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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8 23:12
전세계에 모든 견종 입마개 필수인 나라는 없지만 공감대만 생기면 가능은 하겠죠.
같은 선상에서 용도와 관계없이 모든 칼이나 가위등 흉기가 될법한 물건은 허가제로 바꾸면 더 안전해지겠죠. 같은 선상에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비율로 따지면 사람이 개보다 압도적일테니 안면인식 cctv로 통제하면 더 안전해질테고.. 사회적 합의만 이루어지면 세상은 더 많이 안전해 질수도 있죠..
21/09/29 02:00
독일은 매년 경찰서가서 복종시험(각종 돌발상황에서 견주가 개를 통제할 수 있는지, 개가 거기에 복종하는지)을 보고 통과하면 입마개 면제이고 아니면 강제됩니다.
몇몇 공격적인 견종은 시험과 무관하게 입마개가 강제됩니다.
21/09/28 22:10
솔직히 결국엔 표싸움이긴 하죠
근데 개인적으로 다원주의 사회에서 정말 압도적인 다수의 취향에서 금지되는게 아닌이상엔 남한테 피해안주는 행위는 금지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선 그래도 개고기 식용하는 숫자가 그래도 엄청난 극소수도 아닌데 절대다수도 아닌 사람들이 정치이슈화 시켜서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건 너무 폭력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21/09/28 22:12
흠...개식용을 반대하는 다수가 개의 위상을 인간에 준하는 반열에 위치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적극 행동한다면 저는 수긍할 것 같습니다.
21/09/28 22:15
근데 우리사회에서 개를 사람취급해주는 인구가 절대다수까지 되나요? 제 체감상 아직 먼거같은데...솔직히 별생각 없는 사람들이 훨씬 많죠.
최소한 이슬람 수준으로 돼지식용혐오문화정도는 되고 이야기합시다..개인 감정의 문제를 법으로 남에게 강요할려면 그정도 압도적인 컨센서스는 있어야 좀 합리화 되지 않을까요
21/09/28 22:44
일부 개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든 개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일부 개는 사람에 준해 대우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호야나 행복이 같은 천재견들? 실제 우리나라에서 개를 사람에 준해 대우한 케이스라면 헌트 소위가 있긴 하지만 제 케이스에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저는 개고기를 먹을 생각도 없습니다만, 이런 제 생각들이 개 식용 금지를 법제화 해야한단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개가 인간에 준해 대우받아야 한다고 한다면야 개 식용 금지의 법제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만, 제 눈에 상당수 개는 그저 본능과 감정에 충실한 동물일 뿐입니다.
21/09/28 22:11
까짓거 이슬람이 돼지먹지 말라하면 돼지먹지말고 힌두교에서 소고기 먹지 말라하면 소고기도 안먹고 사시면 되겠네요. 닭고기 안먹는 종교도 있나모르겠네요
21/09/28 22:11
개를 편애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안 먹어요.
개를 다른 동물이랑 별반 다를 바 없게 보는 사람들 중에서 개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을 법으로 규제하면서까지 개고기를 막아야 될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21/09/28 22:15
서구 기준으론 개를 인간에 준하는 특별한 존재로 상정하더라구요 . 그런 입장에서 개식용은 식인에 버금가는 야만인거죠 . 저는 사실 그런 시각에 꽤 동조적인 입장입니다. 반대로 개고기 냠냠~ 하는 입장도 뭐 상관없다 보구요 . 중립이라기 보단 둘 다 말은 된다고 본달까요. 크크
21/09/29 07:03
둘 다 말이 되면 목소리가 큰 쪽 또는 상당히 더 다수인 쪽이 이기게 됩니다. 목소리가 더 크다는 것은 목표를 관철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의 폭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개고기를 반대하는 이들 대다수는 조직적인 집단행동을 할 의향이 있는 반면 지금 이 글타래에서 그 반대론을 비판하는 이들을 포함해 개고기를 찬성하는 이들 중에서는 극히 일부만 조직적인 집단행동을 할 의향이 있을 것입니다. 본인들이 상상해도 어깨 걸고 피켓 든 채로 '개고기를 먹을 자유를 침해하지 마라!'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은 우스꽝스러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큰 마음 먹고 와이프와 아이들!!한테 거짓말!!까지 해가며 집을 나선 극소수라도 신기해하는!! 구경꾼들이나 언론 매체 종사자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개고기 관련 사업자들이 아닌 한, 얼굴을 가리고 부리나케 대열을 빠져 나갈 것입니다.
21/09/29 10:14
왜 개고기 식용규제 반대론자들이 가족들에게 거짓말 하고 나왔을거라고 생각하시는거죠?
그게 소수만이 행동할 거란 이유가 우스꽝스럽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21/09/29 13:31
10님이 와이프와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떳떳하게 말하고 시위에 참가할 자신이 있나요? 우스꽝스럽다는 것은 시대의 보편적 추세에 거스르는 행동이라는 것을 그 사람들 대다수도 알고 있기 때문이죠.
21/09/29 15:58
제가 시위에 참가안한다면 무엇보다도 귀찮아 하는 것 때문이지 그걸 비밀로 해야할만큼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과 상반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주변에 비밀로 해야만하는 우스꽝스럽고 시대의 보편적 추세에 거스르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로 매도하는 아난님의 편협함만은 대다수 사람들이 알 것 같습니다
21/09/28 22:12
따라서 많은 여성과 교감을 하고 그녀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잘생긴 남자들은 병역과 납세를 면제해줘야합니다
대신 이성과 교감이 많이 부족한 피지알러들이 대신 두배로 복무하는걸로...
21/09/28 22:13
'브리지트 바르도' 얼굴도 모르는 외국 배우의 발언을 가져와서 문화 상대주의에 반한다. 라고 배웠던 입장에서
식문화에 대한 의식이 바뀔 수는 있을지언정 그걸 국가차원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한심하긴 합니다. 할 사람은 하고 안 할사람은 안하고 주장할 사람은 주장하고 무시할 사람은 무시하면 되는 문제 같은데.. 추가로 개와 인간의 교감 어쩌고 하면 워낭소리는 어쩔것이며 병아리 얄리와 애착이 있건 없건 치느님은 치느님인 것을..
21/09/28 22:17
도덕의 문제가 아닌 법의 문제니까 이렇게 난리나는 거죠.
국가가 그걸 왜 재단합니까? 그로인해 얻는 공공의 이익이 사적 이익과 자유를 침해하고도 남을 정도로 크다고 볼 수 없으니 반발심이 생기는 겁니다. 애초에 저걸 재단해서 생기는 공공의 이익이 무엇인지조차 불확실한데 뭐 이렇게 들쑤시는지 모르겠네요
21/09/28 22:51
애완동물로서의 개의 지위는 확고하지만 그게 반려동물로서 확고하단 뜻은 아닙니다.
정말로 그렇게 느낀다면 등록제와 함께 유기시 형사처벌같은 것도 같이 가야하는데 이거 찬성할 애견인 솔직히 20%도 안 될 거 같은데요.
21/09/29 00:07
그 [사회적 합의]라는 것에 대해, 최소한 사회 구성원 절대다수가 납득할 만한 기준을 제시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런게 없으니 뭘 먹네 마네 하는걸 국가가 강제할 수 없는거죠.
21/09/28 22:19
나치도 다수의 국민들이 찬성하긴 했었고, 대동아 공영권도 다수의 국민들이 환영해 마지않았습니다.
동성애자가 내 눈 앞에 안 보였으면 좋겠다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텐데, 그것도 좋다고 하시렵니까?
21/09/28 22:30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식용을 반대하는 이들 , 특히 서구권의 시민들은 개 자체를 특별취급하는 취지에서 그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분 더러움을 넘어서서 인간의 인권을 위하듯 개의 동물권을 넘어선 특별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 뭐 , 사실 저도 그런 생각에 어느 정도 긍정을 표할 순 있지만 완전히 납득하긴 좀 어렵긴 하네요 .
21/09/28 22:38
서구의 특이성을 들고온다면 우리나라가 고대로부터 개를 먹어온 나라라는 특이성을 들면 그만입니다. 마가 우가 저가 '구가'에 도'개'걸윷모 아닙니까.
도덕률이라는 것이 그리 절대적이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제가 살아있는 동안 누군가의 기분 따위가 나의 권리를 빼앗아가는 근거로 작용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이겠지요.
21/09/28 22:28
섹스 금지와 고기 금지 중에 어느게 더 심한 인권침해인가 따져보면 후자쪽 선택도 많을걸요?
전자는 건강에 영향이 없지만 후자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21/09/29 06:55
네 제 기준에서는 동렬 인거 같아요. (오해하실 수 있는데 저 강아지 엄청 좋아하고 개고기 안먹습니다.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도 없다고 자부합니다. )
21/09/28 22:19
근데 개고기 식용이 미국에서도 금지됐고 유럽 등에서도 금지된 나라가 많다는 얘기를 댓글에서 보고 좀 놀라긴했습니다. 그냥 인식때문에 안먹는거지 그런 자유주의 숭상 국가에서 금지를 때렸을줄은 몰랐는데...
