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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1 01:58:42
Name 모든이를사랑��
Subject [애정]매우 심각하네요. 헤어짐에 대해서
200일 가까이 연애를 하고 있던

20대 대학생 취업준비생 남자입니다. 약간 습관적으로 가벼운 거짓말을 여자친구에게

하곤 했는데, 피시방에 가도 안간척같은 이런 거짓말인데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매우 싫어합니다.

방금 여자친구에게 결별이야기를 갑자기 들었습니다. 페북친구도 끊어버리고, 관계도 사라지고,

저랑 지금까지 통화하고 좋은 여자만나라고 하네요. 성숙해져서 거짓말하지말고 살라고 하는데...

오늘 여자친구 면접전날 그냥 제가 밖에서 맥주한잔하는데 그걸 말하면 혼날까봐 저도 모르게 집이라고 말하고

바로 걸렸습니다.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내일 면접끝나고 만나러 가고 싶은데

만나주지도 않을 거 같고, 봐달라고 전화로 말해봐도 구차하게 서로 감정상하지 말고 아닌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이대로 보내줘야 하는지, 매우 좋아하는 친구인데 여자분들의 진심어린 답변 구합니다. 포기해야할지 매달려볼건지

그리고 이 거짓말하는 저의 창피함을 고쳐야겠다고 수백번 다짐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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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12/07/11 02:09
수정 아이콘
여자는 한번 마음 접으면 쉽게 안돌아오더군요..

힘내세요...
티파남편
12/07/11 02:11
수정 아이콘
가벼운 거짓말은 없어요. 그냥 거짓말입니다.
쏟아진 물은 담기 어려워요..
새강이
12/07/11 02:14
수정 아이콘
여친분은 예전부터 알아차리시고 조금씩 쌓아오고 계신게 한계점에 도달한듯 합니다..어려울듯 합니다
12/07/11 02:28
수정 아이콘
만약에 진짜 잡아보고 싶으시다면 요기서 이러실게 아니라 마지막으로 한번 가서 어떻게든 해보세요...
그리고 뭐 안되면 안되는거죠..
12/07/11 02:39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쌓이고 쌓이다가 조용히 폭발시켰다는게 딱 보이는 케이스네요..
Jamiroquai
12/07/11 02:44
수정 아이콘
글만 봐서는 거짓말을 한 것도 큰 이유인데, 취준생이 피시방가고 술드시고... 성숙해지라는 여자친구말 뼈져리게 새기시고 취업준비 열심히 하세요.
12/07/11 03:06
수정 아이콘
굉장히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시네요.
12/07/11 03:15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말 하긴 죄송하지만;;거짓말 하는 습관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친구라도 솔직히 저러면.... 좀..
moisture
12/07/11 03:18
수정 아이콘
'약간 습관적인 가벼운 거짓말]이라는 것에서 사실 중요한 부분은 "습관적인 거짓말"입니다.
신뢰를 무너뜨리는 가장 쉬운 건 거짓말, 그보다 나쁜 건 반복되는 거짓말입니다.

본인 스스로 반성하는 수 밖에 없겠어요.
12/07/11 03:24
수정 아이콘
언젠가 만날 다음 여자친구 분에게는 솔직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글만 봐서는 좀 힘들 것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피시방, 맥주 마시면서 집 이런걸 가벼운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 부터가 문제 있어 보입니다.
가벼운 거짓말은 '오빠 나 살쪘어?' '아냐 너 하나도 안 쪘어 항상 이뻐' 이게 가벼운 거짓말입니다.
12/07/11 03:24
수정 아이콘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가벼워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벼워 보이는 사람을 연인으로써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마음을 담아 한번 잡아보세요. 그래도 안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12/07/11 03:49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한 약간 습관적인 거짓말을 변호하고 있으신 것 같은데 그것부터 잘못됐죠.
그냥 쌓여왔던게 터진걸로밖에 안보이네요.
一切唯心造
12/07/11 04:10
수정 아이콘
이거 되게 큰 거짓말이에요
애인에게 자신의 거처를 확실히 밝히지 않는다니
12/07/11 04:18
수정 아이콘
습관을 고치는 게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고치겠노라고 맘먹고 다시 사귀더라도 몇 달 뒤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더 안좋게 끝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분은 그 점을 알고 계신 것 같네요.
花非花
12/07/11 04:3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문제가 아니라 그 습관 안 고치시면 사회생활에도 많이 영향을 끼칠 것 같네요.
정성남자
12/07/11 04:51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글을 읽어보아도 여자분이 느꼈을 분노가 상상이 됩니다

