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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12:57
팬들은 이기면 이겨서 좋고 지면 일본이 졌으니 좋고.. 두산팬한테는 개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저 투수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저날은 일본 국기 안 건다고 통보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이런 이슈 생긴거 알면 정뚝떨해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24/08/14 09:47
시라카와 선수 등판도 문제없고, 등판한다면 일장기 걸어주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시라카와 [개인에 대한 예우] 이기 때문이지요.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한 예우]가 아닌 만큼,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라카와 선수가 일본이라는 국가를 공적으로 대표하는 직위에 있다면 또 다르게 볼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그는 단순한 야구선수일 뿐이잖습니까.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이 정도는 [해 줄 수]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24/08/14 09:54
원론적으로 댓글에 동의합니다만, 정부에서 삽을 푸고 있으니 오히려 일본에 대한 반감이 커져 있어서 딴지거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24/08/14 10:00
물론 반대의견이 많다는 것 정도는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저도 '이 정도 해 줄수는 있지 않나' 정도지, 반드시 게양해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다만 국가로서의 일본 내지 일본 정부와, 그 국가 구성원으로서의 일본 시민 개개인은 좀 나누어서 보아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극우적 발언을 일삼는다거나 하는 경우라면 우리 역시 예우해 줄 필요는 눈꼽만치도 없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늘 해주던 예우를 굳이 건너뛸 이유 역시 없는 것 아닐지요.
24/08/14 09:48
재미있네요. 저는 울나라 프로야구는 스포츠이자 엔터테인먼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르던가 나와도 일장기 패스해야 한다고 보는데(불필요한 이슈 생성x), 굳이 그럴필요가 있나 라는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동감합니다.
24/08/14 09:48
우취로 하루 여유가 생겨서 로테 바꾸는건 가능하긴 할텐데
두산도 나름 사정이 있고 로테가 바뀌면 상대팀과 구장이 바뀌게 되니 곤란하긴 하겠네요
24/08/14 09:53
아니 우리가 미국정도 되서 독립기념일에 영국이랑 농담따먹기 해도 웃으며 넘길 수 있으면 몰라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신 분들이 아직도 살아계신데 일장기 거는게 어떠냐는 생각은 좀 너무 쿨병 같은데요.
24/08/14 09:53
심플하게 돈내로 보러 오는 사람들이 싫어할 거 같으면 안하고, 아니면 걸면 되죠. 국기 거는 게 의무도 아니고 일종의 퍼포먼스인데.
24/08/14 09:55
두산 입장에선 누군가는 굉장히 안 좋게 볼 수 있는 일이다 보니 그대로 가는게 걸리긴 할거고,
시라카와 케이쇼가 광복절에 대해 알고 있다면 부담감에 약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 오히려 등판을 부담스러워 할 것 같네요. 물론 일본에서 8월 15일은 종전기념일이라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요. 아마도 선수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다면 일장기는 안 거는 선에서 치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8/14 10:01
걸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그냥 개인에 대한 거니까요.
걸면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려면, 아예 등판도 안되니까 로테까지 바꾸라 하는게 논리적으로 맞지않나 싶습니다.
24/08/14 10:03
광복절에 경기하는데 예상 선발이 일본 국적이라..현재 극강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것도 아니고..내는 팀도 고민,.상대팀도 (질까봐) 고민..
24/08/14 10:03
개인적으론 일장기 걸어도 그게 상관없다주의인데
국민??여론 살필려면 선수랑 얘기 잘해서 일장기만 걸지 않는게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8/14 10:08
그런데 다른거 다 떠나서 경기 전에 국민 의례하는데 광복절에 태극기 옆에 일장기 나부끼고 있으면 그건 좀 웃기긴 하겠네요.
