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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05 03:22:25
Name 임승현
Subject 여자친구와의 데이트가 일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원래 어렸을때부터, 어디 나가고 이런걸 정말 귀찮아합니다 선천적으로...

그런데 이 여자친구는 반대로 심심하고 지루한걸 너무도 잘 느껴서,

이런게 항상 조금씩 안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사귄지는 500일정도 됬고요, 서로 부모님 동의하에 같이 살고 있는데요..

저는 여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여자친구도 그렇고요..

학교다닐때는 그래도 서로 바쁘니깐 몰랐는데..

지금 여름방학이다보니 정말 피곤하네요 ㅠㅠ

여자친구는 매일매일 밖에 나가고 싶어하고..

저는 집에있고 싶어하고...

그래서 여자친구가 가끔 저를 배려해줘서 집에 2~3일정도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도 저는 눈치가 보여서 휴식을 취해도 취한것 같지도 않고...

ㅠㅠㅠ 그리고 저는 정말 한... 1~2주만 집에서 진득하게 하고싶은 게임하면서, 보고싶은 TV다 보고 그런게 소원입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혼자서 열흘정도도 집밖 구경도 안하고 집에서 하고싶은거 하면서 밤에는 혼자 술도 마시고 그렇게 살다가,

갑자기 저와 너무도 다른 성향의 여자친구와 살게 되니깐, 이런것들이 많이 불편하네요..

휴.. 이런건 어떻게 해결법이 없겠지요?

제가 그저께 여자친구랑 술을 좀 많이 마셔서 어제는 숙취한다고 집에 있었는데,

오늘 또 일어나서 배트맨 보러가자네요 ㅠㅠㅠㅠ


P.S 서로에 대한 마음은 정말 돈독합니다. 많이 사랑하고 있고요... 여자친구도 배려심이 정말 많은 여자인데, 이런 면에서는 성향이 너무 달라서 서로가 하루종일 눈치만 보면서 살고있네요 ㅠㅠ

P.S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이 있는데... 커플들중에 이런 문제를 안고 사는 커플들이 많나요? 우리 커플이 유독 특이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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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5 03:25
수정 아이콘
결혼하시게 되면...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밀가리
12/08/05 03:31
수정 아이콘
많이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본인의 성향을 바꾸려는 노력은 해보셨나요? 사랑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나가는 것도 있어야 되거든요. 여자친구분은 2~3일 집에만 있을 정도로 남자분에게 최대한 맞춰드릴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요.
花非花
12/08/05 03:51
수정 아이콘
동거하는 커플이 많지는 않을테니 그런 문제 자체를 겪는 커플이 별로 없을 겁니다. 지금 저보고 여자친구랑 같이 살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결혼하고 나면 내가 하고 싶은데로 살 수 없게 될텐데 벌써부터 자유를 뺏기긴 싫네요. 사실상 동거를 끝내는 것 말고는 답이 안 보이네요. 여자친구분도 어느 정도 글쓴분을 배려해주는 걸로 보이거든요.
12/08/05 04:02
수정 아이콘
너무 힘드시다면 대화를 하고 룰을 만드시면 어떨까요?
일주일에 2-3일은 나가고 나머지는 집에 있겠다던가... 말이죠.
본인이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만큼 여자분도 나가는 걸 좋아하시니까 말이죠.
서로 맞추어야 하겠죠.
그리고 여자분께 운동이든 학원이든 혼자 나가서 시간을 보낼 여건을
만들어 주시면 힘들어서라도 귀가 후에는 집에 머무르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아다치 미츠루
12/08/05 04:15
수정 아이콘
음.. 다른 글을 썼었는데..다시 읽어보고 편하게..

원래 이런 경우는 슬슬 싸우기 시작하다가 끝내는게 평범한 코스일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한다고 하니.. 별문제 없어 보입니다.. 제눈엔 부모님이 동의했다는거 빼곤 평범한 커플. 원래 커플이 그렇죠 뭐.

질문에 여친이 이래이래서 싫다라면 좀 다른 해결책이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결혼할때까지 헤어질때까지 이상태로 그냥 가면 되요. 사랑하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최강라이온즈
12/08/05 04:20
수정 아이콘
대화로 해결해야죠. 난 집에 혼자 있는게 쉬는거다. 일주일에 몇일은 꼭 집에 있어야 한다
그러니 X요일 X요일은 난 집에 있을테니 넌 친구 만나거나 딴일해라 대신 한달에 한번은 여행 간다거나
매주 토요일은 하루종일 노는날로 하자 이런씩으로 정해야져..
12/08/05 04:33
수정 아이콘
대화로 서로 맞춰야죠. 잘 맞춰가시길 바래요. 결혼이 아니라도, 심지어 친구사이라도 같이 살게 되면 부딪치는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게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다양하죠.
12/08/05 06:20
수정 아이콘
평범합니다. 많은 커플이 그런일을 겪어요. 저는 여친과 2년 반정도 되었는데 자취를 하다보니 같이 사는것과 별로 다를게 없어졌네요. 처음 1년은 술 좋아하는 여친한테 맞추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는 새벽 4시까지도 거뜬하구요, 점점 자유를 포기하는데 익숙해 지더군요.

결혼하면 더합니다. 친구들은 사람 좀 만나려해도 일주일전에 얘기를 해야 시간을 한 두 시간 낼 수 있더라구요. 사랑하시면 포기하시고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마음 먹으면 어렵지 않아요 ^^
연필깎이
12/08/05 06:40
수정 아이콘
저도 저런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한번 정말 심각하게 이대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 것 같다고 진지하게 대화하고
그 뒤로 많이 개선되어가면서 나아진 경험이 있습니다.
진지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goGo!!@heaveN.
12/08/05 06:43
수정 아이콘
유부남이지만 공감합니다.ㅠ.ㅠ
남자는 자기만의 동굴이 정말 필요해요..크크;;
12/08/05 07:15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여자친구가 귀찮게 느껴질 정도로 이거하자 저거하자...난 항상 뭔가 너하고 같이 하고 싶어...라고 하는게 그 순간에는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나고 나면 누군가가 나와 함께 그 순간을 공유해준다는게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전 여친이 그랬었는데 그 순간에는 일도해야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바쁜데 맨날 뭐 같이하자고 그래서 싫다고도 많이 하고 귀찮게 느껴졌는데 지금 여친님은 너무 쿨하셔서 반대이다 보니 예전 여친의 고마움을 하루하루 다르게 느껴갑니다.
12/08/05 13:24
수정 아이콘
그냥 여자가 이젠 내꺼다 싶은 상황이 되면 남자들이 내세우는 핑계에요. 연애 초반에는 그 시간에 한번이라도 만나던지 하다못해 잠자리라도 한번 더 하려고 했을겁니다. [m]
사티레브
12/08/05 13:49
수정 아이콘
연애라는게 그렇죠 균형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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