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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5 23:16:10
Name 큿죽여라
Subject [정치] 전공의들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66672

의협/정부/민주당과의 합의가 끝났는데 전공의들 복귀는 아직 안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투쟁의 주체였던 전공의들 쪽에서 불만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 상태로 투쟁 이어가긴 어려울 테니 복귀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었는데, 오늘 sbs 뉴스에서 관련 화제를 다루더군요. 일단 기사를 봐 주시면 좋겠고,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는 이유로 둘을 들고 있습니다.

하나. 계속 내걸어 왔던 '철회'가 결국 명문화되지 않고, 투쟁 주체인 자신들이 협상에서 배제되었다는 절차상 문제.
둘. 비대위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했던 사항이 합의문에서 빠진 것.

이 추가 요구 사항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서 표현과 관련된 뭔가려니 하고 있었는데 기사를 보니까 좀 당황스럽더군요.
[젊은의사 비대위는 의료 행위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수가 등을 결정하는 핵심기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구성원 비율 조정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대위는 현재 공익위원 8명, 건강보험 가입자 측 8명, 의료계 인사인 공급자 측 8명으로 구성돼 있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에서 공급자 비중을 절반으로 늘려달라고 주장했는데, 합의문에는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라고만 표현돼 있습니다.]


엥? 하고 찾아 보니 이런 기사가 있더라고요. http://m.medigatenews.com/news/1696798078 (어제 나온 기사입니다)
기사 본문에 비대위에서 내놓았던 합의문이 있는데, 그 내용은 정확히 다음과 같습니다.
[4. 더불어민주당은 의료 현장의 목소시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의료 공급자의 발언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에 있어 공급자와 공급자를 제외한 위원이 각각 동수로 구성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여 실질적인 중재가 가능한 민주적이고 선진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한다. ]
SBS 기사에 나온 것과 같은 내용이고, 현재 건정심에서 공급자측 비중이 33.33333%인 것을 50%로 맞추게 해 달라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사 본문에 있는 것처럼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수가 등을 결정하는 핵심기구가 건정심인데 그 비율을 고치게 해 달라는 것이니 상당히 큰 요구조건인 셈이죠…. 물론 받아들일 리가 없을 내용이고, 당연한 것처럼 합의문에서 쏙 빠졌습니다.

뭐 협상 전에 걸고 싶었던 내용이고 주장하는 것 자체야 자유니까(일단 세게 지르고 그 다음에 타협해서 작은 이득을 챙겨 가는 게 협상의 기술이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정부의 4가지 정책을 철회하라는 이름으로 투쟁하다가 이런 조건을 뒤늦게 내걸면 그… 뭐랄까… 솔직히 속은 느낌이 들거든요(..). 뭐 협상 당시에야 그렇다 쳐도, 이 항목이 합의문에서 빠졌으니 투쟁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해도 좀 좋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다행히도 SBS 기사에는 원래 이틀 뒤(7일)에 한다던 복귀 결정을 당겨서 오늘 한다고 되어 있었으니 가능하면 빨리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 일단 투쟁을 지속하더라도 국시 접수 연장일이 내일까지였으니 7일에 복귀 결정을 하겠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던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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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drum
20/09/05 23:27
수정 아이콘
크게 봐도 개업의/전문의/전공의 이해관계가 각자 다 다르죠. 그동안은 제대로 된 뭔가를 해본적이 거의 없으니 막연하게만 느꼈을 차이를 이번에 크게 느꼈을테고...

아마 앞으로 전공의들이 투쟁에 큰 축이 될 거 같습니다. 그 대상이 정부건 병원이건.
이 사람들이 한국 의료의 가장 약한 고리거든요. 미래를 미끼로 전문의 될 때까지 노예처럼 굴리는 게 한국의료 가성비의 가장 큰 노하우라서. 그 미끼를 빼먹겠다니 더는 못참겠다 이렇게 나오는 거죠. 그래서 반대로 더는 못해먹겠다고 손 털었을 때 가장 잃을 게 없는 부류이기도 하고.
큿죽여라
20/09/05 23:31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같은 의사라고 해도 스펙트럼이 되게 넓을 테니…. 다른 그룹은 집단 행위가 그만큼 어렵기도 할 것 같고요.
부대찌개
20/09/05 23:29
수정 아이콘
아쉽고 분하겠지만 더 이상 얻어내기는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큿죽여라
20/09/05 23:34
수정 아이콘
뭔가 억울할 것 같긴 한데 절차적 내용을 문제 삼기는 좀 힘들 것 같…죠?
Chandler
20/09/05 2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좀 선넘는거 같은데..정부 니들 하던거 멈추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서 진행하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당장 이거까지 내놔 이런이야기 아닌가요..?코로나시국임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협박하는거 같은데요. 심지어 이미 의협하고 한번 통과된 이후에 다시 조건 더 거는거잖아요.
큿죽여라
20/09/05 23:37
수정 아이콘
협상 과정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상대를 협상 테이블에 세우는 데에 성공했으면 당연히 얻어낼 수 있는 건 얻어내야죠. 문제는 이게 어지간해서는 가능했을 것 같지 않은 안이라서 집착하는 건 좀 -_-;;;
Chandler
20/09/05 2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의협하고 협상 끝난 후에 추가적으로 다는 조건인데 이건 너무 쎈 조건인거 같아요.

고소고발도 취하했고 의대생들 연장도 해줬는데..

아예 쟤네말고 우리랑 처음부터 협상 다시 한번 더 해라 이건데....

이럴 거면 전권위임 왜 했어요??가짜뉴스가 아니라 최대집이 전권위임받았다고 기사냈고 그걸 본인들이 반박하지도 않았잖아요...
(솔직히 절차적으로 뭐 문제있었다고 주장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전권위임받았다고 했을때 반박을 하던가 최대집이 한 협상장에 따라가기라도 했어야죠)
큿죽여라
20/09/05 23:40
수정 아이콘
아니, 의협하고 협상할 때 이걸 들고가서 협상하자고 했던 거니까요. 그리고 그게 합의문에서 빠졌다는 게 불만이라는 것 같습니다.
Chandler
20/09/05 23:42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쫓아가던가 했어야..버스 다떠난 뒤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
크낙새
20/09/05 23:32
수정 아이콘
건정심에서 의료공급자의 비율을 50%로 맞추게 해달라는 건 의료민영화를 하겠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수가를 의사들 마음대로 정하겠다는 본심이 드러나는거죠. 탄핵잔당에서 전공의들에게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건 저걸 찬성했다가는 보궐선거건 뭐건 바로 개박살 날게 뻔하기 때문이에요. 하태경이 의협과 민주당과의 협상 전날 그만하고 협상하라고 한게 괜히 그런건줄 아십니까? 저거 건드는 정치권 세력은 당 해체할 각오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의협 최대집과 민주당의 협상한 안건에서도 당연히 빠진거구요. 저거 건들면 전공의건 의대생이건 아마 남아나지 않을텐데요. 저걸 추진하려면 의사면허 반납하고 정치권에 들어와서 표로 심판을 받아야죠.
큿죽여라
20/09/05 23: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이걸 정부가 받아들일 일은 결코 없을 것 같은 안이라 진심인가? 진심인가? 하고 계속 의아해하게 됩니다.
20/09/05 2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건보와 관련된 내용을 다른 사이트에서 보고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제가 본 내용은 비율을 5:5로 하면 의사결정 과정상 의료 공급자(의사들 쪽)의 뜻대로 건정심이 가게 될 수 있다는 거였는데
너무 말이 안되는 내용같아서 사실 여부가 궁금하더라고요.
이곳에는 이해 당사자 분들도 있으신거 같고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공의들이 요구하는게 정말 이게 맞다면 선을 너무 넘은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제가 본 글은 이거였습니다.
https://theqoo.net/index.php?mid=covid19&document_srl=1601082680
큿죽여라
20/09/05 23:46
수정 아이콘
https://theqoo.net/index.php?mid=covid19&document_srl=1601082680
링크가 잘 검색되지 않네요. 이렇게 쓰면 될 듯.

저도 검색하다가 본 글이네요. 평범하게 국회만 생각해도 한 당이 과반 차지하면 많은 걸 할 수 있으니 영향력이 커지긴 하겠죠. 공급자측도 다 제각각이긴 하지만요. 건정심 구성을 바꾸고 싶다는 것 자체는 당연히 나올 법한 주장이고 그냥 검색해 봐도 이런 뉴스가 나오고 그러는군요.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930
20/09/05 23:49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로그인 상태가 아니면 못보는 주소같아서 고친다고 수정했는데 큿죽여라님이 적어주신 주소로 접속하는게 더 편하겠네요.
감사합니다.
20/09/05 23:35
수정 아이콘
전공의+본4들은 자기들이 정부보다 센 줄 알고 있더라구요. 그나마 면허가 걸려있는 전공의들은 좀 덜한데 본4들은 정말...크크

그와중에 국시취소할건지 또 실명투표하고 앉아있던데
큿죽여라
20/09/05 23:50
수정 아이콘
실제로 국시를 안 보면 일선에 문제가 생기는 건 확실한 모양이니(-_-;;;) 그런 구조가 성립되어 있는 이상 불만을 토로하는 건 어쩔 수 없지 싶습니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긴 할 테고요.
20/09/06 00:02
수정 아이콘
근데 그 구조를 빌미로 처우 개선을 해달라는 게 아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우리가 국시 안보면 일선에 문제 생긴다->그러니까 정부가 우리는 무조건 시험 보게 해줄거다->그러니까 우리는 잃을 게 없음->잃을 게 없으니까 우리가 그냥 국시 거부, 휴학하면 된다->국시 거부, 휴학 나가면 내년 1학년 못 뽑는다->학부모들이 난리친다->정부가 붕괴된다(?!)->우리 사람이 대권을 잡을거다(?!)

이런 식이니까 그저 웃음벨일 수 밖에요.. 이미 정부에서 명분 다 쥐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여기에 대해 정부가 아무 액션도 못 취할 줄 아는건지.. 자의식과잉이 너무 심해요.
큿죽여라
20/09/06 00:09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이야기라면 으음(..). 뒤는 농담이겠죠 아무리 그래도…?
20/09/06 00:13
수정 아이콘
제발 농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글을 한두개 본 게 아니라 크크
잉여로운생활
20/09/06 00:03
수정 아이콘
안봐요 안봐 크크
20/09/06 00:05
수정 아이콘
크크크 네 보지마세요. 꼭 승리하시길
잉여로운생활
20/09/06 00:06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후마니무스
20/09/06 01:48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공익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10년 후에도.
소독용 에탄올
20/09/06 00:12
수정 아이콘
일부만 보면 되는일이라 안보는사람이 일정수준까진 나와도 괜찮을거고, 일부를 쪼개서 시험을 보도록 유인하기위해 정부가 쓸수 있는 수단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정말 급하면 대체인원 고용비용을 내고 일년 넘긴뒤 각개격파 하고 주동자에게 손해배상을 거는 현태도 가능하니까요.
잉여로운생활
20/09/06 00:50
수정 아이콘
정부가 쓸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는 댓글 단 적이 없는데 흐흐 오해하신 것 같아요!
소독용 에탄올
20/09/06 01:11
수정 아이콘
아뇨.
말 그대로 다양한 방법을 써서 어떻게건 무마하고 비용을 뜯어낼거라서 안보셔도, 보셔도 어차피 정부측에서는 별 상관없어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부가 늘 하던바와 같이 복귀자로 '감소분'을 일정수준 줄이고 나머진 돈으로 매운후 구상권이나 손해배상으로 주도자를 조지는데는 개인이 시험을 보건 안보건 별 상관 없어서요....
잉여로운생활
20/09/06 01:14
수정 아이콘
넵 알고 있었습니다. 흐흐
20/09/06 15:33
수정 아이콘
근데 실명투표 레알인가염?
kartagra
20/09/06 00: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는 아니라고 믿습니다..그 정도로 현실인식이 절망적일까 싶네요.
불타는펭귄
20/09/05 23:36
수정 아이콘
정부가 마음 먹으면 진짜 파업하다 골로가요.
파업 직전에 지도부에게 사전구속영장 치고
파업 시작하면 체포영장치고
언론에서 귀족노조라고 치고
파업 지도부에게 손해배상청구하면 억소리 나는거죠.
물론 지금 정부는 그걸 안 한다고 했으니 만약 파업을 해야 한다면 지금 해야죠.
다만 다 얻을 순 없고 우선순위를 조정해서 주고 받기를 해야 할 겁니다.
"줄건 줘"는 국룰이니까요.
큿죽여라
20/09/05 23:56
수정 아이콘
지도부에게 손해 배상 청구….
이 정부가 밑바닥을 많이 보여줬다고는 생각하는데 정말 저런 것까지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저런 짓 했을 때 무슨 결과 낳는지 정말 잘 알 사람들이니;
불타는펭귄
20/09/06 00:0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파업한 노동자에게 결코 유하지 않았습니다.
유독 이번 정부만 특이한데 그래서 파업은 해볼만 한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큿죽여라
20/09/06 00:0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압니다. 사실 노무현 정권 시절 파업 대응 등에서 실망하고 등 돌린 사람들이 많았었으니….
kartagra
20/09/06 00:38
수정 아이콘
굳이 손해 배상 청구같은거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이런 필수유지업무에 속하는 곳부터 업무 개시 명령 때리고, 싹다 고발해버리면 '합법적으로' 정부가 매우 쉽게 조질 수 있어요. 저 업무 개시 명령에 불응했다간 정부쪽에 무조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법이라..

