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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2 12:34
어느 변호사분 유튜브를 봤는데,
1. 배임은 아직까지는 입증 힘듬. 2. 콜옵션을 행사할 확률이 더 높음. 이렇게 판단하시더군요. 변호사분들 의견을 보면 결과적으로 기자회견은 법적 공방으로는 마이너스라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법적인 내용과는 별개로 여론전의 하일라이트는 기자회견이었고, 어이없게도 반전은 제가 보기엔 별 일 아닌것 같은 '뉴진스 멤버에 대한 험담'이었습니다. 갑자기 펨코 통제가 풀리고, PGR같은 사이트도 반대 의견이 줄면서 댓글자체가 줄어들었죠.
24/05/22 12:42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주장하던게 [저는 뉴진스밖에 모르는 바보 뉴진스맘이에요.]에 가까웠는데 그게 결정적으로 깨지게 된게 맴버 험담이라 볼수도 있으니까요
24/05/22 12:43
기자회견에서 다른 그룹들 머리채 잡은 댓가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리고 주주간 계약에 타 레이블 관련 조항이 있다면 기자회견이 성대한 분풀이 자폭이였던건가 봅니다.
24/05/22 12:45
앞으로 이거 말고도 줄소송이 이어질텐데 감당 될라나 모르겠네요.
기자회견 하는거 보고 자기살길은 그래도 찾은거라고 봤는데 이후 여론이 반전되면서 팬들의 눈엔 또다른 길이 보였을거고 그 길로 밀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 길의 끝은 낭떠러지일뿐.. 팬들도 이젠 그만 밀어야 될텐데 브레이크가 잘 작동을 안하네요. 이제부터는 하이브가 거칠게 밀기 시작할거라서 이걸 멈출수 있는건 민희진씨의 항복밖엔 안보이는군요.
24/05/22 13:32
네. 하이브에서 주주총회 열어서 이사진 물갈이 한 다음에 그 새 이사진이 민희진에게 소송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군데서 소송 걸리면 진짜 죽을 맛일텐데 콜옵션으로 돈도 잃고 나면 어떻게 감당하려나 모르겠습니다.
24/05/22 13:20
원론적인 의문이지만 하이브가 민희진한테 해준게 업계 최상위 기준으로 봐도 절대 박한게 아니라 엄청나게 후한거라고 보이는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 아직도 의문이 남네요..
24/05/22 13:31
1. BTS 원툴이 아닌 멀티레이블을 향한 꿈
2. 방시혁의 여아이돌(글램) 실패 트라우마 3. 민희진이 디렉팅한 결과물들을 좋게 봄 4. 레퍼런스 체크를 통해 일은(...) 정말 잘한다는 평가도 들어서 믿어보기로함 등등 이런 복합적인 상황이었던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24/05/22 13:38
민희진 입장에선
하이브가 사사건건 시비거는것 같고, 뉴진스 성공 & 천억 매출은 혼자 힘으로 다한것 같은데 참견질 하지마라 내맘대로 하게 해줘. 정도? 그러다 하이브 하는꼴이 더 심하게 할것 같으니까 오케이 성격나오시네~ 하면서 프로젝트1945...
24/05/22 13:38
아 하이브가 잘해준건 뭐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민희진이 왜 그랬을까 궁금할뿐..
아마 뭐 '모회사의 간섭이 싫었다' 라고 하겠지만, 그게 이유였으면 애초에 하이브 밑에 들어가지 말고 생짜로 자기 회사 차려서, 재무적 투자만 받고 자기지분 50%이상 유지하면서 키웠어야되는게 상식이니까요. 큰회사 밑에서 일 안해본 사람도 아니고.
24/05/22 13:42
오히려 큰 회사 이사 자리까지 해본사람이다보니 직접 돈쓰며 회사차려서 일하는게 힘들다는건 알고있었을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SM에서 일하다가 못해먹겠다 싶어서 쉬자하면서 나왔는데 하이브가 엄청 구애(...)를 하니까 그래. 내가 그정돈 할수있지 하면서 수락은 했고, 하다보니 재밌을것 같고, 전권도 주고 돈도 준다고 하니 더 잘할수있을것 같고... 그러다 뉴진스 성공시키고 보니 하이브가 자꾸 딴지거니까 화나고...
