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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31 22:57:43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뉴욕타임스 10.17. 일자 기사 번역(미국의 노숙자 문제)

기사출처 : https://www.nytimes.com/2023/10/17/realestate/car-homeless-rent-debt-mortgage.html


기사제목 : 나는 자동차에서 산다.


기사내용
1) 미국에는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자동차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2) Chrystal Audet 여사 사연
2-1) 49세 Audet 여사는
       8년된 중형세단 ‘포드 퓨전’에 거주한다.
       다리를 뻗으려면 문을 열어야 하지만,
       미국 북서부 지역 9월 밤은 춥다.
       앞좌석의 “침실”에서 26살 딸은
       그녀에게 문을 닫아달라고 했다.

2-2) Audet 여사는
       워싱턴 주 사회보건부에서 복지사로 일하면서
       연간 $72,000 이상을 (약 9730만 원) 벌지만,
       불운과 부채 낮은 신용등급으로 월세에서 쫓겨났다.
       자동차가 집이 되었고
       지붕은 식탁으로, 트렁크는 벽장이 되었다.
       교회는 모녀에게 자리를 제공해, 그곳에서 거주한다.

3) 미 전역에서 여러 주차장은,
    Audet 여사와 같은 사람에게 장소를 제공한다.
    그들은 월세를 내기에 소득이 적지만,
    정부 지원을 받기에는 기준을 초과해 자동차에서 산다.

4) ‘The Lake Washington United Methodist Church’는
    2011년 시애틀의 [‘상습체불자 조례’*] 대응해,
    ‘차량 거주자’들에게 거점을 제공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상습체불자 조례’는
     수차례 주자비를 내지 않은 차를 압류하며,
     자동차 생활이 강요된 사람들에게 재앙적이다.
     “교회 주차장에 그들을 들이면,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되.
      그러면 바퀴에 자물쇠가 걸리거나
      견인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교회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참여한
       ‘Karina O’Malley’ 씨가 말했다.

* scofflaw ordinance (상습체불자 조례)
   : 주차장비를 4번 이상 지불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제재.
     3회 체불하면 차량에 통지서를 놓고,
     4번 이상 미납한 상태에서 30일이 지나면
     바퀴에 자물쇠를 설치한다.
      - 출처 : https://www.seattle.gov/courts/tickets-and-payments/my-car-got-booted/scofflaw-faq#whatisascofflaw

5) 22년 12월 Audet 여사의 차가 고장이 나자,
    그녀는 곤경에 빠졌다.
    낮은 신용등급으로 대출받을 곳은 적었고,
    10만 마일 (약 16만 km) 이상 달린
    2015년식 포드 퓨전을 수리하기 위해
    그녀는 27.99%의 이자가 (매월 398$) 청구되었고
    실소득의 10% 였다.

6) 거기에 더해 크론병 치료비로 수천 달러가 청구되었다.
    월세를 2번 밀리자 집주인은 월세를 $248 추가했다.
     “청구서 중 하나도 벅찹니다.” Audet 여사가 말했다.

7) 한 여름, Audet 여사의 월 소득인 4,300$ 중
    청구된 2,600$를 내고 남은 돈으로
    아파트에 살기에 너무 부족했다.
    당시 월세 중간 값은 2,200$ 였다.
   그녀는 노숙자에게 주차장을 제공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주차장에 자리를 잡았다.
    일반적으로 작은 집은 300 피트제곱 (약 8.4평) 이다.
    수개월 동안 Audet 여사와 딸, 크림색 잡종견 Coda는
    30 피트제곱 (약 0.84 평) 보다 크지 않은 곳에서 산다.

8) 자동차를 유지하는 동안, 남들은 그녀의 곤경을 모른다.
    매 아침마다 Audet 여사는 출근 준비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사용하며,
    시내에 있는 워싱턴 주 사회보건부에 출근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투명 아크릴로 된 칸막이 뒤에 앉아
    시에서 가장 빈곤한 거주자들을 마주하며 하루를 보낸다.
    “저도 칸막이 맞은편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녀가 그들에게 말했다.