지금은 유화책 썼는데 결국 전공의들이 합의 거절하면 의협 합의문 명분으로 삼아서 고발 다시 시작할겁니다. 그리고 여론과 180석의 힘을 등에 업고 금고 이상 의사 면허 박탈법까지 확실하게 제정해버리면 뭐..진짜 다른 노조들처럼 파업하다 인생 조지는게 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겠죠. 물론 이 정부가 그정도로 막나갈까 싶기는 한데..모르겠네요.
소독용 에탄올
20/09/06 01:19
수정 아이콘
손해배상청구는 형사처벌 이후에 들어간 비용을 부분적으로 회수하고 향후에 동일한 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덤으로 하는거라서 다른 수단하고 같이 쓰일겁니다....
20/09/05 23:41
수정 아이콘
끝까지 철회에 집착하고 있나보군요.
큿죽여라
20/09/06 00:01
수정 아이콘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상황인 것 같은데, 의협에서 합의문 낸 데에 반발하고 계속 투쟁하겠다고 하면 설령 타협하고 싶어도 대체 누구와 이야기하면 되는가(그 스피커를 신뢰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을 거라;;;
거친풀
20/09/05 23:41
수정 아이콘
요 밑 글들에 세대론이 있긴한데, 아마도 이 세대가 처음으로 단결해 정치적 입장을 들어낸 첫 사례가 되어 보입니다. 어떤면에선 실패든 성공이든 아니면 그 어중간이든 서로간 싸우든 논의든 한번 거하게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다만 아무래도 직업상 그 반작용이 다른 직종에 비해서 강하겠죠. 거기다 이번엔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라 강하게 대응하는 만큼 반작용도 강하기 마련이라 대중들의 통념들을 흔들겠죠.
불타는펭귄
20/09/05 23:45
수정 아이콘
파업시기는 좋은데 출구전략을 잘 못세워서 아쉽네요.
물론 정치만 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가끔 실수하는 게 출구전략이니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거 같지만,
출구전략은 진짜진짜 중요합니다.
거친풀
20/09/05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갠적으로 이 파업이 엄밀하게 계획되어 진 거라 보진 않습니다. 당연히 출구 전략이 계획 되었을리 없다고 봅니다.
정부의 서면을 중요시 하지만, 법으로 정해 지지 않는 이상 대통령이 바뀌면 왠간한 정책기조 빼곤 얼마든지 휴지조각이 될 내용들이고 때에 따라선 마치 오리 털 뽑듯이 국립대를 중심으로 인원을 조금씩만 늘려도 얼마든지 채울수 있는 것데, 이에 집착하고 있죠. 순진한건지 아니면 정말 정치적 감각이 없는 건지 구분하기 힘들정도 입니다.
어쩌면 정치화 과정일수도 있겠죠. 정말 공부만 한 사람들이 맞이 하는 리얼월드 일수도.... 그런데 뭐 어느 세대나 혹은 단체나 직업군이든 한번은 겪어 봐야 하는 과정일수도 있겟죠.
이게 이런 혹독한 시기에 이루어진 거라 안탑깝고 아쉬운 거겠죠.
센터내꼬야
20/09/05 23:54
수정 아이콘
나이도 어린데 세상 쓴 맛봐서 깨달을 꺼 깨닫고 금방 젊음으로 극복하면 되겠네요.
거친풀
20/09/06 00:03
수정 아이콘
전 어린 나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직업적으로 가장 크게 성장할 집단이고 나이때라 더욱더 어리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 누구든 같은 시대를 같은 나이로 살아 가는 이들끼리 무엇을 하고 세상과 어떻게 부딛길지는 다른 문제이겠죠. 특히 다른 집단이나 다른 세대와 그리고 다른 직종과 어떤 관계가 이루어진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사회적 충돌을 통하진 않고선 알수 없겠죠.
그건 나이 많은 이들에게도 숙제이겠죠.
MirrorSeaL
20/09/05 2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어느 정도 결론났는데 여기서 더 해봤자..... 게다가 제시한 조건이 정부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조항인데요?
큿죽여라
20/09/06 00: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대집도 잽싸게 빼 버리고 후딱 합의하고 가 버린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위에서 얘기하다가 작년에 건정심 구성 조절에 대한 기사를 봤는데,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930 이 기사에서 의협이 얘기한 것도 [의협은 공급자와 보험·가입자, 공익대표이 비율을 9:9:3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라서 공급자와 그 외는 9:12 비율이거든요. 이것보다도 더 비율을 높인 주장이었던 모양이니;
Dr.박부장
20/09/05 23:49
수정 아이콘
대전협은 무엇을 위해 파업에 나선 것인지 궁금해지는군요. 대의를 위한 것이든 실리를 위한 것이든 방향성이 안 보여요.
MirrorSeaL
20/09/05 23:5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명분도 없고, 뭘 얻자고 해도 얻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아무리 봐도 결국 파국밖에는......
20/09/05 23:52
수정 아이콘
지금 정부여당이 정말 드물게 파업이 통할수 있는 정부여당인데.
이런 기회를 이렇게 날리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합법적으로 체포영장과 손해배상이 가능한 사안인데.
그걸 안쓰는 정부여당은 앞으로 별로 없을텐데.
하지만 아직 현 정권에서 한번더 파업할 기회는 있을꺼 같습니다.
큿죽여라
20/09/06 00:13
수정 아이콘
다시 파업할 동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있더라도 일단 내부 조절이 우선일 것 같긴 하지만요;
소독용 에탄올
20/09/06 00:14
수정 아이콘
다음에도 이렇게 말랑말랑하게 대해줄 가능성은 높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쵸코하임
20/09/06 00:41
수정 아이콘
코로나 아니었으면 조금 더 냅두다가 여론 악화 될 때 강제집행 했을 가능성도 있지요. 지금 전공의들이 버스 떠나고 불쑥 어떤 정부라도 싫어하는 카드를 들이 밀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들이밀 것을 알테고 양보는 얄짤 없을 것 같습니다.
VictoryFood
20/09/05 23:53
수정 아이콘
[보건복지부와 및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안한 합의문에는 ‘철회’ 및 ‘원점에서 재논의’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정부와 합의 제안 시마다 줄곧 ‘원점에서’ 또는 ‘전면 재논의’ 라는 단어를 명문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https://pgr21.net/freedom/87885

이게 대전협의 입장이었는데 [원점에서 재논의] 라는 문구가 명문화되었으면 대전협의 요구가 받아들여진거죠.
여기에서 철회가 없다고 안된다고 하는 건 너무 궁색합니다.

원점에서 재논의 해도 똑같은 말 할거 아니냐 라면 철회를 해도 다시 안을 낼 수 있으니 마찬가지죠.
결국 신뢰의 문제인데 스스로 명문화를 조건으로 걸었고 그게 관철되었으면 만족해야 합니다.
큿죽여라
20/09/06 00:11
수정 아이콘
당일에 의아해했던 게 그거였죠. '이상하다? 이러면 내놓은 조건 다 맞춰 준 게 아닌가?' 그냥 협상 과정에서 소외된 것에 대한 분노인가 했는데 다른 요인도 있었던 모양이네요.
20/09/06 1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점 재논의라고 써있기는 한데
그 시점에 대해서 '코로나 안정화'(안정화란 무엇인가..?), 의정 협의체 구성에 대한 내용이 없음
을 감안하면 저 합의문대로 가면 그대로 뚜들겨 맞는 결과밖에 없어보인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없을거 같긴 해요..

아무리 봐도 합의문을 굉장히 잘썼어요. 정부입장에서는 빠져나갈 구멍이 많지만, 전공의들 입장에서는 물러나기도 뭐하고
급발진하기도 뭐한..
blood eagle
20/09/06 0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인들 상위기관인 의협과 이미 합의문 작성에 전공의 6명에 대한 고발도 취하해주고, 국시신청기간도 주말까지 연장하는등 최대한의 성의표시를 한 상태죠. 버스 떠났으니 알아서 기어들어와야지, 아직 안끝났다고 계속 어거지 부리면 정부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순간부터는 돈으로 의사를 사오면 사왔지, 의사들 전체를 갈아버리는 한이 있어도 밟고 갈겁니다. 최대집 회장이 본인들만큼 성깔(?) 없어서 적당히 협상한거 아니거든요.
큿죽여라
20/09/06 00:19
수정 아이콘
억울하긴 할 것 같은데 더 가면 진짜 파국일 것 같아서 제발 좀… 싶은 마음입니다.
넵튠네프기어자매
20/09/06 00:21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정부가 그리는 시나리오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 기준으로) 아예 말도 안 통하는 인간들 싹 쓸어버릴 기회니까요. 면허 박탈하고 시험 못 보게 하면 끝이잖아요?
blood eagle
20/09/06 00:27
수정 아이콘
환자목숨이 걸려있는지라, 정부가 이런 시나리오를 짜기는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공의들을 갈아버려야 하는 헛웃음나는 상황이 발생할 뿐이죠.
넵튠네프기어자매
20/09/0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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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명분이 있고, 그렇다고 아예 안 돌아가는 상황도 아니니까요. 빡빡하게 무리해서 돌아가서 문제가 되는거니까요.
아예 안 돌아갈 레벨이면 모를까, 어거지로라도 돌아갈 레벨이라면 제가 책임자 입장이라는 가정하에 수뇌부 십여명만 본보기로 갈아버리면 알아서 포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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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명만 본보기로 갈아버리기 애매한게,
사실 전공의들은 총알맞는역할이고, 본4들 국시카드가 더 위협적이니 뒤에서 포를 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결국 가서 깃발꼽는 역할은 교수들이 움직여야 됩니다. (사실 의협은 이번사태에서 거의 전공의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었다고 봐야죠..)
완전 무너뜨리고 싶었으면 10명 고발 당하자마자 교수들이 벌떼처럼 움직였어야되는데 머뭇거린 순간 끝난거라고 봅니다..
정부도 그게 겁나서 질질 끌리고 있었던건데.. 여러모로 싸인한 타이밍이 참 기가 막혀요..
kartagra
20/09/0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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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전 이번에 최대집 다시본게, 이런 파업할때 가장 힘든게 출구 전략 세우는거고 전공의들 반응 생각하면 출구 전략이라는걸 세우는게 가능할까..싶었는데 그래도 타이밍 좋게 출구전략 잘 세워서 정부가 최대한 내줄 수 있는 선에서(철회 명문화나 첩약 급여화 철회나 본문 비율같은건 걍 전공의를 싹다 고발했음 고발했지 절대 안해줬을겁니다) 잘 합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마냥 생각없는 극우 강경파인줄 알았더니 그래도 의사 쪽에도 정치력 있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좀 놀라긴 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내 강경파가 의사 집단한테 졌다고 발끈하는 것만 봐도 어느 정도는 얻어낼거 얻어내면서 의사 입장에서도 괜찮게 협상한게 맞으니 저런 반응이 나오는건데 말이죠.
blood eagle
20/09/0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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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이야 실력행사가 마지노선이고 전면전까지는 생각 안했을텐데, 전공협에서 정부와 전면전 가겠다고 우기면 아마 벌벌 떨겠죠. 어제야 풀컨티션 자랑했지만 일 틀어지면 정부가 조질 1순위는 의협회장이니까요. 아마 그때는 의협회장이 전공의 엄하게 처벌해달라고 성명서 발표할지도 모르겠네요.
20/09/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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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어렵게 정부-의협간 합의까지 났는데. 여기서 또 파업하면 여론이 나락으로 가는 건 물론이고, 전공의 개원의 할 것 없이 그냥 의사 집단 전체가 국민들에게 찍히게 됩니다.
넵튠네프기어자매
20/09/0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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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솔직한 심정으로는... 전공의측이 공부머리만 있지 다른 쪽으로는 아예 머리 못 굴리는 바보 수준으로 보입니다.
큿죽여라
20/09/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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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뭐… 저 건정심 구성 변경을 진지하게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저도 동의할 것 같긴 합니다….
blood eagle
20/09/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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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언론 조명 받고, 주변에서 우쭈쭈 해주니까 헛바람 든거라고 보는게 조금 정확할 겁니다. 문제는 헛바람은 들어갔는데 여기서 얻은거 없이 물러가게 생겼으니 상황파악을 전혀 못하는거죠.
興盡悲來
20/09/0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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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건정심이라는게 사실상 국가의료정책의 최종결정기구 같은거라서.....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시위대가 헌법재판소 구성을 바꿔달라는거랑 비슷한거라.... 정부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의료계가 내세운 4대 어쩌구 완전백지화보다 이게 더 받아주기 힘든 조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정심 구성 변경을 진지하게 달성하고 싶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있다면 진지하게 제정신이 아니거나, 건정심이 어떤 기구인지에 대한 이해가 없는게 아닐까 싶다는 얘기를 관련 공무원 분에게 들었던......
피지알맨
20/09/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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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깨갱했는데 의협 파워가 정부 위에 있을정도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잡으면 무시무시하죠.

그러고 보니 항상 기득권자들만(대기업,의협,약사등등) 파업을 하더군요. 중소기업이 파업하는건 못봤네요.
힘있고 봐야되요 역시..

앞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의료 관련해서 법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에서 단호하게 나가야하는데 맨날 간만 보니 참..
닉네임을바꾸다
20/09/0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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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중소기업은 노조를 안만들거든요...이런저런 이유로 예외가 적용되서 안만들 수 있는 경우이거나 할거라서요
그리고 보통 산별노조로 되야하는데 우리나라만 특이하게 기업별이기도 한것도 영향이 있을거지만요...
traveldrum
20/09/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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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파업은 기본적으로 내가 일안하면 누가 손해지? 이걸 따지는 거라서요.
중소기업이 파업을 못하는 건 그냥 돈을 제대로 못 벌어다줘서 그런겁니다. 힘있고 없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본인들도 알거든요. 회사가 돈을 버는지 못버는지. 전공의들은 무조건 +마진인 상황이라 파업에서 힘이 있어요. 얘네 못 벗겨먹으면 안굴러가는 게 한국 의료거든요.
소독용 에탄올
20/09/0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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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게 힘입니다. 교섭력은 대체가능인력을 확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의 영향을 받고 의사는 대체가능인력 확보 비용이 높아서 교섭력이 생기는 형태죠.
협의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지속하면서 진료복귀명령을 다시 내렸는데도 거부한다면, 복귀자만 건지고 밀어버린 후 발생하는 손해와 비용은 임의단체구성을 통해서 법적근거가 있는 행정명령을 거부하고 불법파업을 유지해서 손해를 야기한 전공의 협회 지도부랑 단위단체별 핵심참여자, 단순참여자 식으로 나눠서 손해배상청구하는 형태로 가겠죠....
20/09/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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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파업따위 욕하기 바쁘고 관심이 없었을테니 노조나 강경 파업에 대한 대처를 보면 이번 정부가 얼마나 인내심을 가지고 유하게 해줬는지 전혀 체감이 안 됐겠죠. 하다못해 전염병 도는 시절에 극우세력이 깽판쳐도 현정부는 공권력 투입을 정말 절제하고 있어요. 요즘 보면 농담인지 진담인지 이명박이 그립다고 하는데 이명박 시절에 그짓했으면 곤봉 쳐맞고 물대포 세례 받았습니다. 하다못해 노무현 정부조차도 지금 정부에 비하면 상당히 강경한 편이었습니다.

