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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6 18:22
지금 보고왔는데 재밌네요 흥행할만함
근데 아 김의성 배우 연기...진짜 저만 깨나요 애초에 선악구도 있고 실존인물도 그런 사람인거 이해하는데 얄밉고 이런걸 떠나서 아예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것처럼 비꼬며 묘사하는데 혼자 너무 붕 뜨더라구요..나올때마다 몰입 너무 깨서 진짜 방해수준이었음...
23/11/26 18:29
정말 못했죠. 비열한 캐릭터라해도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야하는데 그냥 부산행 캐릭터 복붙한거 같은 느낌. 극중에서 붕뜬다는 표현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
23/11/26 18:30
우유부단하며 보신주의적인 성격의 캐릭터 보여주는걸 너무 오바했죠..
참모차장도 사실은 저정도 까진 아니지만 각색을 통해 답답함을 주는데 국방부장관 역은 그 답답함에 치중해서 분위기 흐리는 수준이긴했어요.. 물론 그걸 개인적으론 감안 할 수 있긴 하는데 어떤 사람은 거부감 심하게 들겠다라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23/11/26 18:51
긴박감 넘치는 속에 숨트이는 구간을 위한 캐릭터로 잡은 것 같던데 좀 얄팍하다는 느낌은 들었어요. 근데 그것도 혼자서 결정한 건 아니지 않을까요. 연출의 일부일텐데..
23/11/26 18:51
근데 당시 국방장관 행보를 보면 진짜 블랙코미디 수준이긴 해서.....
보신주의 우유부단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ㅠㅠ 실제 역사 보면 12.12때 온갖 트롤짓은 이 양반이 다 했어요.
23/11/27 01:11
국방장관이 제대로만 처신했으면 이 꼴 절대 안 났을 사건이죠 크크크....
계엄사령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전 국민과 대통령이 알게 되는 다음 날 까지 무조건 꽁꽁 숨어서 튀어나오질 말았어야 했는데. 실제 역사적 사실로도 일치하는 행적이고 거기에 그 정도의 코믹함 한 스푼은 얹어도 괜찮았다 싶습니다. 근데 진짜 저랬을 거 같다는게 함정
23/11/26 18:31
어떤 분이 서울의 봄 관련 글이 매일 올라온다는 댓글 달았는데 요즘 극장가에 저거 말고 볼만한 영화가 없죠
나름 감정을 절제하면서 스토리를 탄탄하게 전개하는 영화라면 그 어떤 영화라도 잘되는건 당연할겁니다 거기에 한국 현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12.12사태를 다뤘는데 망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겠죠
23/11/26 18:40
장단점이 뚜렷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만,
12.12에 대한 첫 영화로서는 상당히 잘 만들었고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사를 다룬 영화는 첫 스타트가 중요하고 시작을 말아먹으면 그 사건을 다시 다루는게 어려워진다고 보거든요. 올해 나온 한국영화 중에서도 가장 좋은 편이었습니다.
23/11/26 18:42
어제보고 여운이 안가셔서 제5공화국 하이라이트도 달렸습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xanZGENAD5-WLH5ZeZeW7igjv-eZbAup&si=jrARRUEW2fStNVL7
23/11/26 19:12
어제 봤습니다. 아주 재밌더군요
영화 보고 꺼라위키에서 하나회 숙청에 관해서 읽어보고 있는데 아주 스펙타클 하네요. https://namu.wiki/w/%ED%95%98%EB%82%98%ED%9A%8C?from=%ED%95%98%EB%82%98%ED%9A%8C%20%EC%88%99%EC%B2%AD#s-7
23/11/26 19:44
이게 400만이 손익이라고 하던데 요즘 한국영화들 망하는거 보면 이것도 손익 힘들겠구나 했는데 충분히 넘기겠네요 크크
저런 영화가 뜨기 힘든데 잘만들어졌다는거 하나만으로 이정도 흥행이라니 신기하군요
23/11/26 19:57
주말에 마눌님 모시고 가려고 했었는데
내일 낮에 시간이 될것 같아서, 편하게 보고 올것 같네요. 역시 [재미]만 있으면, 관객은 기꺼이 [지불]하는군요.
23/11/26 22:09
요즘은 흥행작이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극장가죠... 그 말은 콩나듯 나오는 그 흥행작이 다른 경쟁 흥행작이 없어서 엄청 롱런 흥행한다는 의미.. 올해 픽사 애니 엘리멘탈 700만 흥행 등 한번 터진 영화들은 제대로 터집니다. 서울의 봄도 12월 1월까지 롱런 흥행 달리면서 천만 관객까지도 가능성 있어 보이네요.
23/11/27 12:35
애초에 이동진 평론가는 평가할때 영화를 영화 내부적 요소들 자체로만 보는 경향이 꽤 강한 편이기 때문에
이런 뜨거운 주제를 다루는 영화를 극장가서 보면 일반인들은 보통 별 한개 정도가 추가로 붙는 작품으로 느껴지긴 할겁니다 흐흐
23/11/27 13:18
킹무위키에 따르면 이동진 추천의 기준은 별점 3개부터라고 합니다.
-- ★★★☆[45] 상당히 만족스러운 영화들이 포진된 추천작 영역. 보고 나면 이상적이라 할 수준까진 못 되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우며, 나름의 플러스 알파도 얻어갈 수 있는 영역. 더 굿 무비에서 소개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이 평점 이상이다. ★★★[46] 푯값은 하는 영화. 관람 후 최소한 시간이 무의미하게 소모되었다는 느낌은 받지 않으며, 장점이 분명히 있는 범작에 해당한다. 이동진 본인의 말에 따르면 별 3개 정도면 추천작이자 별점 평가의 기준이라 생각한다고.
23/11/27 10:53
김의성 정해인이 좀 과한 연기 아닌가 해서 비판이 있는거 같은데,
두사람은 실제 역사 찾아보니.. 뭐 고증 잘한 연기같네요... 둘다 정말.. 정말 극적인건 현실이라더니.. ;;;
23/11/27 11:36
진짜 KBS 다큐에 그 국방장관 청문회 증언하는 거 보면 열불나더군요. 근데 더 열불나는 건 김오랑 중령 가족사와 장태완 소장 가족사. 어휴.
23/11/27 12:47
재미있으면 흥행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명제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괜히 고객들 가르치려 들지 말고 재미를 전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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