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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3 22:46
(수정됨) 돈 안내는게 맞는데.. 맛있게 먹었으면 냅니다.
글고 딱봐도 서비스메뉴가 아니고 잘못나온거 같으면 무조건 말해야죠. 저희집이 식당을 하는데 갈비탕1 삼겹살2를 시켰는데 제가 갈비살로 듣고 갈비살1인분과 삼겹살2인분을 갖다줬는데 서비스 인줄 알았다고 먹었더라구요... 이런건 돈을 받을수가 없었죠.
19/05/03 22:50
메인메뉴음식이 잘못 나온거면 잘못 나온지 아는데 떡볶이 같이 사이드메뉴에 가까운거면 서비스로 착각할 만하지 않을까요?
메인메뉴가 잘못 나온거면 이야기 하는게 맞지만 안 했다고 해도 음식점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19/05/03 23:00
아... 그럼 도의적으로 그 손님들이 잘못은 한게 맞네요.
찾아보니 잘못나온걸 알고 먹으면 계산하는게 맞고 모르고 먹은거면 자신들이 주문한 거만 지불하면되네요.
19/05/03 22:51
저같아도 떡볶이보자말자 이거 뭐냐고 물어는 볼 거 같습니다.
그런데 사장님대처도 베스트라고 생각은 안들고 둘다 적절히 잘못한 부분이 있는듯 하네요. 어쨌든 서빙 실수를 한건데 기왕 그렇게 된거 기분좋게 드시라고 주고 그랬으면 나중에 단골이 됐을지 압니까 그손님들 두 번 다시 그식당에 가진 않겠군요.
19/05/03 22:52
메뉴판에 있는 거라고 가정시 주문안한게 멘트 없이 나오면 이게 먼가요?라고 물어보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식당측 실수야 맞는건데 그걸 궁금해하지도 않고 먹는건 제 기준으로 이상한 일이네요.. 메뉴판에 없던거라면 무뚝뚝한 서비스네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19/05/03 22:54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저는 만약에 주문하지 않은 음식을 갖다주면 서비스라고 당연히 말 없이 받아 먹는 것이 아니라 "이건 제가 시키지 않았어요"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19/05/03 22:57
더 나오든 덜 나오든 주문한것가 다르다면 물어보는게 보통 아닌가요?
덜나오면 왜 안나왔냐고 문의하면서, 더나오면 서비스인가보다 하고 묻지도않고 그냥 먹는다는건 제 기준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어쨌든 잘못 나왔다 하여도 일단 먹었으면 먹은만큼 지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9/05/03 23:03
저도 글쓴분처럼 시키지도 않은 메뉴가 나오는데 묻지도 않고 먹는게 정상인가? 싶기는 한데
음식점 측의 잘못여부를 떠나서 한입이라도 먹은 이상 당연히 돈으로 내야한다고 봅니다
19/05/03 23:11
개인적으로는 종업원, 직원들은 기계가 아니며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실수가 잘못이라면 잘못은 맞죠. 그렇지만 손님도 그 종업원의 인식 못 한 실수를 말해주는 게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실수니까 무조건 가게 잘못이야 이것도 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실적으로 본다면 손님들이 잘못 온 식사까지 계산하고 가는 경우는 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걸 계산하고 갈 정도의 사람이라면 애초에 직원에게 말해서 실수를 바로 잡도록 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직원의 잘못이 없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가게가 을이죠.
19/05/03 23:16
손님 잘못이 있는지(즉 알고 먹었는지)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주인 잘못이 있는것은 명확합니다.
떡볶이값을 100% 달라고 했으면 주인이 잘못했네요.
19/05/03 23:18
음식점 잘못이 첫번째지만.. 그걸 말없이 먹은 상황에서는 손님이 더 잘못이죠.
서비스인지 아닌지 대충 감오지 않나요. 진짜 몰랐을꺼란 생각이 안드네요.
19/05/03 23:22
1.서빙실수는 음식점 실수가 맞구요
2.손님에게 음식가격을 요구할수는 있다고 보구요 3.그러나 저라면 파스타 한접시정도는 그냥 서비스로 드리고 다음에 재방문 한번 더 오게 하는게....
