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8/21 15:44:59
Name 지금만나러갑니다
Subject 대기업과 공기업, 선택의 기로!
대한민국의 흔하지 않은(?) 공대생입니다.

대기업 vs 공기업 어디가 좋으냐!! 싸우자는건 아니구요. 제가 운좋게 대기업 한곳과 공기업 한곳에서 합격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근데 어느 곳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되어, 다른분들의 의견과 가치관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대기업은 S그룹의 한 계열사 입니다.

운 좋게도 학부 졸업생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연구소 연구원 소속으로 갈꺼 같고, 하는 연구또한 제가 가진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연봉은 각종 성과금 모두포함 일년에 세전 5천 초반 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신입공채같은걸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독특하게 입사제안을 받은거라

만약 대기업을 근무하게 되면 첫해는 천만원의 특별금액이 더 나옵니다.(세금없음)

위치는 경기도 권으로써 꽤나 좋다고 볼 수 있어요..

반면에 공기업의 경우 위치는 지방입니다. 어짜피 집이 부산이라 굳이 경기도권을 고집할 필요는 없긴 하지만 아쉽긴 하네요.

그리고 연봉또한 초봉에 세전 2천 후반 or 3천 초반일 듯 합니다.(이부분은 약간 정확하지 않긴하지만 대충 맞을 듯 합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공기업의 장점으로는 편한 근무 강도와 보장되는 정년이 있겠네요..

즉 정리하면
대기업 - 장점 : 높은 연봉, 다양한 복지혜택, 경기도위치, 연구소 근무 , + 천만원의 특별금?
            단점 :  약간은 힘들 수 있는 업무, 보장되지 않는 정년,
공기업 - 장점 : 보장되는 정년, 대기업에 비해 편한 업무강도
             단점 : 낮은 연봉, 지방위치, 인생이 단조롭게 될듯한점?

물론 답은 제가 내리고, 저의 가치관과 생각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다른 분들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무슨선택을 하는지

의견을 보고 조언을 얻고자 하니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am Chomsky
12/08/21 15:55
수정 아이콘
이건 질문자님의 성향이 제일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을까요?
난 여유로운 근무 후 여가 시간과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면 공사를 택하면 되고, 반대로 높은 보수와 문화적 혜택 등을 원한다면 대기업 선택하시면 됩니다.

근데 본문만 보면 질문자님은 대기업이 좀 더 끌리고 있는 느낌이네요. 선택은 신중하게, 결정 한 후에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최대한 접으세요.
미리 입사 축하합니다. 피자라도 쏘세요!
12/08/21 15:58
수정 아이콘
줄서면 되나요? 크크...

저라면 일단 젊을 때니 대기업 입사 한 번 할 것 같네요.
blackforyou
12/08/21 15:58
수정 아이콘
이건 염장(?)글이 확실하네요!!!

부럽습니다...ㅠㅠ 미리 입사 축하드리고

파자라도 쏘세요!!(2)

쏘신다면 첫번째로 줄 서겠습니다 크크크
지금만나러갑니다
12/08/21 16:08
수정 아이콘
피자 쏘기엔 여기 PGR에는 저보다 대단한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12/08/21 15:59
수정 아이콘
이건 가치관 문제라서...
저 같으면 공기업 선택하겠습니다.
12/08/21 15:59
수정 아이콘
대기업 한곳과 공기업 한곳에서 합격의 통보를 받은건 운좋은게 아니라 실력이죠

글쓴분은 실력 있으신 분 입니다.

제생각에는 공기업이 좀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마이스타일
12/08/21 16:00
수정 아이콘
아는형중에 님과 비슷한 경우에서 공기업을 선택하고 지방으로 가셨는데 (그분은 H자동차와 지방 공기업)
정말 지인도 거의 없고 퇴근하고 심심모드에 지인이 없으니 아는여자 소개 받기도 힘들고
얼마전에 술 같이 먹었는데 생활이 점점 축 쳐진다고 그러더군요
자기가 마치 4~50대 아저씨같은 생활을 하는 것 같다고..
12/08/21 16: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대기업 추천합니다. 돈차이도 돈차이거니와 공기업가시는거나 대기업가시는거나 편한 업무강도라 해도 일은 일이며, 항상 피곤하긴 -_-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단기적으로라도 비교 할 수 없는 연봉이거니와 부산사람이시면 수도권에서 삶을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본문의 글중에 가장 끌리는건 연구에서 본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것 입니다.
레몬커피
12/08/21 16:02
수정 아이콘
줄서면 되나요?(2)

