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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7 13:20
글쎄요; 저는 이게 왜 남편께서 저렇게까지 화를 낼 일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몇가지 드는 궁금한 사항은, 남편께서도 평소 절대 여자 동료와 저녁 등의 자리를 안가지시는지. 또 노란당근님께서 이런 경우가 잦았는지가 좀 중요할 것 같구요. 기본적으로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아무 일(?) 없을거라는 믿음을 먼저 가지는게 정상이라 봅니다. p.s: 혹시나 해서, 저는 기혼입니다.
12/06/27 13:21
일단 기분 풀어지실 때까지 시간을 두시고 기다려주시구요.
지금까지 이런 문제가 없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서로간의 동성 친구에 대한 이해 문제를 나누시는게 필요할거 같네요.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더라가 아니라 어차피 부부는 둘 사이의 원칙이 먼저니까요. 그걸 만드시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12/06/27 13:25
이성동료와 저녁을 왜 같이 먹으면 안되는거고 왜 저렇게 불같이 화를 내는지도 남자인데도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회식이라 아내는 집에 와봐서 혼자 먹어야 하는데 그럴바엔 누군가와 같이 먹고 들어오는 걸 남편이 저렇게 까지 싫어해야 할까요..
12/06/27 13:28
왜 남편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반대입장이라면 어떨거 같느냐고 반문한것으로 미루어봐서 반대 입장이라면 부인분이 화를 내실수 있는 상황이라면, 남편분이 화를 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부인분은 쿨하신데 남편분만 그러시는거라면 다르지만요.
12/06/27 13:30
반대 입장이라면 부인분이 화를 내실수 있는 상황이라면, 남편분이 화를 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2)
저는 충분히 화날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12/06/27 13:36
남편 분이 쿨하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화를 낸다고 해서 이상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만약 사전에 남편분이 직장 동료 여자분과 1:1 식사를 하고 나서 화를 낸다면 말이 안되는거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남편분이 화낸거 자체는 잘못된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다만 버럭버럭 화를 내니깐 글쓴분도 당황스럽긴 하셨을거 같네요. 이 참에 대화를 통해서 기준을 만드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습니다.
12/06/27 13:39
위에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남편분께서 왜 '미친거 아냐?'라는 언급까지 하실 정도로 화를 내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혹시 이성 동료와 식사하겠다는 얘기에 화가 좀 나셨다고 할지라도, 그 문자에 바로 전화거셔서 그렇게 반응할 정도까지는 아닐 것 같구요. 노란당근님께서 '여자동료 아무개랑 저녁 먹고 갈게'라고 하셨다가 사실은 남자동료와 식사를 한 게 밝혀졌다면, 남편분께서 화를 내실 수도 있겠지만요. 저도 예전에 와이프가 일할 때 가끔 그런 일이 있었는데, 문자나 전화로 미리 얘기를 한다면, 설사 제가 집에서 저녁 못먹고 있었다 할지라도 '식사 잘하고 오라'고 했었는데요. 남편분께서 왜 그렇게까지 심하게 화를 내시는지 납득이 되지 않으니, 노란당근님께서 왜 미안해 하셔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별 도움 안되는 답변 죄송합니다.
12/06/27 13:41
반대 입장이라면 부인분이 화를 내실수 있는 상황이라면, 남편분이 화를 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3) 이고 반대 입장으로 화가 나지 않더라도, 남편분이 화가 난게 중요하죠.
어제 전화가 그렇게 왔는데도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당신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아. 그점이 미안하고 남자와 1:1로 밥을 먹는다는걸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몰랐던 것 같아. 다음부터는 당신을 배려하는 행동을 하고 남자와 밥 먹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게. 만들더라도 어제처럼 통보는 하지 않을게. 같은 뉘앙스로 하겠습니다. 부럽네요. 부부싸움도 하시고.
12/06/27 13:41
충분히 화를 낼만한 경우인 것 같은데요?