19/05/03 23:26
음식점은 실수한거고 알고먹은 손님은 양심이 없는건데 음식점이 그 돈내라는건 장사할줄을 모르는거고요. 있는 진상도 힘든데 없던 진상까지 만들어내는 신묘한 운영이네요.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일했었는데 저런거 돈 안받았습니다.
19/05/03 23:26
1. 애플에서 아이패드 주문했는데 애플워치가 도착했다.
2. 개꿀? 이러면서 애플워치 썼다. 3. 나중에 애플이 배송 잘못 갔다고, 애플워치 반송요청했다. 4. 그냥 사은품인줄 알았다. 애플이 그냥 넘어가진 않을듯요...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것 받았으면 알리는게 도의적 책임 넘어서 법적 책임 있을 것 같네요.
19/05/03 23:29
(수정됨) 손님한테 잘못갔는데 돈내라하는 곳이 있다구요???
1.무조건 가게 잘못, 손님이 알고 먹었든 모르고 먹었든 돈내라고 요구 할 수 없음. (잘못간거 한번 언급해주고 생색내야지.. 그걸 돈을 내라 한다라...) 2. 이게 잘못온건지, 메뉴에 포함되어있는건지 애매할 경우엔 모르고 먹었으면 손님 무죄. 3. 근데 누가봐도 잘못온것이라고 알 수 밖에 없다 or 잘못온걸 알면서도 먹었다. 이런사람 제주변에 있으면 거릅니다.
19/05/03 23:47
제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범주로 접근한거지
법적으로 접근한건 아닌데요 모르고 먹으면 당연 무죄겠고, 알고 먹었으면 따지고 들어가면 걸리기야 하겠다만...
19/05/03 23:40
가게: 100% 가게 잘못입니다. 가게가 음식을 먹은 손님에게 돈달라고 하면 안되죠.
손님: 서비스가 아니고 음식이 잘못 서빙되었다고 인지했다면 가게에 물어봐야합니다. 고의로 먹었다면 변상할 책임은 없어도 도덕적으로 먹을 욕은 감수해야죠.
19/05/03 23:42
제가 저번에 이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떡볶이집서 안 시킨 사리를 더 줬길래 다시 불러서 이야기해줬더니 옆테이블건데 자기들 실수니까 서비스라 생각하라더라고요. 계산서에도 서비스로 적어주고요. 그래서 더 이야기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더군다나 제 경우처럼 아예 같이 넣는게 아니면 다시 가져가는것도 어려운거 아니고....
19/05/04 00:17
어 이 비유가 좀 찰지긴 하네요.....
계좌를 잘못써서 다른 사람에게 돈이 가서 내가 실수한건 맞는데 돌려줘야죠.... 전 원래 잔고 잘 확인안하고 돈 써서 어쩄든 잘못보낸 님 잘못 아님? 내가 알고 쓴것도 아니고 ㅡㅡ; 이런 핑계가 통하진 않죠....
19/05/04 09:26
계좌정리를 잘 안했다면...? 원래 내 통장에 있는돈인줄 알고 직불카드로 썼다면? 충분히 모르고 쓸수 있는데요.
저것도 음식 나온 상황에서 확인하면 되는일이잖아요. 번거로움 빼면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고...
19/05/03 23:54
판매자가 주소를 잘못 적어서 내 택배가 옆집으로 갔습니다. 옆집에 가서 돌려 달라고 하니 택배사에서 사은품으로 보낸 건 줄 알았다. 어쨌든 이건 이제 내 물건이고 잘못 보낸 판매자한테 가서 따지라고 합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그렇게 떼 쓰지는 않습니다.
19/05/03 23:54
보통 서비스는 서비스라고 말하고 주죠. 아니라면 손님측에서 "어? 저희 시킨적 없는데요?" 라고 물어보는게 당연하구요. 근데 보통 음식점이라면 이런건 주인이 부담해야하지않나싶네요. 돈내라고 요구하는건좀..
19/05/04 00:23
서비스인줄 알고 묻지도 않고 먹었다니, 어디서 말도 안되는 구라를...
