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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6 21:43
안 해보셨으면, 안타깝게도 재미가 뚝 떨어지실 겁니다.
전투 위주의 게임에서 전투로 큰 즐거움을 느끼긴 어렵지요. 전투를 하면서, 소설 속의 장수들이 내 부하이고, 소설 속 전설의 장수들이 내 적이라는 생각에 혼자 삼국지의 인물이 된 것마냥 상상을 더해야 재미가 있는 거라... 캐릭터성이 중요한 게임에서 그 캐릭터를 모르면, 밋밋할 겁니다.
19/05/26 21:45
삼국지 게임을 좋아하는 아재들 중 많은수가 게임으로 삼국지에 입문했을테니..
한번 해보시고, 관심을 가지고 코에이 삼국지나 기타 다른 삼국지 관련 게임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19/05/26 21:45
조만간 모드를 통해 삼국지 인물들이 대대적으로 자기만의 얼굴을 가질 겁니다.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으나, 그 때까지 느긋하게 여러 종류의 삼국지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지요. 개인적으로 초한지 모드도 꼭 나올테니, 초한지도 읽어보면 좋구요. 취향이 맞으시면 좋겠네요.
19/05/26 21:59
삼탈워는 토탈워 시리즈의 매우 발전된 신작입니다.
기존의 시리즈의 완성판이라고 불릴만큼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문명 시리즈가, 문명5에서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기고, 비폭력주의자 간디등 온갖 유행어를 남기면서, '하던 사람만 하던 시리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시리즈로 바뀌었는데요. 딱 삼탈워가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문명이 그러했듯이, 관련 작품에 익숙하지 않은 분에게 '하하 이거 재미있는 갓겜이에요!'라고 무작정 추천하기에는,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나도 입문장벽이 큽니다. 그림속동화님께서 얼마나 관련 분야(?)에 익숙하신지 설문지를 한번 드려봐야겠습니다. 토탈워를 해보셨다면 말씀을 하셨을 것 같기도 한데, 그런 말씀은 안 남겨주셨군요. 대항해시대를 해보셨다고 하니,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 흥미가 있으시다는 말씀 같으신데요. 그러면 일단 100점 만점에 50점은 드립니다! 삼국지를 자세히 아시지 못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뭐 일단 삼탈워 자체에서도 스토리텔링이 어느정도 있으니까요. 대항해시대가 거시적으로 경영을 하고, 인물상을 즐기는 게임이니 역시 또 가산점입니다. 다만 옛날 시리즈인것을 보니, 요즘에는 어떤 게임을 하셨는지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드셔서 잡아보실 게임으로는 토탈워가 상당히 피곤한 게임이어서요. (실시간 병력 컨트롤!) 문명처럼 거시적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게임이면서 (턴제), 막상 전투가 벌어지면 실시간으로 병력을 컨트롤해야하는 게임이며,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또는 워크에서 파생된 도타나 롤과는 달리, 즉발적인 컨트롤보다는, 전선유지의 개념이 훨씬 강조됩니다. 히드라 일점사 컨트롤보다는, 만나고 서로 병력이 데미지를 천천히 주고 받을때, 상대 궁병에 검사를 붙이고, 우리 궁병은 떨어트리며, 기병을 따라붙는 창병에 안 대주고 검사에 붙이는 그런 느낌입니다. 정말 거대한 장기판이지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같은 게임을 하셨다면 스타보다 익숙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토탈워' 방식에서 재미를 느끼실지, 그게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삼국지 게임을 하고 있으니 대만족!'은 경우가 아니신것 같아서요. 저같은 경우에는 유비 얼굴만 봐도 벌써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또 없으십니다. 이번에 흥행 신기록을 전략게임 분야에서 간만에 갈아치울 정도로, 웰메이드 게임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배우려고 하면 배울 수 있는 게임이고요. (다만 요즘 게임이 워낙 '바로 잡고 하는' 트렌드가 많아서 염려가 되어 제가 말이 조금 길어지고 있습니다 :( ) 구매를 하시기 전에, 나이좀 있는(?) 토탈워 방송을 하나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https://www.twitch.tv/pkrgrom https://www.youtube.com/channel/UCiPfPbwBcNO1ATK_QIYQTEA '그롬헬스클럽'이라고, 와우하던 아저씨...께서 최근에 삼탈워 전작 워해머 토탈워2로 입문을 하셔서, 한참 토탈워 컨텐츠를 트위치와 유튜브에 올리고 있는데요. 동년배(?) 마인드가 탑재되어있으니, 편한 매체로 한번 이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눈으로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것 같아서 한번 주소를 남겨봅니다. 앞으로 즐기실수 있는 게임만 찾으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7
19/05/26 22:26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요즘에는 디비젼 하고있고 문명도 진입장벽때문에 구입만하고 제대로 한적이 없네요 우선 워해머토탈워나 로마 토탈워를 하면서 책을 읽어봐야겠내요 감사합니다
19/05/26 22:50
이미 토탈워 작품을 가지고 계신것이 있다면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탈워는 거기에다가 편의성이 더 개선된 형태이거든요. (UI 직관성은 떨어졌다고 말이 많습니다만) 컴퍼니오브히어로즈는 RTS이다보니, 스타크래프트처럼 자원관리와 유닛생산/이동관리가 중심인 게임이지만, 아무래도 토탈워는 전략맵에서 거국적으로 병력이 주어지고, 전투에서는 재보급없이 싸우니 RTS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COH를 하셨다면, 익숙하실 개념이 많습니다. (적어도 저는 개인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상대방이 기관총을 깔고 있으면 보병을 정면으로 안 던져주고 우회하며, 전차가 보이면 부랴부랴 옆에 배치되있던 대전차포를 끌어오신던것 혹시 기억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토탈워의 전투가 살짝 그런 느낌입니다. 기간병들이 전선을 짓고 시체의 산을 꾸준히 쌓고 있는 사이. 그 사이로 가위바위보 상성을 지닌 '병과'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하하, 네가 기병이냐? 그럼 창병을 던져주마, 옆으로 돌아? 그러면 궁병으로 쏴주마, 궁병에 붙어? 맞기병 돌격이다!' 하면서 컨트롤이 병력을 쪼개고 또 쪼개서 기동합니다. 그러다가 한쪽이 손해가 누적되기 시작하면, 전선이 붕괴되고 그러면 추적전이 시작되면서 괴멸적인 피해를 입히게 되지요. 그러면 바로 '다음턴'에 패자는 궁지에 몰리게됩니다. 캬. 하지만 동시에, 한판 한판의 피로도가 넘치고, 도대체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도 간혹들리고 있으니, 일단 최대한 간접경험(?)을 많이 해보시는것이 중요하시겠네요!
19/05/27 01:24
메타스코어 84점 게임이고 대부분 서양리뷰어들이 평가했는데요,
그 사람들 중에 삼국지 읽어 본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요. 하지만 그 리뷰어들은 토탈워 다른 시리즈를 많이 해봤을겁니다. 토탈워를 해 봤거나 삼국지를 알거나 둘 중의 하나는 패시브로 갖추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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