뭐 여긴 일반카테고리고 발언에 대한 비판은 정치카테고리 관련글에서 했으니까 넘어가고,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식의 규제라면 말은 되는것 같습니다. 셀프로 해먹는건 금지할 영역이 아니지만 '식당'에서 '판매'하는건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 규정하는 가축들만 가능하도록 한다든지요. *참고로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규정하는 식용가축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 말, 양(염소 등 산양을 포함한다.), 돼지(사육하는 멧돼지를 포함한다.), 닭, 오리, 사슴, 토끼, 칠면조, 거위, 메추리, 꿩, 당나귀
21/09/28 22:30
기묘한 문제를 이야기 하자면, 개고기를 반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고기를 찬성하는 겁니다. 개고기를 소나 돼지와 같은 수준으로 관리하면 경쟁력이 없거든요(맛과 가격 모두)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문제가 있죠..
개고기 문제는 찬성과 반대 모두 이성은 없고 감성만 남아서, 감성의 영역에서 싸워대는 문제라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는 글렀다고 봅니다...
21/09/29 06:51
오히려 자유주의 숭상 국가이기 때문에 금지를 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주의를 숭상하다보면 자유라는 것이 인간의 행복에만 필요한 것이 아님을 자각하게 되니까요. 동물해방론과 윤리적 채식주의 등등을 실천적 귀결로 하는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도 바로 그런 이유로 아시아에서가 아니라 서구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시아는, 적어도 자유주의를 핵심 요소로 하는 서구의 정치체제를 수용한 아시아 나라들은 아직도 한참 서구를 따라가야 하는 운명입니다.
21/09/28 22:21
한국의 개고기 보호(?) 심리는 묘한 구석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예전에는 전세계적으로 다들 개고기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공장제 축산이 본격적으로 운용되면서 경쟁력 없는 개고기는 차차 도태되었다고 봅니다. 한국도 사실은 그러한 과정속에 있었는데, 88올림픽때 브리짓드 바르도를 필두로한 괴상한 동물애호가가 설쳐대면서 국민적 자존심을 건드렸고 그 결과물이 요새 많이 보는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고 앞으로 먹지도 않을 건데 개고기 먹는 것을 지지한다." 포지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88올림픽이 없었던 가상의 한국이라면 늦어도 이영돈 PD같은 사람들이 설쳤던 2010년대 쯤에는 불법화 되었을 거라고 봅니다.(개고기의 위험성!! 두둥 이런거 나왔으면 바로 직빵...) 한국은 뭐랄까... 이 지점에서 대단히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한국이 이상하게 개고기를 먹는 나라의 대표격이 되어버렸거든요. https://namu.wiki/w/%EB%B0%95%EC%A7%80%EC%84%B1%20%EA%B0%9C%EA%B3%A0%EA%B8%B0%20%EC%9D%91%EC%9B%90%EA%B0%80 무려 박지성의 응원가(!!)로 개고기 노래가 나오기도 했구요.
21/09/28 22:35
국내적인 맥락에서 보자면 자존심보다는 규제와 금기시에 대한 반발이라고 봅니다. 섹스돌이랑 비슷한 면이 있죠. 섹스돌 찬성하시는 분들 중에 섹스돌 진짜 쓰시는 분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자유를 억압하려 드니까 반발심이 생기는 거지...
21/09/28 22:28
저는 위에서 다른 분이 언급하셨던 브리짓 바르도 그 작자가 '드디어 한국이 덜 미개해졌다'며 비웃을 것 같아서 그 꼴만큼은 안 볼 수 있게 개고기 계속 허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읍니다..
몬가 몬가 자존심 싸움에서 지는 것 같아요 크크 달팽이 잡아먹는 놈들이 어딜 야만인 타령인지
21/09/28 22:39
식민주의가 아직도 끝난 게 아니죠. 이게 이제는 개를 먹냐마냐 가지고 국내적으로도 식민주의가 판을 치니 그게 진짜 코미디인 거고... 탈아입구니 뭐니 개소리하는 일본 욕할 것도 없어요
21/09/28 23:33
프랑스는 오르톨랑 요리를 법으로 금지해놓고 먹고싶다고 쿨타임 돌 때마다 징징대죠. 미테랑 전대통령이 죽기전에 다 꺼져 난 오르톨랑 먹고 죽을란다 하고 만찬에서 먹었구요. 동물보호 감수성이 일관되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21/09/28 22:28
저는 자유주의자입니다만 개고기는 반대합니다
다른 고기도 넘치는 시대에 왜 굳이 인간을 사랑하는 동물을 먹나요 개는 감정도 강하게 존재하고 인간을 좋아하도록 설계된 종이라서 다른 동물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차이가 큽니다 유연한 사고를 하면서 쓸데없는 신념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닭 돼지 먹읍시다
21/09/28 22:30
개가 돼지등 여타 동물보다 더 감정이 강력하게 있고 스트레스가 차이가 다르다는게 공식적으로 어디서 연구된건가요?
사람을 따르는 애완용 돼지도 있고 심지어 지능은 개보다 돼지가 더 뛰어나가도 하다는데요? 개도 식용 개는 따로 있죠. 애완용 개가 아니구요. 그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돼지가 개보다 더 보호되어야 할 것 같은데 돼지는 왜 먹죠?
21/09/28 23:20
돼지랑 달리 개는 인간을 사랑한다는 제 논지를 이해 못하셨네요 키워질하는데 논문배틀할건 아니고 미국과 유럽은 저와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유연하게 생각하세요
21/09/28 23:22
전 유연하게 개고기든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닭고기든 다 똑같다고 봅니다.
쓸데없는 신념에 집착해서 개나 고양이 등등 일부 애완용으로 사랑받는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그리고 개만 특별한게 아니라 밥 주고 키워주면 다른 동물들도 다 인간을 사랑하죠. 애완 악어나 애완 하이에나 같은것도 있는데요. 개가 유전적으로 혹은 천성적으로 감정과 교감능력이 넘치고 인간을 사랑한다고 하기에는 길들여지지 않은 개에 의한 인간 피해가 너무 많네요.
21/09/29 07:29
그리고 개만 특별한게 아니라 밥 주고 키워주면 다른 동물들도 다 인간을 사랑하죠.
-- 생물종들은 저마다 진화를 통해 형성된 서로 다른 본성이 있습니다. 개는 인간과의 공진화 가설이 등장할 정도로 인간에게 친밀감을 표시하는 동물이고 인간과 감정과 의사가 가장 잘 통하는 동물이며 인간과 같이 생활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은 동물종입니다. 다른 동물종들 대다수는 이 세 본성 중 적어도 하나는 결여 하고 있습니다. 개와 더불어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고양이조차도 개만큼은 인간과 감정과 의사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개의 바로 이런 유별나게 인간과 친해질 수 있는 본성 때문에 개가 대표적인 반려동물이 된 것이고 개가 대표적인 반려동물이 되었기 때문에 개고기가 금지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서구에서 먼저 대표적인 반려동물이 되었기 때문에 서구에서 먼저 금지된 것 뿐입니다.
21/09/29 18:26
https://www.youtube.com/watch?v=fANsFnkaX-U
유연하게 생각하세요, 돼지도 인간과 교감하고 애정을 나눌 수 있는 동물입니다.
21/09/30 08:40
아난님도 댓글에서 길들여야 한다고 하는데요, 들개는 개가 아닌가요?
애초에 짐승이 야생상태에서 인간에게 위협적이지 않은게 상식적이지 않습니다만... 들개와 반려견의 유전적차이가 있을거라 보시는건지..
21/09/28 23:23
돼지는 인간을 사랑하지 않아요 길들여야 인간 말 듣는거죠 개는 그 이상의 감정과 교감능력이 있어요 스트레스의 총량관점에서 개를 대량으로 가두고 사육하는건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겁니다 미국과 유럽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21/09/28 22:37
보기에 따라서는 고기의 종류에 따라 그런 의미부여를 하는 쪽이 쓸데없는 신념, 무슨 고기든 위생적으로 먹으면 그만이라는 쪽이 유연한 사고일 수도 있겠지요.
