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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3 15:42:32
Name 잘가라장동건
Subject 태종 이방원이 일으킨 1차,2차 왕자의 난에 대한 질문인데요...
같이 직장에 계신 아저씨랑 우연찮게 역사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이방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기서 제가 1차, 2차 왕자의 난은 쿠데타 성격이 짙은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그 아저씨가 하는 말씀이...

그건 태종이 자기가 살아남을려고 어쩔수 없이 칼을 든거라면서 쿠데타설을 반박하는데...

정확히 어느게 맞는건가요?? 살아남을려고 어쩔수 없이 칼을 든거랑 아예 쿠데타적 성격이 강한 반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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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12/09/23 15:49
수정 아이콘
어떤 이유로든 정권을 빼앗은거니까 쿠데타는 맞죠.. 살아남으려고 한게 아니라 정권을 목적으로 한거였다고 봅니다..
일단 저는 살아남기 위해 정권을 빼았는건 없다고 봅니다. 뭐가 됐던 정권을 빼앗으려 하는거는 반역이고 쿠데타이죠.. 그게 성공하면 조용히 넘어가는거고 실패하면 반역이 되는거고요..
살아남기 위해서 라고 하기엔 이방원의 위치는 정도전도 손대기 어려운 위치였죠.. 권력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함부로 죽이기엔 왕의 아들이고 세자의 형이었으니까요..
이방원이 형 방과처럼 살았으면 조용히 살 수 있었을겁니다. 천성이 그렇지 못한 사람이었기에 계속 정도전과 대척했고 결국 왕자의 난까지 가게 된거죠..
블라디미르
12/09/23 16:03
수정 아이콘
머 본인의 야심도 있지만 난 안일으켰으면 본인이 죽었죠

아예 숨통 막고 지방 외진곳에 사는게 아닌 이상 이방원 정도의 레벨이면

언젠간 숙청당해 죽을 위치였죠. 원래 왕족이 그렇죠
12/09/23 16:27
수정 아이콘
태종빠지만 쿠데타맞습니다 크크 근데 절박했던 상황자체는 맞아요 뭐 목숨만 따지자면 본인이 납작엎드려산다는 전제하에 죽이지않으면 죽는다까진 아니었겠지만 왕이 아닌 왕족이 그렇듯 관직도 못가지고..(게다가 유력한 세자후보였던만큼) 세월아 내월아하면서 놀고 먹어야하는데 건국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야심까지 큰 태종이 그걸죽기보다 싫어하긴 했겠지요
Dornfelder
12/09/23 16:37
수정 아이콘
설사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일으킨 것이라고 해도 무력으로 정권을 빼앗았으니 쿠데타가 맞습니다. 근데 2차 왕자의 난은 이방원이 아니라 그의 형이 일으킨 것이 아니던가요? [m]
.Fantasystar.
12/09/23 17:26
수정 아이콘
1차의 난 같은 경우 태종의 쿠데타가 맞죠. 물론 안했으면 자기 목숨 날라가는 상황이었고요
2차는 박포와 회안대군 이방간이 일으킨 쿠데타였는데 실패했죠(..)
12/09/23 17:32
수정 아이콘
둘 다 맞습니다. 살아남으려고 어쩔 수 없이 한 쿠데타죠.
보통 쿠데타가 나쁘다는 건 민주정의 경우 국민에게 권력이 있고 선출된 지도자가 뻘짓을 하더라도 이를 심판할 힘 역시 국민에게 있기 때문인 것이고,
쿠데타는 그냥 무력에 의해 정권을 빼앗는 행위의 총칭일 뿐 이 자체로는 좋고 나쁘고를 얘기할 게 없습니다.
연산군을 몰아낸 중종반정 역시 무력을 사용해 왕위를 빼앗은 쿠데타지만 이를 나쁘게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루크레티아
12/09/23 18:06
수정 아이콘
쿠데타가 맞긴 한데, 만약 태종이 난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이성계 사후에 정도전 일파에게 100% 제거당했을 겁니다. 죽던가 권력에서 쫓겨나던가 했겠죠. 무작정 권력에 의한 탐심이 부른 쿠데타는 아니기에 세조와는 구별해야 하는 쿠데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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