표현을 '약간 습관적으로 가벼운 거짓말'이라고 하시는데 여자친구에게 있어서는 결코 가벼운 거짓말이 아니겠죠?
다시말해, 습관적으로 가벼운 거짓말함 → 하지만 여자친구는 거짓말을 싫어함 이런 글쓴이의 논리 자체에서 여자분이 글쓴이를 얼마나 참았는지 상상이 되는겁니다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싫어함 → 가벼운 거짓말이란 없음 이게 옳은거죠

글쓴이에게는 가벼운 거짓말의 연속이었고 그냥 넘어가줬으면 하는거겠지만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계속되는 용서와 인내의 기간이었던겁니다. 그게 폭팔한거고요.

글쓴이에게 조언드리자면 좋아하신다면 체면이고 뭐고 없을 정도로 그냥 가서 용서빌고 각서쓰고 매일 편지보내는등 해야됩니다. 저도 이 여자분같은 성격이라 좀 촉이 오는데 글쓴분께서 포기하는순간 영원한GG. 자기의 신념에 벗어난 짓을 하고 믿음을 져버린 사람에게는 어떠한 추억도 기대도 남지않는 법입니다. 정말 좋아하시면 성공/실패 같은건 집어치우고 당장 무릎꿇고 데꿀멍하셔야될겁니다.
12/07/11 04:52
수정 아이콘
사소한 거짓말이 더 나쁘죠. 정말로 숨겨야 할만큼 큰 거짓말이었다면 나중에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게다가 습관적이셨다니..
연필깎이
12/07/11 07:32
수정 아이콘
안 들키면 가벼운 거짓말이 될 수 있는데, 들키는 순간 똑같은 거짓말이죠.
12/07/11 07:46
수정 아이콘
믿을 수 없는 사람을 사귈 수 있으세요?
계속되는 거짓말을 이해할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동안 고통 받았을 여자분이 가엽습니다.
12/07/11 08:11
수정 아이콘
남녀간의 관계도 결국 '인간관계'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님께서는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무언가를 고치는 것은 그에 따르는 대가가 필요한 법입니다.
대가없이 먼저 발견하여 고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나, 그렇지 못하면 결국 큰 대가를 치르고서 고치게 되겠죠.
그러한 대가를 치르고서도 고치지 못한다면 이후에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고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2/07/11 09:13
수정 아이콘
자업자득이네요
12/07/11 09:18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거짓말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거 고치면 되지, 가벼운 거짓말이다 이런식으로 말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_-
엄청 나쁜겁니다......아직까지도 본인의 잘못을 모르는거 같군요.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나와도 될까말깐데...
유리자하드
12/07/11 10:02
수정 아이콘
연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게 배려.희생.믿음이라고 늘 생각하는데요.
거짓말은 최소한 상대에 대한 배려,믿음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되네요.
게다가 상습적인 거짓말은 상대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꺼 같은데요?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네오유키
12/07/11 10:38
수정 아이콘
전 사랑은 믿음이라고 생각해서....
어디야? 집이야. 그러고 깜짝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술마시고 피씨방 가셨다구요?
그걸 200일 동안 아주 습관적으로 자주...
그것도 거짓말을 싫어하는 여자친구한테...
진짜 좋아하면 가서 매달려보세요. 무릎 꿇고 편지 주고 하면 풀릴지도 모르죠... 그런데 진짜 그 습관 고치세요. 거짓말은 거짓말이지 가벼운 거짓말이 어딨나요. 실제로 저건 가벼운 거짓말도 아니구요.
반대로 여자친구가 나이트 가고선 집이었다고 거짓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 진짜 제가 다 울컥하네요...
12/07/11 10:42
수정 아이콘
습관적으로 거짓말 하는 사람과, 그리고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과 누가 연애할 수 있을까요.
문득 남친이 재수할 때, 공부한다고 거짓말하고 피씨방에서 카오스하다 걸려서 진지하게 헤어질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자친구가 안쓰럽습니다.
모든이를사랑��
12/07/11 11:26
수정 아이콘
모든 댓글 남겨주신분 감사합니다...이렇게 심각한 문제인지는 솔직하게 몰랐습니다.
쥐구멍에 들어갈정도로 창피하지만, 너무 좋아하기에 다시한번 찾아가보겠습니다. 다들 진심어린 조언 감사하고
저의 잘못을 뼈저리게 가슴에 묻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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