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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1 01:43
credit score 가 562점이라구요? ..
대체 뭔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닐긴 할껍니다. 단순히 한두번 실패했다고 될만한 점수는 아니고 기존부터 계속 꾸준히 신용관련 문제가 있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23/11/01 02:53
7만불이 세전이라 세금떼면 한달에 4천불 떨어집니다.
꼭 저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대략 감이 잡히실듯.. https://youtu.be/ewi5ph7zcHs?si=Nl7OEwSLYuX42tEX
23/11/01 03:31
딱히 그렇진 않아요 올리버쌤 영상은 솔직히 과장된거고
7만불로 생활이 구조적으로 여러울정도면 미국은 난리가 났을겁니다. 개인의 문제도 아무리봐도 커보이는데요.. 당장 본문에서 4300 월소득(세후) 이야기나오고 거기서 아파트 월세 2300 정도낸다고 해도 나머지로 생활이 안될정도인가요? 그건 아니죠.. 저사람의 제일큰 문제는 연이율 28% 이자를 한달에 $400 달러씩 내고있는거고.. 저 지경이 나기전에 본인이 재정관리를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23/11/01 04:24
본문에 저분이 크론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나오네요. 그리고 동네에 따라다르겠지만 7만불로 살기 어려운 상황도 충분이 있습니다. 저분은 애도있는데 그럼 데이케어에만 2000불 이상 내요.
23/11/01 04:19
7만불 수입 노숙자가 나오는게 꼭 개인의 방종에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의료 쪽으로 사회 안전망이 취약한 상황에서, 시드머니를 쟁여놓기 어려운 사회구조상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기면 충분히 크레딧 박살 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때 그렇게 돈잔치를 벌였어도 여전히 사각에 있던 사람들 거리로 나앉은 케이스가 많습니다. 단순히 연봉이 우리돈 1억이 되는데 차에 사는게 말이 되냐라는 의문에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올리버쌤 영상은 저 돈을 받아도 미국 중산층의 기존 문법 따라가기 버거워 졌다는 걸 보여주는 의미가 더 크구요. 저 영상은 과장되었다기 보다 꽤 보수적으로 잡혔어요. 십만불 언더로는 언제든 충분히 훅 갈 수 있고 개인의 탓만을 하기에는 안 그래도 쉽지 않던게 코로나 이 후 더 빡빡해졌습니다. 당장 기사의 케이스만 해도 실수령에서 월세 제외한 1700불에서, 각종 유틸리티만 한달에 200-300은 금방이구요. 북가주면 개스비 400-500은 쉽게 나갈겁니다. 자동차 보험도 한달에 200은 잡아야죠. 회사의료 보험이 있으면 다행인데 없으면 싸도 500에. 코페이나 좋은 보험 있으면 모를까 고정 약값 있는 사람들은 월 몇백 우습죠. 이제 무슨 돈으로 생활을 해야하죠? 진짜 쉽지 않습니다.
23/11/01 04:31
올리버쌤 영상이 보수적이라구요? 미국에서 쓸만한 차는 보수적으로 잡아서 4만불이라는데.. 대체 어느 나라에서 쓸만한 차가 보수적으로 거의 6천 되나요... 그리고 와이프차까지 그렇게 두대를?
나머지 내용들도 보수적으로 작성되었다고 보긴 좀.. 그렇습니다. 의료보험도 10만불 벌만한 직장이면 대부분 회사에서 커버 될꺼구요. 그리고 본문 케이스는 이자율 비싼 카드 론 쓰고있는걸로 보이는데 그 이유가 자동차 수리비용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저금이란 거의 없는 환경이었단 이야기여서요
23/11/01 04:39
2023년 기준 새차 평균 가격이 3만5천불 됩니다. 코로나 이후 가격이 미쳤어요. 가족이 있으니 패밀리카는 하나 하려면 택스까지 4만불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미니멈으로 하려면야 당연히 중고차로 저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겠지만 10년된 캠리 사려도 만오천불은 줘야합니다.
