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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3 21:10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주요 업무를 맡았다는 포트폴리오만 제출할 수 있다면 전공과는 무관해도 프로그래머로 취직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사람 구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널려있으니 취향에 맞는 곳에서 활약해놓으시면 되구요, 혹은 탑코더같은 온라인 코딩 시합에서 입상경력도 좋구요. 잘만 하면 애플이나 구글에서도 모셔갑니다 학과가 무슨 상관이에요 실력만 좋으면 성공하는 프로페셔널의 세계인걸요.
12/09/03 21:34
그런쪽으로 능력을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책보고 인터넷 찾아보고 독학만이 유일한 방법인가요? 게임프로그램같은 경우 학원지 잘 돼있다고 들었는데 그 외에는 어떤 방법을 통해야 하나요?
12/09/03 21:56
프로그래밍 분야는 정말 대단한 세계입니다.
본인이 열심히 공부한 상태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지 않고 구직 활동을 한다면.. 보통의 타 분야와 비교해서 적지 않은 급여로 경력을 시작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신입사원들 보다, 1년 반 정도만 빡쎄게 고3처럼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어지간한 대학교의 4년제 정규 교육과정을 받은 학생보다 우위에 선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때만 공부하므로.. -_-;) 코딩은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늦게 시작했다면, 적어도 하루에 1개의 간단한 프로그램이라도 만드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또는 일주일에 하나정도의 중간 난이도의 프로그램이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정말로 실력이 중요한 세계입니다. 저 같은 경우, 토익, 자격증 없이 기술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취업에 성공했고, 2년차인 지금 급여가 4천만원은 약간 안되지만... 거의 그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연봉 인센 수당 합한 금액이지만.. 2년차 치고는 좋은 급여 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을 키우더라도, 인정을 해주는 회사로 가시라는 겁니다. 지금은 아직 자신감이 없으셔서 스스로를 낮추시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 하시고,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지 마세요. 또한 열심히 한 만큼, 면접때 남들보다 더 많은 여유를 확보하실 수 있고, 면접관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줍니다. 건승하세요 :)
12/09/03 22:10
프로그래밍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면 독학보다는 단기과정의 학원에서 기초를 쌓는 게 좋을거에요. (6개월~1년)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12/09/04 01:37
학위가 없어도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학사 이상의 학위 없이 뛰어난 프로그래머는 보지 못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학위 자체가 프로그래밍 실력과 직접 관련이 있다기 보다는 공부를 잘 하기 위한 요소가 상당히 프로그래밍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략적으로 그 요소란 자기관리, 인내력 그리고 뛰어난 수학 실력, 사고력 등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분명히 스펙이란 요소를 비교적 쉽게 뛰어 넘을 수 있는 분야이긴합니다. 물론 다른 것에 비해 '비교적' 그렇다는 말입니다. 이쪽 세계에서도 엄연히 학벌이 있고, 해외파나 천재파들이 존재합니다. 여담으로, 혼히 말하길 뛰어난 아키텍쳐는 양성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다고 하는데, 이 말은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된다는 것은 상당부분 타고나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노력으로 안 되는 것은 없겠으나, 이 세계를 알면 알수록 뛰어난 천재들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는 "포인터를 이해하는 능력은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앞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프로그래밍이 진입 장벽이 분명히 낮은 분야입니다만, 이 세계는 무한이 넓고 깊은 세계입니다. 물론 성역은 없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포인트는 생각만큼 만만하지는 않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타분야에 비해서는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영역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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