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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0 17:40
저도 고양이 2마리, 닭 2마리 키우는데 정이 듬뿍 들어서 나중에 헤어질 생각하면 슬픕니다. 아직까지 그런 경험은 없지만 저라면 안락사 안 시키고 끝까지 같이 있다가 보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누가 뭐라고 결정해 줄 부분이 아니니 본인 판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19/05/10 17:49
일단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정답이 없는 문제죠.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치료 후에 후회가 남느냐 입니다. 그 기준은 경제적인 부분이 될수도 있고, 시간이나 노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 하시고 나면 후회 없는 결정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9/05/10 18:38
시켜본 입장에선... 모르겠습니다. 그게 정말 편한길인지 끝까지 남기는게 맞는건지.
우리 고양이는 죽는 끝까지 주인 찾았기에 안락사 시키고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네요. 계속 있어줄껄 하는 마음이 더 컷습니다.
19/05/10 18:59
1년 된 고양이라면 자연사 쪽이 후회는 덜 남을 겁니다. 수명이 다 한 생명을 보내는 것과 혹시라도 가능성이 있는 나이대는 차이가 좀 많이 나거든요. 나중에 고양이 복막염 완치 사례를 우연히 보게 되면 끝까지 지켜봤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맴돌테구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힘들텐데 힘내세요.
19/05/10 23:17
경우는 다릅니다만, 큰 교통사고로 숨만 붙어있는 채로 고통스러워하던 멍멍이 안락사로 보내준적 있습니다.
잘한 것 같아요. 더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는데, 제 마음 편하자고 망설이는 것도 그 아이에게 할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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