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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01 00:46:38
Name 승연vs보영
Subject 소개팅을 했었는데 상황이 조금 난처하네요...;;
약 2주 전쯤에 친한 친구 부탁?으로 소개팅을 한 번 했는데요.
첫 인상이 외모가 제 이상형과 거리가 멀어서... 솔직히 별로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분이 주선자인 제 친한 친구와도 친한 사이여서 주선자에게는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고는
하지 않고 약간 돌려서 성격은 좋은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얘기 했습니다.(나름 예의를 지킨답시고;;;)
그 여성분은 제 친구한테 제가 살짝 마음에 든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예의상 연락은 하고 지냈습니다. 물론 여자분께서 먼저 연락을 하셔서 답장을 하는 식이었죠.
저는 상대방 성격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몇 번 더 보다 보면 호감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었고
여성분이 두번이나 약속을 더 잡는 바람에 영화도 한 번 보고, 공연도 한번 보고 총 세번을 만났습니다.

세번째 만남이 저번주 화요일이었는데 저는 세 번 만났는데도 호감이 안 생기는 거 같아서 이건 아니다 라는
결론을 지었고 이제 연락을 안 해야지, 라고 생각햇는데 마침? 다행이도? 더 이상 연락이 안 오더군요.

그런데 주선자 얘기를 들어보니 여자분이 맨날 자기가 먼저 연락하는 거 같아서 저한테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도 아직 연락은 하지 않았는데 중간 중간 페이스북 친구 추천이 오고
카카오 스토리 친구 추천도 오고 심지어는 애니팡이라는 캬카오 게임 하트까지 계속 보내주네요-_-;;;
저는 일관되게 무시? 하는 행색을 취하고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제 친구인 주선자와 그 여성분꼐 최대한 매너있게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어떤 걸까요?
계속 이런식으로 모든 연락을 무시하는게 최선일까요?
아니면 여성분께 솔직히 말씀드려야 하는게 매너 일까요???

