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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6 07:51
육군 출신입니다만, 주변에 공군들 말 들어보면 없습니다. 그리고 육군헌병도 군기가 뭐 그렇게 빡세지도 않아요. 요즘에..
구타는 당연히 없을겁니다. 뭐 갈굼이야 있겠습니다만..... 다른건 공군 출신이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공군 헌병이시면 좀 안타깝네요. 육군 헌병이랑 별 다를 바 없는데, 3개월 더하시는..(...)
12/10/06 07:59
육군 헌병 출신입니다.
자대가 국방부여서 생활관에 타군들도 섞여있는 관계로 공군 헌병에 대해 조금 알게 됐는데 구타는 거의 없어졌을 겁니다. 그리고 자대는 당연히 비행단이 낫습니다. 국방부 같은 경우는 타군도 육군이랑 똑같은 환경에서 생활해야 되기 때문에 좀 힘들 수가 있구요. 육군 헌병 같은 경우는 종행교에서 주특기교육을 받고 자대로 가는데 아마 공군도 주특기교육을 받을 겁니다. 공군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훈련 같은 경우는 병 기본훈련 + 주특기훈련(TCP) 정도 받을거 같은데 부대마다 다를겁니다...... 아마 대부분 근무중심으로 생활을 할거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좀 감안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군 복무기간... 자대애서 저보다 한 달 전에 입대한 공군 선임이 있었는데 저보다 전역을 두 달이나 늦게 했습니다...
12/10/06 08:04
공군 헌병출신입니다.
1. 자대마다 다를텐데 요즘에 군대에서 구타하면 바로 영창갈텐데요. 제가 있던 부대가 자살했던 병사가 있던 부대라 욕도 함부러 못하게 했죠. 2. 저는 방공포대 사이트 출신으로써 군번만 풀린다면 방공포대가 헌병으로서는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행단도 위치마다 다르긴한데 나중에 선임병되고 '꿀빠는(?)' 차원이 다릅니다. 비행단 가서도 헌병으로서만 있는게 아니라 기동타격대, 헌병, 군견병 등으로 나뉠텐데 비행단은 나중에 그 훈련 뭐시기 있었는데... 그런거 고려하면 저는 절대적으로 방공포대를 추천하죠. 3.행정학교 2주동안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별거 없을겁니다. 실내학과 듣고 토욜쉬고 일욜 종참가고. 근데 여기서 자대를 결정하기떄문에 아마 시험을 잘 봐야되는 걸로 기억합니다. 4.헌병 훈련은... 아마 차번호 외우기? ;;; 육군으로 치면 위병소에서 위병근무만 한다고 보면 됩니다. 일주일 7일 내내 일합니다. 하루 최소 5~6시간 정도 서서 부대 출입 통제하는거죠. 처음에 굉장히 빡십니다. 근데 짬차서 선임근무 들어가기 시작한 다음부턴 헌병만한 특기가 없죠. 공군 예비역으로써 공군은 참 육군이나 타군에 비해서 개인플래이할 시간이 많습니다. 자대가서 뭐 행군이나 유격같은 훈련도 따로 없구요. 그래서 더 남는시간이 늘어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남는시간 정말 잘 이용하면 인생역전 가능한것도 공군이라고 생각되구요. (전 입대전 100키로에 육박했지만 병장 달때쯤 복근이 생기고 제대한지 2년 가까이 되가는 지금도 복근이..) 처음엔 많이 힘들겠지만 짬먹고 부끄럽게 생각될 일만 안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결국 군생활의 성공은 '몸건강' 이기도 하지만 '인간관계' 를 얼마나 잘 푸는것이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루하루 너무나 답답하고 짜증나고 지루하시겠지만 다음 외박, 외박, 외박, 휴가 이렇게 기다리시다 보면 어느세 일병, 상병, 병장 이 되실겁니다.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
12/10/06 08:08
1. 부대를 막론하고 구타문화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헌병은 사이트가 편한 경우가 많다고 압니다. 애초에 들락날락하는 차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일이 적어지죠. 경기지역 비행단은 성남/오산/수원인데, 성남은 행사가 많아서 헌병 특기들은 기피했던 기억이 있고 수원은 그냥 쏘쏘한 느낌? 근데 사이트는 사람이 적으니만큼 그 안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가...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지만 그거야 뭐 어디나 마찬가지니 패스. 3. 특기학교 때는 공부하고 시험 보고 훈련소 성적+자대 성적을 합해 배속지가 결정됩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4. 헌병도 그 안에서 어느 보직을 받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건 다른 분들께 넘길게요. 공부 열심히 하셔서 일단 원하는 자대 받도록 노력하세요. 거기서 할 수 있는 건 그게 최선입니다.
12/10/06 08:11
1. 3년전만 해도 '일부'비행단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비행단이면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사이트는 장담할 수 없어요. 가보기 전까지는 모르는곳이 사이트라서. 공군 내에서 군기가 센 편인 것은 맞습니다.
