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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1 10:37
일단... 저라면 첫번 째 분과 거래를 합니다.
금전적으로는 손해를 보지만, 제 스스로에게는 신용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2/09/01 10:44
도의적으로는 첫 번째분과... 정말 돈 차이가 커서 고민이라면 제품에 하자가 생긴걸 발견했다고 죄송하다고 판매를 못한다고 말씀드리고 두 번째 분과 거래하시고 글은 지우시는게 좋겠죠.
12/09/01 10:50
그냥 제 값에 산다는 사람 나왔다고 말하면 됩니다.
중고 거래에서는 제법 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첫번째 분이 이 말 듣고 다시 제 가격에 산다고 하면 첫번째 분하고 거래하구요. 손해보면서 팔고 싶은 사람 없습니다. 1~2만원 차이라도 그 돈 아껴지면 지인에게 먹을 것 하나 더 사주고 말죠.
12/09/01 10:53
저도 화잇밀크러버님 말에 동감입니다. 알던 지인도 아니고 어쨌든 팔면 남남인 사이인데 몇만원 손해보면서 해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작은돈 같아도 그돈이면 맛있는거 하나 더 사먹고 말죠. 중고거래도 어떻게 보면 상거래인데 상거래에서 저런식의 가격 경쟁은 드물진 않은거 같구요. 경매도 같은 원리라고 생각해요.
12/09/01 10:53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는 구매자 입장에서, 웃돈 준다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팔겠다는 연락 받은 적 있는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이번거는 거래 한다는 시점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서... 안 산다고 하거나 연락이 안될 가능성도 있고요.
12/09/01 11:02
중고거래 많이 해보신분들 알겠지만 거래 날짜가 그렇게 뒤로 밀리면 밀릴수록 그쪽에서 잠수 내지는 거래 파토낼 확률이 높아지더군요
특히 일주일 넘게 후로 날짜 잡은 사람이 거래 날에 제대로 나온걸 본적이 없네요 이런저런거 다 감안하고 판단하시길.
12/09/01 11:04
일단 중고나라에서 경매유도글은 금지하고 있구요.
댓글에 사실금액 달아보세요...등등 질문하신 내용을 봤을 때 가격흥정이건 뭐건 이미 합의하고 거래약속을 하신거 아닌가요? 그 상황에서 다른사람이 연락와서 팔렸다했으나 더 많은 돈을 줄테니 나한테 팔아라...라면 구두계약을 스스로 파기하는거죠. 돈 몇만원에 본인의 신용이 그렇게 쉽게 포기가 되나요? 그렇게 하기에는 본인도 창피하니까 거짓말이라도 해서 모면하시겠다는 것 아닙니까? 좀 심하게 말씀드린것 같지만 사소한 일에도 반칙이 난무하는 사회는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작은 돈에도 쉽게 어겨지는 약속이 액수가 커지면 오죽할까요.
12/09/01 11:11
이번주도 아니고 다음주 주말이면 그냥 똑같은값이라도 오늘산다는분한테 파시는게 낫습니다.
잘팔리는물건이면 파토나도 다시 금방팔수는 있겠지만 한달이상동안 못팔수도 있어요. 3일후에 사겠다고 해서 그동안 2분이더 사겠다고 했지만 기다렸는데 파토나서 다시팔려고 하니 안팔리더라구요... 저라면 오늘산다는분도 있고 그분이 돈도 더 준다고 했다하고 이야기 하겠네요.
12/09/01 11:12
첫번째 분과 두번째 분의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나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은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면
저라면 그냥 약속 잡은 첫번째 분한테 팝니다..
12/09/01 11:26
판매자가 물건을 빨리 처분하려 하는것은 당연하죠. 저는 같은 가격을 제시한다고 해도 두번째분한테 팔겠습니다.
귀찮게 다음 주말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네요. 얼른 팔아버리고 손 털고 싶을듯.... 게다가 가격도 더 올려준다는데 이건 뭐;; 첫번째 분께 '죄송하지만 다른 분과 거래하게 됐다' 고 바로 말해준다면 도의적으로도 그다지 문제되지 않을듯요. 일주일간 잠수타는 것도 아니니..