방금전에도 애니팡 하트를 계속 보내주는데..ㅠ 이젠 고맙지도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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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1 00:52
수정 아이콘
세번이나 만나셨으니 주선자를 통해서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저는 그냥 돌직구를 추천하네요. 아니면 지금 그대로 연락안하시면 눈치가 없지
않은 이상 여성분도 아시지 않을까..싶네요
12/09/01 00:58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저도 갑자기 물밀듣이 들어오는 소개팅에 쉽싸여 소개팅을 많이 나갑니다.
지금도 소개팅 다녀와 차로 소개팅녀를 데려다 주고 왔는데요.
진짜 아니다 싶으면 그 날 즐거웠다는 문자 자체를 보내질 마세요. 괜히 기대감 심어줬다가는 진짜 달라붙고 엉겨 달라 붙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아니 예의상 문자주고 2~3번 만나주니까 상대방쪽에서 호감도가 급상승해서 연락도 맨날 하고 카톡에 문자에 전화에 정말 시도때도 없이 합니다. 근데 제가 계속 무시하고 연락을 안주니 저희 회사 앞에서 기다릴려고까지 하더군요.
그냥 소개팅녀에게는 이성으로는 안 느껴지니 우리 그냥 좋은 친구로 지냅시다. 이정도만 해주세요.
다음 소개팅에서는 처음에 아니다 싶으면 그냥 커피만 마시고 나오세요....
12/09/01 00:59
수정 아이콘
돌직구죠 이건
12/09/01 01:41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선 돌직구 던지시는게 매너같네요.
승연vs보영
12/09/01 01:47
수정 아이콘
모두 돌직구를 추천 해 주시네요..ㅠ
뜬금없이 먼저 연락해서 우린 아닌가 봐요 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네요ㅠㅠㅠ
12/09/01 02:05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연락해서 우린 아닌가봐요, 는 운명 찾는 느낌이라 저라도 말하기 쉽지 않을 것 같구요.보통은 '호감이 없지 않아서 몇번 만나보았고 좋은 인상 받은건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진전이 되지않는다 좋은 인연 찾으시길 바란다' 이 정도가 무난하지않나요.
저는 늘 이렇게 멘트했는데 별 무리 없었던 것 같아요.물론 단어선택은 좀 더 가볍게했었지만요..
一切唯心造
12/09/01 03:10
수정 아이콘
문자로 이제 연락 그만해요.라고 하세요
봄바람
12/09/01 04:39
수정 아이콘
미적미적하면 그 여자분도 기대를 하는 법이지요. 확실한 의사표현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님은 물론 그 여자분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그 확실이란게 최대한 예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고 차가운 그런 말 뭐 이를테면 앞뒤 딱 자르고 죄송합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셔도 되구요. 여지를 두면 오히려 여자분이 기대를 할겁니다. 예를 갖춘 단호함 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무반응은 최악입니다. 그 여자분이 더 심각하게 상처를 입을 수 있거든요.
차도남
12/09/01 06:27
수정 아이콘
먼저 말을 꺼내기에 어렵다면, 뜬금없이 우린 어떤 사이일까요? 문자를 보내세요.
그럼 상대방이 소개팅 한 사이? 등등 비슷한 사이로 문자를 날라올거예요,
그렇다면 님은 , 아니에요, 우린 친구사이에요?(속마음 내포) 친구 어때요?(결정권을 내주는듯이) 답장을 보냅니다.
그 문자를 받은 여성분이 눈치가 있으신분이라면 알아서 조치가 나올것입니다.
그후, 알아서 대처.
가장 흔했던 반응은, 그럴필요까지 있나요?? 좋은시간 되었어요. 두번째는 그래 친구하자?
가끔,
(미친놈 취급받던가, 아님 뭐야 이 줏대없는놈, 뭐라는거니? 내가 맘에 안드는구나? 이런 XXX 장난하냐?)
이런 반응이 흔치않게 있습니다. 그럴땐 전투모드로 돌입. 대놓고 속마음을 털어놓으세요.
뭐, 여성분들에게 결정권을 주는게 포인트이므로 대충 응용해서 보내보세요.
터치터치
12/09/01 07:14
수정 아이콘
1) 그닥인데도 예의상 3번만남

2) 갑자기 울고 불며 사랑한다, 밥도 안먹고 있다 등등에 이벤트에 넘어가서 사귈 확률 엄청 높은 남성 형

3) 2주 후 질게 : 헤어지자고 말해야 되는데 너무 미안한데 어쩌죠?

뭐 이런 스토리가 가끔 착한남자 스타일에서 가끔 나오는데. 다행히 1번이시네요.

2번, 3번 되기 싫으시면 해야될 거 딱 나오죠??
OneRepublic
12/09/01 07:43
수정 아이콘
`
싸구려신사
12/09/01 09:00
수정 아이콘
저도예전에 한번 그런적있는데요. 머 먹으러가자 그러구 연락먼저오구
만나면 하는말이 연락좀 먼저하세요 그러고. .
그냥 연락먼저 안하면 알아서 멀어질겁니다.
12/09/01 09:24
수정 아이콘
남자든 여자든 미적미적거리는 게 제일 안좋습니다.
12/09/01 09:39
수정 아이콘
3번만나셨으면 직접 돌직구 날리시는수밖에.. 그게 예의죠;
SiveRiuS
12/09/01 12:33
수정 아이콘
3번 만났으면 저도 돌직구를........애초에 1번 보고 말았어야했는데 이러면 친구사이도 좀 미안해질듯합니다 여자입장에서는 솔직히 저러는건

외모가 마음에 안들더라도 감지덕지구요 외모보단 성격이라 생각합니다
승연vs보영
12/09/01 12:46
수정 아이콘
흐미.. 늦잠 잔 사이에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역시 답은 돌직구 인것 같네요!!
많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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