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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03 10:40:04
Name 남자의일격
Subject 우리나라가 인구에 비해 메달 획득효율이 높은 이유에 관한 궁금증입니다. '짜내기'인가요?
제가 알기론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중국만 운동 선수들 모아놓고 올림픽 대비 훈련을 시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어느정도 까진'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거의 종특이라고 할 수 있는 사격이나 양궁, 그리고 태권도만으론 지금과 같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테니까요.
그러나 잠깐 훈련하는 타국 선수들에 비해 우리나라나 중국 선수들은 올림픽을 노리고  체계적으로 꾸준히 훈련하기에 기량이 좋은 걸까요?
축구나 야구같은 경우도 국가대표 경기가 있으면 해외파들이 거의 귀국해서 뛰듯이요.

          - 우리나라 선수단의 노력을 무시하는 발언은 절대 아닙니다 -

여기서 더 궁금한게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이후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IT강국이 된 이유가
유일한 자원인 '인력'을 외국에 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쥐어 짜내서' 이룬 것이고
IT나 공학쪽도 소위 '공돌이들을 갈아넣어서' 효율을 끌어낸다는 이야기도 그쪽 계통 분들이 많은 여초사이트 PGR에서 유명하지요.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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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3 10:43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와 훈련방법의 효율이 완전히 다른 거 같습니다.
양궁만 해도 한국출신 코치진들이 다른 나라에 한국식 훈련법을 도입하니까 더 이상 큰 차이가 나지 않더라구요.
Siriuslee
12/08/03 10:44
수정 아이콘
대부분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드는 나라들은 전부 엘리트 체육 육성한것 입니다.
정도의 차이일뿐이죠.
낭만토스
12/08/03 10:50
수정 아이콘
물론 외국선수들도 메달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선수촌 선수들처럼
숙식 걱정없이 밥도 직접 안해도 되는 식으로 진짜 미친듯이 운동만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닐겁니다. 합숙하면서요.
최소한 출퇴근 하면서 살림도 조금씩 하고 말이죠.
심지어 조금 라이트하고 비인기종목인 경우에는 다른 직업을 가진 선수들도 있고요
(낮에는 치과의사인데 퇴근 후에 펜싱을 한다던가 말이죠)
12/08/03 10:59
수정 아이콘
은메달,동메달이 수천개라도 금메달1개만 많으면순위가 바뀌는 비상식적인 순위계산.. 거기에 순위가높으면 외국인들에게 국격이올라간것처럼 보이게될거라는 허영심가득찬 국민의식.. 과거 사회주의동구권국가나 후진국에서 국민들관심돌리기위해서 많이들이용하는게 엘리트체육이죠. 그리고 경제성장은 전쟁효과가 크죠. 미군폭격으로 쑥대밭이된 일본이 한국전쟁으로 초고속경제성장을 했고 한국도 베트남전쟁으로 돈많이벌었죠. 한국은 미국너희만믿고 간다라는마음으로 원조받고 수출하고한게 엄청컸습니다. 미국없으면 필리핀꼴났죠.. 혼자아무리공부열심히하고 지랄쇼를해도 든든한빽하나면 게임끝이죠.
곰똘이
12/08/03 11:16
수정 아이콘
저는 순위 높으면 좋던데요.
세금 많이 들어갔으니까 메달을 많이 따오는 걸수도 있지만

후진국이나 메달따고 좋아한다.
선진국들은 올림픽 자체를 즐긴다. 라는 글도 봤는데요.
어쨋든 우리나라 대표로 나가서 애국가 울리거나, 태극기 거는게 자랑스럽네요.

다른 나라는 엘리트 체육을 안 하는 편인가요??
올림픽 메달이 별로 의미없는 나라들이 많나요?? [m]
12/08/03 11:18
수정 아이콘
종특? 양궁과 사격의 가장큰 어려움은 접근성입니다. 일반인이하기에 쉬운 종목이 아니죠. 그 장비에 훈련비용에..
.
투자하는 만큼 나온다고 봐야죠. 국가수입의 몇프로를 투자하느냐 비율이라 봐야할거 같구요. 그런면에서 당연한 순위같습니다. [m]
12/08/03 11:20
수정 아이콘
유럽은 후진국들 천지라 그깟 공놀이 성적에 온국민이 목매다는군요.
12/08/03 11:22
수정 아이콘
중국이 올림픽에서 빌빌되고 순위권 10위안에 들기도 힘들다가
올림픽 1등 하는 이유하고 똑같습니다.
전문적으로 양성하는거져.