이번 정부가 상당히 유하게 대응 해줬음에도 정부를 진짜 우습게 본 건지, 아님 본인의 능력들을 과대평가 한 건지, 그것도 아니면 정말 환자들 볼모로 승부보려고 한 건지 모르겠지만 출구전략도 없이 말도 안 되는 요구 하면서 치킨 게임 돌입했고 그마저도 파업의 유일한 생명줄인 국민들 지지 받는 법 조차도 몰랐죠. 현정부에 대한 반감과 그래도 평소 의사라고 대우 받는 직업이라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진짜 복도에가 가운 펼쳐놓고 동영상 찍는 거 봤을 땐 얼마나 순진한지 실소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자꾸 피해자 코스프레 하려고 하는데 그 어떤 파업도 의사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의사만큼 발언권 가지고, 의사만큼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으며 파업하는 사람들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 보면서 세상을 얼마나 쉽게 봤는지 느껴지더군요.
갸르릉
20/09/0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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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존 합의안도 정부가 꽤 양보를 한지라 더 얻어내기는 힘들텐데요. 합의안 자체가 임기를 고려하면 반쯤 철회입니다. 복귀해서 국민 여론 챙기고 의사 내부도 단결하고 해서 장기적으로 싸울 생각을 해야지..이런식으로 하면 부작용만 생길텐데요.
20/09/0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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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좀 해야지

저 집단이 선을 너무 쎄게 넘네요

국민들 지지 없는 파업 하는 순간 뒷감당 되겠어요?
독수리가아니라닭
20/09/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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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교 1등의 모임
동굴곰
20/09/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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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상대 공무원/국회의원도 많은수가 전교1등 머리라는게 함정
행시/사시가 우스워??
후마니무스
20/09/0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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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가 의대가는데..전교 1등은 아니죠
20/09/0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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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 스스로를 그렇게 칭해서...
전교1등(본인들)한테 진료받을래? 추천받아 뽑아 국시통과한 애한테 진료받을래? 같은 뉘앙스로 카드뉴스 만들어 퍼트렸다가 욕 디지게먹고 삭제했던 크크
후마니무스
20/09/0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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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런일이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리브카레
20/09/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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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는 5일 결정한다고 했는데 아직 별 얘기 없고
YTN에서 올라온 뉴스를 보면 7일에 결정할 거라고 하네요..
7일까지 하는 것도 아니고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겠다 이것도 아니고
7일 오후에 회의해서 결정하겠다...이것도 사실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전공의들 심정이 이해 못가는 건 아니지만 여기 선에서 빠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만.
괜히 더 나가다가 겨우 얻은 것도 못 얻고 오히려 역이니시나 걸려줄까 걱정입니다.
큿죽여라
20/09/0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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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3_202009060001544014
이 뉴스인가 보군요. 으음…. 어쩔 셈이지;
blood eagle
20/09/0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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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시간끌기죠. 7일에 입장내겠다는 것도 최대한 4학년 의대생들 붙잡아두겠다는거고. 가능한 시간끌어서 정부에 타격을 주고 본인들 협상력을 높혀서 더 얻어내겠다!! 정부 호구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못할건 없죠. 문제는 정부가 손익계산을 할때 그냥 밟아버리는게 더 싸다고 판단하는순간 무슨 사태가 벌어지는지 이해가 떨어지는거 같아 웃길 뿐이죠.
20/09/0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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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라는거 다 해줬는데 왜 또 난리야?
라는 소리 나오면 이미 끝난거에요
20/09/0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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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조차 '의료진들이 좌파정권의 패악을 굴복시켰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은 의료계가 하나로 뭉칠떄'], ['일단 합의된 안이 지켜지지 않을 때 그때 대대적으로 대정부 투쟁을 해도 늦지 않는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얻을 수도 없고 상대방을 완벽하게 굴복시킬 수도 없는 것이 세상사'] 라면서 추가적인 파업에 대해선 점잖게 부정적인 뜻을 표했네요.
큿죽여라
20/09/0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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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결코 멍청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정말 멍청한 거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다가 또 역시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되고 그러네요….
20/09/0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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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는 상당히 영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 대선 때 민주당 반대편 사이드에 홍준표가 다시 서있을거라 예상합니다.
블리츠크랭크
20/09/0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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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얻어낼거 다 얻어낸거나 다름없는데, 좀 도가 지나치네요.
20/09/0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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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얘기지만 자기들 정치력의 깜냥에 비해 너무 큰 판을 벌였다고 봅니다. 어지간한 학교 총학 급도 안되는 주제에 정부 상대로 뭘 얻겠다고...
눈보라
20/09/0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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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캬 밥그릇 싸움을 넘어서 선출된 권력을 국에 말아보겠다는 국밥싸움~ 용기가 낭낭하네요. 환자 인질 삼아서 해보니 생각보다 할만했나봐요.
저 분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진다고 생각하니 절로 박수가 검찰권력보다 더 쎈데가 있었군요. 마지막 라운드 인줄 알았더니 숨겨진보스가 뚜둥
후마니무스
20/09/0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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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좀 배가 불었군..이란 소리 나오기 시작하면 위험해질텐데요

지금은 전공의나 본4 등 어린 친구들이 파업하고 있으니 나름의 순수성 또는 혈기왕성함을 이해해서 국민들도 어느정도 넘어가주는 분위기도 있지만

적당히 해야죠 .

의대갈 정도의 머리지만 수 계산이 느릴 수는 있단건 이해합니다.
다만, 자신들이 국민위에 있다거나 정부위에 있다거나 하는 오만한 사고는 위험하기도 하단걸 알았으면 하네요.
본인들의 밥그릇을 빼앗길 뿐더러 나아가 위신도 실추 되니까요.
blood eagle
20/09/0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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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별건이지만 혹시라도 국시를 봐야하는 본4학년이 있다면 조언드리는데... 그냥 시험 보세요. 선배들이 책임 질 수 없는 일입니다. 막말로 의사자격증 있는 선배들이야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여러분은 진짜 뭐 없어요. 정부가 구제하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건 철저하게 정부의 선택이고 구제 안한다는 선택지는 살아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정부에서 최대한 양보해준 상황이라 어려분을 구제하려고 하면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질시키자는 말이 나올겁니다. 생각처럼 그리 간단한 문제 아닙니다.

의협에서 전공의를 장기말로 사용했듯, 전공의도 여러분들 장기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인생을 남의 판돈으로 거는짓은 하면 안됩니다. 당신은 그정도로 가치없지 않아요. 선배들은 여러분을 판돈으로 쓸 자격이 없구요.
20/09/0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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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도 시험 1년 뒤에 보면되죠.
그리고 학생이 시험 안쳐서 제일 피해 큰건 전공의일 겁니다.
20/09/0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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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1년 쉬는거는
그냥 시험 1년 뒤에 본다고 표현할게 아니죠.
수능 재수랑은 또 다른 문제
우리아들뭐하니
20/09/0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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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들 자기살길 찾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어차피 지금 쓰레기취급당해서 사명감도 다 사라졌을껀데..
의사 전체에 비하면 기피과 전공의들은 극히 일부라서 말을 들어줄리가없죠. 국시치고 그냥 바이탈과 안가면 그만입니다.
20/09/0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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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입장에서 정부-의협간 합의안이 마음에 안 들수는 있어요. 하지만 합의는 합의입니다. 북한이 별 같잖은 이유로 남북간 '합의' 내용 깰때마다 국민 여론이 어떻게 흘러갔죠?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적당히 '유감'표명하면서 발빼야지, 여기서 더 나아갔다간 국민 여론이 극도로 나빠질테고, 국민표로 먹고사는 야당 정치인들도 쉴드 못쳐줍니다. 전공의 뿐만 아니라 의사집단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갈 수도 있어요.
20/09/0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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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파업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합의문 발표까지 다 된 이 상황에서 더 나가는 건 명분도 실리도 어느 것 하나 얻을 수 없죠
명분이 없으면 실리라도 얻고 실리가 없으면 명분이라도 얻어야하는 것인데 지금 이 상태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둘 다 잃을 수밖에 없죠
20/09/0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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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계속하는 이유는
1번이 최대집이 자기 임의로 협상을 해서입니다. 의협집행부가 다른 집단 의견 배제하고 밤에 급속으로 협상 맺고 아침에 발표했는데, 다른 집단 입장에서는 이완용 느낌나죠.
2번은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이뤄진게 없다는 겁니다. 이전 파업 때도 저런 식으로 얼버무리는 말만 받고, 결국 정부에서 원하는대로 다 했죠. 처음이면 속을 수 있지만 두번째는 못 믿는거죠.
3번은 합의문 후에도 정책 철회는 없다, 첩약 급여화 지속 같은 발언은 계속 있었고요.
4번은 파업 끝내면 현실적으로 재파업은 어렵다는거고요.
센터내꼬야
20/09/0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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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안믿을거면 협상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무내가 왜 화났는지 맞추라는 헤어진 전여친도 아니고 징징대는 것도 적당히여야지요. 귀족 대접 받는 것도 선이 있을텐데 저러고도 당당하니 어떤 점은 부럽네요
20/09/0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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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답으로 협의문을 쓰길 원했는데 안그랬죠. 최대집이 왜 그렇게 했는지 이유는 모르니 나머지는 배신이라고 보는거고요. 그리고 합의 후에도 정책 물리는거 없다고 정부가 이야기하는데 합의 왜 안건가요?
MirrorSeaL
20/09/0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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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추진하겠다고는 하는데, 결국 의협이 껴서 눈치 좀 봐야할 거거든요. 원안대로 추진하진 못할 겁니다.
큿죽여라
20/09/0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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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래서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무엇인가요? 그걸 모르겠거든요. 비대위에서 내놓은 합의문에서 한 글자도 수정하지 않은 합의인가요?
MirrorSeaL
20/09/0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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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문재인 케어 때와 다른 건 그래도 문서화까지 했다는 것 아닙니까. 최소한의 눈치는 보겠죠.
단순히 못 믿겠다고 떼 쓰면 그게 무슨 명분이 됩니까. 중간지점을 정해야죠.
kartagra
20/09/0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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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 이유로 파업하면 아무것도 못얻을겁니다. 최대집이 독단적으로 했든말든 결국 최대집에게 그럴 권한을 준건 전대협쪽입니다. 본인들 내부정리 제대로 못했으니 파업한다고 광고하는건 명분이 매우 떨어져요. 물론 뭐 최대집 퇴출 운동정도야 할 수 있겠네요. 근데 그건 내부에서 지지고 볶고 할 일이지 그걸 명분으로 파업할 일은 아니죠.

2. 이게 정부가 내줄 수 있는 최대치에 가깝습니다. 어찌됐든 '현 정권 기간 안에는' 재추진이 이뤄지기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회 명문화는 정부가 그냥 전공의를 싹다 고발하면 고발했지 받아줄 수 없는 선택지고, 차후 논의가 어떻게 될지야 모르는거죠. 물론 아무것도 못얻고 정부 마음대로 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번 정권 내에서는 추진이 힘들어진 이상(억지로 하려면 할수있지만 쉽지는 않을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게됐죠.

3. 전면 재논의 정도면 정부에서도 많이 양보해준 편입니다. 첩약 급여화는 애초에 '타협'의 대상조차 아니었고요. 첩약 급여화 자체가 건정심의 통과를 거친 사인이고, 이 건정심에는 공급자쪽도 있고 다른 쪽도 있습니다. 공급자쪽 말 안들어줬다고 파업해서 들어달라는건데 이건 정부 입장에서도 절대 못들어줄 사안이죠. 그렇게 마음안드는 사안마다 한쪽이 파업했으니 들어주기 시작하면 건정심 자체가 제대로 굴러갈수가 없습니다. 저 전공의들이 원하는 건정심 비율 변경은 지금 반대하는 4개 다 합친거보다 빡센 사안이고요.

심지어 첩약 급여화는 여론의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더 들어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협상용으로 던진게 아니라 진지하게 첩약 급여화 반대를 하는건 똥볼차는거밖에 안되죠.

4. 이미 협상이 끝난 이상 파업 명분은 다 떨어진것에 가깝습니다. 그냥 어떻게 잘 마무리하냐가 관건이죠. 여기서 인정 못하고 깽판쳐봐야 아무것도 못얻고 인식만 나빠질겁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0/09/0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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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졸속협상 했을때도 마찬가지였죠.
20/09/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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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대집은 전권위임 받아서 협상했습니다. 대전협에서 말하는건, 정부와 합의안 작성한다음에 범대위에서 다시 의결하라는 거였는데, 협상전권 받았으면 그렇게 안해도 되죠. 의도적인 패싱은 있었다고 보는데, 절차에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2.이번의 쟁점은 원점재논의에 대한 명문화였죠. 이거 이상 바라면, 말 그대로 강대강 대치로 정부를 굴복시키는건데, 여기까지가면 정부에서도 절대로 못받아들입니다. 협상은 결국 상대방이 가능한 선이 어디까지인지츨 파악하는게 더 중요해요.

3. 첩약급여화는 중요쟁점이 아니었고, 대전협에서도 그럴 수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공공의대는 입법문제니까 국회랑 협의했고요.
현재 나온 합의문은 외부에서 보기엔 최대한의 합의입니다.

4. 지금 시점에서 파업 연장해봤자 명분이 없습니다. 원점재논의 명문화라는 명분이 사라졌기때문에, 이제는 억지로밖에 안보입니다.
두둥등장
20/09/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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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최대집 빼고가라고할땐 그만한사람이없다며 쉴드쳐놓고 이제와서 그사람때문에 운운하면 어쩝니까 처음부터 빼고갔어야죠 알려줘도 적반하장으로 대깨문취급할땐 언제고;;
소와소나무
20/09/0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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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아니였으면 정부가 이렇게까지 협상하지도 않았을꺼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와장창 엔딩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본인들 미래 생각하면서 잘 선택했으면 좋겠네요.
MirrorSeaL
20/09/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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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안 지키고 끝까지 가겠다' 이런 소리하던데, 이거 보고 그냥 공공의대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서려고 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정신 차릴 것 같아서요. 솔직히 극단적으로 가서 그냥 공공의대 끝까지 추진하고, 한 번 건보재정 박살나길 바랍니다. 어차피 지금도 문재인 케어 때문에 멸망이 다가오고 있죠? 이참에 공공의대까지 가서 확실히 멸망했으면 좋겠어요.

바이탈과, 대표적으로 흉부외과 같이, 1세대 전문의들 은퇴하면 그 자리 메꿀 인원도 없어서 허덕이는 학과들이 생겨나고, 바이탈과들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서 결국 의료공백이 제대로 생겨봐야할 것 같아요. 그 때쯤이면 의료수가 삭감 따위론 감당할 수도 없을테고요.

진짜 수술 못 받고 무너지고 망가져서 국민의 발등에 불 좀 떨어져서 '아,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았던게 이렇게 돌아오는구나'라는 걸 깨달아야 건보에 관심 좀 가지고, 건보료 올린다고 할 때도 딱히 반발이 없겠죠. 반발 가지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하게 될 만큼.

의사들은 결코 이국종 교수같이, 현재 기피학과인 바이탈과 전문의들같이 사명감있게 일하면 안됩니다. 불이익을 감내하고 묵묵히 일해봤자 호구 취급 당하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에요. 신념과 사명감을 가지고 병원과 정부에게 욕 먹어가면서, 몸 망가지고 수명 깎아가며 일해봤자 결국 '적폐' 소리 듣잖아요. '남의 일'이다 이거에요. 그냥 이참에 한 번 멸망해봐야 정신차릴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어떤 시스템 내에서, 누굴 착취하면서 올라서있는지 깨달아야죠.

그런 의미에서 공공의대 찬성합니다. 제발 좀 끝까지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의사들도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어차피 국민이고 뭐고 의사들 목소리는 안 듣잖아요. 그냥 끝까지 가서 건보재정 박살내라고 하세요. 뒷감당은 알아서들 하겠죠.
소독용 에탄올
20/09/06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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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문제가 생기면 지금 정부가 하고싶은일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핵심영역의 의사 감소가 점점 더 가시화되면 그 공공의대로 인원을 찍어서 의무복무기간을 복무하게 해서 채우자는 의견이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당하는 의사 수가 감소가 눈에 보이면 "의무복무 의사" 충원 지지가 올라갈거고요. 애초에 지금같은 효율을 내는건 어떤 선택지를 고르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무복무 의사로 지금같은 효율이 나오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없는 의사보단 의욕없는 의사가 더 나은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당연하니까요.

건강보험 재정이 박살나면 보험료를 올리고 게이트 키퍼를 늘릴겁니다. 실제 문제가 발생하면 현상유지를 위한 타협이 쉬워지고, 보험료 조정 난이도가 내려갑니다.

정치가도 정부측에서 일하는 전문가도 바보가 아닙니다....
MirrorSeaL
20/09/0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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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당연히 정치인들, 전문가들은 바보가 아니죠. 저는 그 분들을 결코 경시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려고 하겠죠. 건강보험재정 박살나면 의료수가부터 깎은 다음 보험료 올릴테고요. 그래도 아마 못 고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뭘 하든 지금만큼 효율은 안 나오겠죠. 박살난 시스템 보수하고 개선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설사 소 잃고 외양간 고치더라도 복구하기 힘들테니, 최소 10~20여년 간은 헬게이트 열리겠죠. 뭐가 되든 그 동안 의료의 질은 굉장히 떨어질 거고, 지금처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긴 매우 어려울 것이란 건 확실하니, 최소한 지금 지지한 사람들은 그 댓가는 치를 겁니다. 저는 그걸 원하는 겁니다. 본인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에 대한 댓가를 받는 것. 그게 민주주의잖아요?

