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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0 14:52
로드리고가 없는 맨시티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볼 운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고,
그럼 맨시티가 가장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건 상대가 압박해 들어올 때 에데르손이나 미드필더의 킥을 이용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건데 맨시티도 아스날도 모두 수비적인데다 포워드들이 전부 중앙 지향적으로 나오면서 제대로 안 풀린 것 같습니다. 후방 미드필더 백업 문제가 몇 년 간 지적되고 있는데 부족하나마 역할을 해주던 일카이 귄도간마저 없어지니 더더욱 크게 드러나는 것 같네요.
23/10/10 15:02
숙련된 피벗을 스쿼드에 둘이나 둘 정도로 호화로운 클럽은 거진 없다고 봐야하고 결국 주전 피벗의 부재 시에는 아주 능숙하지 않아도 그러한 역할을 겸할 수 있는 미드필더들을 활용하는게 최선인데 말씀대로 그러한 역할을 해줄 수 있던 귄도안 보낸 여파가 이런데서 드러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코바치치는 진짜 역적될 뻔한걸 운좋게 면했는데 퍼포먼스도 그닥이었고...
23/10/10 15:13
결국 일정 부분이라도 해당 역할을 겸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든지,
아니면 해당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하지만 노장이라 많이 쓸 수 없는 선수를 영입하던가 둘 중 하나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네요.
23/10/10 15:00
그바르디올은 수비할때나 전방으로 치고 나갈때는 눈에 띄던데 상대 진영에서 패스할땐 엉뚱한 곳으로 차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베실바가 후방까지 와서 볼 전개를 시작하던데 로드리의 빈자리가 생각이 났었고 코바치치는 반칙할때 빼고는 거의 눈에 보이지가 않았던거 같아요.
23/10/10 15:25
패배의 이유
1. 왜 급발진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는 로드리 2. 개태클 코바치치 3. 이런 상황에도 경기 못뛰는 칼빈 필립스 맨시티라는 팀이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지만 펩의 시스템 아래에서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그 강력함이 나오는건데 다들 어버버하고있으니... 질만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23/10/10 15:26
홀란드를 비롯해 다양한 선수가 주목을 받지만 결국 로드리, 덕배가 팀내 비중 투탑이라고 보는데
주전 그것도 포지션에 월베인 두 미드필더가 빠졌는데 빌드업이 원활하긴 힘들겠죠 리그 선두경쟁 팀이랑 이만큼 한것도 펩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시에 포든 알바레즈 리코까지 매우 좁게 서있는게 보였는데 펩의 의도가 궁금하긴 합니다 로드리랑 덕배가 없어서 경기장을 넓게 쓰는게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네요 후반에 틀어막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풀백자원인 리코보다는 도쿠가 더 도전적으로 보이긴 했습니다
23/10/10 16:04
시즌 운영에 있어서 사카 부상으로 큰 위기가 될 수 있었던 경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자들 몸 잘 추스리고 남은 전반기 스케줄도 잘 치룰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3/10/10 17:24
양질의 패스가 없다면 월클 포쳐도 그냥 러닝머신인 걸로...그리고 홀란은 2년차라 대략 파훼법도 나온듯
음 이러고 또 귀신같이 해트트릭을 박는게 홀란이긴 한데...양학소리 듣을 확률이 올라갈듯...아직 음바페나 메시보다 낫다고 평하기 어렵네요
23/10/10 21:09
아스날 후반운영이 아주 전술의 백미였다고 봅니다
일단 마르티넬리가 들어와서 굉장히 역동적으로 움직여서 시티의 전진을 저지했고 중원싸움도 주도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스톤스 도쿠를 투입하며 측면을 뚫어보려 했지만 도쿠는 수비력 구린 진첸코한테도 막히고 거기에 아르테타가 파티 토미야스 하베르츠를 투입시키며 펩 교체에 맞대응을 해버리죠 1. 토미야스는 레프트백으로 나왔는데 펩이 도쿠를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보내버립니다 필포든과 뭔가 만들기를 바란것 같은데 많이 미숙했고 막을 선수가 없어진 토미야스는 아주 대놓고 오버랩을 하고 그 결과 결승골을 만드는데 기여합니다 2. 파티는 조르지뉴를 대신해서 투입됐는데 후반중반 역동적인 공격을 펼칠때 뿌려주는 패스줄기가 진짜 차원이 다르더라구여 3. 하베르츠는 나름 큰 키와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아서 마르티넬리와 마찬가지로 시티의 막판 공세 억제에 아주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실점 후 시티도 라인을 대거 올리고 몰아붙이고 싶었지만 라야의 롱킥이 하베르츠-제주스에서 자꾸 연결되니 더 올리질 못하더라구요 전반에 그토록 불안해보인 라야도 후반엔 많이 안정화 된게 아르테타가 짠 판이 잘 들어맞는 모양새였습니다 이 정도의 고급 축구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눈호강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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