농담이구요...저라면 대기업 가겠습니다. 젊을때 두배가까운 연봉을 받고 나의 능력을 마음껏 쓸 수 있는 환경
이라는점이 끌리네요 저는. 갠적으로 젊을때 뭐라고해야되나...너무 널널한 일을 추구하기보다는 내 능력이 된다면
좀 치열한 중심부에서 치열하게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있는지라
12/08/21 16:04
수정 아이콘
제 성향은 공기업이네요. [m]
12/08/21 16:04
수정 아이콘
이건 돈이 너무 차이나네요 크크

대기업 다니시면서 돈이랑 경력 쌓으시고, 정 힘들면 그 다음에 옮기셔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절름발이이리
12/08/21 16:05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요.
Calvinus
12/08/21 16:10
수정 아이콘
저 조건이면 대기업이 혹하네요... 본인의 연구와도 관련이 깊구요..
학부생이 저 정도 조건을 받을 정도면 그쪽에서 글쓴분을 엄청 필요로하는 모양인데 도전하세요.
12/08/21 16:14
수정 아이콘
대기업 다니는 저의 지인은 항상 공기업 공기업 합니다 크크
남에 떡이 더 커보이기에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iAndroid
12/08/21 16:26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다른 의견입니다.
대기업에서 학부생이 원하는 업무를 받는 거 쉽지 않습니다.
본문 내용을 보면 R&D, 특히 R쪽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쪽은 박사급 이상이 주도합니다.
석사들도 R에 들어가기가 힘든데 학사라면 더더욱 힘듭니다.
제가 대학원 다닐 때도 학부를 졸업하고 S 계열사 들어갔는데 맨날 납땜만 하고 기판만 만지고 하는 진짜 공돌이 생활을 하다 보니 이게 아니다라고 뛰쳐나와서 대학원 과정 다시 들어온 사람들이 적다고는 할 수 없는 숫자였습니다.
차라리 공기업을 들어가시는게 원하는 업무를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공기업 예산을 정부에서 쥐고 흔들기 때문에 공기업은 정부의 관리하에 들어가 있고, 특히 인사쪽은 확실하게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공기업은 만성적으로 인력부족 현상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인원이 넘치는 대기업보다는 공기업 신입이 좀 더 원하는 업무를 할당받을 확률이 큽니다.
최악의 경우 공기업에서 업무 방향이 내가 하고 싶은게 아니다라고 할지라도 상대적으로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자체 R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m]
브라이언용
12/08/21 16:31
수정 아이콘
대기업 갑니다.
이쁜 처자를 만나 결혼합니다.
공기업으로 이직합니다....

평생직장 없습니다. 대기업도 이직률 높고요.
반대로 말하면 공기업에서도 이직하시는 분들도 있죠.
능력되시는분 같은데, 일단 당장 하고픈거 할수 있고 돈 많이 주는곳으로...
제 경험상 젊을때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여러경험 해보는게 나중에 도움되더군요.
그리고 추후 경력쌓고 원하는 곳으로 이직시도 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2/08/21 16:36
수정 아이콘
저도 대기업이요.

그리고 부럽네요.. 휫자라도 쏘심이..
honnysun
12/08/21 16:44
수정 아이콘
우선 축하드리고, 대기업입사를 추천합니다.
좋으시겠어요. 어허허허~~~~
ataraxia
12/08/21 16:48
수정 아이콘
대기업 들어간 다음 경력 쌓고 공기업으로 고고싱 추천합니다.
12/08/21 17:00
수정 아이콘
대기업쪽이 전공과 관련없다면 공기업쪽을 선택하겠습니다만, 위에 적으신 내용이라면 전 무조건 대기업으로 가겠네요.
싸구려신사
12/08/21 17:15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무조건 공기업이지... 했는데 내용을 보니 혹할만하네요.
본문보다는 약하지만 버금가는 봉급의 대기업에 인턴으로 있었는데... 거기서 듣는말이 무조건 공기업가라 였습니다.
공기업(혹은 공무원)가서 대기업 가지않은걸 후회하는 사람을 못본걸 보니 공기업이 장땡아닐까요?
매너플토
12/08/21 17:1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요..
자신이 다른 사람처럼 무난하게 살고 싶으면 안정적인 공기업으로..
인생 사는거 젊었을 때 돈 벌어서 자기 사업도 하고.. 그렇다면 대기업으로..
공기업간 친구들도 공기업에 따라 바쁜데는 바쁘더라고요..

그래도 대기업에 비할바는 아니지만요..

저같으면 우선은 대기업 다니면서..
수도권에 위치한 공기업 중에서도 연봉 높은 곳을 다시 도전해 볼 듯 합니다.
12/08/21 17:28
수정 아이콘
인생의 기회와 변수를 더 만들고 싶으면 대기업이겠죠. 저도 대기업에 한표
12/08/21 17:28
수정 아이콘
대기업 가세요.
Siriuslee
12/08/21 17:30
수정 아이콘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회사에서는 준만큼 일시킵니다. 정말로요..