21/09/28 22:39
그러면 개가 소중하니까 개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일정 이상의 면적을 가진 마당에 살지 않는 사람은 개를 키우지 않는 법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불쌍한 개가 집안에 갇혀서 놀지도 못하고 고통받는걸 보면 참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아 주인이 출근하면 개가 집에 혼자 있는것도 학대니까 1인가구도 개 키우는거 금지하는 법안 만들면 좋겠군요
21/09/28 22:40
쓸데없이 개가 좋으니까 먹지 말라는 신념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 뚝배기 깨도 합법인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21/09/28 22:45
저는 그건 자유주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꼭 이런 주제에서 "굳이 그럴 필요 있냐"라는 근거를 대시는 분들이 더러 있어요. 제가 이해하는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보자면요. 굳이 그럴 필요도 없으나 굳이 그러지 말아야할 필요도 없다면, 그냥 할 수 있는 겁니다. 그 필요성에서 당위성을 추론하여 윤리적 금지 또는 법적 금지를 주장하는 것은, 제가 봤을 때 논리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21/09/28 23:30
님만은 제 논지를 이해하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가 적은 '개고기반대'의 의미차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고기 반대하지만 이를 법적 금지까지 해야되냐는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논쟁의 여지가 있죠 결국 개고기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니니까요
21/09/29 07:41
개고기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니니까요.
-- 개에 대한 애착이 큰 적잖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볼때 그 사람들의 불쾌의 양이 개고기를 못먹게 된 사람들이 그때문에 갖게되는 불쾌의 양보다 훨씬 더 클것입니다. 사실 개고기 금지는 사람이 동료 사람들을 위해서 - 그리고 자신의 사람됨을 앙양하기 위해서 - 하려고 드는 면이 개의 행복추구권도 인정하기 때문에 하려고 드는 면보다 더 큽니다. 개의 행복추구권 인정이 더 크다면 유독 개의 행복추구권만 인정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극단적인 동물해방론으로 가야 하게 됩니다.
21/09/28 22:50
내가 하고 싶은 건 내 맘대로 하게 냅둬야 하고 내가 하기 싫은 건 아무도 못 하게 강제로 틀어막아야 한다. 자유랑 방종을 좀 많이 혼동하는 흔히 보이는 유형이죠
21/09/28 22:58
"인간을 좋아하도록 설계된 종"............................잘 웃고 갑니다............
21/09/28 23:02
애당초 그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인간 좋을 대로 근친교배 시키면서 자연 상태랑은 백만광년 정도 동떨어지게 만든 끔찍한 혼종이란 뜻인데 그게 무슨 뜻인지도 이해를 못하는듯;;
21/09/28 23:50
설계의 의미를 이해 못하는듯 생물체는 진화가 설계하는거고 유전자에 설계도가 있는거죠
제가 말한 설계는 진화에 의한 유전자를 말하는 거구요 늑대에서 개로 분화되었고 석기시대부터 개는 인간과 함께 했습니다 님이 언급한 근친교배는 '개'라는 종이 탄생한 이후입니다 비꼬려는 말투가 참.. 안쓰럽네요 제가 님한테 시비건것도 아니고 크크
21/09/29 00:11
진화는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자유주의자님
https://pgr21.net/freedom/92471?divpage=19&ss=on&sc=on&keyword=%EC%A7%84%ED%99%94 좀 읽어보세요. 같은 자유게시판인데
21/09/28 23:27
다른 분 비판도 충분하니 더 할말은 없고, 10년 후에 이 글 다시 보고 이불킥 안하면 그땐 정말 자유주의자가 아닌걸 넘어선 증거겠죠.
21/09/28 23:42
미국 공화당의원이 개정한 연방동물복지법에 개는 특별하니 먹지 말자고 되어있고 저도 같은 얘기를 한건데 이게 이불킥할 의견인가요? 그 공화당의원도 이불킥할까요? 미국공화당의원이면 나름 자유주의자 아닐까요? 이상하시네요
21/09/28 22:42
워낭소리 나와서 다시 흥행하면 참 볼만할 겁니다.
소도 감정이 있겠지만 그래도 업진살은 못 참지 크크 이럴거 같은데 참으로 위선적입니다.
21/09/28 22:35
어차피 이성이고 논리고 하는 건 감정이 먼저 답을 정하면 거기 갖다붙여지는 거라, 사회 구성원 다수가 개 식용을 끔찍하다고까지 느낄 정도가 되면 법 제정도 의외로 쉽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문제는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고, 굳이 법으로 금지시켜야 하겠다면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나머지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죠.
그와 별개로 요새 배양육이 뜨는데 개고기로는 누가 시도 안 할까요. 예상되는 시장 규모가 너무 작아서 안되나 크크
21/09/28 22:36
이런식이면 지금 리얼돌도 찬반해보면 60은 나올텐데 싹다 금지시켜버려야죠 반대쪽에서 여성인권 얘기까지 나오는데
참고로 개고기 먹어본적없고 앞으로 먹을생각도 없습니다.
21/09/28 22:37
처음엔 개고기만 금지지만 다음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도 금지될 겁니다. 비건들이 개만 특별 대우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모든 동물의 평등과 식용 금지를 외치면, 그때가선 뭘로 방어할 예정들 이십니까.
21/09/28 22:39
아니 개는 가족같이 대우 해두고 같이 사는데 그걸 먹는다면 비위 상하잖아요.
사람 죽는 장면 같은 것도 오징어게임 추석에 햇다고 기사 쓰는 나라인데요.
21/09/28 22:50
비위 상하는 분들은 안 드시면 되는 거고
비위 안 상하는 분들은 드시면 되는 거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누가 비위 상하는 거 강제로 드시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21/09/29 00:08
회원님이 맛있다고 드시는 거 불특정 다수가 와서 이유가 우리에게는 가족과 같다 혐오식품이니 금지하자고 해서 법으로 입안시키자고 하는 건데,
굉장히 간단한 미러링으로 얘기 드리는 이유는 그냥 이런식으로 맘대로 이유만 가져다 붙이면 똑같이 아무거나 다 금지할 수 있어서입니다. 개로 시작하면 거기서 끝나지 않아서... 그래서 반대하는 거구요.
21/09/28 22:38
개고기 반대론자 충분히 있을수 있는데.. 뭐 말같지도 않은 동물인권 어쩌고 하는건 정말 짜증납니다.
그냥 개먹는거 싫어서 반대한다고 하는게 훨씬 설득력 있어요.
21/09/29 07:54
아마 인간에게 무자비한 에일리언의 평균 IQ가 돼지 평균 IQ보다 훨씬 높을 것입니다. 'IQ가 높음'과 '감정/의사가 상호적으로 인지되고 존중됨'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도 IQ가 엄청 높을 수 있습니다.
21/09/28 22:45
까놓고 말하면 대한민국에선 자꾸 개고기 먹는 거 가지고 와서 떠들고 행패부리고 시비 걸어대는 거에 짜증나는 사람이 과반수일텐데 개고기 금지해야 한다는 사람들 뚝배기를 죄다 깨버리는 법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개고기로 인한 사회갈등도 해소되고 개고기 먹는 사람들은 방해 안 받아서 좋고 개빠들은 그 좋아하는 개 따라가서 좋고 모두가 행복한 결말 아닌가?
세상에서 짜증나는 부류가 셋 있는데 이유도 없이 시비 거는 놈, 일하는데 방해하는 놈, 마지막으로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하는 놈입니다.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세살짜리도 알 만한 상식부터 가르쳐야 하는 판국이니 이게 뭐하는 짓거린지
21/09/28 22:45
일반 통념적으로 일치된 의견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도, 법으로 금지될 수도 있겠지요. 다만 아직 거기에까지 이르지 않은데다, 거기까지 이를만한 논리적 근거가 빈약한 만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인 거구요. 금지 쪽의 대부분의 근거가 단순한 감정적인 이유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제화의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도 생각하구요.
21/09/28 22:51
감정이입이야 할 수 있죠. 그거로 다른 사람들의 인권을 제한하려 드니까 문제죠.
동물 > 인간이 되지만 않으면 감정이입해서 나쁠게 뭐가 있겠습니까
21/09/28 23:08
개를 사람처럼 취급한다는 것보다는 예의 있는 거 아닐까요. 세상에 사람보다 나은 개도 있고, 개만도 못한 사람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를 사람취급 할 수는 없고, 그러면 남는 건 사람을 개 취급하는 거 뿐이죠.
사람이랑 개랑 동급이라고 하시니 당사자들은 행복하지 않을까요? 개소리라고 들리신다면 그게 맞습니다. 개를 사람처럼 취급해줘야 한다는 건 저한텐 이 수준의 개소리로 들립니다
21/09/28 23:14
그럼 애초에 문장을 그렇게 쓰셨어야죠.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개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를 사람과 동등한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1/09/28 22:57
후일 질병에 걸리가 여지가 있으니 어릴 때 거세해버리고 자궁 떼네어버리고 몇년 더 키우겠다고 하는 게 가족처럼 대하는 건지부터 의문인데요.
