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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4 12:03
일단 그냥 막 말하세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스스로 이거 좀 알고 싶다 하는 순간이 생길겁니다. 그때 문법은 찾아서 공부해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상관없이 말했는데 웃는 미국 애들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툴러도 영어와 한국어 두개 다 하는 제가 대단하다고 그러더군요. 자기들은 영어밖에 못한다면서. 문법과 발음에 목매는건 우리나라 사람밖에 없는것 같더라구요.
말이란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건데 의사소통이 되는 이상 문법이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런데 아마 계속 하다보면 그런 순간이 올겁니다. 아 이 부분에서 문법을 정확하게 알면 내 생각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때 그 부분 찾아서 공부하고 하면 훨씬 효율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법을 공부하게 될겁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말이죠. 자기도 모르게 익혀지는 수도 있구요. 미국에 있는 이상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최대한 많이 말하고 많이 경험하세요. 문법 공부는 한국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책으로 하는 공부는 거기서 좀 더 효율을 높일 수 있겠다 싶은 만큼만 하시길 바랍니다.
12/09/04 12:05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일상 회화에서는 말씀하신데로 문법이 좀 맞지 않더라도 자신감 있게 쓰는게 중요하지만 공식적인 자리(presentation, speech 등)나 전공에 관련된 스터디에서는 문법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12/09/04 12:05
네 저도 일단 말할때는 막 해놓고 이거 좀 이상하다 싶으면 기억해놨다가 기숙사 오면 찾아보고 페북같은이나 무슨 글을 써야할때 일단 막 써놓고 다시보면서 이상하다 싶은거 체크하곤 합니다 ㅜㅜ
근데 자존심이 좀 쎄서 대놓고 얘기들으니까 멘붕왔네요 오히려 더 소심해질거 같아서 ㅜㅜ
12/09/04 12:07
말 한마디도 못걸면서 문법적으로 조금 아는 사람보다는, 문법적으로 잘 몰라도 어떻게든 말을 걸어보고 어울리려고 하는 분들이
더 빨리 늡니다. 대신 '문법은 절대 필요없어!'라는 마인드는 조금 위험하고요. 적극적으로 말 거는 걸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위 사람들이나 선생님 에게 교정을 받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문법공부를 아예 손 놓는것도 안좋고요. 하루 1시간정도씩만 문법공부하셔도 될듯요.
12/09/04 12:09
마구잡이로 말해도 어찌어찌 뜻은 통하지만 본인이 하고싶은말 다하기는 어렵자나요.
결국 지금 하는 단계 이상으로 섬세한 의사소통을 하려면 기본적 문법은 아셔야죠. 그렇다고 말안하는 것보단 마구잡이라도 대화하려고 노력하는게 당연히 더 낫구요.
12/09/04 12:10
문법을 공부하기 귀찮으시면,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잘듣고 그거 따라하시는 식으로 하세요.
어차피 들리는게 문법적으로 완벽과 가까운 것들을 듣다보니까, 문법은 크게 신경을 안써도 자연스레 고쳐집니다. 문제는 자기가 100%라고 생각한 문법이나 배열등은 나중에 아무리 의식해도 잘 안고쳐져요. 이런 것만 조금 조심하세요. 저는 아직도 -_-; 단복수의 동사형은 제 멋대로 말합니다. 이게 알고 있는데도 절대 안고쳐지네요-_-; 습관은 무서운거에요.
12/09/04 12:11
그리고 추가로 질문하나 드리자면은
보통 내기같은거 할때 많이 쓰는 "오늘은 날이 아니네"를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뭐가 있을까요? 검색해봐도 안잡히네요 Today isn't a day.는 아닌듯 싶구 ...
12/09/04 12:13
Everything is going wrong today나 Today is not a lucky day정도면 될거 같은데요. 딱 말씀하신 뜻과 똑같은건 찾기 힘드네요.
12/09/04 13:14
당연히 말을 많이 하시는 게 좋습니다. 외국에서 저도 산 경험이 있는데 워낙 말이 별로 없는 편이라... 영어도 한국말도 다 못합니다..
언어가 뭐든 '말' 자체를 하려면 버벅입니다. 둘다 문법도 다 틀리고요 ㅡㅡ 정말 후회되는 게 외국에 살 때 말 안하고 조용히 살았다는 겁니다 ㅜㅜ 그 동생 뭐라하시든 문법 신경쓰지 마시고 말 많이 섞으세요. 그리고 모국어도 말할 때 잘 들어보면 문법 잘 지켜가며 말하는 분이 드물지 않나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애들도 문법 틀립니다 말할 땐 ㅡㅡ 아니면 아예 책을 읽는 거겠지요. 그러나 글쓰기는 다릅니다.. 근데 모 이 부분은 따로 제가 언급 안 해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12/09/04 19:13
토익 RC 만점 맞으신 분이 자기소개하라니까 어버버 하면서 말 못하시는 거 보면
문법을 잘한다 가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한다와 같은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그렇기 때문에 문법이 중요한게 아니다 란것은 아니죠. 그냥 자기가 쓸수 있는 문법 레벨에 맞춰서 최대한 말을 해야 합니다. 문법이나 어휘나 알면 알수록 자기가 쓸수 있는 말의 레벨이나 현지화(?)가 높아집니다. 그냥 내가 하고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한다, 짜내어서 말한다는 느낌으로 하다보면 자기가 부족한거 느끼고 공부하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타이밍이 온듯 하네요. 제가 저때쯤에 스트레스 받아서 드러워서 내가 문법책 본다 하고 문법책 펴놓고 조동사만 공부하다 때려쳤죠. 그러다가 어느날 우연찮게 남들앞에서 스피치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자발적으로 하게 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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