저라면 공기업..
12/08/21 17:41
수정 아이콘
아직 젊으시니까 대기업에.....
다레니안
12/08/21 17:52
수정 아이콘
저라면 무조건 공기업갑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12/08/21 17:56
수정 아이콘
다양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큰 돈과 인생의 기회를 한번 가져보고자 하면 대기업을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공기업을 많이 선택하시네요.

조금 더 고민해보고 선택해봐야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파란무테
12/08/21 18:05
수정 아이콘
전. 공기업입니다.
공기업 비슷한 교직원인데요. 남는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자기 계발을 하시든, 쉬시든(참고로 저는 몸이 약하기때문에..) 할 시간이 많습니다.
단, 반복적인 삶을 사는 시기가 굉장히 빨리 옵니다. 한 1년?
12/08/21 18:08
수정 아이콘
저도 공기업 갑니다. 주위 R&D 쪽으로 취업한 학부생의 경우를 몇명 보는데 근무강도가 세다고는 못하지만 근무시간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약간은 힘들 수 있는 정도의 수준과 비교하기 어려울 겁니다.
아마 시급으로 계산하면 공기업의 페이가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위에 Siriuslee 님의 준만큼 일시킨다가 진리입니다.
12/08/21 18:16
수정 아이콘
저도 공기업 추천합니다.
S계열은 아니지만 대기업 전자쪽 연구원입니다만 보통 8시에 끝나는데 퇴근 하고 씻으면 9시 쯤 되면 의외로 12시 금방넘고요.
배우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많은데 시간이 없습니다. 일도 적당히 빡세다고 생각하는 정도지만 더 편하게 다니고 싶더라고요.
사람맘이 첨같지 않아서..
다음세기
12/08/21 19:00
수정 아이콘
무조건 공기업....
12/08/21 21:57
수정 아이콘
대기업 가서 빡시게 벌다가 자기사업 [m]
그라믄안대애~
12/08/22 01:29
수정 아이콘
대기업도 퇴사율 높죠..
대기업을 악착같이 가려는 사람중에는 거기서 인맥을 트고 나중에 나와서 개인사업을 하려고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있습니다.
혹시 개인사업쪽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그쪽도 고려해보셔야할듯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3832 새차 가격 비교사이트?? [2] sOori2183 12/08/21 2183
143830 빠른 취업이 답인가요? [16] 시봉창2590 12/08/21 2590
143829 homm3 윈도우7 창모드로 실행하는 방법 없나요? [2] 성세현6358 12/08/21 6358
143828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해외 뮤지션은 누구일까요? [21] sungsik1936 12/08/21 1936
143827 pgr 들어올때 뜨는 사이트 막는방법좀... [5] 비상대책위원회2066 12/08/21 2066
143825 [lol] 20렙 드디어 됐는데 룬 설정법을 모르겠네요 .. [7] 레프1593 12/08/21 1593
143824 핸드폰 구입후 지원급 지연 [1] Roy1539 12/08/21 1539
143823 친구가 지금 외제차랑 교통사고 났다고 급히 전화가 왔는데요 [3] 6767562104 12/08/21 2104
143822 네이버를 벗어나려면....? [9] 다음세기1841 12/08/21 1841
143820 ITQ 시험의 권위 [2] SaiNT1284 12/08/21 1284
143819 카카오톡 메세지확인 없이 보는 꼼수가 있나요? [15] 다레니안5476 12/08/21 5476
143818 예전에 책으로 만드는 공룡 기억 하시는분 계신가요? [4] 오줌똥토1605 12/08/21 1605
143817 예수님은 부활하시기전 3일동안 무얼하셨나요?? [13] 날씨2117 12/08/21 2117
143816 몬티홀 문제 관련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13] 유치리이순규1642 12/08/21 1642
143815 유명한 종합비타민 질문.. [19] FK_12664 12/08/21 2664
143813 군대 미필시 휴학에 대해서 [4] 레몬커피2450 12/08/21 2450
143812 중고나라 사기로 올렸던 글 다시 올립니다. [1] yonghwans2155 12/08/21 2155
143811 대기업과 공기업, 선택의 기로! [39] 지금만나러갑니다7180 12/08/21 7180
143810 도서관에서 잘 때 질문입니다. [5] 부처1607 12/08/21 1607
143809 박지성선수가 중미에 있을 땐 무엇이 부족한걸까요? [15] 불타는눈동자3213 12/08/21 3213
143808 아이유 컵라면 광고 [1] 2'o clock2098 12/08/21 2098
143807 박근혜씨의 정치적 능력에 대해 질문.. [11] 힘띠2491 12/08/21 2491
143806 저림현상... 디스크 증상인가요? [6] 삼신1574 12/08/21 15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