요즘은 그나마 덜하지만 예전에는 소리지르면 안된다고 성대도 수술해버리구요. 개 키우는 사람들 조차도 결국은 내 편의에 맞춰서 맘대로 대하고 있으면서(단미, 단이 등등) 그게 가족 취급인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개들의 유전병 원인 중 가장 큰 것이 본인들이 이쁜 거 키우고 품종유지 하시겠답시고 근친교배해서 그런건데, 그거는요? 심지어 분양받는 비중 대 소위 사서 키우는 비중 하면 사서 키우는 비중이 아직도 압도적인데, 강아지 공장은 제재 하시나요? 견생이라는 게 있다면 견생이 인간한테 키워진다고 그렇게 존중받는 삶을 산건지는 모르겠는데요.. 개 키우는 건 그저 본인의 선택이고 그것이 기쁨을 줄거란 생각에 하는 선택입니다. 처음 키우시려는 분들이 몇년 뒤면 얘가 이런 병이 생기고 보험도 없어서 우리가 수년간 돈 다 내면서 돌봐야 하고... 이런 부정적인 것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무슨 가족을 받아들이고 인간과 같은 존재를 우리가 거두는 숭고한... 그런 거랑 개 키우는 거랑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개 키우는 시작의 근본부터가 잔인한게 태어난지 몇달 되지도 않은거 부모한테 강제로 떼어와서 키우는 건데 그게 뭔 존중인지요. 오히려 법제화해서 멀쩡하게 잘 키우고 있는 강아지 잡아다가 먹으려는 사람 엄벌하고(현재는 그냥 재물손괴죄죠? 이거로 끝내면 안되죠), 먹는 사람은 위생적으로 제대로 된 절차 밟은 것만 먹으라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정치 탭 아니니까 자제해서 말할게요. 회원님은 당사자 아니니까 쉽게 말씀하지만 대통령 말 따라가서 냉큼 금지하면 관련 업계 종사자 알아서 먹고 살 길 찾으라는 거죠? 그러고 나면 누가 한순간에 사라진 일자리 책임질거에요? 견권이 인권만큼 중하니 다 나가 죽으면 되는거죠? ++) 좀 추가해서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키우자고 하는 개들은 육용으로 쓰지도 못합니다. 아예 육용으로 키우는 것들은 일반인이 기를 생각도 안할 사이즈로 키운 지 오래입니다. 거의 유전적으로 다른 종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1/09/28 23:00
다분히 복지적 관점에서는 맞는 말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헌데, 그게 반려동물의 존엄성을 진정으로 존중한 것일까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죠.
21/09/28 23:02
조금만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적하시는 부분들에 대한 지칭이 생략되어 말씀해주시면 어느 부분에 대한 지적인지 제가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21/09/28 23:17
아 네 그렇죠... 유럽권에 동물보호법이 진지한 나라들은 질병에 걸리기 전까지는 중성화수술 금지 법안도 있다네요.
사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사람 마음을 사람도 모르겠는게 지난달에 끝났나? 100일 지나면 잡아먹힌다는 유튜브 채널 주인장인 돼지가 있었죠. 페이크로 안 잡아먹고 끝냈다고 채널 만드신 분이 올려주신 것 같은데, 그건 잔인하다던데...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는요? 싶더군요.
21/09/28 23:11
반려동물이 말씀하시는 등의 여러 상황에서 자신의 존엄성을 위한 합리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면 뭘 해주던간에 반려동물의 존엄성을 진정으로 존중한 것일까라는 의문은 해소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저는.
21/09/28 23:20
저도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자유 의지에 대한 고차원적인 대화를 해내는 거 아니고서야 이게 무슨... 이라는 생각입니다.
본인이 데려온 존재에 대한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하지 그게 진짜 반려동물을 위한건지는... 얘네가 말을 해야 알죠.
21/09/28 23:19
더 오래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으로 예방적 수술을 하는건 충분히 가족처럼 대하는거죠. 중성화 수술과 단미, 단이는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그리고 개를 키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한 지식이 없이 뛰어들기 때문에 품종견이 유전병에 약한지 뭔지 제대로 알고 키우시는 분들도 적습니다. 그렇다고 유전병 있다고 버리냐? 하면 그렇지 않죠. 평생 관리하며 병원 다니며 키우시는 분들 많습니다. 애초에 개 버리고 하는 사람들은 논할 가치도 없구요. 충분히 많은 애견인들은 개를 가족처럼 대해주고 있습니다.
21/09/28 23:30
제가 중성화수술에 긍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게 키우는 분들이 오래보고 싶어서 그런 것이지 키움의 대상이 되는 반려동물의 의사가 있나요?
사람처럼 대하자면서 사람한테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작살날 것 같은 소린데요. 가족처럼이면 애초에 그대로 받아들여야지요. 가족한테 난데없이 너 장기 어디 적출하면 몇년 더 산데 적출하자 하면 아이고 그러겠습니다 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중성화도 별로 다를 거 없는 얘기입니다. 아플 거 몇년 덜 나타나고 몇년 더 오래 산다고 본인들 맘대로 장기 적출해내는 게 어떻게 존중인지...
21/09/28 23:38
그건 개를 인간의 기준으로 바라봐서 그런거죠. 개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가족처럼이라는게 개를 사람처럼 보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함께 같이 오래 살기 위해 노력하는거죠. 그리고 중성화 수술을 해준 사람이 개를 더 아끼고 사랑해서 같이 오래 살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한다는데, 왜 다른 사람들이 가족처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어요. 시켜주는 사람이 가족처럼 생각한다니까요.
21/09/28 23:43
아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첫 댓글 쓴 톤이 저런 이유는요, 작성자분은 개나 인간이나 동급으로 쳐야 한대요. 회원님 말구요. 그래서 써놓은 얘기들입니다.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하고는 조금 다른 얘기를 진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이전 댓글을 지워버려서 회원님이 고심해서 써주신 글이 사라졌는데요, 타이밍이 안 맞았지만 삭제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 글에서 저는 애견인의 자세를 듣고 싶은 게 아니라, 개를 사람처럼 대하는데 왜 그렇게 하냐는 거에요. 회원님은 어떠한 의견이신지 모르겠지만, 작성자분은 개고기 먹는게 식인이랑 동급이라고 댓글에 작성하셨으니까요. 개고기 먹는건 식인이지만, 육식은 잔인하지 않다구요. 그래서 저는 사람처럼 대하는 게 저런 시술들을 가하는 거냐고 써놓은 것입니다. 애견인의 자세는, 반려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곳에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기면 그곳에서 했으면 싶네요.
21/09/29 00:22
네 이 주제는.. 각자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봅니다. 어차피 애초에 기준이 다르다고 말씀하셨으니 저도 이만 하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21/09/28 23:24
저도 말이 훨씬 간지난다고 생각하는데 왜 개만...
옛날 전쟁영화나 서부영화에서 기병들이 일제히 달려가는 모습이 얼마나 멋진데 말이죠. 빨리 국내에도 선진문물 말딸을 들여와서 말이 얼마나 멋진지 알려야 합니다
21/09/28 23:31
전 동물중에 뱀을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파충류를 키워보고 싶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게 일반적인건 아니니까요.
21/09/28 22:59
다수의 사람이 님을 죽이자라고 주장해도 억울해하지 마시길.
님 말대로 절대적인건 없는데 천부 인권이란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수의 인간들이 동의하면 그냥 하면 되지요.
21/09/28 22:59
발 밑에 기어가는 벌레 하나랑 돼지나 소, 닭 한마리의 목숨을 동일하게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런 면에서 개가 돼지나 소, 닭과 비교해 인간에게 똑같은 생명의 가치를 가지지는 않죠. 정말 인간에게 다른 모든 동물의 가치가 동등하고 그것을 고려하여 법을 만들어야 한다면 왜 취미로서의 낚시는 동물학대에 걸리지 않는걸까요? 왜 곤충학대와 학살은 관리되고 있지 않죠? 개가 다른 동물이랑 다를게 뭐냐는 주장도 개인적으론 억지스럽게 느껴져요. 저도 일단은 개 식용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을 부정해서는 안되죠. 이미 동물 관련 법들 자체가 모순 투성이 아닙니까. 원래부터가 정서적인 측면이 강해요.
21/09/29 00:20
그 생명의 가치를 [인간]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니 동물권이니 뭐니 개소리를 하지 말라는거죠. 인간이 주체이니 먹든 말든 인간 맘이고 개나 소나 인간 관점에서 같은거고요. 먹고싶으면 먹고 키우고 싶으면 키우는.
그래거 개만 [법령]으로 보호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먹을사람은 먹고 키울 사람은 키우면 되니까요.
21/09/28 22:59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2807460965802
[나의 불쾌함을 이유로 국가에 타인을 강제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시민으로서 자해행위. 같은 논리면 민트초코 금지법, 탕수육 찍먹법도 등장할 수 있다] 탕수육 부먹 금지법은 말이 되는거 같지 않습니까? 부어먹으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잖아요. ㅡㅡ
21/09/28 23:08
여당이 표가 많이 급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실 표는 개고기 보다도 부동산과 코로나에서 오고 갈 것 같은데 이걸 더 신경쓰셨으면... 아, 시간 나실 때 여가부 폐지도 좀...
