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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0 14:18
판정하는 공들을 보니까 선수들도 대단하고 심판들도 참 어렵겠다 싶네요.
그 빠른 속도로 오는 공을 공 한개 차이로 볼 스트라이크를 순간적으로 판단해야하니.. 물론 별표 스트라이크존을 쉴드 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요.
23/10/20 15:57
https://apnews.com/article/mlb-robot-umpires-strike-zone-40ec7285ae4d1ccaf2621adcb8d72b02
올해 트리플에이에서 돌린 건 스트라이크 존 앞뒤에서 중앙을 잡았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 존의 정의는 직육면체, 앞뒤축 기준으로도 직사각형이고 어디든 살짝 걸치면 스트라이크지만, 실제 심판의 판정은 낮게 들어와서 앞에서 걸치고 떨어지는 공이나 늦게 위에서 들어오는 공을 볼로 보듯, 앞뒤축 기준으로 타원형이였다는 걸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사에서 3d 테스트도 고려 중이라는 얘기는 있는데 어떻게 되었는진 못찾겠네요. https://twitter.com/azfreedman/status/1526613869107503108?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526613869107503108%7Ctwgr%5E9b9eeb1db47e83dc88ac7764e79368fff7b6c682%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www.redditmedia.com%2Fmediaembed%2Furxbb5%2F%3Fresponsive%3Dtrueis_nightmode%3Dfalse 2022년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앞뒤로는 중앙입니다. 윗높이 52%도 아마 같은 이유일텐데, 정의에 비하면 꽤 낮아보이네요.
23/10/20 16:05
아마야구 전국대회에서 쓰는건 3D 기준이던데, 마이너에서 사용하는 건 2D 기준인가 보군요.
단편적으로 찾아봤을 때 생각했던 것 보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가 좀 더 생기겠네요.
23/10/20 16:47
올해 아마야구에 쓰인 시스템은 웹페이지로는 못찾았고 영상 뉴스에서나마 찾을 수 있었는데 많이 다르더군요.
https://youtu.be/JoiH88NXH6k?t=82 스트라이크존 맨 앞과 맨 뒤의 2번 판정으로 하고, 앞뒤에서 존의 크기도 다르고, 위 영상에서는 명확하게 안나오는데, 얘기하신대로 둘 다 스트라이크여야 스트라이크인 듯한 늬앙스가 느껴집니다. 제가 보기에 제일 문제는 선수에 따라 존을 안바꾸고 그냥 일괄적으로 적용했다는 건데... 크흠.
23/10/20 16:53
제가 들은 내용으로는 퓨쳐스에선 KBO가 개막 이전에 각 팀 선수들의 신체 데이터를 받아서 경기 때 사전 입력 해두는 방식이라
타자 별로 스트라이크 존 적용이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야구는 그렇게 하기 어려워서 일괄 적용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3/10/20 17:26
어음. 좀 더 찾아봤는데 고교야구는 고등학생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올해에도 2번 바뀐 것 같고, 앞뒷면 2번 판정이라는 정도 말고는 내년에 적용될 KBO 판정 시스템을 추측하는데 별 도움은 안될 것 같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15206635572184 https://www.korea-baseball.com/board/post_view?board_idx=4&post_idx=16531&page=1 첫 시작인 신세계 이마트배 16강은 하단 42.88, 상단 101.31, 앞면 홈플레이트 맨앞, 앞면폭 64.87, 뒷면 홈플레이트 맨뒤, 뒷면폭 72.1. https://www.korea-baseball.com/board/post_view?board_idx=4&post_idx=16731&page=1 황금사자기 때는 (중간에 바뀐 건지 아니면 예고된 것과 달라진 건진 모르겠지만) 하단 42.88, 상단 104.92, 앞면 베이스 앞끝단, 뒷면 홈플레이트 맨 뒤에서 반개 뒤, 앞뒷면 모두 폭 64.86.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1819 청룡기는 하단 40, 상단 104.92, 앞면 뒷면 위치는 황금사자기와 동일, 폭은 모두 72.09 거기에 판정 기준도 오락가락하는데 -_-... 이마트배는 그냥 앞뒤 모두 스쳐야 스트라이크라는 얘기만 있는 것 같은데, 황금사자기는 상단은 반개 이상 걸쳐야 스트라이크, 앞면 하단은 공 전체가 들어와야 스트라이크, 뒷면 하단은 일부만 걸쳐도 스트라이크, 청룡기는 상단은 반개, 하단은 1/3 이상으로 제각각인 것 같습니다.
23/10/20 17:30
이 쪽도 새로 도입 하는거라 대회 때마다 데이터 쌓고 피드백 받아서 계속 수정 중인가 보네요.
내 년 KBO는 퓨쳐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할테니 좀 덜 하긴 하겠지만 몇 년 간은 계속 수정 될 것 같네요.
23/10/20 17:33
네. 아마 야구의 경우 투수 실력 문제로 스트라이크 판정을 빡빡하게 하면 사사구가 너무 많아지니 널널하게 한다는 속설을 들은 적 있는데, 그게 로봇 판정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23/10/20 16:33
마이너리그에서 고려 중인 3d 테스트의 형태를 봐야 좀 더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찾질 못하겠네요.
다만, 스트라이크 존의 원래 정의와 다르다는게 문제가 될텐데, 어짜피 지금까지 실제 심판의 판정도 정의와 다릅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 존의 높낮이 기준을 봤을 때 정의에 맞춰서 게임을 아예 흔들기보다는, 최대한 실제 심판의 판정에 가깝게 해서 판정 시비를 줄이고 게임 시간을 줄일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기부터는 진짜 뇌피셜인데) 앞뒤로 달걀 모양의 3d 존을 만들지 아니면 그냥 중앙의 단면으로 판정할지에서 후자를 일단 선택한 것 같고 다만 확정적인 건 아니고 심판이나 선수, 시청자들이 얼마나 위화감을 느끼는가를 테스트하고 있는 거겠죠. 덤으로 2d 판정이 지금까지 수십년간 2d 판정 화면을 봐온 방송 시청자에게 친숙하다는 얘기도 얼핏 봤습니다.
23/10/20 15:06
도입되면 첼린지해서 테니스 호크아이처럼 박수치는 장면이 나올수도 있을건데
문제는 시간이 얼마나 늘어질지... 개인적으로는 늘어지더라도 도입했으면 합니다
23/10/20 15:33
누가봐도 판정이 확실한 공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처럼 심판이 빠르게 판정내리게 하고
보더라인 근처 애매한 공들만 주심이 판독실에 사인 보내서 (1루심에게 타자 스윙 여부 체크해달라고 하는 것처럼) 대리판정 하는 식으로 하면 게임 속도도 늦추지 않으면서 판정도 정확히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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