저는 최소한 국민들이, 특히 이번 정책 등을 비롯하여, 다가올 재앙을 경고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철저히 외면한 국민들이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있을 때 이걸 기억하길 바라는 겁니다. 정치 같은 건 그 다음 문제고요. 아니, 이게 굳이 따지자면 정치겠지만요.

이 결과를 지지하고 만든 건 엄연히 국민이니, 최소한 시스템 내에서 갈려나간 의사탓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사람들 특성상 그럴 지는 의문이지만요.
어차피 폭탄돌리기고, 폭탄돌리기는 10년 내로 터질 것 같군요. 터진 다음 어떻게 될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생각해보니 덧글 안 단다고 해놓고 새벽 감성에 취해서 이렇게 장문의 덧글을.... 이렇게 말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_-;
이젠 안 달아야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님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sway with me
20/09/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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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임상의사이고, 2015년에 공공의료장학제도라는 이름으로 이 제도가 언급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고 계속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공공의대 생긴다고 건보재정이 박살난다거나 바이탈과 무너지는 것과 공공의대 설립에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을 거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정부가 바이탈과의 TO와 인력관리를 직접 하겠다는 경향만 점차 강해지겠지요.
그리고 의사들이 말하는 비급여 시장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정책들도 시행하게 될 겁니다.
MirrorSeaL
20/09/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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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그렇군요. 제가 생각이 매우 짧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얕은 지식으로는.....감사드립니다.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MirrorSeaL
20/09/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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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크크크크크
제 얕은 지식에 대한 따끔한 지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르톨트
20/09/0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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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이 원하는 합의는.. 합의가 아니죠. 정부측이 굴복해야 한다라는 느낌입니다.
철회도 철회지만 건정심을 바꿔야하는 타당성과 저 비율에 대한 이유가 궁금하네요.
단순히 보기엔 의료계가 수가를 마음대로 정하겠다 같은데...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가 (절대 부패하지 않을) 전문가고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기 때문에..라는 건 설마 아니겠죠..)
유리한
20/09/0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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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만만해보이긴 하나보군요.. 뭐 저도 이번 정부만큼 유들유들한 정권이 없었다고 보긴 합니다만..
성인이 된 이후로 겪어본 정부가 힘빠진 박근혜정부랑 문재인 정부 뿐인가..
노조가 물리적으로 개박살 나던 노무현 정부와 노조를 돈과 소송으로 조지던 이명박 정부를 코앞에서 보던 입장이라..
의사들 엘리트주의에 대해서는 많이 느끼고 있었지만 현실감각 너무 없네요..
중심 조직이 없고 잃을게 많은 입장일텐데 정부가 각잡고 조지기 시작하면 어쩌려고..
아기다리고기다리
20/09/06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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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뒷감당 포함 자기들 알아서들 잘 하시겄쥬
모쿠카카
20/09/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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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이 협상했단 것 자체가 그때까지가 국민의힘등 야당들이 최대로 지원해줄 수 있었던 마지노선 이었을 겁니다.
그 후로는 국민여론이 나빠져서 더이상 의협쪽 손을 들어주기 힘들었을 거고요
사실 징후가 있던게 하태경 의원이나 의사출신인 안철수 등등도 협상 이틀전부터 파업 중단하고 돌아오라고 직접 이야기 하고 있었거든요..
20/09/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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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제 20대때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물리적이든 금전적이든 저 사람들... 크흠...
집행유예
20/09/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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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0대랑 윗세대, 혹은 윗세대와 더 윗세대의 인식차이를 만드는 포인트일 수도 있다 싶은게...
분명히 윗세대도 더 윗세대도 자기들 젊을때 파업 조지는 방식이 옳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대부분 반대하긴 하겠지만,(당장 저도 이번 정부가 MB처럼 파업 대처하면 정부 깔꺼니까요, 아니 애초에 20대때도 전 수입소고기 관련 시위때도 그 수입 정책에 반대한 적이 없는데 파업 과잉진앞에 빡쳐서 시위나간적도 있으니) 그래도 막상 그때면 저렇게 못할텐데란 삐딱한 생각이 1g이라도 나는 건 어쩔 수 없는지라...
당장 군 문제도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악습도 점점 없어지고 있고, 그것에는 분명히 느리게나마 조금씩 더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내려오면서 악습을 없애간 덕분이지만, 그 악습 없앤 그 세대도 요새 군대 많이 좋아졌네, 예전이랑 비교하면 군대도 아니다라고 농담하잖아요. 그렇다고 과거처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걸 반대하겠지만
20/09/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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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예전 어른들이 요즘 젊은이를 볼때 왜 라떼는 말이야 하는지 좀 알거 같았어요 크크
cruithne
20/09/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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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서 세대차이를 느낄줄은 몰랐습니다...ㅠㅠ
타는쓰레기
20/09/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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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이게 또 전공의 니들만으로 되겠어? 할 수 없는게 생각보다 많은 의사들이 지금 의협의 합의에 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모 의료계 단체에서 사무직으로 있는 지인은 항의전화도 꽤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사태 초기부터 지금까지 전공의 협의회에 수십억의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고 그러죠.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830

초기에 전공의협의호 공지사항에 댓글기능이 살아있을 때 댓글 내용보면 가관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의사들이 지금 전공의협의회를 지지하고 뒤에서 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고립된 건 아닐듯...

그럼에도 일단 지금 명분은 떨어졌죠. 의협을 아예 전복해버릳 않은 이상..

그리고 의대생들은 이번에는 좀 제대로 설문조사해서 결과를 내주시면 좋겠네요. 휴학 국시거부 싫은데 끌려가는 학생들이 불쌍합니다. 휴학계 내놓고 국시 공부하고 이게 뭔제...저번처럼 설문조사 항목에 장난질 치지 마시고 투명한 의견수렴절차를 기대합니다.
http://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28298
sway with me
20/09/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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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공의만이 아니어도 마찬가지이지요.

여당은 여당대로 강경파들이 백기항복 했다고하고, 의사들은 의사대로 강경한 분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걸 보면서, 오히려 저는 합의가 그럭저럭 잘 된 모양이라고 느낍니다.

아니 사실, 여당 측의 수사가 굴욕적이라는 것에 비해, 의사 측의 수사가 더 얻을 수 있었는데 쉽게 물러났다는 정도에 가까운 거라서 의사 측에 유리한 협상 결과로 보는게 맞겠네요.
20/09/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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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심 구성 변경은 진짜 웃음벨입니다.
20/09/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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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이런애들 데리고 여기까지 합의문 작성한것만 봐도, 최대집이 정치적 능력은 상당한것 같네요.
억지로 이렇게 절차라도 만족시켜서 합의하지 않았으면, 파업 자체가 강경진압되면서 흐지부지되었을 확률이 높았겠어요. (절차만 만족시키고, 나머지는 다 패싱한것같지만.. 이것도 설계같음)
sway with me
20/09/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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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및 의대생 국시 응시 결정 되었습니다.

격앙된 분위기가 있었으나, 결국에는 현명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체크카드
20/09/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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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기 조율만 남은건가요? 기사 내용은 투표로 결정은 났는데 발표는 없어서요
sway with me
20/09/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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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은 내일 오전 7시인데, 최종 결정은 범투위에서 오후에 하는 걸로 들었습니다.

범투위에서 추인하는 형식을 취한 것도 잘한 결정이라 봅니다.
kartagra
20/09/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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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괜히 명분도 없는 파업하다 아무것도 못얻고 의대생들만 1년 날리는 헬피엔딩 뜨나했더니..현명한 선택을 했군요 그래도.
큿죽여라
20/09/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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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입니다.
체크카드
20/09/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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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EC%A0%84%EA%B3%B5%EC%9D%98&where=m&sm=mob_hty.idx&qdt=1

7일 7시 복귀 조율중 이라뜨네요

대전협 회장도 강경파가 아니었나 보네요. 71명이 불신임 찬성을..
그리고 그와중에 댓글하나가 눈에 띄어서
[이거 왜곡된 기사에요. 최대집 박지현 두명 다 민주당 쁘락치였고 지금 탄핵안 활발히 논의중이에요]
어그로 성이겠지만 웃겨서 퍼왔습니다
20/09/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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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의대는 이과 탑급이었는데, 딱 제 또래부터 그니까 의약분업사태 이후? 의대 들어가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졌거든요.
실제로 지금 전공의이하 의사들, 제가 체계는 잘은 모르지만 대략 지금 의대생들부터 30대들? 이과에서 공부잘하는사람들 줄세워놓고 입장했잖아요.
제가 그입장에 있어도, 사명감은 사명감대로 지니지만 나의 노력에 대한 보상심리는 분명히 클거라 봅니다.
그리고 동의하기 어렵겠지만 의사분들 우리 국민이고 사회에 속해 있지만, 점점 멀어지는것 같아요.
어느 커뮤니티든 마찬가지지만.. 저는 엘리트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봐요 단, 엘리트주의는 좋게 보지않아요.
현 정부가 마음에 안드는 구석 투성이지만, 그가운데서도 지금 의사들에겐 엄청 인내, 양보하고 심지어..소통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것역시 부정하고 싶으시겠지만, 의사를 향한 국민의 전폭 지지때문이 아니라 환자들 때문이에요.
이게 지금상황에서 더 번지면, 분노가 정부 아니면 의사들에게 갑니다.
근데 의사들은 편이 없죠. 정부랑 여당은 어벙해보이지만 머리 진짜 잘써요. 의사님들 이과 탑이지만, 정부여당은 문과탑들중에서도 닳고 닳은 사람들이고 동시에.. 진짜로 운동이란걸 해본 전문가들입니다. 복도에 의사가운 벗어놓고 이거 밟나 안밟나 영상찍는 그런게 아니라...

그럼 다시 앞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매년 4000명의 전국 탑 성적 수험생들이 의대에 들어가고 비슷한수의 의사가 배출된다했을때
전국의 4001등부터 8000등까지 수험생들이 의대에 들어가면 의료수준이 떨어질것인가?
저는 이건 아닐거라 보거든요. 그래서 안망해요.
공공의대 50여명 더 뽑고, 건강보험 비중 0.1%인 한약 보험적용되어도, 의대정원 10%늘려도.. 의사들 안망하고, 대한민국 의료 안망할거라 봅니다.
바이탈과는 이제 망한다라고 하던데, 바이탈과 의사할 사람들 전국 4000명안에서 없는거지, 그 범위를 1만명으로 올려서 찾아보면 없을까요?
저는 없을거라 본다면 그사람이 엘리트주의에 빠져있는 사람인것 같은데...
글타고 아무나 뽑자는게 아니라요. 진짜로 문제가 있으면 이래저래 정책으로 찾아봐야겠죠. 의사들중에도 필드에서 안뛰는 연구의사들 있잖아요.
정부에도 의사들이 들어가있고, 국회의원들도 의료인들 있고..
예를들어 이번 정부안을 좀 더 응용해서, 처음부터 국시이후 나누는게 아니라, 과별로 모집해서 양방향으로 간다거나(이러면 의대 입결도 과별로 변동이 생기겠죠)
아니면 일정규모이상 병원의 수술실 간호사 경력자들에게 예비고사를 거쳐 의사고시 응시기회를 준다거나
눈표범
20/09/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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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바이탈과 의사들은 많은데 그거 뽑을 병원은 없죠. 암만 기피과 의사를 많이 뽑아봐야 저수가로 인해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병원이 머리에 총 맞지 않은 이상, [싸게 쓰다 버릴] 애들이나 뽑지, 제대로된 to는 안만들겁니다.

[버려지면] 결국 자기 전공은 못살리고 미용이나 요양병원으로 진로를 틀어야할텐데, 누가 수명과 시간과 노력을 낭비해가면서 기피과를 전공하겠습니까? 처음부터 자기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길을 택하는게 당연한 선택 아닌가요?

이거는 엘리트주의가 아니라 약간의 산수계산 능력과 사고력만 존재한다면 당연히 도출될 결론입니다.

이걸 많은 분들이 몇십번이나 설명했는데
여전히 눈감고 귀막고 [의사수 늘리면 기피과에도 의사들이 많아지겠지 히히] 하는게 절망적인 현실입니다.
눈표범
20/09/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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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말해서 이국종 교수가 몸버려가면서 환자를 살리면서 수억에서 십수억의 적자를 냈습니다.

왜 몸을 버렸을까요? 기피과를 전공하는 의사가 없어서 일까요? 아니면 억단위로 적자내면서 인력보충해달라는 소리가 힘들어서일까요?

병원은 억단위 적자를 내는 이국종2, 이국종3 등을 뽑을 생각이 있을까요? 한 두팀 더 만들면 그 적자는 수십억이 될텐데요? 다른 과나 비의료분야의 수익을 병원 발전에 쓰지 못하고, 기피과 적자 메우는데 써야하는데, 과연 기피과 전공의사가 늘었다고 더 뽑을까요?

정말 정부가 의료에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면, 과연 이국종이 환자를 살리는데 적자가 났을까요?
20/09/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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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공공병원도 짓고, 공공의대도 만들고, 하나하나 진행해야 하는게 아닌지.
물론 수가분배도 해야겠고. 의사분들은 본인들 정력을 쏟아붓고 갈아서 현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유지된다고 생각하지만
민들이 알아들어먹지 않으니까요. 외부시선에 의사는 여전히 고소득자고, 병원은 어떤식으로든 돈을 벌고 운영되고, 개원의는 개원의 나름대로 딴세상이고.
무슨 과가 적자니 뭐니는 병원내의 문제니까요.
제가 어느정도 님의 답변에 동의하고 수긍하는거랑 별개로
일반시선으로 보면, 의사님들의 처우개선은 병원 상대로 투쟁을 먼저 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정부가 법을 더 강화해서 필수과, 기피과를 무조건 조금씩 더 유지하게 만들어버리면요.
또 수가를 올리고, 또 올린만큼 다른곳에서 내리면...
대형병원이 우리 다른수익으로 떼웠지만 이젠 진짜 못해먹겠다고
의료진 급여에 손대겠죠.
그럼 저는 더 이해가 안가는데, 그러니까 공공의대, 공공병원 둘 다 찬성해야하지않나요?
공공의대에 지금 서남대 티오도 용인이 어렵다고 하는데..시민단체가 추천해서 의대생 새로 뽑는다. 이게 진짜일리는 없다고 보고요. 애초에 저게 말이됩니까. 공공의대를 기피과나 필수과 인원을 양성하고, 법으로 좀 더 강제해서 분산시키고... 그쪽엔 공공병원을 세우고...
진정 지금 의대정원 2~3배수에서 뽑혀도 실력없는 사람들이 가서 의료붕괴가 되는건 아니라 보는데..
일반 국민이 봤을때 의사들이 죽겠다는걸 이해못하는거에요. 왜 못살겠다는지를 이해못시키니까
현 상태에서 앞으로 좀 더 손해를 본다.. 그래서 의사 월급얼마냐, 의대 안갈거냐. 이런 질문을 하는거죠.
그리고 정말 생존의 문제라면, 더 강하게 투쟁했어야 하는데
눈표범
20/09/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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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과과 적자냐는 전적으로 제대로 지불을 안하는 정부가 잘못한 문제이니 절대로 병원 내의 문제일 수가 없죠. 정상적인 체계라면 쓴 만큼은 지불하는게 맞죠. 이건 가장 기본아닌가요? 가장 기본도 못하는 정부가 문제지, 이걸 병원내의 문제라고 치부하는건 너무 왜곡된 시선이죠.

