니까 남자 경제력이 받쳐줘야 하는건 이해해요.
제가 자주 가는 여초사이트가 있는데 결혼 적령기 여성들이 많아서 결혼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남자가 얼마짜리 집을 해 오는데 자기가 얼마나 해가야 되겠냐는 질문이 주를 이루는데요
아니 그런데...  결혼하려면 좀 더 있어야 하는 제 눈에도 비율이 너무 안맞는겁니다.

남자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사원에 3억짜리 집을 해 온다는데 예단, 혼수 이런거 합쳐서 천오백 해가도 되냐는 글이 올라왔어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거일수도 있는데 3억 : 1500만이면 여자가 남자 노력의 5%를 가져온다는 말이잖아요.  너무 밸런스가 안맞는데
놀라운건 절반 이상의 반응이 그렇게 적게 쓰는거 아니라는 대답이 나오네요.  여초사이트라 그런지
그래서 그런 류의 글은 남성 회원들의 참전으로 콜로세움이 되곤 하죠.  남녀분쟁으로까지 이어지고요.
저도 싸우려고 간건 아닌데 '아무리 그래도 5퍼센트는 너무하고,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배려를 해줬다 쳐도 남편 될 집안 앞에서 그렇게 시월드 시월드 그러면서 당당한 스탠스를 취하는건 좀 아니지 않느냐?' 를 부드러운 말로 표현하니까 그 즉시 여러 사람들(여자겠죠?)뭇매를 맞았네요.  그렇게 돈 돈 거릴거면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라고.  여기 같은 여초사이트(?)인 PGR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정돈된 공간인데 말이죠.

문제는 이런 일이 '허다하다'라는 거죠.  결혼비용 글인데 남녀 밸붕급으로(거의 여자는 몸만 오는 수준) 비율이 맞춰져도 항상 여자쪽으로 의견이 호의적이네요.  남자의 10%만 가져와도 된다.  아니다 10%도 너무 많다, 사랑하는데 돈이 무슨 상관이냐(여기서 남녀가 바뀌면 남자가 천하의 몹쓸놈이 되지요).  

여자가 월 140밖에 못벌어도 남자는 곧 죽어도 2억 이상을 해 와야 하고 수도권에서 살려면 적어도 남자가 6억을 모아놔야 고생 안하고 살 수 있고 그정도도 못해오는 남자라면 차라리 결혼 안하고 가족들과 살겠다는 말을 정말 진지하게 하는 분도 계셨고요

아무리 그래도 위의 우스갯소리처럼 적어도 7:3은 되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남자와 여자의 결혼비용 적정 비율은 과연 어느정도일까요?
물론 각각 집안의 사정, 여유 등에 따라 알아서 조정될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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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6 10:05
수정 아이콘
경제력에 따라 케바케요.
12/10/06 10:07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죠. 인터넷에서 나오는 말들은 전혀 진지하게 들을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pgr만 해도 여자 가슴보면서 하악거리는 게시물 투성이지만 사회나가서 그런식으로 얘기하지는 않겠죠.

아무튼, 제 주변봐도 나이차이가 확 나는 경우라면 모를까 서로 직장생활하는 동안 모은 돈 가지고 전세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입니다.
생겨요
12/10/06 10:12
수정 아이콘
2억을 참 쉽게 얘기하네요 흐흐
결혼전에 2억 모아올수 있는 남자가 얼마나 될런지 ㅠㅠ
젊은아빠
12/10/06 10:23
수정 아이콘
결혼비용에 있어서 한가지 확실한건 '남들은...' 이라던지 '보통은...' 같은 잣대를 들이밀기 시작하면 대단히 험한 꼴을 보게된다는 사실입니다.
애니가애니
12/10/06 10:24
수정 아이콘
정말 말은 쉽죠.
아직 결혼하지 않은 30대 초반의 남성이 자력으로 2억을 모아서 결혼을 한다는게...

2억 들고 결혼할 수 있는 남자가 우리나라 몇프로나 될까요?
5프로는 되려나요?
부모님 도움 받는거 까지 하면 10프로는 넘으려나요?
12/10/06 10:35
수정 아이콘
그건 어디까지나 탁상공론이죠.

저 여자들은 그냥 말만 저러는 겁니다. 지금은 말만이라고 생각하지 못 할 수도 있지만. 본인들은 말만 저러고 싶지 않아도, 말만 저럴 수 밖에 없죠. 본인들이 실제로 2억갖고있는 남자와 결혼할 수가 있어야하는데, 얼마나 그럴 수 있을까요. 또, 그런 남자를 만나서 꼭 잡고 싶은데, 그런데도 혼수를 형편없이 할까요?

결혼은 현실이라서 조건을 따지지만, 마찬가지로 현실이라서 저렇게 밸붕인 조건이 성립되지도 않습니다.
하카세
12/10/06 10:37
수정 아이콘
주제를 모르니 돈이 우스워 보이죠.
피자21
12/10/06 10:38
수정 아이콘
적정비율 이런게 뭐 어디있나요.. 시장경제에 맞기는거죠 뭐..
12/10/06 10:38
수정 아이콘
5프로 들고 결혼하려는 거랑
3억에 팔려가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나이스후니
12/10/06 10:38
수정 아이콘
2억이라.... 대기업연봉받아도 1년에 2000만원 모으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2000만원을 모은다고 쳐도 10년 걸리네요.
저 혼자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저런 돈에 대해 더 민감한 여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수준이 부족한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집이 잘 살고, 스스로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오히려 돈에 대한 관념이 달라서인지
덜 따지는 것 같더군요.
취한 나비
12/10/06 10:4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12/10/06 10:43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생각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자가 3억해오는데 여자가 1500해오면
나머지 2억 7천500만큼의 노동력을 더 쏟아부어야죠

