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10/14 09:08
참 지금이 월드컵이후 최고 아웃풋인거같은데.... 감독이 클리스만이라는게.....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등등 있으면 감독이 암것도 안해도 어느정도 이상은하겠죠.....
23/10/14 10:43
우리나라 베스트 11이 이제 유럽파가 절반을 넘더라고요. 이번 아겜 군면제로 수비수들 해외 러시만 잘 풀리면 거의 필드 전원 유럽파도 가능해 보이던데. 벤투때보다 전력이 강한 건 확실한 것 같네요.
23/10/14 09:10
본인만의 고집 전술로 선수들 망치는거보단 나은거 같기도 하고...그리고 그동안 인터뷰 같은거 보면 감독 커리어에 크게 미련이 없어 보여서 자기 커리어 채우자고 선수들 갈아 넣는건 안할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최대한 긍정회로 가동중..)
23/10/14 10:10
선수들의 벤투호 첫 훈련 반응과는 사뭇 다르죠.
[코칭스태프의 훈련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 벤투 감독은 사소한 것 하나도 선수들에게 꼼꼼하게 지시하더라. 한국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손흥민)] [유럽에서 생활을 오래 했고 독일 훈련, 영국 훈련을 다 경험해봤지만 인상 깊었다. 큰 틀에서 어떻게 플레이 할 것인지 정확히 이야기 해주셨고, 사소한 거 하나하나 선수들을 붙잡고 이야기해 주시는 것에 감명 받았다. (손흥민)] [감독님뿐 아니라 모든 코칭스태프가 섬세하고, 이런 훈련프로그램과 시스템에 모든 선수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승우)] 분명 유럽의 선진 축구를 배우기 위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다는 기조가 있지만 대체 클린스만에게 배우는 유럽의 선진적인 [정신력, 열정, 동기부여]가 뭔지 궁금하죠. 매번 스포츠 원로들이 하는 [요즘 선수들은 투지가 부족하다.]라는 쌍팔년도식 비판이 떠오르는 대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선임부터 우리가 배울 게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원래부터 단기적인 대회는 90프로가 멘탈에서 나온다고 선수들의 동기부여, 열망, 멘탈을 강조하는 모티베이터 스타일이라고 합니다만 그건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독일 국대에서나 먹혔지 미국에서는 절반의 성공, 그리고 한국에서는 그게 월드컵 레벨에서 먹힐까요? 벤투호 4년을 믿고 기다렸던 입장에서 갑자기 한국 축구가 이런 방향으로 가는지 의아합니다.
23/10/14 10:40
미국에서 절반의 성공... 2018 월드컵 진출 실패는 진짜 흑역사라고 봐야 하니 맞는 말씀이네요. 그래도 14때 미국 경기력 생각하면 클린스만이 그렇게 못한 사람은 아니라 봅니다. 당시 우승국인 독일, 호날두가 전성기였던 포르투갈, 아프리카 최강 가나를 뚫어낸 게 축협이 계약한 이유일 거에요. 생각해보니 그때 포르투갈이 벤투였군요. 크크.
23/10/14 10:56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1574679-usmnt-is-jurgen-klinsmanns-us-soccer-team-in-crisis-poll
https://www.mlssoccer.com/news/commentary-jurgen-klinsmanns-communication-tactics-big-problem 그 시절에도 13년도에 선수단 내에서 전술적인 지시가 없다는 폭로 스캔들이 불거지도 했죠. 월드컵 16강으로 유야무야 지나갔지만 골드컵 충격적인 4강, 미국 32년만의 월드컵 진출 실패에 기여함으로써 미국 국대 커리어를 마감했고요. https://www.theguardian.com/sport/blog/2016/jun/02/jurgen-klinsmann-usa-coach-copa-america "a plodding technocrat in dad pants, bereft of tactical skill and passionate only in the defense of his own incompetence." 가디언지는 그를 전술적 능력은 없고 자신의 무능함을 방어하는 데만 열정을 쏟는 관료였다고 평가하는 걸 보면 그게 우리가 배울만한 클린스만의 놀라운 자질인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23/10/14 11:01
네 저도 클린스만이 유능한 사람이라곤 안 했어요. 미국 이끌고 16강을 간건 결과적으로 못한 건 아니란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미국한테 완패한 게 우리나라였죠. 당시 홍명보보단 잘했다고 봅니다.
23/10/14 14:15
그 주제로 가자면 틀린 말은 아니지 않나요? 같이 월드컵 준비하는 과정에서 붙은거였는데 졌거든요. 그때 우리가 멕시코, 미국한테 연달아 털리면서 분위기가 거의 최악으로 갔죠. 지금 울산 홍명보가 클린스만보단 나을 수 있겠네요. 클린스만은 말씀하신 거 외에 큰게 하나 더 있어요. 6년 넘게 백수.. 아마 14 이후에 슈틸리케 대신 클린스만이었으면 지금처럼 여론이 나쁘진 않았을 것 같네요.