현재 기피과 전공한 의사들도 다 활용못하는 주제에 기피과 전용 공공의대 만들어봐야 무슨 소용인가요?

공공병원이요? 언젠간 세우겠죠? 언젠간 손을 댈 수도 있겠죠? 정말로 의지가 있다면 그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언젠가는 언급을 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겠죠? 정말로 제대로된 기피과 운영이 가능한 공공병원에 대한 의지를 조금이라도 보여줬다면 저라도 이번 파업에 반대했을 겁니다. 근데 있었나요? 제대로 공공병원을 운영할 의지를 보여줬나요? 아니죠? 언제인지 기약도 없죠?

저도 일반국민인데 이국종 교수가 눈을 멀어가면서까지 노력하는걸 보여줬는데도 이해 못한다는게 오히려 이해가 안갑니다. 사람이 인생을 갈아가면서 보여줬으면 한번쯤 알아볼 생각은 해야하는데 그걸 안하네요. 솔직히 이해못한걸까요? 돈 나가는게 싫어서 의사들의 사명감과 희생으로 내 돈 나가는걸 막는걸 기대하는거 아닌가요? 안보인척 안들린척 이해못하는척하면 당장은 편하니까요.
20/09/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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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습니까. 저희는 의사들의 분노를 진짜 잘 모릅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이분야 무식해요. 사실 의사분들 대다수도 의료정책 잘 모르죠. 왜냐면 의사분들 바쁘고, 소수만 학자의 길로 가서 정책연구하고 그러시니까.
그 쓴만큼의 기준부터가 의사가 판단할게 아니라 국가가 판단하죠. 어느 정권에서도 그걸 의사가 정할수는 없어요.
제가 말한 의도는, 일반국민이 봤을때 그럼에도 병원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겁니다. 왜 그런지 속사정 들어보면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하고, 비보험이 어쩌고, 어디가 적자고, 어디가 메꾸고.. 다 할말이 있겠죠. 근데 그러면 그걸 잘 설명해주고, 우리편으로 끌어들일 노력을 하셔야... 의사 페북들 가보면 의사 커뮤니티사이의 분노만 느껴지지, 그걸 차분하게 알려주는걸 못봤습니다. 예전에 어떤 의사작가분 페북에서 좀 읽은거같은데 어딘지 잊어먹었네요. 혹시 추천해주실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공공병원은 찬성하시는듯한데, 저도 전부가 안되면 일단은 공공병원이 우선이라 생각해서 님말에 동의합니다. 물론 공공병원이 잘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근데 뭐든 주고 받고, 얻고 양보하고 그러는건데 현 전공의단체분들은 그걸 안해보신듯. 아마 제생각에 조만간 치를 의사협회 회장선거때 전공의분들의 분노가 표로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데, 더 강성이 되지않을까 싶기도..
사실 공공병원 이슈에 관심을 가진것도 최근이니..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도 관심을 가질수있게, 의사들 대외 메시지 창구등을 좀 만드셨으면 합니다. 이미지관리 진짜 중요합니다.
의사분들이 회사랑 싸우는게 아니라, 정부랑 다이다이 까는거니까 더더욱 국민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소비자, 수혜를 입는것도 결국 국민들이죠.
제가 위에 적은 내용들은 평범한 국민이 얕게 듣고, 이거 아냐? 라고 생각한 글이니 너무 담아두지 마시고요.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이런겁니다. 사는거 힘들어 뒤지겠는데, 의사들이 배가 불렀네.. 라고 생각하며 반대하는사람이 반대쪽의 절반이상이 아닐까요. 물론 저는 그정도는 아닙니다만.. 대중들은 이번사태 크게 관심도, 분노도 없습니다. 당사자가 되어보면 불편함을 느낄정도.
눈표범
20/09/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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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의사들도 지쳤을걸요? 몇년전 문케어 시행이전부터 끊임없이 설명해줬고 의사들 돈 잘벌잖아라는 사람과 토론을 시도했습니다. 의사가 아닌 저도 다 알아듣고 그 사람을 설득해봤죠. 그 발제글에서는 결국 아무말 없이 나가서 이해했나 싶더니, 다른 발제글 파서 의사들 돈 잘벌잖아 라면서 같은 논리를 펴더군요. 이걸 이해시켜야 합니까? 정말로 이게 일반국민의 수준이 확실하게 맞습니까?

이국종 중증외과 문제부터 문재인 케어의 문제, 소아인공혈관 부족 사태에 이어 이번 파업까지 끊임없이 설명했지만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같은 논리로 주장을 하는데 이게 이해못시키는 의사들의 잘못인가요? 의도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이해를 거부하는데 이걸 이해 못시키는 의사들의 문제인가요?
20/09/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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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위랑 똑같은 말로 시작 할수밖에요. 어쩌겠습니까. 의사들 문제는 아니지만 의사들이 누구를 이겨야하나요.
정부? 국민?
그럼 누구를 우리편으로 해야할까요. 저중에 하나만 우리편 만들면 님들 하고싶은거 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요. 의약분업 이후로 어떤 정부도 의사편 안들어요. 앞으로도 마찬가지고요.
그럼에도 의대에 가려고 이과 성적 순서대로 문닫고 들어가는것도 사실이고요.
국민들이 볼때 선망의 대상, 고소득직종인것도 팩트고요..
이걸 다 안고도, 정의(?) 뭐라 표현해야하나 가치?를 추구하기위해서라면
의사들이 존재하는 이유, 의료를 소비하는쪽을 설득시켜야 하는게 선행되야죠.
다시말하지만 정부는 절대 안바뀝니다. 빼앗아가면 가지 더 주지는 않습니다.
공공의대잘되면 의사선생들이 일정 혜택 받겠으나 정부나 정치권에서 의사 위하는건 아닙니다. 의료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추진하는거겠죠.
20/09/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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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규제.. 또 규제.. 로 갔을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부동산에서 잘 보이지 않나요..ㅠㅠ

병원이랑 건보공단이랑 씨름해야되는게 큰 문제인거같아요
국민돈 걷어서 국민들 나눠주는건데 그 협상은 병원이랑 공단이랑 하고있으니 후들겨패도 답이없는거같아요..
수가 올려줄게 이런건 사실 다시 내려버리면 그만인거같아서 그런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판을 뒤엎으려면 청구대행을 직접청구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렵겠죠
blood eagle
20/09/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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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심평원 까는거야 조금은 이해 가능하지만, 반대로 심평원이 있으니 의사들이 불만이라도 제기 할 수 있는건데 그걸 몰라요. 정 불만이면 건보상대로 직접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 순간 심평원이 천사로 보일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20/09/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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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피보험자에 의한 직접청구로 바뀌면 가격규제가 더 강해질수도 있습니다.
수행하는 시민이 의료체계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본인납부금 계산 등에 경험하는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해 의료서비스 가격설정 자체에 개입하는 형태의 입법이 이루어질 수 있지요.....
blood eagle
20/09/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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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분야도 아니라서 가능하면 말싸움하고 싶지는 않지만, 수가만 올리면 해결된다는 주장은 솔직히 동의해드리기 어렵네요. 수가문제가 의료부분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다는 사실이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거든요. 가령 수가가 낮아서 기피과 처우가 낮다는 절반 이하의 진실입니다. 09년도에 흉부외과는 100% 다른 외과도 30% 수가를 올려준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기피과 전공의에 대한 처우문제가 좋아졌느냐.... 아닙니다. 올려준 수가 대부분은 병원이 흡수하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전임의가 흡수했죠.

병원에서 전공의가 혹사당하는 현실은, 정부탓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병원 내부구조문제도 있는데 의사분들은 여기에 제대로 반발도 못하잖아요. 그러면서 정부만 탓하면 답이 나옵니까. 구체적인 병원내부 개혁안이라도 들고와서 주장을 해야 약발이 먹히는거지, 기승전수가만 외치면 정부는 말할것도 없고 일반 국민도 동의 못해줍니다.

건보가 바닥이 나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거다 같은 말만 할게 아니라 의사분들이 내부개혁안이라도 제대로 제출 해야 합니다. 건보재정 바닥나는거 걱정하는 분들이 내 월급은 매년 꼬박꼬박 인상되야 한다고 하면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최근 TV토론보고 헛웃음나다가 싸우기 싫어서 다른 이야기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의사쪽 교수라는 인간이 병원비 올리는 것으로 병원문턱을 높혀서 돈은 더벌고 환자는 덜 진료하고 싶다 같은 뻘소리를 고상하게 한다구요. 그때 복지부쪽 인사가 그냥저냥 넘어가서 다행이지, 성격 나쁜 인간 같았으면 말꼬리 잡아서 헤드라인에 박아 버렸을 겁니다.

건강보험 자체는 완벽한 제도도 아니고 완벽하게 운영하는 국가도 없습니다. 다들 일정부분 불편한 부분이 있는건데, 의사에게 불편한 부분만 절망적인 현실이고 다른 불편한 부분은 뭘 모르는 인간들의 투정으로 취급하시면 답이 나오겠습니까.
눈표범
20/09/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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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정상화는 시작이자 기본이지, 만병통치약이라고 주장한적은 없습니다.

정부는 최소한의 기본도 못지키는데 이무말도 안하면서, 의사보고는 이거 저거 해서 반성하고 나를 만족시켜봐라고 하는게 이상한거죠.

최소한 쓴만큼은 줘야죠. 이국종 교수가 사람살리는데 힘썼으면 수익은 고사하고 적자는 안나게 해줘야죠.

의사만 현실 모르는 애송이 취급하는데 현실을 모르는게 도대체 누굽니까? 이해 [안]하려고 기를 쓰면서 눈감고 귀막는게 투정이 아니면 뭐죠? 적극적 이해거부자를 좋은 눈으로 봐줘야할 이유가 있나요? 솔직히 여기서 이해 못하는 척하면서 스스로를 일반 국민으로 참칭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을 기준으로 일반국민을 이해하는게 오히려 현실을 왜곡하는거죠.

정말 일반국민이면 관심이 없거나 잘 몰라서 일반국민이지,
이국종 중증외상문제, 소아 인공혈관문제, 문케어문제 등등 수많은 의료계 논쟁에서 반복적으로 설명해줘도 이해 [안] 하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게 일반국민이 아니죠.

솔직히 말해서 기피과의사 많이 늘리면 누가 고용할거냐고 물으면 답 안하고 다른 발제글에서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을 일반국민이라고 하는게 너무 국민들을 얕잡아보는거죠. 일반 상식을 지닌 국민이라면 최소한 질문이 들어오면 잘 모르겠다, 그건 안알아봤다, 이런 의견이 있다 등등의 최소한의 피드백은 했을 겁니다.

그 사람들은 적극적 의사비토측입니다. 저는 적극적 의사옹호하는 사람이고요. 저나 그 사람들이나 일반국민을 참칭하면 안되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스스로의 의견을 일반국민들의 일반 의견으로 둔갑시키니 이제는 짜증이 납니다. 일반 국민 좀 써먹지 맙시다.
blood eagle
20/09/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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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도 못 지켜줬다고 하기에는 그동안 의사들 봉급은 꾸준히 평균이상 상승되었는데 말이죠. 전공의 갈아먹는 구조야 병원내부개혁을 해야 하는데 정작 전공의들은 병원에게 찍소리도 못하지 않습니까. 뭐... 도제식교육의 특성은 이해합니다만 최소한의 액션 정도는 보여줘야죠. 그리고 이국종 교수 핑계를 의사들이 하면 헛웃음나는게 이국종 교수 괴롭힌 분들 중 하나가 아주대 의대 아니었나요. 중증외상센터 적자폭이 큰 이유중 하나가 병원들이 통계잡을때 외상센터 지원금은 빼고 계산들 하시죠.

완벽한 의료보험체제는 없습니다. 그토록 비판받는 미국식 의료도 장점이 있어요. 미국인들이 막대한 의료비를 지출하면서 신약개발 등 의료의 질이 극대화된 제도죠. 웃기게도 미국인의 피눈물을 거름으로 전 세계가 그 과실을 따먹는 꼴입니다만;;; 이없으면 잇몸으로 살듯 그냥 버티면서 사는거에요.

눈포범님이 말하는 그 남말 안듣는 국민이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다수고 그 다수를 설득하지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의료보험료 내는 사람들은 내 돈으로 의사들 봉급 올려주는거 싫어합니다. 그건 피할수 없는 현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의사들이 내가 봉급을 올려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호소해야죠. 백날 정부탓만 해봐야 별다른 소용이 있겠습니까.
눈표범
20/09/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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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수가 이야기하는데 의사월급 말하면 그건 그냥 토론할 생각도 없다는 거잖아요? 그쵸? 의료수가가 의사월급입니까? 의사월급만 주면 땡이에요? 수가에 온갖 수술비용 들어가는건 딱 외면하고 의사월급 많이 준다고 왜곡하면 참 편하다 그쵸? 왜 수가는 의사월급 문제인데 인공혈관회사에서 공급을 안한다고 땡깡을 피웠을까요? 이상하다 그쵸? 의사월급 더 주라고 인공혈관으로 협박했겠다 그쵸?

일반국민 참칭하지 말라니까요? 차라리 본인을 설득하라고 하세요. 그건 blood eagle님 의견이지 일반국민 의견이 아닙니다.
blood eagle
20/09/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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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억울하면 수가에 의사월급 끼워넣기 하지 말았어야죠. 왜 인건비를 의사들이 멋대로 정합니까. 맨날 적자본다면서.
눈표범
20/09/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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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정부에서 정했지 의사가 정했습니까? 건정심도 의사 의견보다는 거의 정부 의견대로 가는게 대부분인데 정부한테 말하지 애꿎은 의사탓을 하세요?
blood eagle
20/09/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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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에서 적정인건비 산출하자고 하니까 발빼는게 의사 아닙니까.
눈표범
20/09/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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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eagle 님// 심평원에서 운영하는 일산병원에서 조사하면 되죠? 이미 수가치료 적자 떴을텐데요? 그런건 이용안하나요?
눈표범
20/09/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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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표범 님//

그리고 저수가의 부작용이 이국종의 중증외상분야나 강원도의 모성사망률, 인공혈관업체의 공급거부 등과 같이 이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의사월급 운운하면서 저수가를 부정하면 이게 해결이 됩니까?
눈표범
20/09/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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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괜찮은데 저는 제 생각이고 제 의견을 말하는데, blood eagle님은 본인 의견을 일반 국민 의견이라고 하는건 좀 억울하네요.

앞으로 일반국민이라고 하지말고, 본인 의견이라고 꼭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manbolot
20/09/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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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의사분들은 의료수가에서 인건비 비중이 얼마인지 연구용역하니까 지금처럼 반대해서 실패했던걸로 아는데요
그것도 조사 못하는데 인건비 타령하는것도 당연한거 아닌가요?
눈표범
20/09/06 19:37
수정 아이콘
심평원 산하의 일산병원에서도 수가치료 적자나서 비수가 치료와 기타 비치료분야에서 적자 메꿨는데 조사를 못해요?
manbolot
20/09/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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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mt.co.kr/renew/view.html?no=2018040419160049076&type=outlink&ref=https%3A%2F%2Fm.dcinside.com#_enliple

여기 3번보면 조사못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누군가는 거짓말이겠네요?
눈표범
20/09/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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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manbolot 님// 자기들이 직접 운영하는 병원도 있는 마당에 조사를 못한다는게 말이 되는 일일까요? 그리고 정말 수가체계에 문제가 없다면 일산병원에서 수가치료로 적자뜰 일이 없겠죠. 이국종이 사람살리려고 수억에서 십수억 적자볼 일이 없었겠죠.
눈표범
20/09/06 19: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manbolot 님// 그리고 인공혈관 거부 사태와 같이 의사월급을 제외하고서라도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상황 아닌가요?

