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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6 15:03
1, 2화만 좀 버틴다는 느낌으로 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상당히 재밌습니다. 한국 사람이 보기에는 더 재밌을 요소들도 있구요.
작품 자체의 재미나 완성도 이전에, 일단 스티븐 연의 연기는 그냥 미쳤습니다. 남우주연상 휩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나 로버트 드니로, 알파치노 같은 구세대 백인 거장들의 연기와는 또 다른 섬세함이 있는 열연이에요. 감정을 카리스마 있게 뿜어대는 식으로 확 눈에 띄는 명연기가 아니라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연기에 가까운데, 동양인 특유의 살짝 억누르는 듯한 뉘앙스를 살리면서도 토종 동양인이 아닌 미국인의 제스처와 리액션이 배어나오는 미묘한 느낌으로 대니라는 캐릭터를 정말 설득력 있게 연기합니다. 극중 밀양의 전도연이 생각나는 교회 씬이 있는데, 스티븐 연의 연기만으로 덩달아 눈시울이 달아오르더라고요.
24/01/16 14:56
재밌다던데 봐야할듯요
그나저나 한류 달달하네요 기생충 오징어게임 윤여정을 넘어 스티브연까지 음악계를 넘어서 영상계까지 김구 안창호 선생님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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