9) King County 지역 노숙자 규제 집행 위원인
    ‘Benjamin Maritz’가 말하기를
    King County의 주택 보조금 수령가능한 소득 상한치는
    $70,650으로 (약 9540만 원) 중위 소득의 80% 이다.

10) 많은 도시에서, 노숙자 대다수는 자동차에서 거주한다.
     King County에서 자동차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노숙자의 53%이며
     캘리포니아 주의 San Mateo county에서
     동일한 곤경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약 45% 이다.
     로스 앤젤레스는 60%에 달한다.

11) 주차장에서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직업이 있다.
      덴버 시, 주차장에서 잠을 청하는 217명 중 135명은
      올해 초 월평균 소득이 $1,581 이었다.
      침실 1개가 딸려 있는 월세 평균은 $1,655 였다.

12) 주차장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는 경우가 있다.
     37세의 Josh는 1월에 실직했다.
     그는 토요타 RAV 4에서 잠을 청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대장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밤 주차장에서 잠자고 있었을 때,
     그 곳을 침입하는 남성이 있어 깼다.
     차키의 비상버튼을 (비상시 경적을 울리는 기능) 누르자,
     그는 떠났다.
     눈 내리는 밤 그는 ‘Super 8 motel’의 주차장에 주차했고,
     다음날 아침 차에 접근한 발자국과
     손잡이에 눈이 쓸린 흔적을 발견했다.

13) 주차장 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부분 거절당한다.
      “우리에게 연락하는 사람들 중
        10 ~ 20% 밖에 자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안전 주차장 협회’의 ‘Terrell Curtis’가 말했다.

14) 자동차 거주자들은 사연을 서로 공유한다.
      한 남자는 산타 바버라에서 피자 배달을 하다가,
      피자 가게가 근무 시간을 줄이자
      Nissan Frontier에 거주하게 되었다.
      35세의 남성은 주택에 보안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드릴을 제어하지 못하고 요골 힘줄이 손상되어
       Chevy Suburban 자동차에 살게 되었다.

15) Audet 여사는 부채와 청구서를 처리하기 위해
     일을 2개 한다.
     워싱턴 주 사회보건부에 퇴근하면,
     커클랜드 시로 이동해 딸과 함께 음식배달을 한다.
     그날 저녁 두 모녀는 $86.05를 벌었고,
     그 중 유류비 $20와 저녁식사거리로 $20.37를 썼다.

16) 아침, Audet 여사와 딸은 목욕을 위해
     주립 공원으로 향했다.
     경마대회로 공원 주차장이 폐쇄된 것을 알자,
     공원 맞은편의 고속도로
     “주차 금지 : 견인지역” 표지판 옆에 주차했다.
     모녀는 교대로 고속도로를 건너며,
     한 명은 자동차에 남아 견인되지 않게 한다.
      “저는 주목을 끌고 싶지 않아요.”
      윤기가 나는 말을 타고 있는 10대 소녀들을 지날 때,
      Audet 여사가 속삭였다.

17) 공공 샤워실 문에 $425만 (약 57.5억 원) 주택을
     홍보하는 전단지가 있었다.
     그 집은 바닥 난방과 목공예품, 3칸짜리 헛간이 있다.
     Audet 여사가 샤워하는 공공 화장실에서
     6마일 (약 9.6km) 떨어진 곳에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가 사는 부촌이 있다.

18) 자동차에서 살다 보면,
     사람을 수치스럽게 하는 것들이 많다.
     Audet 여사는 밤에 이동식 화장실 사용을 피하기 위해,
     물 마시는 것을 자제하며 탈수 증세를 겪는다.
     그녀는 몸을 뻗을 수 없어 발목이 붓고
     테니스 화를 신을 수 없다.
     모녀는 자동차 창문을 얇은 천으로 가려,
     밤 동안 사생활을 보호하려 한다.
     비가 내리면 천은 젖고 말릴 곳이 없어, 곰팡이가 핀다.

