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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1 20:56
저때는 근데 왠지 그냥 질 것 같지가 않았어요.
홈에서 2패먼저 박고 올라가 1승하고 다시 져서 엘리미네이션으로 몰렸어도 왠지 시리즈를 질 것 같은 느낌은 없었어요. 희한하게
23/11/11 21:02
kt는 어제 3차전이 총력전이나 다름 없었는데
김재윤이 시원하게 블론을... 오스틴에게 투스트잡고 준 볼넷이 시리즈를 다 말아먹는 스노우볼이 되고 있네요
23/11/11 21:16
그 때 두산은 최준석이 미쳐 날 뛰던 5차전에
흔들리던 노경은 빼고 니퍼트를 밀어 넣었어야 합니다. 결국 체력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선수단의 기력이 떨어지고 도저히 경기감갹을 찾지 못했던 삼성의 야수들이 5차전 기점으로 살아나면서 역대급 시리즈 결과를 내었죠. 지나고 나니 달감독 때 망가진 마운드를 되살리면서 재평가를 받긴 했지만 아무래도 커피 감독의 운용은 승부사답지 못했죠. 암튼 2013 두산은 언더독이고 올해의 엘지는 페넌트레이스 상대전적은 물론, 체력적인 부분까지 앞서고 있는, 정규리그 챔피언이죠. KT가 2, 3차전 중 하나를 잡았더라도 엘지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보는데 그걸 다 잡으니 오늘같은 원사이드 게임이 되는거죠. 홍창기와 김현수, 문성주가 시리즈 초반 메롱이었지만 지금은 타선에 구멍이 없어 보이고 무엇보다 KT의 투수진 중 엘지 타선을 막아낼 선수가 있어 보이질 얂습니다. 기적같이 고영표, 쿠에바스, 벤자민이 엘지의 타선을 막아 모두 완투승이 나온다면 모를까… 이제는 가능성이 희박하죠. 21세기 최고의 타선 중 하나라 할만한 23 엘지의 강타선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5차전 고영표도 막아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엘지는 90, 94 모두 남의 집에서 통합우승의 기쁨을 안으면서 홈에서 팬들의 환호 속 우승 파티도 못해보고 올해는 정규시즌 우승 소식을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듣는, 다소 맥빠진 우승 경험을 했는데 드디어 홈팬들 앞에서 감독 헹가레를 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기대가 됩니다.
23/11/12 17:52
쿠에바스는 2년동안 엘지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평균방어율이 7점대죠 . 고영표도 1차전이 아니라 3.4차전에 나왔으면 엘지 타자들이 3~4점은 뽑았을거라 생각합니다 . 좌타자 일색인 엘지를 잡을려면 역시 좌투수가 필요한데 그레서 벤자민이 엘지에 극강이죠 .벤자민에 선제 3점홈런을 친 타자도 중심타선에서 유일한 우타자 오스틴이었구요 불펜으로 가면 KT는 좌투수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엘지 타선이 가장 잘 공략하는 투수가 어느정도 빠른공을 던지는 정통파에 가까운 우완 투수들인데 KT불펜들이 그렇죠 괜찬은 좌완 불펜을 갖추고 있는 기아와 엔씨에게 엘지가 올시즌에 고전했던 이유고요 그리고 그 당시의 삼성은 정규시즌 1위로 기다리고 있던 상태라 그 게임에서 불펜을 1이닝씩 끊어가면서 총력전을 펼치는게 가능했고 당시 불펜진도 정말 막강했죠 . 앞에도 말했지만 지금 KT불펜은 그 정도 수준도 아니고 엘지가 잘 공략하는 유형이죠 . 차라리 고영표가 올시즌중에 엘지상대로 가장 잘 던져서 이기는게 더 확률이 높을거라 생각합니다
23/11/11 21:17
염경엽이 똥만 안싸면 1게임 정도는 지더라도 내리 3게임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웃확정 도루 계속 걸고, 쓰잘데기 없는 본인만의 근거와 데이터도 없는 믿음의 야구....