처음부터 알고 먹은거죠, 식당 실수인것도 알고 뭐라하면 잘못 준 니 잘못이다 라고 우길 생각으로... 그 메뉴가 메뉴판에 없는 메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겠지만, 메뉴판이 있는 음식이면 몰랐다고 하는건 한글 모르는 문맹이 아닌 이상 거짓말이죠
19/05/04 00:26
서비스인줄 알고 먹었다는건 말도안되는 소리죠
아닌거 알면서 먹어놓고 그냥 갑질한거죠 그래놓고 배째라 하려고 한거죠. 이게 쉴드가 되요..? 개인적으로 진짜 추잡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19/05/04 17:04
아니 업주가 고의로 음식 잘못줘봤자 대부분은 바꿔달라 할거고 갑질하는 손님들이야 당연히 돈못내겠다 할건데 업주로선 손해뿐인 행동을 왜하냐구요.
19/05/04 00:28
옛날 일이 떠오르네요. 친구들과 짜장면 짬뽕 먹는데 인원수가 많아서 혹시 군만두 서비스는 안주시나요? 했더니 군만두 주시고 영수증에 떡하니 군만두가 써있었던... 어린 나이였던 시절이라 아무도 말 안하고 넘어갔지만...
19/05/04 00:39
선후의 의미에서 첫 실수는 점원(가게)이 저질렀지만, 책임의 영역에서 근본적인 '잘못'은 손님에게 있다고 봅니다.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든 땅에 떨어진 돈이든, 확실히 내 것이라고 인지할 근거가 없는 모든 것은 취하기 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전 고지도 없고 받을 이유도 없는데 무언가를 대가 없이 받는 건 기본적으로 이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19/05/04 01:23
서빙을 실수할 수 있고
손님도 서비스이든 뭐든 주문한 건가 착각하고 실수로 먹을 수도 있죠. 잘못 온 거라고 인지했을 때 그만 먹고 계산에서 제외하거나 그냥 먹고 추가로 계산하거나 해야죠.
19/05/04 01:46
잘못한거랑 음식값이 공짜가 되는거랑 무슨 필연성이 있는지 설명가능하신분?
돈내야되는게 디폴트고, 참작할만한 사정(서비스인줄)이 맞는지 아닌지 따져볼 문제고, 참작사유가 확실할때에만 돈안내겠다 주장해봄직 하죠. 가게가 일단 실수하면 무조건 돈안내도 된다는거 요새 새로 생긴 국룰인가요?
19/05/04 07:19
(수정됨) 서빙실수시 음식은 손님것이 된다는 주장을 하고 계신 겁니다.
책상에 금그어놓고 넘어오면 내꺼~도 아니고(...) 가게가 서빙실수라는 잘못을 하면 사과하고 다시 제대로 가져다 주는것으로 책임을 질일이지, 손님이 그 음식 먹어도 금액청구 못하는걸로 책임지는건 잘못을 되돌리는 방법이 아닌걸요. 실제로 이런 경우가 생기면 가게 입장이 난처하니까 완전 티나는 경우 아니고선 돈안받는게 보통입니다만은, 그렇다고 해서 손님에게 주장할만한 권리가 생기는게 아니에요. 그건 음식점에서 베푸는 호의일 뿐인거죠.
19/05/04 09:54
왜냐면, 먹었기 때문입니다.
