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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30 00:41
경기는 못봐서 모르겠는데, MBC 게임 방송관계자 측에 말씀드리자면, 오늘 경기가 최고 6경기까지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런 식으로 경기 진행이 된다면, 11시가 아닌 12시 넘게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주도 마찬가지지만 경기를 약 10분정도 일찍해서 이미 경기 설정은 다해놓은 상태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조금 한발 더 앞서서 중계를 시작하는 게 어떨런지요...? 오늘 비록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선수들도 힘들지만 보는 사람도 참으로 힘들다는 것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03/05/30 01:19
비고사항(전적은 Dabeeforever식 2003 전적)
-조정현: 7승 8패, 승률 46.7%, vs 플토 2승 4패 33.3% -전태규: 9승 9패, 승률 50.0%, vs 테란 5승 4패 55.6% -임요환: 20승 16패, 승률 55.6%, vs 플토 4승 4패 50.0% -강민: 10승 6패, 승률 62.5%, vs 테란 7승 2패 77.8%(다승 승률 1위) -임요환, E3쇼 이전 4연승, 이후 (마스터즈 포함) 2승 8패. -강민 5연승 마감. 그리고... - 메이저대회 개념 성립 이후 최초 프로토스 유저 입상권(1~3위) 두명 진입. 전태규 선수의 동족전 약세 탈출일지... 강민 선수의 첫 본선에서 결승 진출일지...기대됩니다. p.s 제가 약속때문에 집을 나갈 때 조정현 vs 전태규 3경기 중이었는데 분명 프로토스 본진이 밀려서 끝나는 걸로 봤는데...어떻게 된거죠-_-?
03/05/30 01:54
3경기에서 전태규님 본진 날아간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뒤 이어진... 뭐라 말하기가 무지 어렵군요. 재방송이나 VOD 를 권합니다. +_+
03/05/30 07:11
누구인지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지난 KPGA 3차리그(MBC game스타리그의 전신) 이후 처음으로 통산 2번째 프로토스 결승진출입니다.MBC game스타리그에서요.
03/05/30 08:40
조정현 vs 전태규 선수의 경기도 재미있었지만. 임요환 vs 강민의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의 경기는 근래 최고의 명승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온게임넷 스카이배 결승이었나요? 박정석 vs 임요환 전 이후로 최고의 프로토스 대 테란 명승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임요환 선수 오늘 온게임넷에서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도 있는데 어제의 장기전 패배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조금 걱정되네요. 요즘 가뜩이나 얼굴도 안 좋아보이시던데요.
03/05/30 09:13
조정현 선수 박태민 선수와의 일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보이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종종 화면에 얼굴이 나오면 어딘가 컨디션이 이상이 있는듯 너무 긴장한 듯 하더니 유닛 잔뜩 찍어서 팩토리 옆에 그냥 쉬고 있는 것들도 보였습니다.
03/05/30 09:51
임요환vs강민의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의 경기는 명승부라기 보다는 강민선수의 맹활약이었다고 봐야겠지요(명승부라는것은 두선수다 잘해야하는것이기에...) 1경기 내내 모든상황에서 유리한고지를 점하고 있었음에도 센터싸움에서 그 어이없는 임요환선수의 모습은...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테란이 플토보다 멀티가 더많은상황에서 어떻게 센터싸움을 질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것은 경기종반 골리앗 2~3부대 와 고스트가 강민선수의 6시를 공격할때... 그곳은 강민선수의 '함정'이었습니다. 캐리어와 골리앗간의 싸움에서 중요한것중 하나가 지형이라는것을 모르진 않을텐데 임요환선수가 너무 강민선수가 원하는대로 해줬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 제대로 된 상황판단이라면 임요환선수는 공격이아니라 수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하더라도 썩 나쁘진 않은 상황이었기에 12시지역을 안전하게 가져가며 캐리어가 공격하러 올떄 고스트의 락다운을 활용했어야 했죠...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E3쇼이후 임요환선수 굉장히 부진한것 같습니다. 연이은 패배로 심리적타격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그러나 역시 그는 '임요환'이기에 난관을 잘해쳐나가리라고 믿습니다.
03/05/30 10:24
어제 경기 사실 강민선수와 임요환선수의 경기가 관심의 촛점이었긴 했습니다. 주관적으로 조정현선수와 전태규 선수의 경기가 더 재미있고 명승부 였던것 같습니다. 진짜 팽팽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재미있었죠.