23/11/11 21:18
저도 고쿠벤이 무섭긴 하고
6차전 낼 선발이 없어서 불안하긴 한데 생각해보면 고쿠는 시즌 내내 털었고 벤까지 어제 털었으니 그래도 많이 유리해진것 같습니다 오늘도 빠따가 아주 그냥 다들 날이 서있더라구요
23/11/11 21:20
3승1패 스코어 제외하면 13두산이랑 지금 LG는 다른 상황이죠 크크크
5차전은 양팀 다 총력전이었고 거기에 6차전은 삼성 저승사자 니느님이라.... 플옵에서 kt를 구한 고영표가 코시에도 과연??
23/11/11 21:33
LG는 5차전에 무조건 끝낸다는 생각을 해야죠.
김윤식이 오늘 잘 던지긴 했지만 켈리 - 최원태 - 임찬규 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켈리만 기대만큼 던져줬죠. 최원태가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황에서 5차전 KT에 넘어가고 6, 7차전까지 이어지면 LG도 장담 못합니다.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어쨋든 5이닝 이상을 충분히 던져줄 수 있는 켈리가 나왔을 때 시리즈를 끝내고 LG는...우승확정지어야 합니다
23/11/11 21:34
확률이 낮긴 해도 야구 단기전은 무슨 일이든 일어날수있는 판이라.. 여유부리지 말고 5차전에 쏟아부어야 하는건 자명하죠. (물론 팬 아닌 입장에선 7차전까지 가는것도 개꿀잼이긴 합니다만..)
23/11/11 22:18
13 두산은 5차전에 승부를 냈어야
최준석이 미쳐있어서 해줄 것 같았는데 다음 니퍼트 선발생각하고 next time나중에 내야진들 다 쥐나고 엉망된 생각하면ㅠ 엘지는 월요일에 초장에 쭉 점수내면서 우승하는 그림이 보입니다 엘지전자 우승기념행사 기다립니다 흐흐
23/11/11 22:48
두산팬들이 김진욱을 극혐하는 이유이죠.
5차전 최준석의 극적인 홈런으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당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정재훈으로 계속 끌고가면서 다른 투수들을 아끼려고 했죠. 아마도 다음 선발에서 우위가 있었기에 유리하다는 계산이 있어서 그랬을겁니다. 다들 그 경기때 느꼈습니다. 감독이 뒤를 보고 있다라는 것을요. 동점을 만들었는데 이게 맞는가? 다들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선발이든 뭐든 그 연장에 내보내서 끝장을 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구요. 하지만 결론은 다들 알고 있구요. 심지어 송일수를 겪고도 김진욱을 그리워하는 여론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역시 코시까지 가는 과정에서는 김진욱을 다시 보긴 했습니다만, 저 시리즈를 보고 아직도 단기전 최악의 감독은 김진욱으로 남아있습니다. 아울로 2차전 진짜 평범한 땅볼을 실책한 손시헌과 그 나비효과로 나온 2로 세이프 오심, 그거 항의하러 나가다가 괜히 선발 유희관에게 말걸다가 강제 교체시킨 황병일 수코까지... 3:1 될때 그 1도 이런 상황에서 만들어진 환장의 패배였기에 더 짜증나죠. 저는 저 시리즈 이후로 손시헌, 김진욱, 황병일 이 사람들 아주 극혐입니다.
23/11/11 22:58
애초에 저땐 두산이 준플 5차전 플옵 4차전 하고 체력 소모 할만큼 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온거라 3승 1패로 리드한거 자체가 기적임.. 반면 삼성은 1승 3패로 코너에 몰려있었지만 저런 요소때문에 충분히 반등의 요소가 있었고 저력도 있는팀이었죠... 지금의 KT랑은 완전 다릅니다. 지금 LG도 저떄 삼성과는 완전히 다르고요
23/11/11 23:05
그랬기에 더더욱 3승1패 상황에서 최준석의 홈런으로 경기막판 동점이 되었을때 총력전을 했어야 했습니다...
준플, 플옵 거쳐온 팀이 뒤를 보다니 감독이 진짜...
23/11/11 23:08
5차전에서 여력은 뒀다고 볼 수는 있어도 뒤를 보고 적당히 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그 경기에 뒷 경기 선발 당겨 쓰고 졌으면 6-7차전에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감독이 괜히 무리해서 졌다고 했겠죠.
23/11/11 23:24
애초에 두산은 준플 플옵까지 다 거치고 올라온 상태였고 엘지는 그렇지 않은데요.
두산과 달리 엘지는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데 뭐하러 총력전 합니까 그럴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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