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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1 15:26
만약에 이직하는 직장이 현재보다 조건이 좋고 계속 현 직장에 다닐 경우 그 상사랑 평생 엮여야 되는 거면 갈아타는 걸 고민해볼 것 같아요
23/08/01 15:36
급여 출퇴근 정말 중요한데 그만큼 혹은 그 이상 중요한건 같이 일하는 사람들 특시 상사인데
1박2일 복불복은 그래도 게임을 한 후 운명이 정해지는데 이건 그냥 불가항력의 운으로 정해지는 운명이라 참 어렵습니다 어쨌든 좋은 선택 하시고 그 선택에 운의 신이 함께 하시길 바래요
23/08/01 15:39
조건은 연봉이든 거리든 복지든 기타 딱히 별차이가 없고 이직처가 더 낫지는 않습니다.
상사는 본인도 이동원하고 자리 특성상 바뀌긴 할건데 회사사정상 조만간은 어려울거 같고요. 몇년은 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8/01 18:34
몇년이요?
정병존 직장갑질 혐오상사 우울증 자살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직처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도전을 경험하시는게 지금 인간관계보다는 훨씬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3/08/01 15:49
그 상사의 문제 정도랑 환경이 어떤지 상황에 직접 처하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조언드리기 참 어렵네요.
그래도 말씀드리자면 현회사의 문제 인원이 딱 1명이라면 면접 본 회사가 연봉이든 장래든 거리든 장점이 있어야할 것 같네요.
23/08/01 15:53
저도 사람때문에 이직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서 그만한 사람은 또 없었습니다.
지금 사람이 역대급이라 생각하시면 이동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뭐 잡플래닛이든 뭐든 사전정보가 있으면 취해보는게 제일 좋겠지만요.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은 언제나 두렵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 제가 이직한 이유는 기존의 회사에선 도저히 못있겠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백수가 되더라도 더는 못견디겠다 싶은 3년차에 나갔습니다. 그정도가 아니면 뭐 버텨볼만 하신 걸지도 모릅니다.
23/08/01 15:56
이직은 일이나 사람이 힘들어서 도망가는 형태의 이직을 하면 보통 후회할 확률이 높지요.. 다른 회사라고 빌런이 없지도 않을테니..
이직시에는 최소한 아래 조건 한가지는 충족을 해야 합니다 1. 출근시간(거리) 2. 급여 3. 회사/직무 비전
23/08/01 15:59
솔직히 이직처에서 또 어떤 인간군상을 만날 지 모르는거라...
이직처가 급여든, 복지든, 하다못해 출퇴근 시간이든 뭐라도 하나 확실한 장점이 있는 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직한 회사도 일하다 보면 분명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그 때 "그래도 여기가 이거 하나는 괜찮으니까..." 라는 자기합리화를 위한 방편이 없다면 바로 후회와 자책이 몰려오거든요.
23/08/01 16:03
음.. 위에 댓글 말씀이 와닿네요.
현재의 단점이 일단 사라진다곤 해도 그것은 새 리스크로 상쇄될 가능성이 있고, 현재 문제가 딱1명이라면 새곳이 더 장점이 있는가 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고.. 제가 겁나 유리멘탈이고 현직장 처음부터 그사람 있었고 시달려왔지만 몇년 버틴건, 그사람외엔 괜찮은편이고 말씀대로 버텨볼만 했기에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더라도... 저 윗분말씀중 존버 가 와닿네요. 말씀나누며 한가지씩 와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3/08/01 16:30
"조건은 연봉이든 거리든 복지든 기타 딱히 별차이가 없고 이직처가 더 낫지는 않습니다."
지금 상사 1명 때문에 엄청 고초를 겪고 계셔서 정신적으로 힘든 것도 이해가고 어떤 마음에서 이직 준비하시는지 너무 공감됩니다. 다만 이직이 그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고자 하는건데 이직처에 비슷한 또는 다른 유형의 빌런이 있을 확률이 생각보다 꽤 높습니다. 직장엔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으니까요..더군다나 이직처에 지금보다 특별히 나아지는 장점도 없다고 하시니 좀 더 알아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베스트는 현 직장에서 그 사람이 사라지는 것, 차선책은 1가지라도 지금 직장보다 장점이 뚜렷한 이직처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3/08/01 16:50
누가 기준을 정해주더군요. 그 사람을 죽이고 싶거나 본인이 죽고 싶거나 둘 중 하나의 감정이 들면 이직하는게 옳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막상 겪어보면 직장 조건 다 필요 없더라구요. 하루 하루 삶이 죽을 만큼 괴롭거든요. 전 미련 곰탱이 처럼 결단 못내리고 몇년간 버티다가 상사가 옮겨서 나아진 케이스인데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주저없이 바꿀겁니다. 정신 소모되면서 버틸 정도의 가치가 없어요.
23/08/01 16:55
저도 두번째 직장이 비슷한 케이스였습니다.
처우, 출퇴근 거리는 제일 좋았고 회사도 뭐 그만그만한 안정감 있는 곳이였는데 최소 6년은 봐야하는 사장-본부장이 완전 XXX라서.. 팀장님을 비롯하여 다른분들은 참 좋았거든요. 팀장님은 원거리에 있고 제가 거의 온전하게 감당해야 하는데, 업무적인 스타일이 너무 안맞으니 이게 참 스트레스더군요. 그래서 커리어 꼬일까봐 좀 참아볼까 하다가, 결국은 이직했습니다. 현 직장은 그런 부분에서 모난 사람들이 없어서 만족중입니다. 물론, 갈수록 회사생활을 제가 더 드라이하게 하는 부분도 없지않아있겠지만.. 그렇게까지 고민되신다면 저라면 한번 이직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23/08/01 18:00
그동안 거쳐왔던 회사들에 빌런이 많았나요?
직군 특성이든 개인적인 특성이든 지난 회사들에 빌런이 있었다면 가는곳에도 있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고 지금 회사에 있는 그 빌런만 유독 문제고 그동안 별로 빌런을 많이 보지 못했다 싶으면 이직 고고
23/08/02 05:32
조건이나 비전 업그레이드가 아니면 그냥 존버하시는게 나아보입니다. 정말 못 다닐거 같아서 때려칠 고민을 하시는게 아니라면요.
옮기면 그래도 최소 2~3년은 다니고 이직해야할텐데 혹시나 더 악조건이면 그 기간이 괴롭잖아요 현직장 다니면서 조건이나 비전이 더 좋은곳들로 이력서 넣으면 1년 안에 기회가 생길수도 있고 단 한명의 빌런이 문제니까 그게 해결될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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