12/09/01 11:33
구매자가 파토내는게 짜증난다면 판매자가 파토내는 것도 구매자에게 짜증나는 상황이죠. 판매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두번째 사람에게 파는게 여러모로 이득이겠지만 도의적으로는 전혀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죠.
정 그렇다면 첫번째 구매자에게 아주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솔직하게 드리세요. 반응이 나쁘지 않다면 다행이고 아니라면 그것도 감수하시는거죠. [m]
12/09/01 11:36
'다시 안 볼사람과의 약속이 뭐가 중요하냐 단돈 만원이라도 더 받는게 장땡이지'류의 댓글을 보고 멘붕직전이었는데
다른 댓글들을 보니 그런 방법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여... 일단 첫 번째 분께 연락하여 '다음주에 거래하기로 약속하였으나 너무 기간이 길다. 바로 거래가 안되실 것 같으면 나중에 사시겠다고 연락오신 분이 있으신데 그 분과 거래하겠다' 라고 양해를 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하지만 그 분께서 '그러는 경우가 어디있느냐 약속을 지켜라' 라고 말한다면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2/09/01 11:36
글쎄요. 첫번째 분께 팔아야 된다, 두번째 분께 팔아야 된다.
이유는 둘 다 납득이 갑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느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신용이라던지 반칙이라는 단어를 언급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양새는 원래 팔기로 한 사람한테 파는게 좋긴 하지만, 그렇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큰 누를 끼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12/09/01 11:44
값을 깎아주기로 하고 팔기로 하신 건 계약이 체결된 거고, 계약은 지켜져야 하는 겁니다.
엄밀히 따지면 처음 분께 안 파시는 게 "도의적 잘못"이 아니라 "채무불이행"이 되는 거예요. 그냥 욕심 접으시고 쿨하게 처음 분께 파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 이런 글 올리신 것 자체가 처음 분께 안 파시는 게 뭔가 켕기시는 거 아닙니까.
12/09/01 12:11
저라면 애초에 네고를 받지도 않았을 거고 기간도 그렇게 먼 거래는 잡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일단 계약하기로 했다면 첫째분과 거래를 할 겁니다. 만약 상황을 바꿔서 글쓴님이 기다리는데 저 사람이 더 좋은 조건에 물건이 나왔다고 안산다거나 잠수를 타버리면 욕하지 않으실 건가요?
12/09/01 12:21
당연히 첫번째 사람하고 거래하죠. 물건 샀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다가 일방적으로 파토나서 물건 다시 찾아봐야하는 사람은 뭐가 되나요.
두번째 사람하고 거래하기로 약속하고 첫번째 사람과 약속을 깼다가 두번째 사람이 더 싼 거 나와서 못사겠네요. 죄송~ 하고 가버리면 글쓴분은 두 분 다 놓치는건데 그러면 짜증나지 않을까요?
12/09/01 12:26
첫사람과 거래하는게 맞긴한데 일주일이 길긴합니다.
저였으면 가격여부를 떠나서 일주일 찾는 순간 게임 끗. 경험상 90%는 거래 파토납니다.
12/09/01 12:35
도의적으로 첫번째 사람이랑 거래하는 게 맞긴 한데요, 중고거래 하면서 도의찾다가 뒤통수만 맞아요.
그냥 빨리 사겠다는 사람한테 팔아버리고 돈 더 준다는 사람 있어서 그 사람이랑 거래했다고 하세요.