21/09/28 23:15
정서, 즉 사회통념 자체가 논리적 당위성을 뒷받침합니다. 법은 사회통념에 근거하는 게 '논리'거든요.
다만 제 생각에 아직은 사회통념이 형성되기 (직)전인 것 같습니다.
21/09/28 23:28
제가 여러 사안에서 수차례 얘기했던 거지만, 그게 사회적 인식이라는 논거의 근원적 한계죠. 그럼 과거에 자행된 온갖 인간차별, 그리고 현재도 자행되고 있는 온갖 인간차별도 그냥 그 시대 혹은 그 지역의 사회적 인식론일 뿐이고 파워게임의 결과일 뿐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자유주의적 논거가 당위성 차원에서는 항상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거구요. 사실 뭐 그렇습니다. 현실은 또 논리와 다르게 흘러가죠. 그런데 저는 말은 바로 해야한다고 보거든요. 진지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사회적 인식론은 막히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렇다고 그 모든 게임들을 다 긍정할 것도 아니면서...
뭐 저는 솔직히 그래요. 선악 따위도 없고 당위성 따위도 애초에 없는 게 맞죠. 사실 말씀하신 게 더 맞긴 할 겁니다. 그냥 게임인 거고 투쟁이 있을 뿐이죠. 그래요 뭐 그렇게 일관적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그냥 패배한 게 잘못일 뿐이겠구요. 예컨대 지금도 만연한 동성애 혐오? 트랜스젠더 혐오? 꼬우면 이기든가. 명예살인? 그것도 꼬우면 이겨야죠. 이슬람 근본주의가 대세인 곳도 그냥 그런 가치관이 승리한 지역일 뿐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근데 진짜 솔직히, 저는 여기에 동의하거든요. 근데 여기에 동의하실 분이 몇이나 될까 싶긴 해요.
21/09/28 23:32
말씀하신 경우들은 하나도 빠지지않고 인간이 예시인데 경우가 다르죠.
동물관련법은 원래부터가 모순투성이에 논리도 없고 정서가 큰 부분을 차지해요. 제가 위에서 제 댓글에도 썼지만 취미로서의 낚시나 곤충학살은 왜 법에서 배제되어 있을까요. 누가봐도 가장 널리 행해지는 뚜렷한 학대인데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동물법에 한해서는 사회적 인식이라는게 큰 파워를 가져요. 무작정 부정할 소리는 아닙니다. 지금 현실이 그런데요.
21/09/28 23:36
왜 사회적 인식론에서 인간만은 예외여야 합니까? 그것도 그러한 인식론이 승리한 시대 및 지역의 가치관일 뿐이죠. 사회적 인식론을 근거로 한다면 말입니다. 동성애 혐오와 트젠 혐오가 이렇게나 판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저는 그것도 딱히 승리한 가치관인지는 모르겠어요
21/09/28 23:39
사회적 인식론의 맥락으로 보자면 그 또한 그 자장 아래 있을 뿐입니다(사실 그마저도 이율배반적이구요).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가치관이 승리했던 거지요
21/09/28 23:43
제가 사회적 인식론을 모든 것에 적용시키지는 않고.. 대댓을 제가 늦게 수정해서 못보신거 같네요. 제 첫댓 다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동물 관련법들은 모순투성이라 사회적 인식이 큰 파워를 가지기에 그것을 근거로 논의하는게 잘못됐다고만은 볼수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현실이 그러니까요.
21/09/28 23:54
그러니까 사회적 인식론을 모든 곳에 적용시키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도 스킨로션님의 가치관일 뿐이란 거죠. 백보 양보해서 그게 우리 사회의 보편적 인식이라 할지라도, 그 역시 그저 우리 사회의 인식일 뿐이란 겁니다. 사회적 인식론을 주요 근거로 들고 있는 이상 그 자장 아래서 논리가 윤회전생하는 것을 넋놓고 보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요새 또 맨날 나불대는 얘기가 있습니다. 타인(혹은 타지역)만 타자화시키지 말고, 나(혹은 우리) 자신 또한 타자화시켜야 한다는 것이고. 나(혹은 우리) 자신만 상대화하지 말고, 타인(혹은 타지역) 또한 상대화시켜야 한다는 거지요. 그런 맥락 하에서 보편적 당위성이랄지 논리적 객관성이랄지 그런 게 생기는 거지 아니면 그냥 우리 기준을 가지고서 자의적으로 재단하는 것뿐이죠. 아뇨 아뇨 저는 그런 자의적 재단의 유의미성 자체를 부정하진 않습니다.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파워는 있으니까요. 근데 그게 결국 파워일 뿐이란 거죠 논리 따위가 아니라. 타인 혹은 타지역에는 그들을 지배하는 파워가 또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보면요. 그러니까 사회적 인식론의 파워게임으로 보자면요. 걔네들 사이에선 그냥 그게 이기고 있을 뿐이란 거죠. 우리랑은 파워의 작동 방식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 다른 것을 어떻게 옳고그름, 즉 당위성으로 치환할 수 있겠습니까? 하여튼 우리가 당위성이라고 생각하니까? 하여튼 그러니까 그런 거다? 사실 뭐 그것도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적어도 그 말이 우리들 사이에선 파워를 가질 테니까요. 그런데 그건 바꿔 말해서 결국 당위성 따위 없다는 거고 파워가 작동할 뿐이란 것입니다. 파워가 작동할 뿐이라는 게 더 맞긴 맞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만 따지려면 결국 눈가리고 아웅을 해야 합니다. 그들 사이에서 파워가 작동하는 방식까지 긍정해주자니 속이 뒤틀릴 거라서요. 그래서 끝끝내 모순적일 수밖에 없는 거죠.
21/09/29 01:53
스킨로션 님// 그에 관해서는 따로 생각해본 바가 없습니다만 사회통념을 근거로 삼진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뭐 그렇습니다. 자유주의적 맥락 하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전면적으로 배제할 순 없겠죠. 인간의 사고방식이란 게 본디 그런 거니까요. 자유라는 것도 이데올로기의 일종에 불과하긴 할 거예요. 다만, 차라리 하나의 기준을 우선시하는 게 보다 합당하지 않나 싶다는 거구요. 사회적 인식론은 상대화를 내재한 것일 수밖에 없고 그러한 논리체계 하에서는 상대화가 확장되는 걸 막을 수 없다고 보거든요. 그렇게 되면 결국 다 게임으로 퉁쳐지는 거죠. 그래서 저는 사회적 가치를 논할 때 논하더라도 자유주의 원리로 바꿔보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9/28 23:45
인간이 가장 잘 아는 동물은 인간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즉, 인간이 다른 동물을 자신과 같은 인격체라 보지 않는 것은 다른 동물을 잘 몰라서가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설령 비슷한 수준의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지더라도 몰랐다고 하면 많은 법적, 도덕적 책임이 면제되잖아요.
21/09/28 23:14
먹을 게 없어서 과거에 개고기를 먹고 그것이 추억의 음식이 된 기성세대를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이나 젊은 세대 시각에서 볼 땐 이상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급격히 발전한 나라고 최빈국에 태어나고 청년기까지 보낸 분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데 왜 이렇게 앞서가는지 왜 그분들의 권리보다 동물의 권리가 우선되는지 모르겠네요. 그 분들이 돌아가실때까지 기다려 줘야죠. 저는 안먹지만 저희 할아버지도 개고기 종종 드시더라고요. 그때까지 도축 과정이나 사육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1/09/29 08:05
공리주의적으로 사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분들이 개고기를 못먹게 되었을 때 갖게되는 불쾌감보다 개에 강한 애착을 느끼는 이들이 개가 먹거리로 취급되는 상황에 대해 갖고 있는 불쾌감이 더 큽니다.
21/09/29 09:50
개에 강한 애착을 느끼는 이들이 개가 먹거리로 취급되는 상황에 대해 갖고 있는 불쾌감보다 남 먹는 거 가지고 깽판 치는 상황에 대한 불쾌감이 더 큰데 이건 어찌 생각하시는지?
21/09/29 13:36
더 크지 않습니다. 두 집단한테 그럼 어디 시내에 모여서 서로 마주보고 시위하라고 하면 초콜릿님부터 시위에 참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시간과 신경에너지를 투입하고 시선을 받으며 나설 정도로는 불쾌감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개고기 반대자들은 아주 단호하고 강경합니다.
21/09/30 07:48
여기 게시판에 님 글 쓸때마다 비아냥 거리고 싫어하는 비율 엄청납니다 중상모략이라구요? 그래서 글 몇개나 삭제되고 벌점받고 잠겼는지 님은 아시잖아요. 귀찮은 신고버튼 누르는게 설마 불쾌감 제로라고 판단하는건 아니시죠? 그럼 말좀 그만하시죠.