우리가 금메달 따는 종목은 해외에서 전문적으로 양성하지않는 종목들이 좀 있습니다.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고래밥
12/08/03 11:30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성적이 잘 나오면 좋은 거지 거기서 후진국 얘기가 나오나요?
무슨 허영에 가득찬 국민성, 후진국이라서 그렇다니요.
세상에 어느 후진국이 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국민 관심을 돌리려 하는지요.
정치인이 국회에서 K7 사고 싶다고 검색하면 그날 바로 온 국민이 알아버리는 이 IT시대를 선도하는 선진국에서요.

대한민국 국민이 성실하다는 것 못 느끼시나요? 우리는 진짜 지나칠 정도로 성실하고 집중력이 좋아요.
투자는 그냥 맨땅에 헤딩으로 하나요. 성과가 나와야 하죠. 집중력이 있고 성실하게 임해주는 선수들이 있으니 투자가 따라오는거죠.
국민들을 스포츠에 관심 돌리게 하기 위해서 그 많은 돈을 투입한다구요? 고작 4년에 1달 정도를 위해?

선수들이 흘린 값진 땀을 고작 국가가 국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용했다고 치부하시려는 건가요.
아니면 전 국민이 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하면 국가 이미지가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는데
본인께서는 얼토당토 않다. 너희는 멍청하고 나는 현명하다 라는 것인가요?

경쟁하고 승리하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데 그것이 조금 더 강하다고 해서 저급하고, 후진적으로 치부하시는 것인지요.
우리나라도 선진국입니다.
Batistuta
12/08/03 11:32
수정 아이콘
후진국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종특이니 어쩌니 하는건 우습더군요. 올림픽성적으로 우린 스포츠강국이다 하는것도 그렇구요.
코큰아이
12/08/03 11:32
수정 아이콘
근데 러시아가 금메달이 3개라니~~~ 믿을수 없어요
그리고 남북한 합쳐서 현재 11개라니 ~~~~ 믿을수 없어요
켈로그김
12/08/03 11: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똑같이 짜내면 특별히 성적이 잘 나올 일도 없습니다.
틈새시장 공략을 잘 하는거지요.
그 종목 자체의 저변이 별로라고 해도 메달에 대한 보상이 있으니 동기부여도 되고요.
12/08/03 11:36
수정 아이콘
동기부여도 있죠.
남자 선수의 경우 메달만 따도 연금+군면제라는 혜택도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금따면서 스토리도 끌어낸 선수에게 기업들이 앞다퉈 스폰해주면서 거기에 CF는 덤으로 찍으니
수입도 생기겠죠.
wish burn
12/08/03 11:41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 올림픽에 투자하고..
국민들은 메달따내는 선수들을 보며 즐거움을 얻고.. 뭐 이렇게 생각할랍니다.
우리들이 올림픽에 열광하긴 하지만 본업을 잊을정도로 즐기는건 아니잖아요.

공놀이가 돈이 되서 그렇게 돈이 몰리는 것처럼
올림픽도 우리나라에선 여러모로 득이 되니까 비인기종목에도 대기업스폰이 충분히 붙는거겠죠
OneRepublic
12/08/03 11:53
수정 아이콘
후진국은 말이 안되는게, 역대 올림픽 순위를 보면 못사는 나라가 순위가 높은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88이전 동독이 서독보다 인구수가 적고 덜 잘사는 나라였음에도 순위가 대체적으로 높기는 한데, 동독도 잘사는 축에 속했고)
순위에 불만이 있으신분들이 많은 것 같지만 일단 순위를 보면, 중국이 88때만 해도 한국밑이었어요. 중국의 경제성장과 중국의 올림픽
순위가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인구수 대비 금메달 숫자는 거의 세계 1위일텐데 우리나라가 손꼽히는
후진국인가요? 어느 나라의 예를 들어도 이건 해석이 안됩니다. 나라에서 돈을 써서 양성하느냐 마느냐 문제라고 봅니다. 중국경제
성장하면서 그럴 여유가 생겼고, 북한의 선전과 제가 위에 괄호에 넣은 88이전의 동독도 이렇게 해석이 되지 않나 봅니다.