23/10/14 10:26
뭐 이런 저런 사건으로 개욕쳐먹고 있긴 한데
선수단 분위기가 더없이 좋고 만약 아시안컵에서 성과를 거둔다고 하면 그 스?타일 대로 성공한 감독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론 성과를 못 거둔다면 그냥 감독기간 내내 임금먹튀하고 실패한 양반으로 남겠지만요
23/10/14 10:35
전술은 감독의 가장 중요한 능력치중 하나지만 전부는 아니니까요. 동기부여, 분위기 관리같은 다른 방식으로 팀 끌어올리더라도 성적이라는 결과만 같으면 과정은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다만 다른 방법으로라도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가 우려스러울 뿐이죠.
23/10/14 10:38
저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긴 할겁니다. 어제 튀니지가 거의 100% 전력이었는데(거기도 감독 심각하다고..) 4-0은 좀 놀랍긴 했습니다. 후반부터 확 살아난 것도 신기했고요. 베트남전은 쏜 선발일 텐데 이 경기는 이변이 없는 한 대승이고 11월에도 싱가포르 vs 괌 승자, 중국 원정 둘다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 분위기 한껏 올린 상태로 아시안컵 시작하긴 하겠네요.
23/10/14 10:55
감독부터가 세계적인 레전드급 스타니까 가능한건데 말그대로 단기전은 성과가 날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의미가 있을까요..일단 뭐 아시안컵은 봐야 하는거고 수십년 못한 우승해낸다면 인정 해야죠.
23/10/14 11:20
이렇게 아시안컵 우승하면 역대급 MZ형 감독으로 전세계적 명성이 따를지도...
아무튼 결과가 과정을 증명합니다. 어쩔 수가 없죠...
23/10/14 12:30
냉정하게 보면 저 스타일로 독일 월드컵 3위, 미국 골드컵 우승, 월드컵 16강했어도 유럽 본토에서 관심가지거나 인정해주는 이 하나도 없었죠.
하물며 변방 아시아에서 컵 하나 든다고 전세계 축구사에서 뭐가 바뀔까요. 펩, 클롭 분석하기에도 바쁜 마당에요.
23/10/14 11:32
클린스만이 독일의 스타 선수들을 이끌고 성적을 낸 적이 있었다면,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겠네요. 아시안 레벨에서는 한국 국대가 가장 스타가 많은 팀이니까요.
23/10/14 12:19
감독이 전술이 없다니...
그럼 굳이 비싼돈 주며 축구계 출신 감독 세울필요없는거 아닌가요? 팀 분위기 잘 띄우는 성격좋은 연예인 갖다놔도...
23/10/14 12:20
모르겠네요 이런류의 감독이라면 말이라도 잘통하는 한국감독이 맞지 않나,,,? 싶은데
이젠 뭐 국내감독을 국대감독 자리에 앉히는건 볼일이 없을꺼같긴 해서... 롤 감독이 필요해? 라고 했던 그거랑 비슷한건가..
23/10/14 12:26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대한민국 팀 역사상 최고의 팀 밸류를 자랑하는 시기라서 아시안컵도 우승 가능권이라는게 오히려 두려워집니다.
소위 운장론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운장이 선수복으로 100의 성과를 냈다면, 사실 그 팀은 200 이상을 할 수 있는 팀이었던 겁니다. 제대로 된 감독을 만났다면요. 축구가 여타 스포츠를 통틀어 감독빨이 큰 스포츠임은 대부분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선수의 힘을 멘탈관리와 자율성으로 온전히 끌어낸다는 식의 주장은 곧 감독의 역할마저 선수에게 맡겨놓고 도박을 하는 셈입니다. 그건 직무유기죠.
23/10/14 12:28
벤투 스타일 바로 다음 감독이라 이게 가능한지도 모르죠.
맴버도 그대로 이구요. 원래 하나하나 다 세심하게 지시하던 팀장 밑에서 일하던 팀은 다음 팀장이 방임형으로 와도 몇년은 그대로 돌아갑니다.
23/10/14 13:46
동기부여로 성공한 감독보다 전술가로 성공한 감독이 훨씬 많습니다. 즉 동기부여가 주가 되어 성과를 내는게 훨씬 어려워요.
또하 그런 감독 타입이란건 결국 재료가 어떻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선수 자체의 체급이 주가 되기 때문에 체급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열위에 놓인 게임을 하게 될때 굉장히 치명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대표팀이 아컵만 보는게 아니라 월드컵 고성적이 목표이고, 또한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부분의 팀이 냉정하게 한국보다 전력이 우위인만큼 저는 튀니지 전에서 10대 0으로 이겼어도 불안함을 지울 수가 없네요.
23/10/14 14:50
아컵만 본다면 체급축구가 먹힐지도 - 아컵을 우승하면 욕을 덜먹어서 괜찮을지도 - 월드컵은 몰?루
이거아닐까요? 크크 아시안컵에 한국축구의 운명이 달렸다 근데 또 지기는 싫고
23/10/14 15:25
그런데 클린스만이 이런건 유명하지 않았나요? 당장 첫 감독 커리어였던 독일 국대만 해도 클린스만 감독 시절에 전술은 당시 수코이던 뢰브가 다 짰었는데요.
23/10/14 15:47
저런 감독 옆에 전술코치라도 제대로 두고 성적이 잘 나오면 이해가 가는데
그것도 아닌지라 이해 안갑니다 그냥 결과 잘나오면 끼워맞추기 식인거죠
23/10/14 20:17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879523&memberNo=45332949
만화로 보는 해외축구소식 안첼로티 감독 생각나네요.
23/10/14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