19) Audet 여사는 아파트를 알아보지만,
     집주인이 신용등급을 조회하면 표정이 안 좋아진다.
     신용평가 기관이 매긴 562점은 “매우 낮음”으로 간주되며,
     보증인을 요구받거나
     몇 개월치 월세를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그녀는 1개월치 월세도 가지고 있지 않다.

20) 8월 말, 교회의 행사에서
      뉴욕 타임스 기자가 그녀를 취재하고 있는 것을
      주택공급 운동가들이 알게 되자
      Audet 여사의 운은 변했다.  
      한 명은 그녀에게 집주인이 될 사람에게 말을 걸면서
      알려야 할 것과 숨겨야 할 것을 알려주었다.

21) 얼마 지나지 않아,그녀는
     워싱턴 주, 레드먼드 시의 $2,360월세의
     침실 한 개짜리 집을 방문했다.
     서류에는 2년간 월세 내역을 요구하지만,
      Audet 여사는 가장 최근 아파트 월세 내역을 제외했다.

22)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는 거의 울먹였지만, 임대 보증금을 내지 못하자
     아파트에 들어가지 못할 뻔했다.
     교회가 도와주면서, 노숙자 생활을 끝냈다.

23) 모녀는 9.23.일에 입주했다.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으며, 샤워실을 독차지하고
     잠잘 때 몸을 뻗을 수 있다.
     또한 테니스화를 다시 신을 수 있다.
     하지만 그녀 인생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막대한 부채는 월급을 가져가며,
     월세를 내기에 너무나 부족한 금액만 남아있다.
      “저는 언제나 벼랑 끝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앉을 수 있는 자동차가 있으며
       안전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Audet 여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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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쿠아스점안액
23/10/31 23:17
수정 아이콘
연 수입 7만달러의 노숙자라… 무서운 얘기네요 정말
오후2시
23/10/31 23:3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미국에 무슨일이 벌어지는 건지 원.
망고베리
23/10/31 23:33
수정 아이콘
저분은 빚이 있어서 그런 듯하네요. 월세 $1600인데 7만불로 못 살리가 없죠
23/10/31 23:37
수정 아이콘
미국이 호황이니 경제가 좋니 해도 언제 어느때나 힘든 사람들은 있는 법이니...
스위치 메이커
23/10/31 23:57
수정 아이콘
크론병 얘기가 있는데, 7만 달러로 자동차에 살 정도로 미국이 이상하진 않죠
더치커피
23/11/01 00:44
수정 아이콘
중위소득의 80퍼센트가 9540만원.. 높네요
김은동
23/11/01 01:43
수정 아이콘
credit score 가 562점이라구요? ..
대체 뭔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닐긴 할껍니다.
단순히 한두번 실패했다고 될만한 점수는 아니고 기존부터 계속 꾸준히 신용관련 문제가 있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Qrebirth
23/11/01 02:53
수정 아이콘
7만불이 세전이라 세금떼면 한달에 4천불 떨어집니다.
꼭 저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대략 감이 잡히실듯..
https://youtu.be/ewi5ph7zcHs?si=Nl7OEwSLYuX42tEX
김은동
23/11/01 0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딱히 그렇진 않아요 올리버쌤 영상은 솔직히 과장된거고
7만불로 생활이 구조적으로 여러울정도면 미국은 난리가 났을겁니다.

개인의 문제도 아무리봐도 커보이는데요..
당장 본문에서 4300 월소득(세후) 이야기나오고 거기서 아파트 월세 2300 정도낸다고 해도 나머지로 생활이 안될정도인가요? 그건 아니죠..