저 영상은 기존의 미국 중산층의 문법. 직장 잡고 자리 잡고 가족 이루면 집 사고 차 사고 적당히 쓰고 놀고 즐기며 살 수 있는 아메리칸 라이프의 비용이 십만불로는 감당하기 버거워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 중위(평균 아닙니다) 저축이 2023년 기준 5천3백불입니다. 5천3백만원 아니구요. 한달만 월급 못받는 일 생기면 죄다 빵꾸입니다. 저 사람만 흥청망청 살아서 저금액이 없는게 아니에요 죄다 그렇습니다.
23/11/01 04:41
7만달러면 미국인 중위 소득보다 높습니다. 두배가량요
그러면 당연히 중위 저축보다 많이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가구 인원이 적은만큼 지출도 적을수밖에 없는데요.. 그리고 새차 평균 가격이 3만 5천불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3만 5천불 넘는 차를 사야되는건 아니죠. 모델 Y 를 가져다가 사도 세금혜택이랑 주 혜택 고려하면 3만 5천이 안될텐데요..
23/11/01 12:05
도요타 캠리 신차 아웃더도어 (세금이랑 이거저거 다 포함한) 가격이 대략 3만불인데 쓸만한차가 4만불 이상이라는건 납득이 잘 안가죠.
미국 차보험료 평균이 연 $1500인데 매달 $200씩 잡는 것도 평균/중위랑은 어느 정도 벗어난 얘기고요.
23/11/01 04:38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세금이 좀 많이 청구된거같아서 보니까 세금은 싱글 기준으로 계산했네요..
차나 생활비는 와이프 + 아이까지 포함해서 계산했는데 세금은 싱글 기준으로 내는건 또 뭡니까.. 미국에서 직접 생활하는 입장에서 10만불 벌어서 무슨 떵떵거리면서 여유있게 사는건 아니더라도 샌프란시스코나 뉴욕같은 아주 심각한 지역사는거 아니면 적당히 다들 사는걸 많이 봐서 말이죠.. 저는 LA 근교 오렌지 카운티 사는데 여기도 만만한 지역은 아니거든요 가구당 중위소득이 10만달러씩 되니까. 그래도 10만달러 벌면 뭐 크게 돈 아쉬운 소리 하면서 살진 않습니다.. 저 영상은 솔직히 동감하기가 어렵네요..
23/11/01 04:49
저도 남가주 20년째 살아요. 저는 저 영상 보면서 텍사스는 렌트도 싸고 개스도 싸네 데이케어는 더싸네? 한달에 그로서리를 칠백불밖에 안써? 근데도 빡세네…하면서 봤거든요. 애 키우면 십만불도 아쉬운 소리 나옵니다. 예전 같지 않아요.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 있으니 제 생각은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23/11/01 04:54
제 주변에서는 10만불 못벌고도 아이 키우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서
결국 눈높이가 어디냐의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10만불 벌고 애도 둘~셋이고 애들 교육도 잘 시키고 이러면 제 기준으로도 아쉬운 소리가 나올수도 있다고는 생각해요 그런데 저 영상은 과장하려는 의도가 어느정도는 보여서 그 부분이 난감하다는거죠.
23/11/01 10:16
저분이야 뭐 금발벽안의 외국인이 '한국이 최고~' 하는 동영상을 한국인에게 팔아서 먹고사는 분이니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하는데 하지만 오히려 저 채널 시청자들은 금발벽안의 외국인이 하는말이면 다 맞는거 같이 느끼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서 사실 관계 말해봐야 의미가 없을겁니다
23/11/01 06:26
미국에선 어지간한 소득으론 국민의 삶이 빈곤하단건 맞는 얘기지만 저 케이스는 연봉 7만불을 받는 일반 적인 미국인의 모습으로 보이진 않네요.