21/09/28 23:17
어차피 인간의 행위란 게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지 않습니까 ← 그 모순을 인정하면 몰라도 이성적인 척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우니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21/09/28 23:21
저는 개와 다른 동물이 다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소위 "개는 가족이다"라고 그래서 식용은 안된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매년 유기견이 15만마리씩 나오나 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417&aid=0000736703 [하루 357마리 길거리로… 인력·자금난 허덕이는 유기견보호소] 소나 돼지, 닭을 일부러 유기했다는 말은 거의 들어보지 못한거 같은데... 견권(?)을 위해서라면 개를 키우는 사람부터 바뀌고 나서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9/28 23:25
제 생각에도 진정 개를 위한 애견인이라면 알아서 축소되어 사라지는 개고기 문화에 목숨걸게 아니라 애완견 칩 의무화, 관리교육 강화, 분양시 소득과 환경 검토, 개 사육장 양성화 같은 일에 열성적으로 달려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작 그런 인간은 소수죠. 캣맘들이 고양이에 목숨을 걸지만 정작 데려가 키우진 않는 것처럼 그러면 자기들 불편해질 게 뻔히 알거든요.
21/09/28 23:21
어차피 몇십년 지나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문화인데 뭘 이렇게 금지하니 마니 하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개고기 찬성하는 사람중에 자유주의자가 몇 퍼센트나 될지는 의문입니다. 늘 그렇듯 자유주의를 수단으로 쓰는 느낌을 받습니다. 코스프레 하듯이 좀 어색함
21/09/28 23:26
개고기 얘기는 아니지만, 애견인들이 욕먹어야 되는 경우는 딱 한가지 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개를 키우는 경우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개를 키우는 사람은 개 이외의 문제로도 충분히 욕먹을 만한 개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죠. 피해를 주지 않는 애견인들은.. 개를 상전처럼 모시든, 중성화 수술을 하든, 돈을 수천만원을 쓰든 욕먹을 이유가 전혀 없죠.
21/09/28 23:36
이건 자유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제한적인 자유라는 건 없고 어느 정도 규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은 알지만, 이것이 규제하지 않을 경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것인가? 선택의 영역으로 두면 안되는 것인가? 를 생각하면 저는 여전히 개식용 금지가 과도한 제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주의해야합니다. 규제라고 하는 건 생기면 도로 없던 일로 만들수도 없으니까요. 소와 개를 달리 취급하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취향을 규제로 만들어서 강제할 정도로 개고기를 먹는 것이 사회적 해악을 가져오는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개를 안 먹지만 자유를 제한하는 건 주의해야 하므로 저는 반대입니다.
21/09/28 23:44
저도 원론적으로는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도덕, 윤리, 법 등은 자체적으로 내제된 당위성이 있는게 아니라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조율되는 당위성이 있을 뿐이죠.
사실에 기반한 자연과학이나 논리와 규칙에 기반한 수학 같은거랑은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고 봅니다.
21/09/28 23:53
잡식동물로 태어난 놈들이 개권은 더럽게 따지네.
그렇게 상전으로 모시는 개들보다 더 힘들 게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관심 한 번 안가져줄 인간들이 개권이나 따지고 있으니 '개'탄 스럽네. 이왕 상전으로 모셔줄거면 제대로 상전으로 모실것이지 유기견 유기묘들 잔뜩 만들고 순혈이니 토종이니 따져서 지들 입맛대로 교배시켜서 지명대로 살지도 못할 장식처럼 만드는 것들.
21/09/29 00:23
개 는 안되고 소,돼지 는 먹어도 되고
개 냐 소,돼지 냐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개 가 문제가 아니라 자유 가 문제 입니다. 개 를 먹을 자유 정도는 마음대로 침해해도 되는 자유 라고 생각합니까? 개 안먹는다고 굶어죽는거 아니니까 그런 자유는 강제로 해도 되는것 같습니까? 게임 따위 못하게 한다고 인생에 큰일 나는거 아니니까 국가 가 못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까? 남자가 여자처럼 머리 기르고 다니는 꼬라지 보기 싫으니 강제로 잘라버려도 된다고 생각합니까? 노래 에 국가를 비판 하는것 같다고 느껴지는 가사 있다고 강제로 못듣게 해버려도 된다고 생각합니까? 이런식 으로 내 기분에 맞춰서 허용 한 오만한 권력이 당신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걸릴것 같습니까.
21/09/29 00:26
옛날에 노예가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처럼 이제는 반려동물까지는 그 범위가 올라가는 중이리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가치판단이 다르지만 예전에 비해서 점점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사회적 인식과 다르게 법이 먼저 앞서나가는 것인데, 제도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어럅네요.
21/09/29 00:37
맞습니다. 저는 [청국장]도 냄새가 매우 역하고 불쾌하다고 느껴요. 해외 나가면 외국인들도 냄새를 맡으면 아주 경악을 하죠. 미국에서도 [시체 썩은 냄새]로 오해하고 신고를 한 사례가 있습니다.
세상에 맛있고 좋은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청국장을 먹을 실익이 없습니다. 한국 여행을 오면서 느낄 냄새의 거부감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죠. 그 콩으로 베이크드 빈즈와 같은 음식을 만들면 더 대외적인 이미지의 이득이 있을 겁니다. 꼭 먹어야 하는 약도 아니고요. 먹는 걸 유지하는 게 정의롭거나하는 형이상학적 가치에 도움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냄새로 남에게 피해주지는 말아야죠. 글로벌 시대에 이렇게 부끄럽고 미개한 청국장 문화도 금지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1/09/29 01:33
굳이 식습관을 규제하려면 먼저 민트초코 별도포장 의무화법, 탕수육 소스 결정권을 물주에게 귀속시키는 법률 등부터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개고기보다 이게 더 사회적으로 급한데
21/09/29 01:42
사회적 분위기, 정서, 통념에 따라서 법은 바뀌는거죠.
돼지랑 개랑 뭐가 다르냐고 논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아래와 같은 무수한 질문들은 논리로 답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결국 감정의 영역인 것입니다. 내 피를 물어 뜯는 모기는 마음 것 죽여도 될까요? 호기심에 돋보기로 개미를 태워 죽이는 어린 날의 저는 생명존중을 모르는 악마의 자손이었을까요? 물고기를 저수지에 멋대로 풀어놓고 낚시라는 인간 유희를 즐기는 행위는 동물학대가 아닐까요? 중국 우한에서 먹는 박쥐는 미개한 문화일까요? 만약 원숭이 두뇌를 즐겨먹는 나라가 있고 원숭이를 식용으로 사육한다면 이는 문제가 될까요? 영장류는 인간과 비슷하니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까요? 우리나라는 식용을 위해 곰을 사육하는 나라입니다. 한국 사람에게 곰을 먹을 자유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사회가 개나 고양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점차 금지 쪽으로 바뀔 것으로 봅니다. 저는 이걸 꼭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유주의를 최우선 가치를 두는 미국도 금지했는데 이걸 국민 자유에 대한 국가의 침해라고 보지는 않거든요. 게다가 총기자율화도 주장할 정도로 자유주의의 신봉인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시절에 법 통과가 됐으니까요. 이 문제는 애초에 논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논리적인 당위성을 따라가게 된다면 여타 야생의 다른 동물처럼 자연의 섭리에 따라 오직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음식만 먹어야 됩니다만 그렇지는 않잖아요? 결국에는 개 식용에 대한 사회 통념의 문제구요. 다만 국제적으로는 위에 말한 미국도 금지이고, 같은 동아시아인 대만/홍콩은 금지, 중국도 일부 지방도 금지라고 하니 국제적인 통념과는 아직 우리나라는 거리가 좀 있는거죠.
21/09/29 01:57
미국이 그걸 금지한 건 어떠한 단서를 달아도 국가에 의한 자유 침해 맞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있으니 자유를 침해해도 된다는 건 자유주의에 어긋납니다.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선 자유를 제한 해야 할 논리적이고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 마땅한 이유엔 사회적 합의 같은 건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그 '사회적 합의'라는 기준은 어떻게 정하실겁니까? 투표해서 과반수로 할 겁니까 아니면 여론조사로 할 겁니까?