손님은 실수나 잘못을 해서 돈을 내는게 아니라, 먹었기 때문에 돈을 내는겁니다. 이게 기본이고, 손님이 착각할 만한 사정이 있다면 그때서야 돈을 안받는게 맞는거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주장하시는 바대로라면 서빙실수로 받은 음식은 손님이 잘못나온거란걸 알고도 고의로 먹을 경우에도 식대 안내도 좋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19/05/04 10:51
상황에 따라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선 본문 작성자분은 안 시킨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매우 이상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저는 크게 이상하지 않은 사람도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고, 그런 상황이 충분히 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피자/파스타/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10분 간격으로 파스타 - 안심 스테이크 - 피자 - 등심 스테이크가 순서대로 서빙되었다면, 안심 스테이크가 나오자마자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사람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눈치를 못 채고 먹다가 등심 스테이크가 나온 뒤에야 뭔가 이상하다는걸 깨닫는 사람도 꽤 있을 겁니다. 이건 3명이라는 소수 인원이 인원수대로 하나씩만 주문하는 저난도 조건이다보니 결과적으로는 눈치를 채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14명이 39개의 음식을 주문하는 상황이라면 결과적으로도 눈치를 못 채는 것이 가장 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못 나온 스테이크를 다 먹었는데 다시 원래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와서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걸 깨달았다면, 음식점이 착오로 내어준 안심 스테이크를 모르고 먹었다는 이유로 애초부터 안심 스테이크를 추가로 주문한 것으로 보거나, 등심 스테이크 주문이 안심 스테이크 주문으로 변화되었다고 보는 것은 모두 부당하고, 부당이득으로 간다면 이 사람은 선의 수익자니까 딱히 낼 것이 없다고 봅니다.
19/05/04 03:14
시금치, 콩나물, 장조림, 파김치 이런거 다 서비스냐고 묻고선 먹는것도 아니고... 떡볶이정도 급이면 서비스인줄 알고 먹었다 해도 할 말 없죠. 아예 냉면이 나왔다던가 하면 몰라도... 예시가 좀 잘못 된 것 같네요.
19/05/04 03:33
(수정됨) 먹었으면 돈 내야지요.
안 시켰으면 확인을 하던가. 안 시킨게 나왔으면 물어봐서 확인하면 됩니다. 간단해요. 가게 측은 주문 제대로 확인 못 한 실수가 있으니까 음식값 못 받는 것은 당연지사고, 주문도 안 한 손님은 확인 안 했어도 먹고 돈 안내는 게 당연한가요.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이왕 상황이 벌어진 다음에야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고, 그냥 가게랑 좋게좋게 말을 잘해서 피차 좋은 방향으로 합의라도 시도를 하던가 해야지 안 시켰으니까 먹었지만 돈은 안 내겠다 배 째라는 식이면 그게 도둑놈 아니고 뭘까요. 그럼, 식당에 들어갔는데, 주문도 전에 음식 나오면 먹고 돈 안 내고 그냥 나가면 되나요. 주문하지도 않은 물건이 택배로 오면, 주문 확인이고 수신자 확인이고 뭐고 그냥 다 내 것이 되나요. 금전을 지급하고 제품, 서비스를 받는 건데 왜 도덕과 윤리, 사회상규는 일방통행입니까. 중국음식점에 셋이 들어가서 주문했는데, 군만두가 떡하니 들어온 상황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겠지만, 한식 혹은 분식집에서 주문한 후에 관련없는 메뉴인 떡볶이가 나왔는데 그걸 서비스로 생각했다고요?
19/05/04 03:42
(수정됨) 댓글을 읽어보니
본문의 한식, 분식/떡볶이는 예시고 실제로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파는 양식집에서 파스타가 나왔네요. 시키지도 않은 파스타가 나왔는데...... ??? - 양식집에서 피자, 스테이크 주문 - 주문하지도 않은 파스타가 나옴 - 서비스인줄 알고 그냥 먹음 - 따라서 우리는 잘못 없으니까 돈 안 내겠다 자신이 확인을 안 한 생각은 조금도 하고 싶지 않고, 남의 잘못은 크게 부풀리고 엄정하고 날카롭게 적용하나요?
19/05/04 08:53
저는 음식점보다는 술집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술집에 사람이 많다보니 다른 테이블 안주가 우리 테이블로 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무조건 물어봅니다. 이거 안시켰는데 왔다고. 그러면 확인후 죄송하다고 하고 잘못나온안주는 가져가고 나중에 가벼운 서비스 주더라고요.
19/05/04 09:05
파스타 여럿이서 시켰으면 모를 수도 있죠.