결혼생활 이후 남편이나 시댁에다가 시월드 소리는 꺼내서도 안되는거고
모든 일 시댁 우선순위에 불만을 가져서도 안되는거고
결혼이 말그대로 불공정거래인데

그렇게 돈돈거릴꺼면 베트남처녀랑 결혼하라고하는 무개념들은
연애를 상상속으로 해본 사람일 가능성이 높구요.
그런 사람일수록 백마탄 왕자만 기다리죠

예전 여자친구 친구가
딱 그런 애였는데... 여중/여고/여대 나와서 남자친구 없으니까
어디서 줏어들은걸로만 남의 연애사에 간섭하고
파이어로드
12/10/06 10:51
수정 아이콘
비용에 있어서 밸런스 붕괴가 되더라도
여자쪽이 결혼생활에 문제가 없고 시댁 잘 모시고 하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요.

시댁한테 경제적 지원은 바라면서 시어머니가 이런저런 이야기하면 간섭이라고 싫어하고,
그런 이중적 행태야말로 문제 같네요.
친절한 메딕씨
12/10/06 10:57
수정 아이콘
지방이라 그런진 몰라도 제 주변에선 저렇게 까지 멘탈을 상실한 여성분들은 별로 없습니다.
전주에서 비싼 동네나 주요 지역을 빼고는
24~28평 아파트가 1억 2천~1억 5천 하거든요..
전세로는 8천 정도...

이것만 해가도 아이고 감지덕지 하시는 분들 많구요.
형편이 안되면 4~5천 정도 쓰리룸 전세로 들어가시는 커플들 많아요.
없으면 대출 받아 들어가서 맞벌이 해서 갚기도 하고.
어느 한 커뮤니티에서 그곳이 남초든 여초든... 몇십명이 많으면 100여명 정도가 이렇다 저렇다 한들 그게 대부분의 여성이 그런다라고 하는건 아닌거 같구요.

아무래도 현실이 아니다 보니 좀 과장해서 쓰는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핫타이크
12/10/06 11:04
수정 아이콘
다음생에는 여자로 태어나고파요
12/10/06 11:58
수정 아이콘
사실 케바케죠. 남자가 잘살면 남자가 더내고 여자가 잘살면 여자가 더내고(대부분 전자라는게 함정 -_-;)
하지만 확실한건 양쪽에서 남들과 비교해대기 시작하면 결혼 파토나는거 순식간이라는것과
여자가 안내면 안낼수록 시월드는 화려하게 펼쳐진다는 겁니다. 돈을 노동력으로 메꾼다고 해야되려나 -_- 남자가 1억으로 집구했는데 여자가 1000만원 내면 9천은 평생 할부로 노동력으로 환산되는거죠. 피할 명분이 없어요. 이게 정상입니다.
아 그리고 곧죽어도 2억, 수도권살려면 6억해오라는 월 140버시는 여성분은.. 오래오래 가족들과 사시겠네요. 2억있는남자가 저런 마인드의 여자를 만날리가 없죠.
12/10/06 12:06
수정 아이콘
남여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면 남자가 뭐...8:2 9:1 까지 낼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냥 평범하고 2~3살 차이면 5:5는 기본이고 적어도 6:4 정도는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여자가 2000들고 오면 그냥 원룸부터 생활해야죠 무슨. 여자들 해외여행 어학연수 다 돌아다니면서 결혼에 몇천 못들고 오겠다면 개념이 아예 없는거죠.

근데 웃긴건 한국은 자기도 못챙기면서 꼭 남의일에 이래라 저래라 라는 사람이 너무 많죠. 결혼도 한다고 하면 본인은 문제없는데 주위에서 그래서 되겠냐 어쩌고 저쩌고.. 남일에 왜이렇게 관심이 다들 많으신지 진짜.
하여튼 저는 만약에 제가 3억 해가는데 여자집에서 1500해온다 그럼 그냥 제가 가져가는것도 4~5천으로 낮추겠습니다. 상대가 파토내자면 파토내겠습니다 진심입니다.
남성들이 호구같이 여자가 1500해오는데 자신은 3억 해가는 남성은 거의 없다고 솔직히 봅니다.

근데 웃긴게;; 1500해가도 되냐고 물어보는걸 왜 남자한테 안물어보고 여자한테 물어보는거죠???
시집을 여자한테 가나 --??
만렙소갈딱지
12/10/06 12:54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고듣는 인터넷에서는 진짜 여성혐오현상이 납득이가죠. 뭐, 남성혐오도 그만큼 있겠지만..
저글링아빠
12/10/06 12:55
수정 아이콘
상황 봐가면서 맞춰가는거죠. 상대만 좋고 내가 감당만 할 수 있으면야 100대 빵이라도 아무 문제 없는 거죠.

그리고 결혼, 육아 관련해선 인터넷 커뮤니티 돌아다닐 필요 없어요. 남의 일에 함부로 말하는 분들과 업자들 빼면 별로 남는 사람 없습니다. [m]
12/10/06 12:58
수정 아이콘
비슷한 마인드인 사람들끼리 결혼하게 되어있으니 (아니면 결혼준비하다 헤어지고)
저런 글 보고 고민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이것도 진리의 케바케...
Go_TheMarine
12/10/06 16:37
수정 아이콘
경제력에 따라 달라질것 같네요.
근데 웃긴건 여자쪽이 잘 살아도 남자보다 많이 해가는 집이 거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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