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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3 08:56:47
Name 양민
Subject 제사 관련해서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남자가 장손이라 집안의 모든 제사를 도맡아서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20대 때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어머니가 다른 남성분과 결혼 하셔서
새 아버지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새 아버지는 원래 자식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그쪽 집안에서도 장남이 되어서
양쪽 집안의 제사 문제를 다 처리해야 할 입장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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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티모
12/09/23 09:14
수정 아이콘
양가 제사를 본인이 다 지내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양민님이 새아버지의 호적에 오르셨을 경우에는 , 친아버지의 제사는 가장 가까운 친족인 형제분께서(양민님의 삼촌이죠) 지내는게 맞는데, 보통 그렇지 못하고 양가 제사를 다 지냅니다.

한 가족일 경우에는 한상 차려서 지방만 갈면 됩니다만, 양가 제사를 다 지내야하니 상을 두개 차려야 하죠. 상을 두개 차리고 한번에 지내는 식으로 하시는게 제일 편할겁니다. 상을 두개 차리는 만큼 비용이 꽤 지출되니 제사음식은 조절을 좀 하셔야겠지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남는 음식 처리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12/09/23 10:02
수정 아이콘
20대부터 집안제사를 주관해 오셨다는 말씀을 보아서는 최근에 어머님이 결혼하셨을 테니 양자관계는 창설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호적제도는 폐지되었으니 호적 문제는 애당초 논외임). 성년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재혼에 양자관계가 함께 창설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지요. 양자관계가 아니라면 여전히 어머니의 남편에 머물러 있으신 상태가 되는데요.
결국 차례 문제는 그쪽 족보에 올라갔느냐로 따져야 할 것 같구요(안 올라간 상태라면 참석 자체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석이 다가와서 고민중이신 것 같네요.

그런데, 새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다면 그 부분까지 챙겨야 하는 게 좀 이상해 보이네요. 주관자가 다르거든요.
친부측 차례 : 질문자님 주관.
새아버지측 차례 : 새아버지 주관.

적어도 새아버지가 살아계신 동안에는 시차를 두고 장소를 달리해서 따로따로 지내는 게 맞지 않나요? 본인은 새아버지측 차례에 먼저 참석한 후(주관자가 아니므로 얼른 참석만 하고) 자신이 주관하는 차례로 이동을 하시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족보에 안올라간 상태라면 참석 안하셔도 됩니다. 다른 친족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참석하는 것은 별문제지만, 차례의 일원으로 참석할 필요성까지는 없거든요(이쪽 종손이라는 점을 밝히면 그쪽 친족들도 모두 이해하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컨대, 사위가 마침 차례시간에 맞춰서 도착하게 되어 함께 절을 하게 되는 상황 정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상황이죠).

P.S. 질문자님 생년을 보니 다 같이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네요. 위 답변은 따로 거주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함께 사신다면 많이 난감한데요.
12/09/23 09:23
수정 아이콘
다 하지마세요.
제사도 다 사람이 만든 겁니다.
이쯤 되면 아버지에 대한 효는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아니면 날 잡아서 1년에 한번, 모아서 하시던가요
파라돌
12/09/23 09:46
수정 아이콘
저희집도 제사지내지만 굳이 새아버지쪽 제사를 지내야 하는지부터 의문이드네요.
제사지내는쪽에서 부담이 되면 새아버지쪽 형제가 제사를 지내야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제사지내준다고 형제쪽에서 챙겨줄지도 의문..
12/09/23 09:56
수정 아이콘
내조상도 아닌데 지낼필요가 있나요.
조폭블루
12/09/23 09:59
수정 아이콘
내조상도 아닌데 지낼필요가 있나요. (2)
정지연
12/09/23 10:01
수정 아이콘
새아버지의 조상에 대한 제사까지 굳이 지내야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피가 이어진 관계도 아닌데요..
된장찌개
12/09/23 10:01
수정 아이콘
새아버지는 형제가 없나요?
새아버지가 그 쪽 집안 장남 일지라도, 그쪽 제사는
새아버지의 다른 형제네가 준비하고, 새아버지는 거기에 참석하는걸로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예를 기반으로 생각한게 아니라,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공상만화
12/09/23 10:02
수정 아이콘
양민님이 좋아서 상호합의하에 새아버지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지 않은 이상 새아버지 집안의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
새아버지 집안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 옳은것이고 요즘은 장남이라고 무조건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덤탱이를 쓸수 있으니 혹여 제안이 와도 확실하게 거부하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12/09/23 10:09
수정 아이콘
저는 제사 지내는 입장인데

내조상도 아닌데 지낼필요가 있나요. (3)
12/09/23 10:13
수정 아이콘
원래 유교적인 관점에서는,
자식없는 사람(무연고)의 제사를 하면 복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제사할 형편이 되는 경우에는 서로 하려고하는 경우가 많아요.(예를들면 할아버지의 부인이 2명인데, 자식없는 부인의 제사를 지낸다거나.)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일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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