저사람의 제일큰 문제는 연이율 28% 이자를 한달에 $400 달러씩 내고있는거고..
저 지경이 나기전에 본인이 재정관리를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공실이
23/11/01 04:2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저분이 크론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나오네요. 그리고 동네에 따라다르겠지만 7만불로 살기 어려운 상황도 충분이 있습니다. 저분은 애도있는데 그럼 데이케어에만 2000불 이상 내요.
23/11/01 09:43
수정 아이콘
애가 26살 아닌가요
공실이
23/11/01 09:50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크크 사진만 보고 본인이 26인줄...
PARANDAL
23/11/02 05:15
수정 아이콘
세전 7만불이라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지 길거리 나 앉을 정도는 절대로 아닙니다
Qrebirth
23/11/01 04: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7만불 수입 노숙자가 나오는게 꼭 개인의 방종에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의료 쪽으로 사회 안전망이 취약한 상황에서, 시드머니를 쟁여놓기 어려운 사회구조상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기면 충분히 크레딧 박살 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때 그렇게 돈잔치를 벌였어도 여전히 사각에 있던 사람들 거리로 나앉은 케이스가 많습니다.
단순히 연봉이 우리돈 1억이 되는데 차에 사는게 말이 되냐라는 의문에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올리버쌤 영상은 저 돈을 받아도 미국 중산층의 기존 문법 따라가기 버거워 졌다는 걸 보여주는 의미가 더 크구요. 저 영상은 과장되었다기 보다 꽤 보수적으로 잡혔어요.
십만불 언더로는 언제든 충분히 훅 갈 수 있고 개인의 탓만을 하기에는 안 그래도 쉽지 않던게 코로나 이 후 더 빡빡해졌습니다. 당장 기사의 케이스만 해도 실수령에서 월세 제외한 1700불에서, 각종 유틸리티만 한달에 200-300은 금방이구요. 북가주면 개스비 400-500은 쉽게 나갈겁니다. 자동차 보험도 한달에 200은 잡아야죠. 회사의료 보험이 있으면 다행인데 없으면 싸도 500에. 코페이나 좋은 보험 있으면 모를까 고정 약값 있는 사람들은 월 몇백 우습죠. 이제 무슨 돈으로 생활을 해야하죠? 진짜 쉽지 않습니다.
김은동
23/11/01 0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리버쌤 영상이 보수적이라구요? 미국에서 쓸만한 차는 보수적으로 잡아서 4만불이라는데.. 대체 어느 나라에서 쓸만한 차가 보수적으로 거의 6천 되나요... 그리고 와이프차까지 그렇게 두대를?

나머지 내용들도 보수적으로 작성되었다고 보긴 좀.. 그렇습니다. 의료보험도 10만불 벌만한 직장이면 대부분 회사에서 커버 될꺼구요.

그리고 본문 케이스는 이자율 비싼 카드 론 쓰고있는걸로 보이는데 그 이유가 자동차 수리비용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저금이란 거의 없는 환경이었단 이야기여서요
Qrebirth
23/11/01 04:39
수정 아이콘
2023년 기준 새차 평균 가격이 3만5천불 됩니다. 코로나 이후 가격이 미쳤어요. 가족이 있으니 패밀리카는 하나 하려면 택스까지 4만불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미니멈으로 하려면야 당연히 중고차로 저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겠지만 10년된 캠리 사려도 만오천불은 줘야합니다.
저 영상은 기존의 미국 중산층의 문법. 직장 잡고 자리 잡고 가족 이루면 집 사고 차 사고 적당히 쓰고 놀고 즐기며 살 수 있는 아메리칸 라이프의 비용이 십만불로는 감당하기 버거워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 중위(평균 아닙니다) 저축이 2023년 기준 5천3백불입니다. 5천3백만원 아니구요. 한달만 월급 못받는 일 생기면 죄다 빵꾸입니다. 저 사람만 흥청망청 살아서 저금액이 없는게 아니에요 죄다 그렇습니다.
김은동
23/11/01 04: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7만달러면 미국인 중위 소득보다 높습니다. 두배가량요
그러면 당연히 중위 저축보다 많이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가구 인원이 적은만큼 지출도 적을수밖에 없는데요..

