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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4 18:30
앞으로 밴드 음악이 더 양지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도 요새 느낌있는 밴드들 유튜브에서 자주 뜨면서 올라오던데 말이죠. 이게 오따꾸랑 시너지를 내서 올라오는 거여
23/10/04 18:41
인싸님들 제발 그만 좀 뺏어가세요 부탁 드립니다
아이돌 러쉬 없었으면 좀 달랐을까요 사실 아이돌 없었으면 내한을 안 왔거나 더 작은 무대에서 했겠지만 요아소비 다음은 누구일까요? 궁금해지네요
23/10/04 19:16
pgr에서 처음 알게된 팀인데 인기가 많나보네요
학창시절때는 쿠라키 마이 좋아하던 친구때문에 일본시장이 엄청 크다는걸 알았었는데... 지금처럼 세계시장에서 kpop이 흥행하고 있어도 음반시장은 여전히 우리나라보다 크겠죠?
23/10/04 19:37
다양성측면에서 밴드음악쪽 크기가 많이 차이난다고 들은거같은데...
한가지 신기한점은 jpop이라고 부를만한 장르는 미국에서 지금의 kpop만큼 성공한적은 없지않나요
23/10/04 19:40
미국에서의 성공여부와는 별개로 일본이 워낙 장르도 다양하고 국내 공연시장이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실물음반이나 스트리밍은 딱 국가 체급 규모만큼 차이나는데 일본 공연시장이 한국에 비해 넘사벽입니다
23/10/04 19:42
내수시장이 충분히 크다는 점은 매우 부러운점이고
그 와중에 bts나 블핑의 성공은 또 고무적이고(이정도로 인기있는 일본아이돌이 있었다면 제가 알고있었겠죠) 그런 정도인가보네요.
23/10/04 19:32
일본은 시장 규모 2위에서 내려온적이 없습니다. 방탄 블핑처럼 미국을 뚫는게 아니면 다들 목숨걸고 일본 시장 진출하려던 이유가 있죠. 반대로 00년대 초반에 제이팝 전성기때도 내한에 소극적이던게 내수시장이 워낙 크니까...
이제는 케이팝 위상이 올라가면서 역으로 한국시장 진출해보고 배우려는 일본 엔터쪽 사람들이 늘어났찌만
23/10/04 19:41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좀 더 앨범을 많이사는 분위기가 있나보네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다양성 측면도 그렇고..
이런 상황에서 보자면 대충 20년전기준으로 엑스재팬이나 라르크앙시엘이나 아무로나미에같은 대충은 이름을 알만한 뮤지션이 요즘은 없는게... (단순히 내가 나이를 먹어서 모른다 인건지) 요즘 10대나 20대얘들은 제가 그시절보다 일본음악을 많이 듣는지도 궁금하네요
23/10/04 19:46
요즘이랑 예전이랑 그 인기 있는 이유가 좀 다른데 지금은 제이팝이 케이팝 보는 시점으로 케이팝이 퍼포먼스적으로 월등해서 우러러 보는 느낌의 제이팝이었다면 예를 들어 한국 시장 완전 씹어먹었던 이효리가 아무로나미에 완전 복사 붙여넣기 했던거처럼
지금은 트위치를 위시한 서브컬쳐 시장에서 제이팝이 인기가 있습니다. 요아소비가 그 선봉장같은 느낌이구요. 요아소비나 요네즈켄시같은 친구들이 한국에서 유명하고 인기 있는데 그 인기의 이유가 서브컬쳐 팬덤에서 이어져온 문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23/10/04 19:55
어느정도 문화로 자리잡았나 보네요
아래 대장햄토리님 댓글처럼 OTT영향도 있었던거같고... 라디오에서 일본노래 잘 안틀어주는건 그시절이나 지금이나 비슷한거같지만 요즘은 뭐 미디어라도 부를수있는게 너무나 많으니.. 이젠 나이가 먹어서 그런것도 있고 주변에 애니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도 드물고 제 아이는 이제 곧 학교를 갈 정도밖에 되지않아 접할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운전중에 그냥 음악 틀어놓으면 일본노래들이 꽤 나와서 신기했거든요. 그와중에 거기서 이름을 본 팀이 내한한다고하니 평소에 궁금한점을 좀 물어보게 되었네요 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23/10/04 19:46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금 유명한 노래들이 애니 OP,ED곡들이 많은데.. 이게 OTT를 타고 전세계적으로 방영되고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십덕들만 애니 본다. 이런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귀멸의 칼날이나, 스파이 패밀리, 최애의 아이등등 애니 별로 모르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보면서 입문하고 (소위 인싸픽) 그런식으로 양지로 나오면서 예전보다는 JPOP을 좀 더 쉽게 접하게 되지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뱅드림,프로세카같은 모바일 리듬겜들도 한몫하고..) 요아소비도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최애의아이OP인 IDOL이 메가히트를 쳐버리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확 뜬감이 없잖아 있으니..