에크모도 환자가 죽으면 전액 삭감한다죠. 한마디로 죽을 것 같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에크모를 사용해야 하는데, 죽을 것 같으면 사용하지 말라는 말이 됩니다.

이런 이상한 현상이 하나 둘 튀어나오고 있는데 의사월급이 문제일까요? 수가체계가 문제일까요?
sway with me
20/09/06 1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혹시...
현직 흉부외과 의사가 대강 1000명쯤 되는데,
그 중 300-500명 정도가 흉부외과 의사로서 수술을 못하시는 걸로 추정된다는 걸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흉부외과 수술을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총 500-700개 정도 있다는 것이거든요.
의대생을 늘리면 저 숫자가 늘어날까요?
20/09/06 1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원도 같이 늘리자는 것이고,
지금 의대생들은 공공의대의 목적성에 따를까 하면 저는 아닐거라보네요 그러니, 갈 의대생들 더 뽑고
또 장기적으로 의사선생님들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그리고 의사들은 정부가 수십년간 인원을 제한해와서 어느정도 직업안정성이 크지않는지..

의사님들 지금 국민상대로 싸우는건 아니잖아요. 의사들의 이익만을 위해 이러는거 아니고 결국 국민을 위해서 정부랑 싸운것이고
정부는 역시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것이겠죠. 정부가 의사를 위해 결정할수는 없고요.
그럼 의사분들이 해야할일은, 국민들에게, 우리가 님들을 위해서 이렇게 힘든길 간다고 알려주셔야죠. 사람들이 그거 모릅니다.
이런거 안해도 잘 알아봐줄거라고 하지말고, 국민 눈높이가 좀 그러니까요.. 잘 맞춰서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일단 나이가 많고 적고상관없이 정치색 드러내고 야망보이는 사람들은 치우고.
sway with me
20/09/06 1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저는 의대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변호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딱히 국민이든 정부든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냥 의대생들은 협상이 되었으니 그만 돌아와서 공부하고 시험을 쳤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병원을 늘린다고 저절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기도 하거니와,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급성기 병상 수도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고, 그나마 증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선진국 중 하나입니다.
다른 선진국은 병상을 줄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병원을 새로 지어서 병상을 더 늘리는 것이 효율적인 답인가에 대해서 저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의사는 왜 일하는 양이 많을까요?
의사가 적은 부분도 있지만, 단순히 국가적으로 진료의 총량이 정말 많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할 겁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인당 외래 이용 횟수, 입원 일수가 각각 1, 2위 입니다.
사실상 일본 정도 제외하면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이지요.
외래를 많이 이용하니,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게 되고,
입원 기간이 길어지니 위의 병상 수가 많은 것과 겹쳐 입원 환자에 대한 업무가 과중하게 됩니다.
단순히 의사의 수 문제만으로 의사 업무의 과중을 얘기하기에는, 한국인의 의료 이용 패턴은 세계적으로 한쪽 극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국인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제공된 급성기 병상과 병원의 특성, 수가체계, 의료전달체계에도 어느 정도 답이 숨어 있을 겁니다.

사람을 더 뽑고, 병원을 늘리고, 그것을 충당하기 위해서 돈을 더 쓰고....
그것도 엄청난 자원이 드는 일이고 쉬운 일이 아니지만, 문제가 그런 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20/09/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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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만들고, 지역의사를 배출하자. 한약도 일부는 보험적용시키자.. 같은게 정부의 정책인데, 의사분들은 그거 하면안되고, 해도 아무 도움안된다는 의견이 다수인데
정부는 의사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죠. 그냥 하는것이고요. 다만 추진함에있어서 의사를 협의체등에 포함시키겠죠. 헌데 그래도 의사는 이길수가 없는게 뭐냐면 무슨 협의체를 하던간에 절대로 의사랑 정부측이 1대1로 구성되지가 않죠. 심지어 정치권의 의제가 되어도, 너무나도 당장 보이고, 표계산에 유리한거라.. 게다가 180석..
의사의 입장에 동의해줄 사람들이 지금은 없잖아요. 우리가 옳다. 큰일났다가 아니라 그걸 관철시키려면 뭘 해야합니다.
의사들이 똘똘 뭉쳐도 될까말까인데, 우리랑은 딴세상이니 소극적인 의사들이 다수인것도 사실이고
나는 내 삶을 위해 행동 못하지만 후배님들이 하는건 응원한다. 이런포지션들.. 직접 표현은 못하지만 그 행동하는 사람들 회의감 들죠.
같은 의사들도 동참하지않는데, 국민은 뭘로 알아들어먹게 할건가요.
사실 세세한 정책들, 연구들은 실무자들 학자들끼리 토론할 부분이고 제가 볼때 그것도 자기들 유리한자료들 한두개씩 들고 자기할소리만 함요. 김어준이 늘 같은 패널만 방송에 데려와서 듣고싶은 말만 하듯.
진영을 만들고, 국민공감대를 형성해서 그걸로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식이 현 의사들이 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sway with me
20/09/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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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님께서 하신 말씀은 제가 드린 말씀이랑은 별로 관계가 없는 말씀인 것 같네요.
일부러 의대생을 변호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이나 정부랑 싸우자는 것도 아니라고 전제하고 설명 드린 건데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드린 말씀은 의사들만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커뮤니티케어, 탈시설화 같은 주제는 복지, 보건 쪽 분들이 주로 관여하시고 요새 핫한 주제인데, 그쪽에서 주로 인용되는 주제이자 자료이기도 합니다.
더 설명드리는 것이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남은 주말 편안히 보내시구요.
20/09/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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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합니다. 저는 의료정책을 모르는 일반인이고 말하고자 하는것도 서로 이해를 하지 않으니까요. 서로가 먹히지도 않을 말만 하네요.
제가 제일 먼저 달았던 댓글에서 깔고가는걸, 의사분들이 맞장구 칠수도 없고, 실제 의사생활 근처도 못간 제가 아무리 의사들이 어렵다고해도 어려움을 이해한다는 거짓말까지 할수가 없어요.
근데 올해는 의사를 향한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심이 가장 높았던 시기였고 어쩌면 다시오지 못할 기회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정부나 의사분들이나 너무나도 태도가 닮았었네요. 정치집어넣어 오염시키고 불통이면서 자존심 부리고, 고집. 어쩌면 서로 코로나정국을 이용해먹은게 아닌가
근데 야당도 절대 의사들 편이 아니고, 만일 비슷한일을 겪으면 그걸 꺾는 방법도 비정할거라 봅니다.
자학하는 분들 있던데, 너무 그러진 마시고 많은 국민들이 의사들 고마워하는건 아셨으면 합니다.
sway with me
20/09/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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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크낙새
20/09/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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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 끝까지 국시 안본다고 주장하시던분 있던데 허세가 아니었음 합니다.
타는쓰레기
20/09/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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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 이번일에서 의대생들에 대한 놀라움이 제일 컸습니다.
사실 아직 의사도 아님
코로나때 아무것도 안하고 덕분이라며 캠페인 함
휴학 설문조사 항목 이상하게 함
휴학 반대자 대상으로 다시 조사 및 마녀사냥..

그리고 이건 의대 행정실 근무하는 지인을 통한 카더라지만 학생들 미래를 걱정해서 휴학을 말리는 교수들을 적이니 뭐니 하면서 적대했다고 하더라구요.

뭐 물론 대표단 위주로 의사결정이 되고 나머지는 끌려갔다고 생각하지만 참 보기 그랬습니다.
전 대전협과 의대학생 대표 이름은 기억할 것 같아요...혹시라도 진료 받을일 없도록...크크
마프리프
20/09/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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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맛 한번 본거죠
20/09/06 12:09
수정 아이콘
이번 전교1등 카드뉴스 사태를 보면 얼마나 자의식과잉으로 가득차있는지 짐작이가죠.
애들 머리가 19살에서 굳어있어요. 잘난 나 부모와 선생한테 우쭈쭈 받아온 나에서 머리가 멈춰있으니 국민들은 바보고 우린 똑똑해가 베이스에 깔려있고 우리 아님 의료는 마비됨. 정부는 우리 못이김 같은 근자감이 한두명이 아니라 대다수에게 퍼져있는거 보면 한숨만... 이길수있지만 다치게 하기 싫어서 끝까지 숨구멍 만들어주고 돌아오라고 외쳐주는 정부하에서 파업한게 다행이라는걸 나중에라도 좀 깨닫기를...
타는쓰레기
20/09/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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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겠습니까. 뭐 의대생이면 이제 사회 상류층 생활이 반쯤 예정되어있는데...일반 사람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겠죠. 국민은 개돼지라고 생각만 안해도 다행일 것 같네요.
20/09/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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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보면 좀 괘씸하기도해서 한번 니들이 주장하는데로 끝까지 가봐라 싶기도해요
다 박살날테니까
하지만 원체 시기가 시기고 환자들생각해야되니 협조좀했으면 하네요
20/09/06 11:1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합의문을 참 잘썼어요..
빠져나갈 구멍은 많고 급발진 하기는 애매하고
타이밍도 기가 막히구요..
크낙새
20/09/06 11:11
수정 아이콘
http://naver.me/x7tIyE4H

회의중 전공의가 교수를 폭행해서 경찰이출동했다는 연합뉴스발 기사입니다.
현재 대전협분위기를 보여주는거 같아 퍼오긴 했습니다만 요즘 뉴스가 신뢰가 많이 떨어져서 거르고 보셔야합니다.
가짜뉴스일 경우에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음란파괴왕
20/09/06 11:17
수정 아이콘
이번일을 거치면서 정부의 정책집행 방식에 실망했고, 그래서 파업을 지지했는데 중간 과정과 마무리 되는 모양새를 보니까 이거 참... 상황이 끝나기 전에는 함부로 의견내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가득찹니다. 의사들에게 많이 실망한 한주였습니다.
아이군
20/09/06 11:32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정책자체는 좀 별로인데, 집행 방식은 꽤 괜찮았다고 봅니다.(최소한 의사들의 대응에 비하면 선녀)

냉정하게 말하면 이 정책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라기 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죠.
일단 의사분들은 이거 부터 이해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넵튠네프기어자매
20/09/06 13:49
수정 아이콘
대통령중심제에서 대통령에 방점이 찍히는것까지는 이해하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의사분들만 모르시나봅니다.
아이군
20/09/06 11:22
수정 아이콘
정부의 원안 중에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것에
파업전에는 잘 몰랐는데, 요새는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의 형태는 좀 아닌것 같은데, 뭔가 다른 형태가 있긴 해야 될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지금의 이 상황이에요.

[도대체 얘네들이 왜 이렇게 잘난 척하나]+[도대체 얘네들은 왜 이렇게 정치력이 없는가]
의 대한 대답이 둘다 공통으로 [의사 수가 모잘라서]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_-;;;

의사가 모자라다기 보다는 정확히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이 모잘란거 같습니다. 의사 출신 XXX(공무원, 기자, 정치인 등등)이 좀 있어야 될거 같아요.
타는쓰레기
20/09/06 11:56
수정 아이콘
체크카드
20/09/06 12:09
수정 아이콘
인제대는 국시 거부할 모양이네요. 의견 갈리면 본인들만 손해 일텐데
20/09/06 12:13
수정 아이콘
정부가 갈라치는거 진짜 잘하는데, 이제 전공의랑 의대생들도 조금 바람 넣으면 갈라치기 당할판이네요.
모쿠카카
20/09/06 12:16
수정 아이콘
요건은 정부가 갈라치는게 있나요 그냥 지들끼리 싸우는거지
20/09/06 12:1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못하는 뭔가 신박한걸로 갈라칠수있겠죠. 저는 최근 간호사에게 고맙다고 보낸 메시지도 의사들 부들거리게 만들고, 간호사 과한 칭찬이 어색해서... 이건 칭찬과 동시에 잠잠하라...는게 아닌가 혼자 추측하는지라
20/09/06 13:05
수정 아이콘
곳곳에 박혀있는 박근혜의 수하(=적폐)들이 정권창출과 탈옥을 위해 사회갈등을 일으키고 있을 수도 있지요.
체크카드
20/09/06 12:18
수정 아이콘
안해도 알아서 갈라질거 같네요
무슨놈의 조직이 저렇게 모래알인지...매번 전체 투표할거면 대표는 왜 뽑아놓는지 차라리 선관위를 만들어 놓지
크낙새
20/09/06 12:24
수정 아이콘
며칠전 제가 리플로 딱 이렇게 될꺼다라고 했었습니다. 진료거부 참여율 순서대로 큰 손해를 보게되었네요. 막말로 전공의 이상은 의사 면허라도 있으니 이직이라도 할수 있잖아요. 전공의 선배들 말만듣고 국시거부에 나선 의대생들만 인생 꼬였습니다. 의협이 가장 먼저 빠져 나가고
그다음에 전공의들 빠져나가고 아직 의사 면허도 없는 대학생들만 남았군요. 세상물정에 눈뜬 순서대로입니다. 의대생들은 어떻게 하냐고 제가 말할때 내년에 시험보면 된다고 당당히 말하던 몇몇 피쟐러들이 뭐라고 할지 보고 싶네요.
20/09/06 12:37
수정 아이콘
의대생 국시안보면 1년 몇천면 빵꾸나서 나라 망한다고......
그거 의대생들 무기명 전국단위 투표 해보면..과연...
크낙새
20/09/06 12:53
수정 아이콘
국시 안보면 의사들이 손해보나요.. 전공의들이 손해보나요. 그분들 사직서낸거? 병원에서 그걸 수리할꺼 같나요? 걍 집에서 며칠 쉬다가 다시 복귀하면 그만입니다. 만에하나 몇몇의 사직서를 수리하더라도 의사면허를 반납한게 아니니까 다른데로 이직하면 그만이에요.
의대생들은 대체 뭘 믿고 저런건지....시험 못보면 걍 일반대학생이랑 다를바 없습니다. 의협과 대전협이 빠져나가는걸 보니 이제서야 그걸 깨닫기 시작하나봅니다.
넵튠네프기어자매
20/09/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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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 의사라는 생각이 의대생들 본인에게 있었나보죠...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후마니무스
20/09/07 00:24
수정 아이콘
일반 대학생만 못하죠

일반대학생은 사회나갈 준비하며 빡세게 준비라도했지

의대 학생들은 그저 본과 공부만 해서 한계가있죠

일반 사기업에서 국시안본 의대출신을 그냥
데려다 쓰지도 않을거구요
Chandler
20/09/06 13:39
수정 아이콘
인제대쟤넨 왜저런데요...

동맹휴학이야 이미 휴학한 애들을 어떻게 구제해야하죠..학교에서 어떻게 조치해줘야하는일이고

국시취소는 오늘까지 연장해줬던데 지금 빨리 가서 접수하면 되는거 아닌가...뭘해달라는거지..
20/09/06 13:53
수정 아이콘
현재 기준으로 인제대뿐만이 아닙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진짜 웃음벨 그 자체에요. 정의의 투사로 빙의한 애들이 워낙 많습니다 크크크크

옛날에 21살에 사시 붙은 애들만 모아서 연수원에 4년동안 박아놓고 우쭈쭈해줘도 저렇게 오만하진 않을 것 같은데.