그리고 새차 평균 가격이 3만 5천불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3만 5천불 넘는 차를 사야되는건 아니죠.
모델 Y 를 가져다가 사도 세금혜택이랑 주 혜택 고려하면 3만 5천이 안될텐데요..
23/11/01 12:05
수정 아이콘
도요타 캠리 신차 아웃더도어 (세금이랑 이거저거 다 포함한) 가격이 대략 3만불인데 쓸만한차가 4만불 이상이라는건 납득이 잘 안가죠.
미국 차보험료 평균이 연 $1500인데 매달 $200씩 잡는 것도 평균/중위랑은 어느 정도 벗어난 얘기고요.
김은동
23/11/01 04: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세금이 좀 많이 청구된거같아서 보니까 세금은 싱글 기준으로 계산했네요..
차나 생활비는 와이프 + 아이까지 포함해서 계산했는데 세금은 싱글 기준으로 내는건 또 뭡니까..

미국에서 직접 생활하는 입장에서 10만불 벌어서 무슨 떵떵거리면서 여유있게 사는건 아니더라도 샌프란시스코나 뉴욕같은 아주 심각한 지역사는거 아니면 적당히 다들 사는걸 많이 봐서 말이죠.. 저는 LA 근교 오렌지 카운티 사는데 여기도 만만한 지역은 아니거든요 가구당 중위소득이 10만달러씩 되니까. 그래도 10만달러 벌면 뭐 크게 돈 아쉬운 소리 하면서 살진 않습니다..

저 영상은 솔직히 동감하기가 어렵네요..
Qrebirth
23/11/01 04:49
수정 아이콘
저도 남가주 20년째 살아요. 저는 저 영상 보면서 텍사스는 렌트도 싸고 개스도 싸네 데이케어는 더싸네? 한달에 그로서리를 칠백불밖에 안써? 근데도 빡세네…하면서 봤거든요. 애 키우면 십만불도 아쉬운 소리 나옵니다. 예전 같지 않아요.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 있으니 제 생각은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김은동
23/11/01 04:54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서는 10만불 못벌고도 아이 키우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서
결국 눈높이가 어디냐의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10만불 벌고 애도 둘~셋이고 애들 교육도 잘 시키고 이러면 제 기준으로도 아쉬운 소리가 나올수도 있다고는 생각해요
그런데 저 영상은 과장하려는 의도가 어느정도는 보여서 그 부분이 난감하다는거죠.
사바나
23/11/01 10:16
수정 아이콘
저분이야 뭐 금발벽안의 외국인이 '한국이 최고~' 하는 동영상을 한국인에게 팔아서 먹고사는 분이니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하는데

하지만 오히려 저 채널 시청자들은 금발벽안의 외국인이 하는말이면 다 맞는거 같이 느끼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서
사실 관계 말해봐야 의미가 없을겁니다
23/11/01 06: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에선 어지간한 소득으론 국민의 삶이 빈곤하단건 맞는 얘기지만 저 케이스는 연봉 7만불을 받는 일반 적인 미국인의 모습으로 보이진 않네요.
복지를 받기엔 애매한 연봉에 개인 신용 문제 및 크론병 치료 비용이 감당이 어려워 고생하는 복지 음영지역에 위치한 어떤 개인의 얘기죠.
No.99 AaronJudge
23/11/01 07:40
수정 아이콘
아드오드
23/11/01 09:43
수정 아이콘
요약에서 나오는 장소들이 너무 익숙한 곳들이라서 가슴이 좀 아프긴 하네요. 위에 댓글 들 중에 있듯이, 평균의 사람들에게 생기는 문제라기보다는, 비싼 의료비, 복지의 음영, 자산/신용 관리 실패의 삼박자라고 보이긴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미국에서 연봉 10만불이 한국에서 말하는 억대 연봉자의 삶과 거리가 꽤 먼것도 사실이긴합니다. 서비스 비용들도 다들 높기도 하거니와, 미국에서는 싼 동네는 일반직으로 치안이 좋지 않아서, 다들 여유가 생기는 대로 상대적으로 치안이 좋은 동네로 이사를 많이 가게 됩니다. 이런 의미로, 추가 소득중 상당량이 "안전"을 구매하는데 흡수되서, 생각보다 추가 소득 대비 구매력/삶의 질이 많이 증가하진 않습니다.

