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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1 11:59:55
Name tristan
Subject [연애] 절 너무 잘 봐주시는 거 같아요의 의미는..
얼마전부터 한 여자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전 35이고 그녀는 30인데 서로 성격, 가치관, 종교, 배경, 집안 등 다 잘 통하고 만나서 얘기도 잘 나누고 있습니다.
다만 장거리라서 처음 만나기 전 거의 두달동안 이메일로 연락하고 지난 주말에 처음 만나고 이번주에도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제게 매력을 느낀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서로 잘 맞으니 시간 두면서 만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다 괜찮고 잘 될 것 같은데 그녀가 '저를 너무 잘 봐주는 거 같아요... 저는 그런 사람 아닌데..'라고 하네요.
예전에도 한 번 비슷한 얘기를 한 적 있고요.

제가 그녀를 더 알게 되면 실망할까봐 그러는 걸까요. 아님 잘 봐줘서 고맙지만, 나는 너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란 뜻일까요..
궁금하고, 또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계속 좋은 말만 해줘서 부담 느끼는 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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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폭풍저
12/07/11 12:11
수정 아이콘
지금 이미지 관리 엄청 하고 있는거에요.
나중에 보면 환상깨질까봐 걱정이 되네요.

전 이런 의미로 많이 씁니다.
소개팅 나가서 착한척 속 없는 척 많이 하는데, 굉장히 고집있고 가부장적이라서 오해 받으면 영 불편하더라구요.
12/07/11 12:12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내숭을 약간 떨고 있는데 그 모습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내숭이라고 해도 뭐..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자기 본 모습을 다 드러낼 수는 없는거니까요.
OneRepublic
12/07/11 12:17
수정 아이콘
그냥 칭찬에 대해서 숙쓰러워서 하는 소리죠. 너무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크게 두지 마세요. 님만 괴롭고 위축되요.
Tristana
12/07/11 12:27
수정 아이콘
닉넴보고 깜놀했네요 크크 [m]
12/07/11 12:27
수정 아이콘
부담스러워요.
12/07/11 12:27
수정 아이콘
글쓴님이 맘에 안들어서 한소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케바케니 그냥 나쁜말은 아니다~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12/07/11 12:28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반대로 생각하면 저도 좋게 보일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런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 칭찬받으면 아마 '절 너무 잘 봐 주시는 거 같다고' 하겠군요.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하느냐 어떻게 더 재밌는 시간 보낼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OneRepublic
12/07/11 13:08
수정 아이콘
그게 또 웃긴게, 그 분께서 '아 별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라고 느끼면 이상하죠; (칭찬 하나 했다고 이런 소리하면 벙찔듯;)
무슨 법칙처럼 생각하지 마시고, 배려하고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면서 마음대로 하세요.
느낌상 칭찬을 아주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좋은 말도 처음에는 좋은데 나중에는 무뎌지는 것 + 지겹고 + 숙쓰러운 척하는 것도 지치죠.
12/07/11 12:48
수정 아이콘
Tristana 님// 아, 그렇군요. lol은 안해봐서 몰랐네요. 트리스탄은 '트리스탄과 이솔데'란 켈트문명의 전설에 나오는 인물이고, 바그너의 오페라 제목이기도 합니다. 재밌네요 흐흐.
12/07/20 02:28
수정 아이콘
아마 또 보실 분은 없으시겠지만, 며칠 전부터 사귀기로 했습니다. 행복하네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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