딱 봐서 이게 포모도로인지 마리나라인지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저는 가끔 음식 잘못 나오면 일단 먹어보고 괜찮으면 그냥 먹고 아니면 얘기합니다. 여럿이서 갔는데 다시 제대로 주문한다고 친구들 먹는데 혼자 20분 기다리는 것도 애매하고. 한 입 먹고 나서야 '어라 이거 뭔가 이상한데?'라고 깨달은 적도 있고요. 제 입장에서는 알고 먹었다는 보장도 없는 일행보다 본인들이 실수해놓고 먹은거 다 돈 내라고 얘기하는 사장이 더 이상하네요.
19/05/04 12:51
여러명이서.. 음식이 하나씩 나오는 와중에... 보통 서비스로 줄법한 군만두나 계란찜 이런거라면...
그럴수 있을꺼 같은데요 피자 파스타 집에서 고작 3명이서 각자 하나씩 피자 파스타 먹는 와중에 파스타 1개가 추가로 나왔다. 이건 많이 이상하죠.
19/05/04 09:42
(수정됨) 예상치 못한 이익을 별말 없이 마음대로 챙긴 만큼 예상치 못한 손해도 감수해야죠. 실질적으로는 손해도 아니지만요. 가게 측의 책임도 고려하여 일부 할인을 요구한다면 모를까 완전히 그냥 넘어가려는 심사는 참 별로네요.
19/05/04 10:24
사실 이런 류에서 일방적으로 누구 편을 들기 애매한게
손님이 주문 안 한 메인 음식이 나온걸 알고도 먹은거라면 손님이 약은거지만 손님이 정말 몰랐다는 가정, 하늘을 우러러 서비스인줄 알았다는 가정 하에서는 제 값을 그대로 다 내라는건 손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처사입니다. 물론, 실제 사례라는 파스타의 경우는 정말 서비스인줄 알고 먹은거라고 생각하기엔 무리이긴 하지만요. 어차피 먹었으니 제값 내도 쌤쌤 아니냐에는 공감을 못 하겠는게 예기치 못한 추가 지불을 해야만하는 상황 자체가 피해를 받은거거든요. 개인마다 지출 계획이 타이트하게 짜여있을 수도 있는데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겨버리면 모든게 꼬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걸 제값 그대로 받는다면 일부러 실수한 척 다른 메뉴 함께 내놓으면서 사실상 강매 효과를 노릴 수도 있는거죠. 손님이 나쁜 경우(잘못 나온거 알면서도 모른체 먹고 배째기)를 가정할 수 있다면 식당 주인이 나쁜 경우는 위와 같이 가정할 수 있다는겁니다.
19/05/04 10:35
결국 손님이 주문하지도 않은 음식을 가져다준 순간, 이미 식당 측이나 손님이나 lose-lose 게임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구요. (손님이 반드시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라면 미리 말을 해줘야 마땅하다기엔 케이스에 따라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식당 측이 좀 더 신경써서 음식이 잘못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거지요.
19/05/04 10:43
그건 딱히 없는데 ()에 적어놨듯이
"케이스에 따라서는" 손님이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같이 온 걸 반드시 알고 있다고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는걸 생각해야합니다.
19/05/04 10:48
아무래도 주의의 의무는
식당 측이 먼저 잘못된 음식을 가져다주지 않으면 애초에 발생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과, 식당 측이 훨씬 더 전문성을 가진 입장이기 때문에 (손님은 그 가게에 처음 갔을 수도 있는 것이죠) 식당 측에 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19/05/04 10:44
서비스인지 아닌지 보면 알지 않나요? 떡볶이나 파스타가 아예 단품수준으로 나오면 식당 안이나 입구에 보통은 잘 명시해놓죠.
밑반찬 그릇 같은 데에 조금 나오는 게 아니라면 도의상 우리가 시킨 게 아니라고 해야죠
19/05/04 11:04
서버는 실수지만 손님은 잘못한거예요.
그런데 돈을 다 달라고 한 주인도 잘못. 실수를 했으면 고용에 대한 책임은 주인에게 있으니 주인이 책임져야 응당합니다.
19/05/04 12:29
잘못 가져다줌 - 실수
그래서 일단 손님이 말없이 먹었습니다. - 잘못 이 과정에서 음식이 잘못나왔으니 그냥 먹고 계산한다 or 점원에게 이야기한다 판단이 나왔어야죠. 점원에게 이야기한다 -> 가게측에서 무료로 그냥 드림 or 회수 이 판단을 하게 되겠구요.