남편분께서 문자에 대해 화를 내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같이 하신 것을 저는 이해할 수 없네요.. 그 이성 동료에게 상황 설명한다면 충분히 이해했을텐데 말이지요.. 당분간 남편분께 무조건 잘못했다는 자숙의 시간을 가지시는 게...
12/06/27 13:45
저또한 충분히 화 낼 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른 이성과 1:1 로 밥먹는 걸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고 신경쓰는 사람도 있는데 남편분께서는 신경을 쓰시니 이제부터라도 피하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폭풍애교로 넘어가 보세요
12/06/27 13:52
지금 글쓴님은 남편분의 화를 어떻게 풀어줄까요?가 질문이지 이사람의 행동이 이해가 가나요?가아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은 둘만의 기준인거지 타인의 기준을 내세워서도 내세울수도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님은 폭풍애교로 남편분
화 잘 풀어주시고 이후에 생길수 생길수 있는 상황에 대해 미리 충분한 대화 나누시길 바래요~ [m]
12/06/27 13:58
화낸걸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질문의 요지가 아닌것 같은데요... 앞 뒤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두분 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도 모르면서 남편을 이해 못한다는 댓글이 보이네요.
미친거 아냐 라는 말은 좀 심했지만 사실 이 앞뒤에 무슨 대화가 오고갔었는지 알 수도 없구요. 퇴근길에 방향도 같은 남자 직장동료랑 얘기가 길어져서 식사까지 하고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기분이 얹짢지 않을 사람이 있나요. 남자가 직장동료 여자와 퇴근길에 이야기하다보니 길어져서 아예 둘이 식사까지 하고 들어갈게. 라고 했을 때 불편해하지 않을 대인배 여성분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하네요. 여기서 '응 그래 나도 마침 회식이니까 둘이서 식사 잘하고 즐겁게 있다와' 라고 하시는 분이라면 남편을 이해못하는 게 당연하겠죠 아마도.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면 저라면 편지나 도시락 정도가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이번 주말 비도 오는데 잠깐 교외라도 같이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2/06/27 14:06
남편분이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신거 같은데 그냥 대화로 푸는게 좋다고 봅니다.
말도하기 싫은건 화난직후부터 일테고 지금쯤이면 남편분도 화가 좀 풀렸을 테고 말이죠. 조곤 조곤 대화로 서로의 입장과 시각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해결/타협점을 찾아야죠. 아직도 대화를 거부할정도로 화가 나있다면 애교가능하시면 애교로 가시고 불가능 하신스타일이면 선물공세로 가세요. 저희부부는 사과는 스킵하고 살고있습니다. 불같이 화내고 풀리는 즉시 서로 헤헤 거리죠. P.S 요렇때가 좋은겁니다. 아내가 뭘 하든 신경도 안쓰는것보다는요. 사랑의 반대는 이별이 아니라 무관심이니까요
12/06/27 14:27
제 입장에서는 남편분의 입장이 이해도 되고,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10년 동안 마눌님 입에서 미안하단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부럽기도 합니다. 노란당근님이 이 상황에 대해서 미안해하고 남편의 화를 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손발오그라드는 애교와 함게 같이 맥주한 잔 후 남편의 손을 잡고 방으로 고고씽~~
12/06/27 14:50
헉... 일을 하고 왔더니 폭풍 댓글이..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미친거 아냐.. 라는 말은 좀 심하긴 했지만 동갑내기 커플로 오래 지내다보니 서로 감정 격해지면 말이 거칠게 나가기도 하네요 ㅠㅠ 저도 그냥 들어올 걸 괜히 먹고 들어왔나 싶어서 후회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제 변명을 하자면.. 이 직장을 이번주 금요일에 그만 두거든요. 좋게 그만 두는 상황이 아닌지라 동료와 얘기를 좀 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손발 오그라드는 애교를 시전해보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ㅠㅠ 빨리 풀리고 헤헤 거리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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