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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5 17:23
국대에서 뛰었던건 우리 국대가 아니니 일단 다르게 봐야 할거고, 득점기록도 대부분이 J리그에 몰려 있어서...
분데스리가나 하다못해 K리그에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모르겠습니다만 J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K리그에서도 꾸준히 못 보여줬죠. 리그간 성향과 선수 스타일 같은 세부적인 분석 없이 아무리 공격수라도 단순히 리그득점 기록만 중시해야 한다면...좀 곤란할것 같네요.
23/10/15 17:42
정작 정대세가 수원에서 가장 괜찮았던 시절은 말씀하신 파워보단 중앙에서 풀어주는 형태로 스타일을 바꿨을 때 아닌가요? 초반에 해트트릭 포함해서 득점할 때도 힘은 좋지만 박스 바깥에서는 경기 영향력이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득점으로 따지면 정조국이 훨씬 훌륭하죠.
23/10/15 17:46
뭔 정대세 정도 가지고...
정대세가 J리그에서 뛰었을때 보면 카와사키, 시미즈 시절 각각 3~4시즌 정도 해서 40골 가량 되는데 이건 조재진 선에서 정리되는 수준인데요.
23/10/15 18:10
그래도 조재진보단 기록이 좋다고 보는데, 시미즈에서는 J2리그 기록이 절반을 넘어서 부정은 못하겠네요. 그래도 전체적인 커리어 봤을 땐 정대세가 낫지 않았을까요?
23/10/15 17:53
말씀과는 달리 리그차이는 명백하다는 걸 증명한 게 정대세죠. 강등당하자 26골을 퍼붓고 승격시켜 버렸는걸요. J리그 잘함, 독일리그 많이 못함, K리그 못함, J2리그 찢음 인데 그야말로 리그차이의 산 증인....
23/10/15 17:56
정대세 스타일이 일본에선 보기힘든 스타일이어서 더 먹히고 기회받고 성장한것도 있을거에요
한국이었으면 같이 몸싸움하거나 담그거나(...) 했을 것 같고요 근데 또 다르게 보면 조선학교를 다녀서 체계적인 축구교육을 못받았을텐데 그정도까지 성장한게 괴물같은걸수도 있겠네요
23/10/15 18:12
순수 한국선수면 지금 정도의 인지도도 전혀 없었을거 같습니다.
공격수 평가는 곧 골이다 전제 자체야 동의 할수 있다 쳐도 리그가 달라지는 순간 의미가 없는거자나요..아시아 리그 득점왕이 유럽가서 몇골도 못넣고 몇년 꼬라 박을수도 있는건데 우리나라가 스트라이커 빈약 했다는 얘기도 좀 낯서네요. 나름 에이스 계보까지 이어져 올 정도고 적어도 일본에 비하면 넉넉했죠.
23/10/15 18:16
사실 냉정하게 보면 카와사키 시절부터 북한 대표팀-보훔 재적 시절인 2012년 언저리까지가 정대세의 전성기였다고 봅니다. 그 뒤로 쾰른이 이상하게 정대세 영입하면서 쾰른시절 커리어는 좀 타의로 꼬인 부분도 있긴 한데, 한국에서는 그나마 마지막 시즌에 약간 잘해준 시기 외에는 대체로 기대이하였고 시미즈 가서도 첫 시즌은 별로였고 j2로 강등당한 두 번째 시즌과 다시 승격한 세 번째 시즌 정도가 괜찮았고 이후로는 내리막이었죠.
보훔에서 그럭저럭 괜찮게 뛴 걸 봐선 j리그에만 맞는 선수라고 하는 것도 좀 내려치기라고 보지만, 쾰른 이후 커리어는 대체로 많이 부진한 걸로 봐서는 북한대표 뛰며 한국에서 인민루니라 불렸던 그 시절이 정대세의 고점이라고 보고 그 뒤로는 시미즈에서 잠깐 부활한 시기 제외하면 대체로 내리막이라고 봅니다. 필요 이상으로 정대세를 내려칠 필요는 없긴 한데, 이 정도 공격수가 한국에 아예 드물 수준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봐요.
23/10/15 20:55
위에 많은 분들이 정확히 설명해주신거 같은데요? 국대만 보시는 건지...모르겠는데...그렇다고 해도? 스트라이커 많았던거 같은데요?
지금 K리그 연맹 제일 삽질 중 하나가 리그1,2 기록 합산 처리인데...2부에서 한 20골 넣고 씹어먹고, 1부에서 5골 넣어도..그냥 25골이예요 2부 씹어먹고 1부 안통하는 선수, 팀 수두룩하고 이건 타리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승강팀 들은 대부분 최상위리그에서 바로 강등권 취급되는게 일반적이구요 예시로 저는 2부 터줏대감? 거기서만 100승한 팀 팬인데...1부 승강전까지만 가보고 10년째 2부입니다. 올해도 쉽지 않구요 그러면 저희는 뭐가 되죠? 2부 뱀의 머리 백날 해봐야 1부 강등팀만도 못한게 현실입니다. 더군더나 올해는 쿠팡까지 들어온 마당에 실력뿐아니라 미디어나 화제성은 비교도 안되구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본. 중국 등등 타 리그도 크게 다르지 않구요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게 1부에서 자리 못잡은 선수 2부 임대가 많습니다. 특히 저희같은 돈없는 시민구단들... 근데 또 막상 뚜껑 열어보면 왜 못나오는지 알만한 경우도 많구요! 1부 기록만 본다면 이렇게 고평가 받는건 오히려 출신때문에 그런거 같은데요? 외려 예로 드신 김신욱은 1부 시즌이 훨씬 길고 득점왕, mvp, 베스트 11에 아챔까지 먹는데 역할한거 보면 훨씬 더 나아보입니다만...
