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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5 22:13
피치클락은 도입되도 큰문제 없을거 같은대 로봇심판이 문제같네요 개인적으론 도입되서 바로 완벽한 상황이 될거라고 보진않지만 도입하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23/11/25 22:14
아마야구의 ABS도 매 대회마다 변화를 주고 있더군요. 대회 치룰 때마다 그 데이터를 반영해서 지속적으로 존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KBO도 1군에서 ABS 도입하면 특히 첫 해는 불만이 쏟아질겁니다. 기존과 차이가 크니까요. 그건 감수해야죠. ABS여도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은 생깁니다. 아웃라이어가 줄어드니 조금 더 이해하는거지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리는 없겠죠.
23/11/25 22:25
로봇심판이 우리들이 기대한 만큼의 그것과 다를 수 있겠죠...
그렇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봤을 때 사람심판 : 쟤들이 왜 돈(보수)를 받고 저자리에 있을까 생각이 듬 (물론 직접적으로 우리가 주는건 아니지만) 쟤들이 기다리면 지금보다 나아질까......?? 라고 생각하면 전혀 그렇지 않음 맨날 오심 엄청 하고 누군가 항의하면 퇴장시키고 다음날 목에 힘 빡 주고 사과받는 사진 찍고있음 로봇심판 : 지금 잘 못해도 ... 인건비 아꼈으니 그래도 됐어.. 라는 생각 듬 (물론 그 돈을 팬에게 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잘 못해도 시간 지나면 계속 기술이 발전할거라는 일말의 희망이 있음.... 그리고 솔직히 로봇 심판이 구려도 지금 돌아가는 별모양으로 스트라잌존 판정하는 걔들보다 구릴거 같지는...
23/11/25 22:39
많이 이해 안가는 구석이 있긴 할거에요. 근데 그 이해안가는 구석을 조정하는 작업도 필요한거니까요.
사실 아마추어야구나 2군적용은 물론 점진적 적용이 의미가 크긴 한데 그걸 보는 사람들의 여론이란게 없다시피하니 즉각적인 피드백 압력이 별로 없다고 보거든요. 심판보다보면 느끼는건, 사실 개판이라도 일관성만 있으면 불만이 꽤 낮아진다는거라 정말 말도 안되는 판정만 수정하면 선수들이야 몰라도 보는사람의 피로도는 꽤 낮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23/11/25 22:46
로봇심판이야 콜 까지 시간 같은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나머지는 그냥 존 설정의 문제죠. 타자가 절대 칠 수 없는 궤적의, 원바운드 스트라익 같은 것도 인정할 정도로 고지식하게 야구 룰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한 수정이나 개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23/11/25 23:26
이게 정론이죠..
로봇심판의 장점은 스트존의 일관성에 존설정이 자유롭다는 겁니다 이론적인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들이 기존에 익숙한 인간심판들의 존에 가깝게 설정하면 되죠 이런 변화에 더 익숙해지면 과거 마운드 높이로 투고타저 타고투저를 조절했듯 스트존 설정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롯봇심판의 판정자체에 대한 우려는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다만 판정에 걸리는 시간지연이나 오류 고장등에 대한 대비및 그에 따른 비용(로봇심판이 도입되어도 인간심판 숫자가 줄지는 않죠)등 경기진행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게 운영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는 합니다
23/11/25 23:09
메신저가 배블로거라서 좀... 로봇심판 전면화는 좀 그렇지만, 피치 클락은 적응이란 말 정도로는 핑계도 대기 어려운 시대의 흐름이죠.
23/11/25 23:16
다른 거 떠나서 이거 정부부처 지원 받는 부분이 있다 보니 성급하게 도입하는 거 같아 보입니다.
주심의 모든 역할을 대체하지 않고, 주심이 자동화된 판정을 전달받아야 하는 통신 수단 구축도 더해져서 비용은 더 들어갈거구요. 현재 구속 측정하는 시스템도 구장별로 차이가 많이 나고, 야외스포츠의 변화무쌍한 환경에 따른 시스템 안정성도 솔직히 염려스럽습니다. 현재 크보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조차 자체적으로 구축하지 못해 방송사 중계 카메라에 의존하고, 중계가 없으면 비디오 판독이 불가능해집니다. 이런 크보 운영 수준을 생각하면 걱정하는 목소리도 충분히 납득이 되네요.