개인적으로 올리는 거까지 뭐라고 하는건 데일리 스포츠인 야구의 특성을 완전 무시하는 행위고, 일장기는 굳이 걸어야 하나 싶긴 하네요. 잠실에는 매번 외국인 선수들 국기도 걸려있어서 몰랐는데 댓글 보니깐 안 거는 구장도 있는거 같으니 시라카와한테 양해 구하고 그 날만 쉬어가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24/08/14 10:08
요즘은 그냥 책잡힐 일 하면 안됩니다.(그게 아무리 모호하거나 사소해서 별 일 아니라고해도..)
우스갯소리로 부모님의 원수를 만난거마냥 목숨 걸고 물어 뜯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24/08/14 10:10
국민정서상, 불편하니까, 같은이야기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하루이틀일도아니지만 하면 안된다의 근거가 다수의 기분인 세상은 좀 싫네요
24/08/14 11:06
궁금한게 있는데 그럼 8월 29일은 경술국치날인데 그날도 등판하면 안되나요?
따지면 8월15일은 일본제국이 망한날이고 8월29일은 조선이 망한날인데 29일이 더 문제 아닌가요
24/08/14 11:15
일장기 거는거에 대한 생각이고 등판은 광복절에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선수도 엄연한 직업활동인데 그걸 막는건 안되죠. 일장기 거는 것도 선수 본인이 강력히 원해서 나는 일장기가 반드시 걸려있어야 던질 수 있다 라고 나온다면 걸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랬다간 다른 방향으로 작살나겠지만)
근데 굳이 나서서 광복절에 일장기 걸어서 긁어 부스럼 만들일까지 있냐 싶습니다. 광복절은 상징성이 큰 국경일이고, 경술국치일이 광복절 급 주목도가 있다면 똑같이 반응이 나오겠죠. 야구팀 운영에 기업 이미지가 꽤 중요한 목적중 하나일껀데, 발벗고 나서서 주목받는게 무슨 이득일까요?
24/08/14 11:27
결국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눈에띄지말자.. 같은거군요. 전 뭔가 더 합리적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럼 경술국치날 국기올리는게 더 문제 아닌가 했는데.
24/08/14 10:18
한국야구는 엔터적인 측면이 크니, 적당히 조절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야 일장기 달아도 상관없다. 쪽이지만, 저처럼 신경안쓰는 사람이 소수일테니까요. 무슨 사건 터지거나 밴치클리어링이라도 나오면 일장기 대서특필 될테니,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무슨 조치를 취한다고해도 그런가보다 합니다.
24/08/14 10:26
광복절이랑 3.1절에 아파트에 일장기 내거는 퍼포먼스가 주목 받아서 어그로 끌리는 거 보면 일장기
걸고 욕먹고 더 날아갈 일 없는 기업 이미지 더 날리면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4/08/14 10:40
시라카와의 상대가 또 롯데...크크크크
롯데팬입장에선 시라카와가 올라오면 좋은데(쓱 시절) 먼가 웃기네요 크크크크 너무 많은일에 의미를 투영하는게 아닌가.. 싶긴하네요
24/08/14 10:58
이미 라울 알칸타라와 호세 라모스를 교체하면서 한도를 소진했고, 시라카와 케이쇼는 일시 대체 선수라 포스트 시즌 출전이 불가합니다.
브랜든 와델이 포스트 시즌 이전에 회복하길 기도하면서 그 때까지 시라카와 케이쇼의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죠.
24/08/14 10:49
저는 등판 게양 둘다 크게 관계 없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상 모양새가 좀 아니라는 의견도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세상일이란게 옳고그름이 동시에 존재하기도 하니까요
24/08/14 10:55
어제 우천 취소 되었기에 시라카와 한번 건너뛰어도 상관없긴 합니다. 위에 얘기 나왔지만 지금 시라카와는 안 던져주는게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
24/08/14 11:18
처음 관련뉴스 보았을땐 뭐?? 안되지 않나?
이랬는데 이런저런 댓글 보고나니. 지금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일본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면? 생각하니.. 그냥 모르겠다. 로 바뀌었습니다.
24/08/14 11:36
등판을 문제삼는건 논쟁거리도 안된다고 보고 계양은 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문제 삼으려면 여지는 있다 정도네요.