서구 선진국이라고 모든 법이 이성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절대 아닌데, 왜 자꾸 서양 국가들에서 금지하니 우리도 금지하는 것이 맞다는 틀린 논리가 튀어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21/09/29 02:07
국가에 대한 자유 침해는 솔직히 말장난입니다. 애초에 우리는 무수하게 자유를 침해 받고 살고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마약 혼자 재배해서 혼자 하고 싶습니다. 이걸 국가에서는 범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기가 곰을 길러도 이걸 먹거나 그래하는 게 금지라고 하네요. 자유 침해 아닌가요? 사회적 합의라는 기준은 당연히 없죠. 애초에 '합의'에 대한 정량적인 측정은 아예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러한 관념 변화에 대해서 아예 무감각한 것은 아니죠. 1980년과 2021년의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관념은 많이 변화했습니다. 관념 변화에 따라서 법 제정도 강화되지 않았습니까? 미국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싱가폴, 태국은 이미 개를 먹지 말라는 사회적 합의가 된 거겠죠? 물론 우리나라는 안된거죠. 그래도 과거랑 비교하자면 식용 반대에 대한 여론이 더 많아지는 추세라는 것이구요. 국제적인 인식도 같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애초에 개를 먹자 / 말자 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개를 먹는데 돼지랑 다를게 뭐냐, 자유 침해다 라는 논리가 맞지 않다는 거에요. 그냥 사회적 관념의 문제일 뿐이라구요. 그래서 저는 동물 보호론자들이 개는 인간이랑 감정교류가 어쩌고, 이런 소리도 다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 필요 없어요. 그냥 사람들이 '기분에, 느낌에' 싫어하게 되면 그렇게 법도 바뀔 꺼에요. 지금은 식용 반대 여론이 60~70%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만약에 20년 후에 반대 여론이 90% 넘어가면 그 때되면 우리나라도 식용 금지 법 제정 들어갈 겁니다. 논리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요.
21/09/29 02:21
1. 말장난 아닙니다. 자유라는 것에 대해 씨름했던 수많은 학자들과 정치인, 지식인들을 사기꾼으로 모는 발언입니다.
인간은 당연히 최소한의 자유 침해를 허용합니다. 그것이 본인, 가족 그리고 본인이 속한 사회 전체에 더 큰 이득을 안겨준다면 인간은 어느정도의 자유를 침해당하는 것에 대해선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국가라는 것이 탄생한 것입니다. 국가는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대신에 국방과 치안으로 국민들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도 국방과 치안을 실패한 국가는 무너졌습니다. 마약을 제한하는 이유도 마약이 풀리면 사회적인 손해가 이익보다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일 뿐입니다. 우리나라가 총을 합법화 시키지 않는 이유 또한 그것이 사회적 손해가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제 물어보겠습니다. 개의 식용을 허용함에 있어서 어떠한 사회적, 국가적 손해가 있기에 금지를 시킵니까? 2. 미국등의 나라가 개고기를 금지시킬 때 사회적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시는데 어떠한 합의가 있었습니까? 그냥 대다수의 국민들이 기분 나빠하고 꺼리니까 금지 때린 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정치인들에게도 좋으니까 금지한 거 뿐이고요. 그리고 그 금지를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냥 그럴려니 하니까 넘어가는 것일 뿐입니다. 그 중에서 소수의 국민들은 개고기를 먹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상 그런 말을 했다간 엄청나게 지탄받으니까 말을 못할 뿐이구요. 이런 식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법을 제정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지시나요?
21/09/29 02:26
수정된 댓글을 이제 봤네요. 네 님말대로 90%넘어가면 금지 때리겠죠. 논리적인 이유가 아니라 감정때문에요. 맞는 말씁입니다. 이런 늬앙스의 댓글을 제가 첨에 봤으면 저도 이렇게 길게 댓글 안달았을텐데, 어쩌다보니 날카롭고 긴 댓글을 달게 됐네요. 님이 어떠한 말을 하고 싶으신건진 알 것 같고 그러한 의견에 대해선 저도 동의합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21/09/29 10:54
https://www.notepet.co.kr/news/article/article_view/?idx=23464&groupCode=AB110AD110
여론조사에서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21%에 불과했습니다. 이거 말고도 한국에서 개고기 여론조사는 항상 찬성이 과반수였습니다. 반대가 60~70나온것은 애견단체에서 실시한 조작된 여론조사이고 제대로된 기관에서 한 여론조사는 언제나 반대쪽이 소수였습니다.
21/09/29 13:42
소위 '제대로 된 기관'에서 한 여론조사가 사실이라고 해도 이런 류의 사안에서는 더 단호하게 행동하고 더 잘 조직된 소수의 입김이 더 셉니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보면 찬성자가 더 소수입니다. 세계화 시대에서 보편적 추세에 거슬려 독불장군처럼 행동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 같은 정도의 위상을 갖는 나라라면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21/09/29 03:15
허용하는것과 금지하는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만 유달리 금지하는게 있다면 글로벌 스탠다드를 좀 생각을 해봐야하는데(예를 들어 포르노 대마초 등등) 우리나라만 유달리 허용되는게 있고 그게 허용한다고 누구한테 피해끼치는게 아니라면 꼭 국제적 스탠다드를 고려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금지하는것은 기본권 침해의 문제입니다. 합리화할만한 공익이 있어야 하죠. 근데 개식용금지엔 솔직히 감정과 기분만 달라지지 금지한다고 늘어나는 공익이....사실 없죠. 물론 국민감정(이라 하고 법적으론 사회통념이라고도 하죠)으로 두들겨패서 금지시키고 싶으면 컨센서스가 훨씬 압도적이라면 표싸움에 장사없으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습니다(옳다는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한다는거죠). 근데 제 사견으론 그정도까지 될라면 아직 한참 남고도 엄청남았습니다. 벌써부터 입법이야기가 나오는거 자체가 일러도 너무 일러요.
21/09/29 13:46
솔직히 감정과 기분만 달라지지 금지한다고 늘어나는 공익이....사실 없죠.
-- 이건 아주 이상한 주장입니다. 인간은 감정과 기분에 따라 사는 동물입니다. 인간이 행복한가 아닌가는 상당한 정도로 감정과 기분에 달려 있습니다. 개가 대표적인 반려동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적잖은 사람들의 긍정적 감정과 기분이 개에 달려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개가 먹거리 신세로 취급되는 것에 대해서 갖는 불쾌감의 강도가 개고기가 금지될 경우 그로부터 일부 사람들이 갖게 될 불쾌감의 강도보다 더 클 것입니다.
21/09/29 13:57
결국엔 상대적이긴 한데, 현재 우리사회에서 애견인들의 고통이 그렇게 까지 크다고 할정도로 압도적 다수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고기 식용인구가 이젠 오히려 소수이긴 한데 그렇다고 개고기 극혐론자가 절대 다수인것도 아니죠. 최소한 극혐론자가 절대다수는 차지해야 사회적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할만할 것입니다. 뭐 표싸움으로 몰고가서 이길 수도 있겠죠. 그래도 어느정도 합리성은 갖출려면 그거에 공감하는 사람이 압도적 절대다수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남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일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금지된 것을 풀어줘야 하는 경우와는 달리 글로벌 스탠다드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 사회구성원들의 사회통념만 가지고 판단하면된다고 봅니다. 기분만 가지고 기본권을 침해하려면 신중해야죠. 떼법도 법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정당성은 갖출려면 사회통념상 개고기 먹는게 서양 수준으로 극혐이거나 이슬람권에서 돼지고기 먹는정도는 되어야 정당성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기분 나쁘다고 불편하다고 규제하는건 전 절대적으로 금지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매우매우매우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다원주의 아닙니까
21/09/29 01:45
강아지 키워봤고 가족들중에 유일하게 평생 개고기 안먹습니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에요. 첫직장에서 남한산성으로 회식가서 개고기 먹으라고 강요하던일 생각나네요. 결국 한시간 버텨서 삼계탕 먹었습니다.
근데 드시는분들 존중합니다. 식용금지는 누구 맘대론가요?
21/09/29 02:33
당장 푸아그라를 어떻게 요즘 만드는지 보고 개고기 논쟁이 참 어이없다고 느끼는 1인 입니다.
어차피 사람이 최상위 포식자로 있는 이상은 어떻게든 다른 생명을 섭취함으로써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 문화나 지역에 따라 그 섭취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걸 미개하니 이상하니 해서 남들 눈치 보면서 몰아가는거 자체가 문제고 그것을 자기네랑 다르다고 야만이니머니 자기네들의 잣대가 무슨 절대적인것인양 먹어도 되는거 안되는거 구분하는거 그리고 그것을 법으로 강제할 생각을 하는거 참 어이없음 입니다.
21/09/29 06:49
개빠들이 욕을 먹는 이유가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2가지인데
무고한 타인들에게 피해를 끼침 (입마개 목줄 안 함) 무고한 타인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자들의 권리를 침해함 (개고기 금지 입법 시도) 둘 다 정당성이라곤 없고 하나같이 제 감정과 편리함을 위할 뿐이네요.
21/09/29 07:26
제가 본문 작성자분과 같은 내로남불 마인드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조국이나 곽상도같은 사람들로부터 느껴지는 그 특유의 역겨움도 남한테는 뻣뻣할정도로 엄격한데 자신한테는 한없이 관대한 태도 때문이겠죠. 일관성을 못지키고 살수는 있는데 그게 당연한 것처럼 말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1/09/29 08:01
자유지상주의를 설파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그게 이 건에 대한 입장에서 식용금지에 가장 반대편에 설 수 있어서겠죠? 개고기를 음지에서 섭취가 가능하도록 하는 이익 보다 개고기 금지하는게 이익이 더 클텐데요.