근데 진심으로 1년 늦춰져도 상관없는 애들이 많아서 의대협 자체적으로 국시거부 밀고나갈 수도 있습니다. 장학금 끊기고 마통한도 다 차고 군대 끌려가야되는 사람들만 불쌍한거죠 뭐
타는쓰레기
20/09/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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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말씀하신대로 솔직히 얘들도 딱히 잃을게 있을지...1년 재수하긴 하겠지만 요즘 의대생들이야 대부분 집안도 빵빵할거고...
그리고 뭐 본인들이 군대 현역가는 것도 군의관 보다 낫다고 그러고...1년 쉬어도 과외 뛰면 솔직히 제 연봉을 상회할 정도로 벌테니...흐흐...

전 의사 정원 확대는 모르겠고, 의대생 정원은 좀 높여서 국시 합격률을 7-80%정도로라도 낮추면 지금처러무의대생들이 마치 의사라도 다된마냥 행동하진 않을까 싶긴 하네요. 이건 뭐 현대차노조 파업하는데 현대차 입사 지망생들이 동맹 휴학하는 것도 아니고 뭔지...주변에서 개강 연기해줘 국시 연기해줘 수발 다 들어주고..그래도 고마운줄도 모르고 자기들은 요청한적 없다 그러고 흐흐...진정 세상의 중심이네요.

물론 이미 그들은 성공한 인생이기에 한국 사회에서 기득권으로 착착 성장해갈 수 밖에 없겠죠..
20/09/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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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코로나 시국에 사실상 의료시스템 약점을 공격하는 행윈데 1년 날리는 걸로 끝날까요 흐흐
타는쓰레기
20/09/06 15:01
수정 아이콘
저는 학생들이 이 이상 버팅기지 않으면 정부에서 다 구제할걸로 봐서요. 그리고 각 의대에서 계속 학생 보호하려고 뛰고있고...지들은 보호가 싫다지만...

아마 국시 공부 조금 못한정도? 로 끝나지 않을까요
루크레티아
20/09/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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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복귀하기를 희망합니다만, 킹무성님이 말씀하신 인생의 쓴 맛을 볼 사람들도 생기겠군요..
모쿠카카
20/09/06 12:27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것보다 정부가 이번 의사들 이미지 실추를 빌미로 의료면허 박탈 관련 법들이랑 CCTV 설치 의무화 법제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는데요
이른취침
20/09/06 12:32
수정 아이콘
부동산 이슈도 많이 덮혔고...
뭐 나름 꽃놀이패네요.
20/09/06 12:42
수정 아이콘
제가 이 파업의 진행 경과는 가끔 pgr에서 봤지만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무지한데, 의사 유저분들이 생각하기에 파업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몇 점 정도 될까요? 반발하는 집단도 있는거 봐서는 원하던 수준은 아닌 것 같긴 한데 말이죠.
큿죽여라
20/09/06 14:1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지금의 이 모든 반응이 '정부가 백기 투항했다'고 화낼 사람들을 달랠 수 있도록 의협 쪽에서 아쉬운 척 해 주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고 있긴 합니다. 처음에 합의했다는 소리 나올 때 민주당에 빡쳤다는 사람 참 많았는데 대전협에서 반발한다는 반응 나오면서 반응이 달라졌죠(..).
뒹굴뒹굴
20/09/06 14:21
수정 아이콘
의사분들이야 당연히 의협이 백기투항 했다고 할텐데요 크크
큿죽여라
20/09/06 13:11
수정 아이콘
자고 일어나 보니 어쨌든 복귀로 가닥을 잡은 듯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또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끄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559552?sid=100
전국 의대 교수 협의회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하는 한편 진료 정상화에는 동의했다는 내용인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의료 공급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조항이 이번 합의에 빠진 것에 대해서도 교수들 대부분은 동의할 수 없다는 데에도 뜻을 모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이 눈에 걸립니다.

그야 당연히 하고 싶긴 하겠지만 제 생각엔 도저히 ok 될 내용이 아닌데 거기에 대해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모양새네요. 아니... 그...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건가요....
넵튠네프기어자매
20/09/06 13:47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아쉽겠죠? 이만큼 지지 받아본 적도 없을꺼고 인질도 타이밍도 좋았으니까요.

근데 좀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걸 받아줄 정부가 어디있나.
큿죽여라
20/09/06 14: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교수님쯤 되면 그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아야 할 텐데…. '진심은 아니겠지? 그냥 협상 과정에서 질러보는 패겠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orz
興盡悲來
20/09/06 14: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실제로 그걸 바란다기 보다는..... 그냥 명분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이익단체(OO협회)들이 그렇지만 회장이 임기 제대로 마치고 끝나는거 보기가 힘듭니다.... 대체로 임기중후반이 되면 누군가 '지금 회장은 뭔가 잘못하고 있다'면서 반기를 들고 온갖 시시콜콜한 이유를 끄집어내서 시비를 걸다가 차기 회장으로 나서거나 심한경우 탄핵을 시키죠.... 제 생각에는 지금 최대집을 향해 목소리를 크게 내고있는 쪽에서 차기 회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큿죽여라
20/09/06 15:09
수정 아이콘
아, 하기사 없던 잘못도 만들어야 할 터이니….
박정희
20/09/06 13:13
수정 아이콘
의사 노조를 만드세요 차라리. 가만 보면 병원 관리직에 가까운 의사들의 생각 다르고 개원한 의사 생각 다르고 월급의사 생각 다르고 다 다르더만.. 의사 안에서도 이해관계가 다 다른데 병원장들도 포괄하는 ‘의협’이 사실상 대표자처럼 움직이다 보니 의사들을 고용하는 주체인 병원한테는 아무말도 못하는 이상한 파업이 되는거고, 의사 내부사정 모르는 외부인들은 그런 사정 이해해줄 리가 당연히 없고...
20/09/06 13:45
수정 아이콘
인생은 실전이야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0/09/06 14:14
수정 아이콘
풀컨디션 최대집~!
큿죽여라
20/09/06 14:15
수정 아이콘
일단 이 양반이 최고의 승리자 같긴 합니다…. 탄핵하느니 불신임하느니 하는 이야기 나오는데 막상 진짜로 하려고 하면 '이만큼이라도 받아 온 전례 있음?' 이럴 것 같고….
20/09/06 16:35
수정 아이콘
전공의·의대생들, 진료복귀·국시 응시 여부 놓고 전체투표 진행 중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10060755

박지현씨가 결정한 것을 엎고 다시 또 투표한다네요.
*수정 : 기사 제목 추가했습니다.
체크카드
20/09/06 17:06
수정 아이콘
이러다 병원별 학교별로 또 투표하겠네요
큿죽여라
20/09/06 17:10
수정 아이콘
?!?!?!?!?!?!
여기서 또 투표를 해요…? 아니 그래서 투표로 진료 복귀랑 응시 거부하기로 하면 그땐 누가 대표로 어떻게 협상을 하는 거예요???
blood eagle
20/09/06 17:1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침에 복귀한다고 헤드라인 뜬 상황인데 지금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네요. 이 인간들 주장대로 해주려면 개개인마다 합의서 써 줘야 겠습니다. 한 20만장 써주면 되겠습니까.
모쿠카카
20/09/06 17:22
수정 아이콘
그러면 따른 애들 조건보다 안좋다고 다시 파업들어가고 무한반복...
아리아라
20/09/06 17:45
수정 아이콘
다 끝난 마당에 뭐하는 짓이죠...
모쿠카카
20/09/06 18:22
수정 아이콘
의대생협회 "국가고시 응시 만장일치 거부…투쟁 지속"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863879


할많하않
타는쓰레기
20/09/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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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또 질질 끌려갈거라 생각하는거죠. 더 연장해주고.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투표했는지 궁금하네요
큿죽여라
20/09/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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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의대생들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전공의들은 어쩌려나요….

추가) 전공의들도 복귀 안 한다는 뉴스가 나온 듯. 아 진짜 이젠 모르겠습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906_0001156243
Chandler
20/09/06 18:39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 끌려다니고 시험날짜랑 일정잡길

북한도 아니고 만장일치라니깐 솔직히 진의들이 의심되네요 크크


시험치러 안가는거야 자유지만 시험치러 가는사람들 린치하는건 범죄죠.

누가 시험치는지 안치는지 범인찾기 하고

시험치러가는사람 린치하는걸로 보이던데

정부는 시험일정 잡으면서

시험보러가는학생들 린치하는 선배들 동기들 단톡방 제보받아서

강요죄 협박죄로 고발때리는게 좋겠어요.
20/09/06 18:46
수정 아이콘
1절만 해야하는데 뇌절을 하고 있네요.
체크카드
20/09/06 18:49
수정 아이콘
전임의도 따로 투표하네요..
모쿠카카
20/09/06 18:52
수정 아이콘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딱 이 영화대사가 생각나는데요....
브루스웨인
20/09/06 19:16
수정 아이콘
오는 화요일이면 국가고시 시작할거고 그 후에는 구제가 절대 불가능한데 뭘 믿고 저렇게 무모하게 나오나 모르겠습니다. 현실 인식이 심하게 떨어지는듯 합니다.
타는쓰레기
20/09/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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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들은 자기들이 큰일났다고 생각 안합니다. 우리 시험안봐서 내년에 의사 3천명안나오면 멍청한 국민들아 정부야 너희들 큰일나~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의대생들 이번에 보면서 굉장히 불쾌한 지점이 그 오만함이구요..

자기들은 현역? 응 군의관보다 절반이네 개꿀. 그러고 국시는 다음에 보면 돼 잣 된건 너희들이야 이러고 있는데요 뭐....
브루스웨인
20/09/06 19:26
수정 아이콘
삼천명 안 나오면 병원 돌아가는게 좀 빡세긴 하겠지만 그래도 다 돌아가는거죠. 거기다가 지들은 까고 있는 일부 시험본 의대생들만 몸값 올라가고 원하는거 다 할 수 있는건데... 답답해 죽겠어요.
타는쓰레기
20/09/06 23:32
수정 아이콘
https://orbi.kr/00032014750/%EC%9D%98%EB%8C%80%EC%83%9D-%EA%B5%AD%EC%8B%9C%EA%B1%B0%EB%B6%80-%EB%A7%8C%EC%9E%A5%EC%9D%BC%EC%B9%98

오르비에서 이러고 있네요.
의사인줄 알겠네요. 환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도하고.....
20/09/06 19:31
수정 아이콘
현역 18개월, 군의관 38개월
단순 기간만 놓고보면 이득은 맞죠 흐흐흐 ....
타는쓰레기
20/09/06 19:34
수정 아이콘
그렇죠...그런데 그 기간동안 삽질을 하고 갈굼당하고 장교들 수발을 들것이냐...아니면 장교가 될것이냐....크크
20/09/06 19:37
수정 아이콘
사실 기간 합쳐서 생각해도 저라면 군의관 갑니다.
하지만 현역이 아닌 공익이라면 많이 고민할듯요 크크크
모태솔로
20/09/06 19:34
수정 아이콘
국가도 출산률 저하로 현역 징집률 떨어져서 고심이 많을텐데 다 현역 때려 징집률 올라가면 윈윈이겠네요 크크크
Chandler
20/09/06 19:39
수정 아이콘
현역이 좋으면 아무도 못가게 하던것도 아닌데 크크 다들 멍청이라서 군의관 갔던건가...
체크카드
20/09/06 18:53
수정 아이콘
http://naver.me/51g8fErq
전공의도 복귀안한다고 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20/09/06 21:21
수정 아이콘
전공의는 진료복귀명령 대상인데 정부-국회-의협이 낀 합의에 따라서 고발을 취하해 주기까지 한 정부 입장에서 합의를 무시하고 진료복귀를 안하는 사례에 대해서 유화적 대응을 해줄 이유가 하나라도 있으려나요....
체크카드
20/09/06 21:36
수정 아이콘
일단은 내일 대전협 대표가 전공의 회원들에게 설명한다고 하네요. 진료복귀는 확정이라고 이야기 했고 반대가 많아서? 심해서? 복귀 시점을 다시 정한다는건데 이거도 내일까지가 마지노선이고 복귀 안 하면 다시 복귀 명령 내리고 고발해야죠
20/09/06 18: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세상은 단톡방과 네이버 댓글 밖에 있는데...
타는쓰레기
20/09/06 19:17
수정 아이콘
심지어 네이버도 이제 압도적으로 의사편이 아니네요. 보면서 여기는 뭐 전략적으로 의사들이 작업했나...생각했는데
20/09/06 19:38
수정 아이콘
네이버 댓글도 이제 엄대엄 입니다.

PGR21 여론도 당초 의사 파업떄는 좀 비등비등했는데, 지금 완전히 돌아선게 보이네요.
큿죽여라
20/09/06 19: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젠 뭘 바라는지 자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모쿠카카
20/09/06 19:01
수정 아이콘
이러면 정부가 진짜 망나니칼을 휘둘러도 할말 없는데.... 그냥 년마다 천명씩 뽑아야 할듯...
가개비
20/09/06 19:05
수정 아이콘
대단한 집단.... 콩가루를 넘어서네요.
GRANDFATHER__
20/09/06 19:11
수정 아이콘
닫힌 사회의 위험함. 여초카페들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말다했죠
20/09/06 19:16
수정 아이콘
철탑 안 올라가도 이야기 들어주고 손배소는 커녕 고발도 복귀하기 전에 미리 취하해주고 시험접수 기간도 계속 늘려주는데다 자기 가족들은 아파도 전화 몇 통 돌리면 받아줄 데 있을텐데 뭐하러 가붕개들 눈치를 보나요 크크
타는쓰레기
20/09/06 19:18
수정 아이콘
전화 몇통 필요없고 원무과로 전화한통이면 바로 됩니다. 가족은 커녕 지인 진료 접수 및 입원 배정 바로 해주기 등등 다해봤네요. 교수 쵝오!!!!
말다했죠
20/09/06 19:31
수정 아이콘
제가 단서철권 위력을 잘 몰랐네요 하하
20/09/06 20:20
수정 아이콘
파업중에 올라온 한 의사의 트윗입니다. (지금은 다른 의사가 삭제하란 소리에 삭제했으나 캡쳐해둠)
오늘 갑자기 진료 거부로 병원을 나간 전공의에게 전화가 왔다.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응급실로 왔는데 전공의 파업으로 2시간 이상 기다려야 된다고 빨리 좀 봐달라고, 헛웃음이 나왔지만 빨리봐주었고 큰 이상이 없어서 퇴원 했는데 그 후에 또 전화기를 꺼 놓았네 오후 9:51 2020 8. 28

