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관심과 사랑이 매를 키울 뿐입니다.
두 번째 비상이 아름답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Good Luck....
World E-Sports Games 2005 Sason2 2회차.
2005년 6월 4일 오전 11시 녹화, 오후 6시 30분 중계.
A조 Silver Moon
라파엘 벤하쿠(GG16.Shore,O) vs Gediminas Matas Rimkus([64AMD]WinneR,U)
처음 등장하는 두 선수의 대결입니다. 누가 이길지는 결국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겠네요. 라파엘 벤하쿠 선수와 WinneR의 대결. 오크와 언데드의 경기는 오크에게 약간 무게가 기운다고 하나, 고수 언데드에게는 이 것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요. 새로운 맵, 실버문에서의 오크와 언데드의 양상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주목합시다.
결국 초반에 어떤 견제를 하느냐의 싸움입니다. 오크가 견제를 받지 않던, 견제를 하던, 어떤 식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해를 주지 못한다면,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금광이 많다는 점, 멀티를 통한 거점의 확보의 양상을 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자,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WinneR선수입니다. 상당히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인데, 그 공격력을 어떤 식으로 발휘할 것이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공격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단, 안정적인 사냥과 전투시의 침착한 교전 능력의 발휘가 가장 중요합니다. 참가 선수중 가장 어린 나이(1989년생.)인데, 얼마나 긴장을 하지 않느냐의 여부도 중요해 보이네요.
B조 Night Haven
조대희(4K.Fov,U) vs 즈드라브코 조르기에프(SK.Insomnia,H)
WEG 2005 시즌1. 조대희 선수가 천정희 선수를 빌려 천콜라이트로 거대한 크립의 경험치를 빼앗아 가고, 그 뒤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둡니다. 그 경기의 희생양이 바로 인섬니아, 즈드라브코 조르기에프였습니다. 휴먼의 자존심을 걸고, 조대희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조대희 선수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나이트 헤이븐의 3인용 맵에서 어느 위치가 나올지, 어떤 공격 타이밍을 잡을지가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언데드가 휴먼을 우습게 잡던 1.17과 달리, 이제는 휴먼도 나름의 해답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떻게 휴먼의 흐름을 봉쇄하고, 공격의 타이밍을 잡느냐를 고민하고, 성공한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휴먼의 입장에서는 언데드의 견제에 말리지 않으면서 조합을 갖추던 멀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지, 상대를 잡고, 상대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서는 전투에서 승리를 하던가, 경기에서 타이밍러시로 흐름을 앗는 것이 중요하겠죠. 조대희 선수의 기세가 좋은 만큼, 섬세한 운영이 승리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C조 Turtle Rock
비욘 오트만(SK.Elakeduck,O) vs 유안 메를로(4K.ToD,H)
두 선수는 최근에 WC3L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국 최종의 승리의 영광은 유안 선수에게 돌아간 것이 사실이네요. 자, Elakeduck 비욘 오트만 선수는 승리를 통해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최고의 휴먼으로 나아가는 유안 메를로 선수가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는 첫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오크가 휴먼을 상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파시어의 활용, 혹은 블마의 활용. 멀티의 저지와 병력의 집중력의 확보, 그리고 과감한 타이밍의 공세. 휴먼의 성장을 저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상, 맵의 위치에 따른 다양한 경기의 양상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유안 메를로 선수의 탄탄함은 많이 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의 전술을 읽고, 그에 맞추어 차근차근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 전보다 더 좋습니다. 타이밍을 노리고, 그 순간에 과감하게 끊어주는 모습이 나온다면, 충분히 좋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크의 견제에서 어떻게 자유롭게 운영을 할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오크의 멀티나 영웅의 사냥을 저지할지 주목해야 겠습니다.
D조 MaelStrom
황태민(zacard,O) vs 왕하오(WE.Anas,U)
마엘스트롬에서 이번 시즌의 와신상담을 노리는 황태민 선수와 중국의 언데드 왕하오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어떤 식으로 경기가 벌어질 것이며, 어떻게 해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우리의 해답을 찾는 것이 가능하겠죠. 최근에 다소 주춤한 황태민 선수의 재등장이냐, 아니면 왕하오의 반전이냐겠지요.
경기의 양상은 결국 오크의 어떤 식으로 경기 운영이 있으며, 이에 언데드가 어떻게 저항을 하느냐 입니다. 황태민 선수의 운영력이 정평이 나 있는 상황이고, 어떻게 경기의 흐름을 잡는지를 보아야 겠지요. 경기의 흐름을 끊고, 상대를 잡아내는 모습이 나온다면, 승리의 힘이 가겠지요.
왕하오 선수의 실력은 어떨까요? 최원일 선수를 누른 경력이 있는 그가 다시 한국에 찾아갑니다. 언데드로 오크를 어떻게 잡아낼 것인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경기를 이끌 수 있을지를 주목해야 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겠지요. 긴장과 상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흐름을 망친다면, 의외로 쉽게 끝이 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