19/05/04 13:10
제 생각과 거의 일치하네요. 선의악의 라는 개념을 특정하긴 어렵긴 하겠지만, '누가봐도 2인분, 4인분' '누가봐도 서비스 떡볶이인지 아닌지' 하는 정도는 있을테니까요.
19/05/04 16:21
좋은 기사링크 감사합니다
기사를 봐도 결국 선의 악의를 특정하기가 어려우니 이런 싸움이 있겠죠 기사에서도 [혹시 주문한 음식의 양이 다소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종업원에게 이야기해 이러한 분쟁에 휩싸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라고 나오네요 선의 악의를 판별할 애매한 상황으로 가기전에 별 다른 리스크없이 한번만 물어보면 되는 문제니까요
19/05/04 13:21
제가 주인이면 아깝지만 서비스라고 할거같은데....
본문 만으로는 자세한 상황을 안봐서 판단이 어렵네요. 양식점이라고 해도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파스타가 나와서 먹은거랑 코스요리를 시켰는데 파스타가 나온거랑은 완전 느낌이 다른거니까요.
19/05/04 18:54
(수정됨) 메인메뉴급이면 당연히 묻겠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달라고 안하더라구요 음식점 가서 음식 시키고 기다리는데 반찬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치킨 가라아게 같은게 나왔는데 한 세조각 정도 반찬보다 약간 큰 그릇에 나와서 기본찬인줄 알고 먹었는데 30분 후에 와서 혹시 여기에 닭요리 써빙됐냐고 묻더라구요..... 메인이 4.5 이상의 찜요리여서 작은접시는 찬일거라고 생각했죠 계산할때 내라고는 안하더라구요 (애초 6천원정도의 사이드메뉴였습니다) 사실 메인요리같은건 확인하고 서빙하는게 맞고 손님도 아니면 아니라고 하는게 맞죠 다 먹을때까지 몰랐는데 돈 내라는건 식당측도 별로 좋은 대응은 아닌거같네요 근데 저런 양식집은 서빙할때 @@@파스타 어디세요? 이렇게 물어보지 않나요? 그러고도 아무말 없이 먹었으면 손님잘못이죠 특히 파스타가 잘못 나갔는데 먹었다면 손님도 가게의 실수를 이용했다고 보이네요
19/05/04 19:11
쳐먹은건 군말없이 계산하시고
실수에 대한건 다른걸로 서비스를 받든지 합의를 하든지 해야죠. 서버 하루종일 서빙해봐야 얼마 번다고, 그 사람이 알고 먹었든 모르고 먹었든 한시간 시급 날아간거죠. 먼저 실수한 건 그쪽이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뭔 고스톱도 아니고 낙장불입 식으로 인생 살다보면 언젠가 내가 낸 패로 내 인생 조지는 날이 옵니다. 밥 한끼 먹는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하루에 세번이나 쳐먹을 수 있는건데 한 번 정도 누군가 실수하는걸 이해 못할 수준이면 그 사람 인생 알만하죠. 내가 다른이의 사정을 헤아릴 수 없을만큼 핀치에 몰린게 아니면... 음식점에 외식하러 간 사람이 얼마나 절체절명의 인생을 살고 있는지 뭐 알만 하네요.
19/05/05 19:02
(수정됨) 북미쪽의 경우 비슷한 상황에서 먹는 경우도 드물지만 실제로 먹었더라도 절대로 돈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음식 잘못 전달해서 미안하다고 서비스를 더 줬으면 줬죠.
조금 다른 예로 우리나라 커피샵에서 학생 둘이 유리잔을 떨어뜨려 깼는데 주인이 유리잔 값을 요구하더라고요. 조금 놀랬습니다. 저는 미국생활할 때 맥주 2000L 짜리 실수로 떨어뜨려 박살내고 주인이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새로 받았는데요...(물론 저도 계속 사과했지만) 미국생활이 길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후자가 더 올바른 대처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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