23/10/04 19:56
그 블핑도 첫앨범.첫팬클럽모집. 첫쇼케이스.첫콘서트까지 전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시작했죠 . 한국그룹인데 일본에서 먼저 시작한 이유는 당연히 시장크기를 따진거죠
23/10/05 11:09
뭐 다른분들 말씀하신건 건너뛰고 장르적인 면만 좀 보충하자면
일단 한국음악이 (이건 시장 파이 자체가 작아서 살아남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만)장르적으로 매우 편중되어 있는데 반해, 일본은 소위 잘 팔리는 장르에도 일반적인 팝 장르만이 아니라 일렉트로니카, 락, 프로그레시브에 나아가서는 엔카까지 다양성이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물론 이 바탕이 되는건 그만큼 시장이 크니 굳이 원탑장르를 고집하지 않아도 완성도 괜찮고 팬층을 어느정도 확보하면 성립이 된다는 측면이 크구요. 그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원래 잘나가는 장르인 댄스뮤직 같은걸 제외하고 보면 일본시장의 장르적 특징으로 엔카와 락을 들 수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밴드음악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일본 전국에는 수백명대 수용하는 소규모 라이브하우스가 몇천개가 넘고, 여기서 활동하는 인디밴드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예전 유명하던 엑스재팬이든 라르크든 루나씨든 다 인디시절 거쳐 올라온 양반들이고 또 이렇게 밴드문화가 퍼져있는터라 굳이 밴드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1/2인 소규모 음악인들에게도 밴드식 작법이 친숙한 편입니다. 요아소비도 2인구성이지만 음악적 정체성에 락을 어느정도 접목하고 있고 아이묭 역시 베이스에는 락음악이 있구요. 이런식으로 메이저한 거물들 음악에도 (굳이 락음악을 표방하지 않더라도)락의 영향을 크게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 정통 락으로 가더라도 북미쪽에서 락이 예전만 못한데 비해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데뷔가 이루어지는 관계로, 특히 역시 락이 아직도 나름 강세인 유럽쪽을 중심으로 밴드 교류가 활발한 편입니다. 디르 앙 그레이, 가제트 같은 비주얼계 혹은 비주얼계에서 출발한 밴드들은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고 또 밴드메이드, 와각키밴드 같은 하드록 내지 록에 일본음악을 접목한 친구들도 해외활동이 활발한 편이고(와각키의 경우는 에반에센스의 보컬 에이미가 곡 피쳐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다못해 메탈+아이돌이라는 혼종(…) 베비메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23/10/04 20:30
아이돌 노래가 크긴 한듯요 요아소비 노래 솔직히 제 취향인 곡이 없었는데 아이돌은 좋더군요 크크 그 노래가 최애의 아이? 의 곡인걸로 아는데 저 애니가 한국에서도 크게 대박나서...
23/10/05 03:50
일본에서 아무로 나미에 니시노카나 마지막 콘서트는 직접 볼수 있어 행복했는데 한국에서는 퍼퓸과 히라노 아야등 생각보다 많은 가수들이 왔는데 악스홀이나 작은 데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악스홀 공연장이 작아도 재미있더군요.
일본에서도 스캔들이나 miwa 카토미리야등 콘서트 가도 악스홀처럼 작은 곳에서도 많이했고 요아소비도 지방 오면 심포니홀이나 규모 작은 곳에서 공연하니 우리나라도 그정도 규모로 잡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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