2.비행단으로 가면 자기가 맡은 일만 합니다. 헌병도 특기학교에서 어디로 빠지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알고 있습니다. 수사계나 군견소대 같은곳은 상당히 할만하다고 알고있고 일반 근무는 그다지 평판이 좋지는 않습니다. 교대근무 + 단순업무라서.. 군견소대는 교대근무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이트는 사이트마다 편차가 너무 심해서 일괄적으로 답변을 드리기가 힘듭니다. 이건 각 사이트 출신분들의 증언이 필요할듯. 3.총무나 회계는 행정학교에서 수업듣고 시험치고 암기하고 이런거 하는데, 헌병은 일부 이론수업도 하고 일부 실습도 하는것 같습니다. 훈련소보다는 훨씬 낫고 시설도 훨씬 좋습니다. 뻥 좀 곁들여서 호텔급.. 학교 기숙사보다 좋다는 행정학교. 밥도 정통대 식당을 써서 기훈단보다 훨 맛있어요. 4. 이런건 부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훈련은 거의 없습니다. ORI, ORE등의 대규모 훈련이 아니면 그냥 근무 서는게 일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헌병특기가 아니라서 자세히 답변은 못드리겠네요. 여기서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지 못하시면 DC 공군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헌병은 인원수가 워낙 많기때문에 원하는 답변은 거의 다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12/10/06 08:28
공군 헌병 678기입니다. 1.2초 같을 격려외박,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쉽지 않겠지만(?) 푹 쉬다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1. 저는 작근단이라고 오산(송탄)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직접적인 구타가 없지는 않았지만 정말 아주 가끔 있었고 간접적인-이를테면, 물통을 던진다거나, 전투화로 전투화를 까는 정도 등의 가벼운 터치가 꽤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사라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 외에 군생활 중 카더라에 의하면 사이트는 말 그대로 복불복(아주 좋거나 아주 나쁘거나), 비행단은 평이한 수준으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2. 제가 근무해서가 아니라, 작근단이 공군 헌병 1%입니다. 제가 전역한지 겨우 1년이 지났을 뿐이고 아직까지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작전사령부근무지원단을 추천해드립니다. 그 외라면 무조건 집에서 가까운 곳을 추천합니다. 3. 행정학교에 가면 아마 노트 하나 주고 여러가지 과목 별로 강의받고 시험을 봅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성적 순으로 자대 배치 되는거니까요. 별로 어렵지도 않은, 그냥 달달 외우시면 됩니다. 자대배치의 선택폭을 넓히고 싶다거나, 상대적으로 수월한 자대에 가고 싶으시면 공부 좀만 신경써서 열심히 하세요. 앞서 추천드린 작근단은 전체 중 10등 안쪽으로 드시면 안전하게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공군 헌병은 육군 헌병과는 약간 개념이 다릅니다. 물론, 헌병 고유의 업무가 있지만 그건 정말 일부가 맡을 뿐이고 대다수는 중대라면 게이트 근무, 소대라면 기동타격 5분 대기조 뭐 이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훈련은 크게 걱정할만한, 그런 부분이 아닙니다. 비중이 낮다고해야하나, 뭔가 세세하게 말하면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노골적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원하시면 쪽지 해주시면 있는거 없는거 다 말씀해드릴게요. 그리고, 헌병의 장점이자 단점이 24시간 크루 근무이기 때문에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다는건데요. 말씀드렸지만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공군 헌병이 방포, 급양과 함께 3D 특기로 불리는데, 그 셋 중 그나마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대 선택을 잘할 시 어지간한 특기보다 훨씬 나은 것 같고요. 24시간 크루 근무라서 보상으로 특별휴가를 하루 더 받기도 하고요. 뭔가 반가운 마음에, 열심히 적어드리고 싶은데 딱히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궁금하신게 있다면 질문을 쪽지로 보내주시거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해드릴게요. 그리고, 정말 헌병이라면 작근단 추천할게요. 공부 좀만 하시면 돼요. 그럼 군생활 이제 시작인데, 열심히 하시고 괜히 간부들이 뭐 물어본다고 선임 찌르지(?) 마시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삵히고 삵혀서 좀만 버티다보면 나름 재밌는 군생활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공군 헌병 나름 나쁘지 않아요.
12/10/06 09:04
잠시 밥먹고왔는데 이렇게 많은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린님 혹시 괜찮으시면 헌병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들을 수있을까요? 사실 저도 이제 갓 군인 이병이라 힘들일도 있을거고 그거에 대해 굳게 마음을 먹었지만 그래도 뭐 여러가지 알면 좋을거 같아서요
12/10/06 12:15
사이트나 방공포를 추천합니다. 다른 여단은 모르겠지만 3여단 (경기 서울) 경우엔 동기 생활관이 시행되고 있어서 몹시 좋았었네요. 구타나 이런 것 전혀 없었고 서로 좀 무시하는 분위기는 있을지언정 - 동기들과 2년동안 캠프 다녀온 느낌?! 물론 고충은 어느 부대나 있기 때문에, 편하게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정말 어딜 가더라도 군생활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지금 공군 문화 하에서는 무탈하게 군생활 마칠 수 있을겁니다~하
12/10/06 13:33
특기학교가 정말 중요합니다. 왠만하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일단 공부 열심히 해두는게 무조건 유리합니다.
@ 혹시나 자대 관련 해서 궁금한 거 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시면 답변해드릴 수 있습니다. 궁금하면 쪽지 주세요. 1.2초라서 답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
12/10/06 13:57
공군헌병 701기입니다.
파견도 이곳저곳다니고 해서 왠만큼 안다고 자부합니다. 성적안좋으면 3여단쪽 포대는 쓰지마세요. 무조건 광탈입니다. 2여단이나 1여단쪽 노리시면 생각보다 낮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을겁니다. 포대나 싸이트가 최고입니다. 만약 미끄러져서 비행단을 가게된다면 성남,대구,서산 정도 피해주세요. 원주나 수원은 분위기 좋다고 파견에서 만난 헌병병사가 그러더군요. 그리고 헌병들끼리 모이면 항상하는 말인데, 어딜가나 비행단이라면 기동타격대가 최고입니다. 별명이 TV타격대지요. 그다음으로는 군견소대를 추천합니다. 저도 군견소대인데 일이병때는 힘들지만 상병부터는 기타헌병과 난이도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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