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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0 17:05
전반 앤트가 무뇌 디시전에 슛감 저점 찍는거 보고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타운스가 해주더군요. 4쿼터에 파울트러블 걸리면서 나즈리드에게 자리 내어주는 것 까지 오늘 타운스는 깔게 전혀 없었습니다. 타운스는 이제 엠비드에게 그그컨 할 수 있겠네요. 미네 컨파 진출 축하드립니다.
24/05/20 17:09
오늘 막판에 콘리 우당탕탕 레이업을 붕어가 풋백덩크 꼽고 무덤덤하게 백코트하는 표정에서 이 게임을 이기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졌어요. 뭔가에 집중해서 자기할일만 하고 나머지는 모르겠다 그런느낌.
24/05/20 17:12
플옵에 진출한 켄터키대학 출신 슈퍼스타들 (ad, sga, kat, 부커, 맥시, 뱀아데바요, 자말머레이, 랜들, 팍스) 중 최후의 1인이 KAT이 될줄이야….
24/05/20 17:17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요즘 nba 전술은 눈으로 따라가기도 너무 어렵습니다...무한 스위칭은 기본이고 매치업헌팅까지...
농구라는 종목이 감독빨 그렇게 안받는 종목인것 같은데 위로 올라갈수록 전력이 비슷하면 결국 감독빨이 생각보다 더 중요해지는 느낌이에요... 미네감독도 전술 들고 오는거보면 생각보다 더 깔끔하고 파이널까지도 해볼만해 보입니다. 컨파만해도 성공이었다는 올인러쉬였는데 이미 성공했고 더 높은곳을 볼줄이야...거기에 고베어의 키는 콘리가 될줄이야...크크크
24/05/21 00:50
사실 무한 아이솔을 하려해도 최소한의 세팅이 필요한 종목이니깐요.
감독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꽤 중요한 요소긴 하죠. 펩도 전술 연구하려고 NBA랑 NFL을 본다고 하니깐요. 여튼 자기가 선임한 감독 아니라고 핀동을 자르지도 않았고 디로로 콘리와 NAW 2라 3장 만든 코넬리는 신입니다.
24/05/20 17:24
댈러스 상대로는 미네소타가 무조건 우위일꺼 같은데 과연 보스턴 상대로는 괜찮을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보스턴이 우승못하는걸 보고싶고 제2의 응원팀인 미네소타가 우승하는걸 보고싶네요
24/05/21 00:51
일단 보스턴이랑 정규시즌 두경기는 모두 연장 혈투였고 각자 홈에서 이겼는데, 각자 원정 갔을때 주요 선수들 빠졌던 걸로 기억해서 컨파 뚫고 붙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우승...말만 들어도 벅찹니다. 컨퍼런스 우승도 없던 팀이었으니깐요ㅠㅠ
24/05/21 00:52
앤트의 부진이 '아 안 될 팀인가' 싶었는데 우리에겐 아직 붕어가 있었더라고요.
붕어야 기사 폭행만하지 말라고 한거 정말 미안하다ㅠㅠ
24/05/20 19:25
직장내 몰래 몰래 보면서 전반전만 끝났을 때 만해도 덴버가 올라가네...라고 했는데...
타운스가 어찌어찌 요키치를 제어하면서 야금야금 쫓아오더군요. 덴버 입장에서는 마포주가 부진 했던 것이 아쉽게 되었구요. 서부 파이널은 돈빙 듀오 인데 이제 어느쪽을 응원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정배는 미네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어느쪽이 이겨도 보스턴을 이겼으면...)
24/05/21 00:54
사실 마포주가 1라운드랑 2라운드때 맞이한 매치업 수비수의 질과 양이 남다르긴 했죠.
이런 로스터 만든 코넬리 기습 숭배해봅니다.
24/05/21 00:54
보스턴 넘모 무섭습니다.
인디도 넘모 무섭고요. 하지만 일단 컨파에서 붙을 댈러스도 넘모 무서우니 컨파 뚫으면 생각해보겠읍니다.
24/05/21 08:34
??? : 고베어의 판타스틱한 턴 어라운드 슛때 승리를 확신했다.
심지어 엄청 깔끔하게 들어가버려서 팬인 저도 킹 받았...크크크크
24/05/21 06:05
와… 찐 미네소타 팬이시네요.
전 낭만의 시대의 끝이 르브론의 이적이 아니라 케빈가넷의 이적이라고 보는데, 그래도 이제 행복하시겠습니다. 엔트맨은 간만에 보는 진짜더군요.
24/05/21 08:39
가넷이 그렇게 많은 선물을 남겨두고 갔는데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아직도 알젭의 무릎이 번갈아 나가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크크크크 앤트는 뽑을 때 상상도 안 했던 스케일로 크고 있어서 대단하고요 크크크
24/05/21 11:05
저도 어제 경기가 끝난 후 기대승률 체크해봤는데 3쿼터 10분 21초에 덴버승률이 97.4%가 찍히더군요. 흐흐흐
정말 대단한 역전승이었습니다. 이번 플옵의 KAT을 보고 있으면 묵묵히 북산을 이끌었던 채치수가 생각나기도 하던데 암튼 이런 맛에 해외 스포츠에 입문했을때 좋아했던 선수가 떠나거나 은퇴를 해도 최애팀을 바꾸지 않고 계속 남아서 그 구단의 팬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컨파에서도 댈러스와 재미있는 시리즈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24/05/21 13:50
진짜 전반 15점차로 뒤졌을 때 7차전에 가장 크게 역전한게 골스가 두번 해본 11점차라는 댓글 보고 하아..했고 숨쉬듯 자연스럽게 20점차 됐을 때 끝났다 싶었는데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을 줄이야 크크크크
연고도 없는 한술 더 떠 평생 가볼 일이나 싶은 도시에 있는 팀을 응원하는 시작은 대부분 그냥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서일 가능성이 크죠. 베르캄프 때문에 아스날 좋아했고, 가넷 때문에 미네소타 좋아했고, 브래디 때문에 패츠를 좋아했고, 노마 때문에 레드삭스를 좋아했었는데... 레드삭스처럼 개미털기를 하지 않는 이상 안 바뀌게 되는 성향이라 고통도 많이 받는 편이지만 그래도 그 고통 받은만큼 작은 트로피라도 하나 따면 어찌나 좋은지 정말 이 맛에 고통을 참나 싶고 그렇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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