23/11/26 00:23
네 맞습니다만, KBO 자체 카메라는 3대뿐이고 1,2루만 커버됩니다. 그리고 제2구장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한계 때문에 중계가 잡히지 않으면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면에서 의존적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23/11/26 00:30
정확하게는 상호보완적이죠. 전 경기 중계를 하고 있고, 방송 화면을 제공 받고 있으니까 그걸 바탕으로 판정하고,
거기서 판정이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카메라를 설치하는 거니까요. 전 경기 중계가 안 되는데 비디오 판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면 당연히 카메라 숫자 늘려야겠죠. 지금은 그럴 필요성이 떨어지구요. 근데 그렇게 하려면 중계를 맡기는게 아니라 제작해서 파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면 그냥 돈 낭비가 되겠죠.
23/11/26 00:42
사실 상호보완이라는 단어가 생각은 났지만 안 쓴 이유가, 판독행위가 중계를 위한 화면을 판독에 빌려쓰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중계하는 방송사는 크보 카메라 3대를 중계에 활용할까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런 내용을 떠나서, 크보가 방송사 화면이 없으면 판독을 아예 안한다는 것 자체가 현 운영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하는 걸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아예 정식 도입으로 밀어붙이는 게 의문스러울 수 밖에요 ㅠㅠ
23/11/26 00:49
자체 카메라 만으로 판독을 하려고 한다면 전부 자체 카메라로 대체하면 되겠지만
수입이 제한적인 KBO에서 판독만을 하겠다고 그 짓을 하면 그냥 돈 낭비죠. 제작 판매 하는 김에 그렇게 한다면 몰라도요. MLB에서, NBA에서 그렇게 하니까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하는건 그냥 현실을 무시하는거구요.
23/11/26 00:55
아니 저는 이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카메라 댓수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 아니라...
리플레이 시스템도 의존적으로 운영하는 현실을 근거로, 메이저도 아직 도입하지 않은 자동 볼 판정 시스템 도입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입니다.
23/11/26 01:07
그런 의미로 이해했다는건 아니고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이득인 쪽으로 운영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오해를 하시게끔 글을 남긴 점 사과 드립니다. 해당 우려를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이유라면 MLB의 이른 도입이 무산된 상황에서 ABS는 KBO에 빠르게 도입되기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 프로배구에서 비디오 판독을 처음 도입한 것은 KOVO입니다. 만약 KOVO가 타리그에서 안 하기 때문에 비디오판독을 도입하지 않았다면 배구에서 비디오 판독 도입은 훨씬 뒤로 미루어졌겠죠. 하지만 KOVO가 먼저 시행함으로서 점차 도입이 늘어났고 현재는 세계 대부분의 대회에서 챌린지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정책적인 배경이 있다면 타리그보다 먼저 시행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점차 보강하면 되는거구요.
23/11/26 02:20
저도 도입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만...
현 비디오 판독 시스템 마냥, 중계 없거나, 우천 시 판정 시스템 제대로 안 돌아가는 꼴 볼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게 비디오 판독 시스템보다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비디오 판독은 2023년 정규시즌 총 982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 정규시즌 경기당 투구수는 평균 305구였습니다. 그냥 내년 개막전 5경기만 해도 시스템이 확인해야하는 횟수가 작년 비디오 판독 시스템 판독 횟수를 넘어섭니다. 두 판독의 성격이 다르지만, 절대적인 횟수가 많은 만큼 어설픈 시스템 도입 시 오류 발생은 피할 수 없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의 오류 확률만 낮으면 괜찮을 듯요. 99.7% 신뢰도면 오류 확률이 1/370 쯤 되니까 하루에 공 1개 오류는 인간 심판이랑 다를바 없을 것 같고... 이것보단 높으면 좋겠네요.
23/11/26 00:02
하면서 고쳐가야죠.
실제 심판보다는 훨씬 수정하기도 쉽고 빠르게 수정되어갈거라고 봅니다. 선수 편의봐줄게 아니라 경기보는 관중들이 좋아하는쪽으로 가야죠.
23/11/26 00:11
그냥 메쟈 따라하면 될 듯.
그것보다 앞서가면 급진적인가 싶을 수 있겠지만, 따라가는 것도 거부하면 그건 그냥 하던대로 하고 싶은 거
23/11/26 02:18
지난 몇년간 마이너에서 점점 확대하고 있고
올 시즌은 처음으로 메이저 바로 아래 AAA 전 구장에서 도입되었는데 도입 확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진다는 얘기는 납득이 안 가네요.
23/11/26 02:29
처음에는 ABS 전면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는 분위기 였는데 비해 원래 도입 예정 시기였던 내년은 무산 되었고,
전면 도입보단 챌린지 쪽을 지지하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어 전면 도입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저의 섣부른 판단을 바탕으로 한터라 오해 하실 수 있으니 지적해주신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23/11/26 00:51
메쟈는 KBO따위는 잽도 안될 정도로 보수적이라서....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130417/54485343/1 저의 메이저리그에 대한 환상이 산산히 부서진 건이었습니다...