21/09/29 08:08
기후변화로 슬슬 소고기 많이 먹는 사람들도 개념없는 사람 느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잘났다는 서구권 국가에선 비건이 유행된지 오래이구요. 인스타 가보세요. 일부 인싸들은 소고기 안먹기 캠페인 하는 것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론 셀럽들이 나와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논하며, 소고기말고 대체육을 마구 권할 것이며 대규모 도축 금지를 촉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방목소만 있다보면, 소고기는 또 특정계층만 향유하는 음식이 되겠죠. 그때 가선 대체식품으로 개고기를 허용해달라고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원래 개고기 자체가 먹을 것 없을때 대체고기로 발전했으니 말이죠...재미있는 세상입니다. 결론은 하루하루 소고기 많이 먹어놔야 겠습니다...
21/09/29 08:36
감정이나 기호를 가지고 상대방 이해 없이 니가 틀렸어라고 해서 답이 날 사안이 없죠.
개 식용은 그냥 유통이나 위생만 들이밀면서 개선 조치만 해도 알아서 비싸지다가 없어질꺼 같기는 합니다. 지금이야 많이 나아졌겠지만 아는 지인이 보신탕 집 하는데 자긴 안먹는다면서 이야기 해주는거 듣고 저도 개고기는 끊기는 했는데..
21/09/29 08:53
개인적으로 서구 유럽의 자유주의자들 보면 신기한게...
'백신을 안 맞을 자유'는 존중하면서 '개고기를 먹을 자유'는 존중하지 않더라구요.
21/09/29 13:29
개가 그냥 동물일 뿐이라는 사실에서 개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결론은 도출되지 않습니다. 그냥 물건인 것들도 1회용과 쉽게 폐기할 수 있는 것과 평생토록 간직하고 싶은 것을 구별하는 것이 인간인데, 동물종들을 그것들이 자신의 삶에서 차지하는 의미에 따라 달리 대하는 것은 너무나도 필연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인간 역시 동물이며 따라서 인간과 개 사이의 관계는 특정한 동물종과 다른 특정한 동물종 사이의 특별한 관계입니다.
21/09/29 09:41
당연히 본문과 같은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주장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주장하는 것 자체는 열려 있어야죠. 그런데, 대통령이나 대선후보같은 유력정치인들이 언급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죠. (정치댓글로 흐르기 위함이 아니니, 누가누가 이상하다 이런 댓글은 아래 댓글 타래로 안 달렸으면 합니다.) (일반인들의 언로는 무지성웅앵웅이든 떼법이든 막혀서는 안 되고, 실제 법이나 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 입니다.)
21/09/29 12:34
저는 개고기 금지를 원전폐지나 전기차 이용과 같은 카테고리에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구화 정책이란 이야기죠. 서구의 질서를 어느 수준까지 따라갈 것이냐. 다만 그게 민주주의 사회가 자리잡기 전에는, 생활수준의 격차가 클 때에는, 위에서 아래로 시키는 방식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쉽지 않다는 차이가 있네요. 어쨌든 유럽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옳으니 우리를 따라라 그것이 옳은 일이다라는 자세를 버린 일이 없으니까요.
21/09/29 14:15
문화사업에 대한 장벽이 있죠. 뭐 건너건너긴 해도 그 쪽 동네도 돌아가는 이야기들 보면 이런 흐름이 더 커지면 커졌지 줄지는 않을거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그러면 노예무역처럼 아예 전면 금지 때린 후에 아젠다를 쥐고 선점해버리는 자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죠. 적어도 발은 맞춰주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줘야 하긴 할겁니다.
아. 개인적으로는 개고기 금지법에 반대하는 자입니다. 크크크. 그런 사정이 있다해도 반대하는거죠.
21/09/29 14:21
뭐 개고기 식용 인구나 산업비중이 엄청 큰것도 아닌데 금지시류가 쎄져서 우리나라에 현실적으로 외교적, 무역적 손해가 현실화되면 그때가서 금지때리면 되죠 뭐 크크
전기차처럼 미리미리 준비해야할 뭐 그런것도 아니구요 아예 육식이 금지된 먼 미래일이라면 그건 어차피 너무나 먼 일이고 당장 뭘 대비하기도 어렵고 아 배양육 주식을 사야하나...먼미래엔 배양육만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21/09/29 14:24
현실화되기 전에 하자는 거죠. 이미 방탄소년단 인터뷰에서 개고기 식용을 물어보려 했던 일이 이슈가 됐을 정도니 이게 저변에 깔려있다고 보긴 해야할 겁니다. 사실 이 이야기 자체는 88올림픽 시기부터 나온거기도 하고 애완동물 산업시장이 앞으로 점점 더 성장할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미리 선을 그어놓는 것이 산업적으로는 이익이 되면 됐지 손해볼 일은 아닐겁니다. 국가적으로는 그렇다 이 말이지요.
21/09/29 13:17
어릴 적 3칸 옆집에서 소를 키웠는데 소 성격 참 까칠하지만 눈망울이 참 그렁그렁하고 풀주면 친해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쇠고기는 맛있게 먹습니다. 개고기 취향이 아니라 안먹지만 특정 집단이 보기 안좋다는 이유로 개고기를 막자는건 그저 파시즘일 뿐입니다.
21/09/29 13:32
동물이 뭔데 동물권을 왜 따지는지부터 모르겠네요. 애초에 서로 자연에서 죽고 죽이는 관계였는데. 약육강식입니다. 걔네가 우리한테 복수할 것도 아니고 이용할 수 있는데 뭔 제한이 그렇게 많은지.
21/09/29 13:51
그 파시즘을 경험한 나라들이 앞장서서 개고기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훨씬 더 자유주의적인 나라들입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유독 개고기 문제에 대해서만 파시스트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스운 것입니다. 자유를 누려야 할 존재의 범위가 실용주의적으로 확장되는 것 뿐입니다.
21/09/29 17:15
개고기 논란을 떠나서
약육강식의 논리는 현대 인류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약해서 먹힌다고 하면 멸종위기동물도 우리가 막 먹어도 될까요? 샥스핀위해서 상어지느러미만 자르고 몸뚱아리는 바다에 버러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중국어부들은 문제가 없을까요? 약육강식은 자연생태계 논리죠. 이미 현대 인간은 살기위해 먹는 것보다 미식을 위해 먹는데요.
21/09/29 17:52
https://www.fmkorea.com/2930703183
아까 말한 상어 지느러미도 약육강식의 논리인가요? 뭐 그렇다면 말씀 하신대로라면 멸종위기동물을 우리가 보호할 필요도 없겠네요. 우리나라에서 반달가슴곰은 웅담 거래한다고 키우다가 멸종위기종이라 금지됐는데. 이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시겠네요. 주류적인 생각은 아닐 듯 합니다.
21/09/29 13:53
식용 금지라니까 엄청 급진적인 것 같지만, 한국에서 축산과 식품의 영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동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개 같은 경우 여기 애매하게 껴있는 건데요 (가축이지만 식품 관련 규정은 없음). 싣품 관련 볍규를 엄밀하게 적용해서 관리하면 사실상 식용 금지가 될 겁니다.
동물권에 대한 인정은 커다란 추세이고, 이게 순서나 형태를 달리할 뿐 다 같이 다가오는 겁니다. 아주 가까운 미래에 소나 돼지를 먹지 못하게 하지는 않겠지만, 낳고 키우고 도살하는 과정의 규제는 점점 커질 거고 먼 미래에는 실질적인 축산업이 없어질 수도 있죠. 그 때쯤엔 그게 당연하겠죠.
21/09/29 14:01
애초에 반려동물 이전의 명칭은 애완동물이였고 이는 즉 완구나 다름없죠. 지금도 그렇게 대하는 사람들 투성이고... 단지 숫자가 많으니 목소리가 클 뿐.
21/09/29 17:18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금지이고 베트남도 사실상 금지입니다. 중국도 심천시는 금지라고 하고.
현대 국가 중에 개고기를 보편 먹는 나라는 중국, 한국, 북한 밖에 없고 oecd국가 중엔 한국이 유일하죠.
21/09/29 17:36
지금 제 옆에도 개가 한마리 있긴 합니다만
먹고 싶은 사람들은 드시라고 하고 먹지 말자는 캠페인 정도만 단체에서 하면 되지 왜 이걸 굳이 법으로 막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셧다운제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21/10/02 01:41
갑자기 생각나는 동영상이 "개짖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
https://www.youtube.com/watch?v=E5DefZI_tTE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개관련 법을 어긴 경우에만 식용으로 하면 어떨까요. 식용반대가 싹 없어지거나 길거리 개들이 다 목줄을 차거나 어째든 다른 효과가 생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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