금메달 따서 기뻐하고 한국 순위가 높아서 기뻐하는 것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그런 걸 왜 좋아하냐면서 비아냥 거리는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잘하면 좋아하는게 당연한건데요.
12/08/03 12:00
수정 아이콘
인구수대비 1위는 호주입니다.. 금메달따서 저도좋고 비아냥거리진않는데 종특소리는 안듣고싶네요. 마지막으로 매번 올림픽마다 우리가 승리하고 상대방선수가 환하게격려해줘서 인터넷상에서 매너남으로오르는기사보다 우리나라선수가 지고 이긴선수격려해주는 기사를 한번만 보고픈 국민1인입니다.
OneRepublic
12/08/03 12:09
수정 아이콘
인구수대비 1위는 호주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은 거의 대부분이 운동에 목숨을 건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운동에 목숨을 건 다른 라이벌들을
제치고 국대가 된 것이구요. 지고나서 쿨하게 상대 선수를 칭찬하면 자신이 꺽고 올라온 자국선수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몫까지 싸운다는 말을 괜히하는게 아니죠. 분해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생각일 뿐이겠지만요.
레지엔
12/08/03 12:03
수정 아이콘
나쁘지 않은 경제력과 특정 종목 집중 육성, 그리고 경제력이 좋은 타국에 비해 둔감한 인권의식이 결합했다고 봅니다. 이거 못하면 굶어죽는다는 절박감도 동기의 하나일거고.
찰진심장
12/08/03 12:29
수정 아이콘
엘리트 체육의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단순히 인구수 대비 메달이 높다고 하기엔 우리나라보다 인구수 순위가 25위 정도인데 여기서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를 제외하면 얼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올림픽 순위와 비슷해지죠. 결국 올림픽이라는 것 자체가 인재풀도 중요하지만 경제력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구+경제력에 우리나라 선수들의 유난히 강한 열정이 더해져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honnysun
12/08/03 12:39
수정 아이콘
댓글이 유머네요. 허영심에 후진국.. 크크크크크크크크크
남자의일격
12/08/03 12:42
수정 아이콘
헉.... 의도치 않게 콜로세움의 문을 반쯤 열었네요
부스터온
12/08/03 12:45
수정 아이콘
인구 수나 경제규모에 비해 그렇게 특출난 성적이라고는 생각 안하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많이 선전하고 있지만 10위권이 항상 목표였잖아요
굳이 동기부여를 찾는다면 군면제 정도.

아마 그렇게 느끼는 이유가 일본 때문 아닐까요
우리보다 배 이상 많은 인구에 경제규모가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올림픽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나요?
일본과 비교하면서 보게되니 상대적으로 더 잘해보이는건지도 모르겠네요
12/08/03 12:59
수정 아이콘
올림픽만 되면 후진국론이 대두되는데,
국가의 후진성, 국민의식의 후진성은 어쨌든 접어두고,
후진국 어쩌고 하는 선진국 국민은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인종차별에 가까운 선민의식에 쌓인 사람이죠.
우리가 선진국대열에 들어서는 선진국민이 되기 위해서는,
엘리트 체육같은 것 보다는 선진국 후진국에 연연하지 않아야하지 않나 싶네요.

우리나라가 후진국이면, 전세계에 후진국 비율이 너무 높지 않나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2/08/03 13:22
수정 아이콘
한국이 후진국인걸 떠나서 중국이랑 한국이 메달같은거에 집중하고 전문적으로 양성하는건 맞는거같아요. 그게 다른나라와의 차이일듯.

성실한건 좋게말하니까 성실한거고요...동기부여가 다른사람들에 비해 높기도 하죠. 특히 남자는 으아 군대를 안가게된다니...이게무슨소리요 고...

역사적으로 한국만 활을 썻던것도 아니고 종특은 아니고 뭐...같은 훈련을 해도 빨리 캐치하는 정도? 일것 같긴합니다만.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은 후진국이 아니죠. 국민의식이 후질뿐
DivineStarlight
12/08/03 13:44
수정 아이콘
엘리트 집중적 육성에 그만큼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베인링
12/08/03 21:00
수정 아이콘
그냥 뭐든지 열심히하는 나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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