24/05/22 13:50
네 그런것 같긴한데, 직접 돈쓰며 회사차려서 일하는게 힘든건 당연히 알았겠지만 큰 회사 밑에 있으면 간섭 안받는것도 불가능하다는것도 당연히 알았어야 했을것같아서...
스스로 최고로 잘났고, 남한테 간섭받는게 죽기보다 싫은 타입이었으면, 개저씨 밑에 들어가지 말고 힘든거 감수하고 자기꺼 차렸어야지? 싶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크크
24/05/22 13:45
알려진 것 중에 하나가, 주주간 계약 중에 경업금지 조항이었습니다.
박지원 대표와의 카톡 내용이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상급자인데도, 1년동안 속았다며 대노, 험한 말까지 쏟아내는 내용이었습니다. 대충 성격도 보이고, 저런게 하나하나 쌓이면 나한테 해준건 사라지고 서운한 기억만 남겟죠.
24/05/22 13:47
2021년 무속인과의 대화에서
"딱 3년만에 회사를 가져와라" "앞으로 딱 3년간 언니를 돕겠다. 3년만에 기업이 합병되듯 가져오는 거야. 딱 3년 안에 모든 것을 해낼 것" 이거 아닌가요?
24/05/22 13:47
궁금하긴 합니다. 흐흐
sm에서는 저렇게 막 나가지는 않았을텐데,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갑작스럽게 올라간 자리에 나르시스트적 성향이 더해져서 만족을 못하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24/05/22 13:51
성격문제죠 뭐..
이번에 SM쪽에서 블라글로 올라온것도 있고, 이런저런 직원들 폭로글만봐도 민희진 성격이 보통 성격이 아닌건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폭로글이든 기자회견이든 이런것들 종합해서 제가 느낀 민희진의 성격은, 자아가 굉장히 비대하고 자기에게 불리한건 모두 자기를 억울하게 공격하는 걸로 받아들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뉴진스의 성과를 만들어낸 자신의 능력은 고작 이런 대우를 받을게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거겠죠. 평상시 서운했던 점들이 모두 악의적인 공격으로 느껴졌을거고, 하이브가 자신의 능력을 질투해서 자신을 박대한다고 생각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서 혼자 증오감 키우고 증오감에 사로잡혀서 일을 벌이기 시작하고.. 뭐 이런 심리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넘겨짚은거지만요. 다른건 몰라도 가장 확실한건, 절대 이성적인 사고에서 나온 행동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24/05/22 13:56
'혼자 증오감을 키운다'라는 표현이 들어맞는것 같습니다. 뭔가 자가발전으로 계속 증오심을 키우고 키우다보니 밖에서 볼때는 이해 못하는 상태까지 간것 같네요.
24/05/22 14:50
독립해서 남돌 만들려고요. 그 동안 계약해지로 데려간 뉴진스가 캐시카우 역할하고 민희진표 남돌이 싹휩쓴다 이거라 봅니다. 터진 남돌은 뉴진스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규모면에서 쨉이 안 됩니다. 그럼 돈 긁어 모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한건데 작업을 멍청하게 진행하다 파토나는 그림입니다.
24/05/22 15:19
저도 동의합니다.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방시혁이 자신에게 열등감,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는 늬앙스로.. 질투라는 단어를 몇번 언급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본인이 오히려 BTS라는 세계적 보이그룹을 만들어낸 방시혁을 질투하고 있었고, 질투하는 자신의 심리를 방시혁에게 투사해서, 저사람은 날 질투하고 있고 그래서 내가 하려는걸 자꾸만 방해한다 라는 심리가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기자회견에서 했던 욕들과 눈물쇼는 사실 가식이나 연기는 아니었던거죠. 솔직한 민희진의 마음 상태를 드러냈던거지만 방시혁이나 그외 하이브 입장에서는 환장할만 하죠.
24/05/22 20:12
이쯤 왔는데도 다른 커뮤니티 반응 보면, 민희진 편을 드는 사람들이 더 많은걸로 보이는데,
신기하긴 하네요... 결론은 민희진한테 안좋은 쪽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그때는 여론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24/05/23 13:04
개저씨라는 단어가 인기 포인트인거 같네요 그거때문에 투사 이미지가 더해져서 한국아저씨들 싫어하는 세력(?)들이 대동단결한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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