복지를 받기엔 애매한 연봉에 개인 신용 문제 및 크론병 치료 비용이 감당이 어려워 고생하는 복지 음영지역에 위치한 어떤 개인의 얘기죠.
23/11/01 09:43
요약에서 나오는 장소들이 너무 익숙한 곳들이라서 가슴이 좀 아프긴 하네요. 위에 댓글 들 중에 있듯이, 평균의 사람들에게 생기는 문제라기보다는, 비싼 의료비, 복지의 음영, 자산/신용 관리 실패의 삼박자라고 보이긴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미국에서 연봉 10만불이 한국에서 말하는 억대 연봉자의 삶과 거리가 꽤 먼것도 사실이긴합니다. 서비스 비용들도 다들 높기도 하거니와, 미국에서는 싼 동네는 일반직으로 치안이 좋지 않아서, 다들 여유가 생기는 대로 상대적으로 치안이 좋은 동네로 이사를 많이 가게 됩니다. 이런 의미로, 추가 소득중 상당량이 "안전"을 구매하는데 흡수되서, 생각보다 추가 소득 대비 구매력/삶의 질이 많이 증가하진 않습니다. 근데 이런 이야기 아무리해도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은 잘 이해를 못해요. 그러니 올리버쌤 같은 사람들이 좀 오바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긴합니다. 그래야 좀 말이 먹히기든요.
23/11/01 12:30
저흰 부부 합산 소득니 30만불이 되는데도 사실 아이 둘 키우며 사는게 정말 빡빡하긴 합니다..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가는 expense가 너무 많아졌어요.
23/11/01 13:41
올해 미국 출장갔을 때 느꼈던 점이
노숙자가 정말 많아 졌다는거 물론 샌디에고가 관광지긴 하지만 두명이 파스타먹고 맥주 한잔씩 했는데 팁 포함해서 100달러가 나왔다는 거 유학때 제일 저렴하게 먹었던 베트남 국수가 2배이상 올랐다는거 (차이나 타운에서) 미국공항 물가는 상상을 초월하기 힘들 정도로 비싸다는거입니다. 한끼라도 먹을려면 20달러 + 20% 팁이니 24달러 약 32,000원 정도입니다. 이러면 얼마를 벌어야지 살수 있는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23/11/01 21:48
저도 유학할때 그러고 다니긴 했고
맨날 오후 8시 이후 마트 할인에 신문지 쿠폰 뜯어서 생활하긴 했고 4년전 라스베가스 CES도 갔다와서 살인 물가 확인 했는데요. 그것보다 이번에 학회 갔을때 샌디에고하서 엘에이가 더 심했다는 겁니다. 공항 자판기 콜라가 4-5달러는 아니고 4년전에는 1.99였습니다.
23/11/02 02:23
개인주택을 선호하더라도 가난한 사람들은 도시에서 사는게 이득이기 때문에라도 도시에는 아파트 공급을 많이 하는게 좋을것 같던데 그렇게 안하더군요.
게다가 대책없이 이민자들 그렇게 받아들이던데, 가난한 사람들이 아무래도 이민자들과 경쟁하니 더 힘들텐데 과연 미국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23/11/02 05:13
시애틀에서 연봉 $72000 이면 방 빌려서 잘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시애틀 지역 방 가격이 싸게는 $500에서 비싸면 $1000 정도 네요. 가구도 다주고 유틸리티 포함된 곳도 많구요. 세 후 $4000이라고 쳐도 $3000 이상이 한달에 남는거에요. 돈도 부족한데 원베드, 투베드 아파트에 살고 싶으니까 문제죠.
기사 주인공 신용도와 저축이 전혀 없는걸 고려해봤을때 형편과는 상관없이 쓰고 싶은거 쓰는 사람이네요. 이런 사람들까지 걱정해줘야하냐 싶지만 미국엔 또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한 문제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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