임요환 강민 선수 경기는 뭔가 하여간 그런 생각입니다. 그 경기들을 한번 더 보면 알수 있겠죠. 그래도, 둘다 어려운 싸움들이었죠.
03/05/30 11:45
어제 경기 보고 느낀건 테란의 강세는 프토에게도 희망을 준다? 정도. 역시 프토가 암울한건 저그때문이라는 느낌이....임요환선수는 짐레이너스 메모리 힘싸움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까지 앞분 말씀처럼 수비하면서 멀티 안정화. 탱크 추가한후 캐리어는 고스트와 골리앗으로 상대했다면 충분히 끝부분에서도 이겼을 거라 생각합니다.
03/05/30 11:57
옛날 겜큐 리그때도 그렇고 프토가 우승할때는 테란들(?)이 저그를
잡아줬던 경우가 많았죠 (이번엔 프토가 우승할 확률이 매우 크다는,.)
03/05/30 14:06
무언가 글을 적고 싶어도 어제의 그 경기들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된다는게 아쉽습니다..
경기보고 난 뒤 약간 탈진증세를 느꼈지만, 보는 내내 몰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임요환 대 강민의 1경기는 저도 임요환 선수에게 아쉬움이 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느 한경기 재미있지 않은게..대단하지 않은게 없었단 생각듭니다..
03/05/30 18:38
미쳐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사상 초유의 메이저대회 프토대 프토의 결승전도 볼 수 있겠군요... 전태규vs강민의 패자가 패자 결승에서 이기면 최종 결승에 올라올테고... 사상초유의 프토대 프토 결승전도 볼 수 있겠군요...
어제 방송을 보니 김동준 해설위원이 "프토대 프토 결승전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했는데, 2002 3차 챌린지리그가 박용욱vs강민의 프토대 프토 아니었나요? 동준님이 무심코 메이저대회만 생각해서 말씀하셨나? ㅡㅡ?
03/05/30 23:47
본선진출권도 맞지요. 챌린지 리그 우승하면, 시드+ 본선진출권이니..^^ 그리고, 게임이라는 것은 역시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나 보군요. 전, 플토를 응원해서 인지, 강민 선수대 임요환 선수전, 특히 1경기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질럿, 다크, 리버로 이어지는 드랍은 정말 멋지더군요. 플토의 대 테란전 파해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는 임선수 다운 게임을 못한 것 같아요. 자기다운 게임,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또, 조정현대 전태규 선수의 경기는 저로서는 조금 지루하더군요. 두 선수 모두 확실히 승기를 잡을 수 있을 때, 조금 주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필요이상 길어지는 것 같더군요. 특히, 조정현 선수의 3경기는 획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나와서도 지는 모습에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임요환 선수처럼 배슬을 이용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도 있었을텐데...
03/05/30 23:56
강민선수의 셔틀과 유닛활용의 극대화의 승리인듯 싶군요..쿨럭!
탱크위를 비상하며 유유히 유닛을 떨구고 포격을 유도하면서 리버로 하나하나 일점사 하며 태우는 모습을 보며 플토 유져들은 강민선수에게 경이감을 느꼈을듯 싶군요...쿨럭!
03/05/31 09:47
MBC스타리그에서 플토의 4강 2명 진입은 사상 처음이군요.게다가 보통 4강이 아닌 최소 3위.엄밀하게는 3강이라 볼 수 있죠.결승진출은 사상 두번째.첫번째선수는 KPGA2002 3차리그의 박정석선수.
03/05/31 09:49
역시 프토가 암울하다는 시기에도 맵으로써 밸런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말에 설득력을 주는 결과입니다.역시 플토의 약세원인은 저그이고,테란의 강세원인은 플토의 저그에 대한 약세라는 생각이듭니다.그래서 테란은 남은 저그를 정리해서 우승하는 게 아닐까요?
03/05/31 09:51
메이저 대회에서 플토와 저그가 결승에서 맞붙는 날이 언제면 다시올까요?제기억으론 김동수vs봉준구 선수의 경기가 마지막이었고,봉준구선수가 5가지맵에서 프토를 2번택했기 때문에 온리저그라고 보기엔 힘들지만요.메이저대회에서 5전3선승제로 프토와 저그가 한종족으로 대결한 적은 게임대회 출범이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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