23/11/26 00:18
일단 첫해는 천천히 도입하지 뭐 이딴 준비상태로 리그에 도입했냐고 팬들조차 불만 터져나올게 백퍼센트라 봅니다.
AI가 편파판정하도록 세팅되었다는 음모론 나올 가능성도 백퍼센트. 크크크. 첫해는 확실히 엉망진창일거에요. 가장 안좋은 건 시즌 시작하고 얼마 정도 하다가 시기상조라며 되돌리는 것. 요건 한 50퍼센트 봅니다.
23/11/26 01:49
적어도 '일관성' 측면 하나만 지켜줘도 만족은 안할지라도 '납득'은 할겁니다.
투수나 타자가 미쳐버리는건 아까 잡아준거 안잡아준 공 그거 하나거든요. 일단 "이 공은 아까도 볼이었다." 라는 생각만 들어도 멘탈에는 지장 없을겁니다. 선수들이나 팬들도 그거 하나 바라는거구요.
23/11/26 01:51
위에서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긴 했지만...
크보 입장에서는 이제 할 수 밖에 없는 게, 크보는 프로스포츠 주최단체로써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일부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지원받는 금액의 일부를 자동 판정 시스템 사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 9억7천만원, 2021년 3억6천5백만원, 2022년 3억9천4백만원, 2023년 5억원을 써왔구요. 4년간 시범운영을 해왔고,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이 부분을 총재가 적극적으로 도입을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내년도에는 이 사업에 9억5천만원을 쓸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사실 크보는 자기네 종목 관련 토토 수입을 제대로 배분받는 것도 아니고 일부만 받는데, 이건 또 정부기관 통해서 받는 거라 막 쓰지도 못해서 빡칠지도요.
23/11/26 03:00
기계로 판정하는데 납득을 못 할 이유가 없죠.
원래였다면 심판이 쳐돌았나 였다면 잉? 저게 스트라고? 정도입니다. 기존의 반응이 불신이었다면 기계 판정에 대해서는 불신이 아니라 혼란이 맞겠군요. 어차피 시간이 좀 지나면 그 혼란도 당연히 받아들일 겁니다. 기계가 판정하는 거니까요.
23/11/26 10:02
존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 사람이고, 원래 존은 로봇 판정이 맞는 거죠.
느낌적인 느낌으로 판정 문제있다고 하면 야구 보지 말아야...
23/11/26 12:06
별모양 스트라이크 존을 가진 심판이라도 그 별이 가만히 있으면 인정하는데 시때없이 뱅글뱅글 돌아가는 것을 구경하는 것 보다야, 다소 보완을 해야 하더라도 AI가 일관성 있고 좋죠.
23/11/26 12:52
큰 변화는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다 보면 결국 도입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도 계속 변화하는데 그때마다 옛날이 좋았다 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예전 화면을 보면 촌스럽기 그지 없죠.
누군가 총대메고 돌격을 외쳐야하고 어지간히 처참히 실패하지 않는 한 그때 도입하길 잘 했다 라고 생각할거에요.
23/11/26 13:15
테니스 호크아이, 축구 var, 야구 비디오판독 모두 반대의 목소리가 컸었죠. 반대이유도 하나 같이 비슷했구요. 기술이 받쳐주는 이상 볼판정도 필연적이라 생각합니다.
23/11/26 13:50
내년 피치클락도입전보다 훨씬 경기시간이 오래걸릴듯해요
안그래도 늦게늦게던지는데도 제구력이 안되는데 피치클락까지도입하면 볼넷세상...
23/11/27 01:03
문제가 있다면 스트라이크존 규정이 문제죠. 그 규정을 제대로 지킨 기계판정이라면 혼란 올 겁니다. 규정이 현실과 안맞거든요. 그렇다고 존을 마음대로 손대면 기계 제작사가 새로운 스트라이존을 만드는 셈이고..
23/11/27 12:59
테니스 좋아하는 입장에서 호크아이 도입 이전과 도입 이후의 극적인 변화를 생각하면,
야구도 변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호크아이 때문에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막상 판정에 대한 시비와 항의로 늘어지는 시간 생각하면 호크아이 확인하는 시간이 훨씬 짧더군요. 심지어 호크아이 확인 직전에 심장 뛰는 소리로 이펙트까지 주니 그것 자체가 컨텐츠가 되었죠. 현재 아무도 불만을 갖지 않는 비디오 판독도 처음 도입 때는 말 많았고, 불만도 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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