12/09/01 12:39
계약이라는 것은 양쪽모두 어느정도의 commitment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이면 그 사람이 언제라도 안살래요 하면 거의 땡이죠. 잠수하는 경우도 잇고요. 계좌로 만원이라도 박아놓고 주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면 모르겠습니다. 값까지 깍아놓고 일주일 기다리라고 하는 것도 좀 불편하고요. 일주일후에 더 깍아달라던지 하는 진상 만나면 진짜 짜증날겁니다. 심지어 구매자들 다 물리친 이후에는요. 중고거래는 스피드가 생명이죠. 저 같으면 그 사람한테 연락해서 "다른 구매자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햇지만 약속을 한 당신에게 팔고 싶다. 그대신 x일 전에 구매해라. 다음주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할거면 선금 만원이라도 박아라 너 맘변하면 어쩔거냐. 나도 파는거 바쁘고 신경쓰이는 일이니 이해해달라" 라ㅏ고 하겟습니다
12/09/01 12:43
중고거래 많이해봤지만 나중에 살게요 해서 약속지키는 사람 몇 못봤습니다. 내가 약속지킨다고 그 사람도 지킨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두번째 분한테 파세요. 아니면 첫번째분한테 가계약조로 몇만원 먼저 입금해달라하고 그게 안된다고 하면 거절하고 두번째분한테 파는게 나아보이네요.
12/09/01 12:53
사실상 속마음을 글쓴이분께서 말씀하셔서 이런거지
표면적으로 판매일이 너무 길어서 못 팔 것 같아요 하면 뭐 알 수 없죠. 이런 문제에 무슨 채무불이행에 계약위반, 자존감을 팔아넘김 이런 말까지 나오는건 너무 오버라고 보는데요 -_-
12/09/01 12:57
계약성립날짜와 실제거래날이 이렇게 차이나면서 계약금도 안걸었다는데서 신뢰도가 확 하락하니 도의적 책임은 좀물건너간 얘기고, 매너도 없는데요. 계약성립이라기 보단 일주일후에도 안팔리면 나에게 파시오 라는 의미로 해석하는게 더 적절해 보이는 군요 [m]
12/09/01 13:20
사기로 하신 그 분은 아마 다음주 주말 까지 계속해서 더 싸게 나온 같은 물건을 찾으실거고 발견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더 싼 쪽으로 갈겁니다.
중고거래의 특성상 도의적 책임이니 계약이니 이런 건 좀... 물론 다음 주말까지 기다려 보시는게 보기야 좋을 수 있는데 더 높은 가격에 당장 사겠다는 분한테 넘기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약금이라는게 그래서 있는거잖아요;
12/09/01 13:24
반대로 위에서 몇몇 분들이 언급해주신대로 구매자가 더 싼 매물이 있고 거래가 성사된다면 파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고거래에서 1주일은 너무나 길군요. 서로 변심할 시간이 충분히 있는 거고 그건 서로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 구매자는 적정금액으로 구매를 하기 위한 보험을 들어놓은 정도가 될 수 있겠죠. 그냥 솔직하게 좋은 조건에 구입하기로 한 분이 나타났다고 말하시거나, 정 불편하다면 '급전' 이라는 단어를 써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12/09/01 13:28
실거래날이 너무 멀고 제 값에 사는 것도 아니고 가격도 후려쳤잖아요
나중에 산다는 사람은 날짜도 가깝고 제 가격을 주고 산다면 첫 번째 사람에게 팔 필요가 없죠 처음 산다는 사람이 파토낸다고 손해보상 받을 수 있다면 채무불이행이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불이행도 아니죠
12/09/01 15:07
집에 안 파는 물건 자주 중고로 파는데요. 제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만큼 구매자도 도의적인 책임을 질까요?
첫번째 구매자분 찾아보고 더 싼 물건 나오면 말없이 갈아탈 확률 90%는 되 보이네요. 저도 처음엔 약속 지키려고 예의 지켜가면서 거래했는데 그럴 필요 없더라구요. 내가 남에게 베푸는 만큼 남이 저에게 베풀지 않습니다. 그냥 판매자는 빠른 시간에 적당한 가격에 파는게 장땡이구요. 구매자는 시간 들여가면서 싼 물건 찾는만큼 싸게 사는 겁니다. 모두 같이 착하게 산다면 사기도 없고 도둑질도 없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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