근데 이런 이야기 아무리해도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은 잘 이해를 못해요. 그러니 올리버쌤 같은 사람들이 좀 오바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긴합니다. 그래야 좀 말이 먹히기든요.
씨나몬
23/11/01 12:30
수정 아이콘
저흰 부부 합산 소득니 30만불이 되는데도 사실 아이 둘 키우며 사는게 정말 빡빡하긴 합니다..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가는 expense가 너무 많아졌어요.
23/11/01 13:32
수정 아이콘
대충 대한민국 평균월급 300만원정도 받는 수준의 삶을 미국 대도시에서 유지하려면 2-3배 이상 받아야 한다는 말이군요.
성야무인
23/11/01 13:41
수정 아이콘
올해 미국 출장갔을 때 느꼈던 점이

노숙자가 정말 많아 졌다는거

물론 샌디에고가 관광지긴 하지만

두명이 파스타먹고 맥주 한잔씩 했는데

팁 포함해서 100달러가 나왔다는 거

유학때 제일 저렴하게 먹었던 베트남 국수가

2배이상 올랐다는거 (차이나 타운에서)

미국공항 물가는 상상을 초월하기 힘들 정도로

비싸다는거입니다.

한끼라도 먹을려면 20달러 + 20% 팁이니

24달러 약 32,000원 정도입니다.

이러면 얼마를 벌어야지 살수 있는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망고베리
23/11/01 13:52
수정 아이콘
집에서 밥해먹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 되죠. 그러면 한국보다 쌉니다
성야무인
23/11/01 21:48
수정 아이콘
저도 유학할때 그러고 다니긴 했고

맨날 오후 8시 이후 마트 할인에

신문지 쿠폰 뜯어서 생활하긴 했고

4년전 라스베가스 CES도 갔다와서

살인 물가 확인 했는데요.

그것보다 이번에 학회 갔을때

샌디에고하서 엘에이가 더 심했다는 겁니다.

공항 자판기 콜라가 4-5달러는 아니고

4년전에는 1.99였습니다.
23/11/02 02:23
수정 아이콘
개인주택을 선호하더라도 가난한 사람들은 도시에서 사는게 이득이기 때문에라도 도시에는 아파트 공급을 많이 하는게 좋을것 같던데 그렇게 안하더군요.
게다가 대책없이 이민자들 그렇게 받아들이던데, 가난한 사람들이 아무래도 이민자들과 경쟁하니 더 힘들텐데 과연 미국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PARANDAL
23/11/02 05:13
수정 아이콘
시애틀에서 연봉 $72000 이면 방 빌려서 잘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시애틀 지역 방 가격이 싸게는 $500에서 비싸면 $1000 정도 네요. 가구도 다주고 유틸리티 포함된 곳도 많구요. 세 후 $4000이라고 쳐도 $3000 이상이 한달에 남는거에요. 돈도 부족한데 원베드, 투베드 아파트에 살고 싶으니까 문제죠.

기사 주인공 신용도와 저축이 전혀 없는걸 고려해봤을때 형편과는 상관없이 쓰고 싶은거 쓰는 사람이네요. 이런 사람들까지 걱정해줘야하냐 싶지만 미국엔 또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한 문제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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