댓글보니 제 스탠스이신 분들이 많군요.
24/08/14 12:11
국가에서 법으로 일장기 금지하는거 아니면 뭐가 문제인가싶습니다. 욱일기도 아니고 한 나라의 그냥 국기일뿐인데.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문화개방 직후 라디오쪽에서 일본음악 신청곡 들어와도 알아서 자주관제했다카더라 하자는건가요?
24/08/14 14:21
사실 구단이 자체적으로 저리했다 공지했거나 시즌전 혹은 계약에 해당 내용이 있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다보는데 본문처럼 SNS몰려가서 그러는건...
아예 KBO에 관련 규정을 만들자고 하거나 신문고 청원이면 모를까
24/08/14 12:14
근데 크보 규정에 외국인 선수 선발 나오면, 그 선수의 국기를 꼭 계양해야한다는 규정이 있긴 해요...?
없으면 미리 양해좀 구하고, 하루쯤 안달아도 되는거 아니예요..?
24/08/14 12:50
일본의 외교공관이나 국제대회 등과 같이 국제법이나 관례에 따라 일장기를 필수적으로 게양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게양하는 것이 옳지만
재량에 따라 게양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게양해야만 할 상황을 생성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 포함)에는 게양하지 않는게 타당해 보이네요. 일본만 엮이면 유난스럽게 쿨한 모습을 과시하는 분이 많은데, 이러한 태도가 마치 지성인이나 세계시민이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자세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ㅡ [아일랜드] 총리가 영국을 방문했다가 회담장소에 [올리버 크롬웰]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빡쳐서 회담장을 박차고 나온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ㅡ 이런 쿨한 태도는 인류보편적 정서와 거리가 멀죠. 1년 365일 내내 금지하는 것도 아니고 독립기념일에 식민지배국의 국기게양을 자제하자는 (인류보편적 정서에 비추어) 너무나 당연한 요청을 마치 찌질한 요구로 폄하하는 태도는 정말 이해할 수 없음.
24/08/14 14:38
[등판 반대]가 아니라 [일장기 게양 반대]입니다. 만약 관습적으로 반드시 일장기를 게양해야 한다면 그 선결조건인 등판도 불가피하게 반대할 수 밖에 없겠네요.
광복절 등판으로 인한 일장기 게양을 꺼리는 것은 [전 국민이 기억]하고 있고 [특별히 상징적인 의미가 부여]된 날이기 때문이죠. 이와 동급의 날로는 3.1절을 들 수 있겠네요. 경술국치일(8월 29일)의 경우 6.25처럼 전 국민이 기억하고 상징적 의미가 부여된 날이라고 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을미사변일, 을사조약일, 정미7조약일 등 일본의 침탈과 엮인 날을 죄다 반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반대하지는 않아요.
24/08/14 20:07
(특히 이웃국가인) 침략국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갖는 것은 선진국과 개도국을 막론하고 보편적 정서이며, 침략국이나 제3국 입장에서는 별일 아니지만 피침략국 입장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객체(지배국의 상징물, 통치자 등)의 경우 특정상황(독립기념일, 고위급 회담 등)에서 기피되는 것 역시 보편적 정서라는 이야기입니다.
올리버 크롬웰의 경우 영국 입장에서 의회의 수호자로 각별한 의미를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그 흉상이나 초상화가 국가기관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바, 위 사건은 영국의 도발이라기보다는 의전상 실수라고 보는게 적절할 듯 하네요.
24/08/14 12:52
그냥 시라카와가 만원 관중이 있는 롯데전에 부진했다는걸 알고는 광복절에 엮어서 팬들이 로테 걸러달라는 말을 돌려서 하는거 아닌가요? 크크크
24/08/14 15:16
댓글만 봐도 사소하지 않네요. 국제대회도 아니고 국내리그인데 광복절에 일장기 거는 것 보다는 그깟 로테 바꾸는게 기업 입장에서는 나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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