23/10/16 00:24
스트라이커가 지금이야 많죠. 그런데 정대세가 활약할 당시에도 수준급 격수가 많았다고 할 수 있나요? 79년생인 이동국이 전성기가 지났는데도 계속 최고 소리를 들었던거 아실텐데요. 그리고 기록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J리그 K리그 1부에서 총 득점이 리그에서만 90골 가까이 됩니다. 시즌으로 하면 100골이 넘고요. 제가 일일이 댓글 달순 없는데 ‘정대세 주요 커리어는 2부리그’라는 식의 이야기는 좀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J리그, K리그 합쳐서 총 14시즌을 뛰었는데 그중 2부리그에서 뛴건 딱 3시즌밖에 안 되거든요. 2부에서도 득점왕 찍었고요. 김신욱은 인정합니다. 유럽을 안 가서 논외 시켰던거지, 정대세보다 못하다 생각해서 아래에다 쓴건 아니었어요.
23/10/15 21:19
글쓴이입니다. 일단 정대세가 찾아보니 생각보다 득점 기록이 좋아서 시작한 글이었는데 댓글 달아주신 대로 공격수라고 골이 전부는 아닌 것 같고, 2부리그 기록에 대한 지적도 많군요. 저보다 K리그를 많이 보는 분들이 많을 텐데 지적 감사합니다!
23/10/15 22:23
음 이상하네요 정대세는 애초에 2부긴 하지만 분데스 보훔에서 잘해서 분데스1부까지 찍은거였고 저 당시 우리나라 공격수중에 해외에서 정대세보다 성공한 사례는 박주영 하나뿐인데...
조재진은 K리그 성적도 정대세랑 크게 차이 안나요 해외성적 붙이면 더 상대안되구요 박주영 김신욱 이동국은 확실히 앞서고 그외엔 정대세보다 나은 스트라이커가 없었는데 그 시절 국내파는 10년에는 허정무가 노익장들 믿는다고 이근호도 떨군마당에 못갔을거 같고 14년엔 박주영 김신욱 있어서 국대 월드컵엔 결국 승선 못했을거 같긴 하지만 아마 대한민국국대 선택했으면 평가전이든 아시안컵이든 자주 뽑혔을 선수에요 윗 댓글들이 이상하게 날이 서 있네요 정대세 저평가도 심하고
23/10/15 22:26
흠 글쎄요..
일단 정대세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있었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그때 J1에 있었습니다. 농담 아니고 그때 가와사키 프론탈레 자체가 정말 전성기였고 AFC 챔스 단골손님인데 J1 우승은 못했지만 2006, 2008, 2009에 2위를 했습니다. 일본 클럽이 아챔 우승 시기가 2007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 2008년 감바 오사카였습니다. 2008년에 J1에서 브라질 선수 포함하면 3위였고 동률은 일본선수가 그 유명한 신칸센 슛의 아냐기사와 였습니다. 2009년에는 J1에서 5위를 했는데 (14골 J1에서) 그때 AFC 포함해서 21골이었구요. 분데스리가 2부에서도 2010-11시즌 외국인 중 2위정도 성적이긴 합니다. 물론 적응문제도 있어서 11-12시즌에 잘 못했고 13시즌에 한국 K1 와서 폼이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8위였습니다. 그러고 다시 수원 삼성에서 2016년 스미즈 S펄스 이적해서 (그때는 J2긴 헌데) 승강시켰고 아무리 J2라도 득점왕했고 다음해 승강해서 2017년 J1 득점 9위였습니다. 물론 팀이야 14위긴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 망이긴 했는데 스미즈 S펄스가 계속 강등을 걱정해야 될 정도로 안좋은 팀이긴 했으니까요. 이건 정말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J1으로 치면 FW에서는 기록만 따진다면 7-8년정도는 TOP이긴 했습니다. 보쿰에서 괜찮을 때 그나마 벼텼고 수원와서 잠깐 잘하긴 했고 일본에서도 수원삼성에서 스미즈 S펄스가서 2부도 괜찮게 했고 1부도 괜찮게 했는데 그 다음부터 많이 떨어졌으니까요. 또하나 개인적인 사견을 붙이자면 2007 - 2017년이나 23세에서 33살까지 잘했고 한국이나 일본가도 국내 주전은 아니겠지만 국내에 걸쳐볼 수 있는 실력이긴 합니다. 34세이후야 aging curve 꺾이니 그런거 겠죠.
23/10/16 09:12
이동국은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삽질하고 있을 때 K리그를 휩쓸고 있었죠. 이미 노장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요. 국내 한정으로 동대에 이동국한테 안 밀린 선수는 아예 없다고 봐야 합니다. 제가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얘길 한게 이 포인트였어요.
23/10/16 09:25
저돌적이어서 별명이 인민루니로 기억하는데 순수 능력치는 우레이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박주영급은 저얼때 아니고 과거로 가도 황선홍 최용수 급보단 아래입니다 굳이 비슷하다면 고정운급에 득점력이 좀 더 높았던 정도? 아님 이근호랑 여러모로 비슷한 유형?
23/10/16 10:22
정대세급 이상의 스트라이커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정대세가 그렇게 잘했으면 이미 축구커뮤에 정대세 낀 국가대표팀으로 떡밥이 수십개도 넘게 나왔을텐데 농담글이라도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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