전공의들도 아는겁니다. 어짜피 자기가족이나 지인이 아플땐 지인찬스 쓰면되니까 전혀 걱정없어요. 피해는 아는 사람없는 지인찬스 못쓰는 사람들만 죽어나는 파업이죠. 정말 파업중에 이렇게 남의 목숨걸고 위험부담은 국민이 뒤집어쓰고 피해보는거 하나없이 얻기만 잔뜩 얻어가려는 파업은 처음입니다.
20/09/06 19:19
수정 아이콘
투표 매니아들인가
정부가 말 자꾸 뒤집어서 못 믿겠다고 하신 분들 맞는지..
blood eagle
20/09/06 19:26
수정 아이콘
본인들의 뽑고 전권까지 부여한 의협회장 합의문도 까버리는 판국에 정부가 굳이 대화로 해결할 이유가 있을가 싶네요. 그냥 불법진료거부로 피해본 사람들 모아서 의사들에게 손배 때리고, 보건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서 손배 때리고 의사면허 박탈하고 의료이민 풀어버리고 PA간호사, 약사 1차진료까지 세트메뉴로 쳐 드셔야 정신들을 차리겠습니까.
우주소녀
20/09/06 19:30
수정 아이콘
전권을 주고 마음에 안들면 전체투표 하....구성원 하나하나의개성이 넘치네요
뒹굴뒹굴
20/09/06 19:30
수정 아이콘
이쯤 되면 정부에서 교육적인 목적으로라도 한번은 때려 잡아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크
Chandler
20/09/06 19:42
수정 아이콘
슈뢰딩거의 파업인가...
내일 가봐야 또알겠네요 크크...
몇번이 뒤집히는거야
센터내꼬야
20/09/06 20:00
수정 아이콘
일하고 돌아오니 이런 난장판이..... 전공의들 안스럽다 생각한 내 자신이 주제 넘었다는 생각만 드네요
20/09/06 20:05
수정 아이콘
공권력마렵다 진짜...
그냥 법대로 처리해주십쇼 제발... 시험도 더 연장할거 없이 봐버렸으면
興盡悲來
20/09/06 20:11
수정 아이콘
소와소나무
20/09/06 20:26
수정 아이콘
결국 와장창 엔딩으로 가겠군요. 정부 입장에서는 꽤 좋은 상황이네요. 굴욕적 협상 아니냐 라는 말 나오던 차에 알아서 결투장에 올라오고 있으니. 최대집은 본인이 협상하고 딱 끝났어야 남는 장사였는데 결국 외야로 밀려나 버렸고. 그리고 의대생협회라는 곳은 단체 활동 하기에는 전혀 체계가 안 잡혀 있다는 것도 알겠고요.
센터내꼬야
20/09/06 20:41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많던 PGR의사분들 어디 가셨나요. 상황 설명 좀 해주실 분 하나 없는건가요..
답답하기도 하고.. 위에 댓글에 댓글 뒤엉킨 것들은 누가 누군지도 헷갈리는데..
이 상황에서 왜 이렇게 되는지 정상인이면 이해 안갈 거 같은데 의사분들은 누군가를 설득하려는 노력도 안하나요.
MirrorSeaL
20/09/06 20:55
수정 아이콘
설득할 일이 아니니까요...전문의 분들도 지금 선 넘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추억은추억으로
20/09/06 21:38
수정 아이콘
의사분들이었을까요? 정말?
숱한 논란들속에 정부까는 글에는 나타나 사명감 똘똘 뭉친 의사로서 의견 제시하던 분들이 의사 불리한 글에 나타나는걸 못봤는데.
20/09/06 22:16
수정 아이콘
글쓴이도 아니고 모든 글에 답글 달 필요는 없으니깐요...
까놓고 말해서 몇몇 글은 댓글 하나 달면 반박 댓글 몇십개 달릴게 뻔한 글들 있는데
키워가 취미거나 변태가 아닌 이상 뭐하러 거기에 댓글을 답니까;;;;;;;;;;;;
추억은추억으로
20/09/06 23:17
수정 아이콘
님말구요.
님은 찐인정합니다
20/09/06 22:13
수정 아이콘
매일매일 상황이 바뀌고, 전공의나 학생 당사자가 아닌 이상, 외부로 나오는 정보도 많지 않고, 나오늘 것들 중에서도 가짜 찌라시가 많아서
똑같이 뉴스 보면서 상황 파악중입니다...
카톡으로 조금 먼저, 조금 자세히 들을뿐 아는게 없습니다.............................
테돌이
20/09/06 22:13
수정 아이콘
서울소재 대학병원 외과전문의입니다. 대학병원 교수들도 이제는 적극지지에서 선을 넘었다라고 분위기가 많이 넘어왔습니다. 지난주까진 전공의,의대생 적극지지 및 무슨수를 써서라도 보호한다는 분위기였는데,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정부와 의협간 합의문이 발표되고 이미 명분이 없어진 마당에 억지를 부린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에요. 각 대학병원 대책위원회서도 전공의 및 의대생을 설득하자는 주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공의는 아마도 복귀하지 싶은데 학생들이 너무 강경한건 의외이고 참 현실인식이 안 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테돌이
20/09/06 22:47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병원의 비상대책워원회에서는 내일 학생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작성했네요. 일단 학업으로 복귀를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타 대학은 또 다른 의견일수도 있구요. 이렇게 집단내 내부 단결이 안되는 와중에 정부와 이정도까지 타협안을 끌어낸 건 대단하다고 생각중입니다.
체크카드
20/09/06 23:03
수정 아이콘
합의안 발표전까진 단합이 잘됐었죠
20/09/06 23:32
수정 아이콘
신기하게 진짜 많은거 같았는데 한분도 안보이네요
박정희
20/09/07 04:28
수정 아이콘
덕분이라며 챌린지 홍보글에 잘했다고 박수쳐주던 의사(처럼 보였던) 분들 다들 어디가셨는지 궁금
20/09/06 20:51
수정 아이콘
의대생이든 전공의든, 진짜 현실을 못보는게 안타깝네요 ;;
정부가 퇴로를 열어준다는건 사실 엄청나게 양보한건데, 그 의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정도라니 ;;
합의문 작성 이전에는 어느정도 명분이라도 있었지만, 이제부턴 명분도 없는 싸움이죠.
지금까지는 교수들이 보호해줬는데, 이제부턴 교수들이 보호해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Dr.박부장
20/09/06 20:52
수정 아이콘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네요. 방금 읽은 대전협 회장 인터뷰로 봐서는 철회와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는 것 같은데 전공의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의대생들은 국시를 걸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짐작이 안 됩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됐다는 분위기에서 강경책으로 플러스 알파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의협이 성과를 거둔 밑바탕을 생각해서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대전협/의대생들과 대화를 하고 안정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20/09/06 21:01
수정 아이콘
의대생들 스스로가 이용당하는게 아니라 생각한다해도, 해당학교 교수들이 진심을 다해 막는게 정상 아닌지요?
그냥 저렇게 방치합니까? 그러고 우리애들 불이익 생기거나 하면 어떤 능력이 있어서 막아주나요 결국 국가가 한번 봐줬는데,
두번 봐줄거라 생각하는것인지 아니면 진짜 1년 버리겠다는건지
아님 무엇을 바라는지부터 의견통일을 했으면 하네요. 다들 목소리 제각각인데 웃긴건 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실질적인 모든 피해 다보고
심지어 그들은 자기들이 독박쓰는지도 제대로 판단 못하는것 같은데요. 이럴때 선배들이 현실파악시켜주고
니들은 복귀해라 우리가 한다고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군대로치면 이등병도 안되는사람들인데, 저들이 뭘 하겠다고해도 니들 우리가 방패막이될테니까 공부하고있으라고 하는게 정상아닌지
소와소나무
20/09/06 21:13
수정 아이콘
현재 교수하고 학생들하고 대립상황 아닌가요? 교수들이 기차는 달리게 해 놨는데 멈추지 못하는 상황인거죠;;
타는쓰레기
20/09/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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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알기로 학장들이 열심히 막으려고 해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명서도 발표하고 기자회견도 하고 그랬죠. 선배들이 싸울테니 학업으로 돌아오라고. 하지만 학생들이 거부했죠. 국시 연기도 학장들이 요청했는데 학생들은 왜 요청하지도 않은 짓을 했냐고 했답니다. 자퇴를 하던지 정말...
20/09/06 21:20
수정 아이콘
본인들 의견과 다르면 다 적 취급이라서요. 크크
요약하면 최대집은 당연히 배신자에 정부편, 박지현도 배신자에 정부 프락치, 교수들도 자기들 편 안들면 적.
우리들이 시험 안보면 국가 시스템 다 무너진다, 우리는 1년 쉬기만 하면 되니까 아무 상관없다. 우리는 학생들이라 정부에서 절대 못 건든다. 우리가 시험 안보고 휴학하면 내년 1학년 절대 못 뽑는다.
그와중에 모든 투표는 실명투표..

개콘이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20/09/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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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막지는 않는것 같은데 그건 내부사정을 저도 잘 모르니. 교수말을 들어먹지 않나보군요. 대학교수들도 참..
근데 지금 저런 자신감은, 국민의 직접적 피해 그것도 생명을 담보로하는 위험한 행동인데
설마 국가가 보고만 있을까 나름의 자신감이 있는거겠네요. 정부가 의대생 휴학, 국시거부를 굳이 건드리지 않고도 합법적으로 엄청난 권력망치 휘두를 수있는데, 그거 안할거라 생각하는듯.
좀 더 글을 쓰면 또 기분상할거같으니 그만써야겠습니다.
20/09/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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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학생들 투쟁은 환자 생명과는 관계가 없죠...
뭐라 할 수도 없는게, 힘들어서 1년 휴학하는 학생들 많거든요...
국시 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요구가 있는게 아니라면, 1년 휴학 하겠다는거 남들이 뭐라 할 수는 없죠
타는쓰레기
20/09/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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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edtea.kr/pb/pb.php?id=news&no=21647
옆동네(?) 뉴게에 의대생이라 자처하는 분이 쓴 댓글을 보시면 의대생들이 무슨 생각인지 좀 보일겁니다.
20/09/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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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한 분이 달아 주신 뉴스 보니 전공의에게 폭행당한 교수님(...)도 있다고 하던데... 서로 의견충돌 하고 설득해도 말 안 들어먹는 상황이겠죠.
크낙새
20/09/06 21:43
수정 아이콘
마감까지 2시간 15분 남았습니다. 내일아침에 접수율이 몇%나올지 궁금하네요 하하하
내년에 시험보면 된다는 애들은 올해 1년 날리고 내년에 후배들하고 서로 좋은과 전공의 자리 두고 박터지게 경쟁하겠군요.
체크카드
20/09/06 21:49
수정 아이콘
몰래 접수하면 타인이 접수한거 모르겠죠? 거부한다고 하다가 몰래 접수하고 11월에 실기보는 사람도 나올지도 모르죠
크낙새
20/09/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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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접수하고 눈치보는 학생들이 꽤 많을걸로 예상합니다. 의사들이 빠져나가고 전공의들도 현장복귀하는 분위기가 많다고 하니 분위기 봐서 아니다 싶으면 접수하면 그만이죠. 아직 2시간 남았습니다.
20/09/06 21:55
수정 아이콘
예1~본4 전부 휴학을 해서 전부 1년씩 날린다는 거라서요..

내년에 1학년들 들어오면 인원수 많아지는 지금 예1만 피해 입겠죠. 이것마저도 내년에 신입생 못 들어올거라고 주장하고 있구요.

결국 본인들이 거는건 딱 1년 휴학 이것밖에 없는데 그로 인한 피해는 크니까 우리가 더 세다, 정부는 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뭐 이런 사고방식입니다.
sway with me
20/09/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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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 지금 예1이야 자신들이 선택한 것이기라도 한데,내년에 들어올 신입생들은 들어와보니 1년 선배와 같이...
그 친구들이 불쌍하네요.
20/09/06 22:11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신입생들도 피해를 입겠네요. 근데 예1들의 선택에 얼마나 진정한 본인들의 의사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네요..

위에서 다 휴학한다는데 본인들이 올라간다고 할 수 없잖아요. 사실상 강제죠
sway with me
20/09/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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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마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동맹휴학에서 전체주의의 향이 아주 짙게 느껴지네요.
나중에 강요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사람들이 나올것 같습니다.
20/09/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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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고 제일 위 본4 투표는 실명투표고 누가 반대했는지 다 알게되는 구조라..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 있을 수는 있지만요.
센터내꼬야
20/09/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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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내년에 1학년 뽑을 수 있게 만들어버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특별법 만들어 정원 1년간 늘려버려도 되고요.
신입생 뽑고 4학년 엿먹일 방법은 엄청 많을거 같은데요..
sway with me
20/09/06 22:08
수정 아이콘
올해 4월에 내년도 대학별 의대정원 공고가 이미 나갔기 때문에 그냥 대학이 뽑으면 됩니다.
정부가 관여할 이유가 없지요.
센터내꼬야
20/09/06 22:28
수정 아이콘
우리가 시험 안보고 유급하면 신입생도 없다는 사람들이 있어 했던 말입니다.
sway with me
20/09/06 22:39
수정 아이콘
네 아마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인 것 같네요.
20/09/06 22:45
수정 아이콘
단순히 한학년 인원이 너무 많아지니 안 뽑을거다, 법으로 못 뽑는다 (무슨 법인지는 특정을 안하고.....), 실습용 카데바가 부족하니 못 뽑는다 등등 이런 얘기를 하네요
sway with me
20/09/06 23:05
수정 아이콘
정말로 그런 걸 근거로 얘기하면 안타까울 정도인데요...
興盡悲來
20/09/06 23:19
수정 아이콘
사촌조카가 의대 본과생이라 대충 무슨 생각인지 들어봤는데.... 좀 현실 인식이 많이 안되는 것 같더군요... 제 사촌조카는 그냥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관망중인데.... 단톡방 같은데 열정적(?)으로 투쟁을 호소하는 친구들 논리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의대생 전체가 똘똘 뭉쳐서 수업 거부하고 졸업 거부하면.... 위로는 병원에서 뽑을 인턴이 없어서 의료대란이 일어나서 사회가 붕괴될거고(1년동안 뽑을 신졸 인턴 없으면 한국 의료체계가 마비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음 그냥 인턴이 병원 전체 일의 절반을 넘게 하는데 한국에서는 인턴 없으면 병원이 안굴러간다는 얘기만 반복)..... 아래로는 의대들이 신입생을 뽑을 수가 없어서(왜 못뽑는지 무슨 법이라도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설명은 못함) 의대진학을 목표로 하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전국적으로 들고일어날건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게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인데(왜 학부모+수험생이 제일 무서운지에 대해서도 따로 설명은 없음) 그렇게 위아래로 난리가 나면 정부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을거다.... 의사 라이센스를 딴 사람들은 정부가 강제로 동원하면 끌려갈 수 밖에 없는데 우리는 학생이라 국가에서 그렇게 강요할 수도 없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승리 할 수 밖에 없는 싸움이다.... 의사들이 그 동안 잘못된 국가 의료체계에서(뭔 체계가 어떻게 잘못되었다는지는 설명이 없음 그냥 무조건 선진국에 비해 의사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함) 정부로부터 피해만 받아왔는데(정확히 뭔 피해를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음) 의대생들이 칼을 뽑아든 지금이야말로 이걸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100년이 지나도 이런 기회는 안온다..... 이런 뭔가 알 수 없는 자신감과 사명감에 가득차있다고.... 이 얘기를 전해듣고나니 이거 뭔가 단추가 상당히 잘못 끼워졌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sway with me
20/09/06 23:31
수정 아이콘
그런 것 같네요.
단톡방이란 폐쇄적 공간에서 오랫동안 쌓여온 정보 누적의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굉장히 답답한 현실인식이군요.
興盡悲來
20/09/07 00:01
수정 아이콘
네.... 경주마같다는 생각도 좀 들고 그렇더군요.... 시야가 한곳으로만 몰려있는...
타는쓰레기
20/09/06 23:39
수정 아이콘
방금 오르비에서 보고온 글과 댓글 내용과 거의 유사하네요. 왜 수험생 사이트에 자기들 국시거부하는 걸 올리는지......아마도 학생, 학부모가 들고 일어나주길 바라는거겟죠? 하...
興盡悲來
20/09/06 23:4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아마 전교1등이면 떠받들어주는 사이트라서....?
체크카드
20/09/06 23:49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때문에 내신 수시 수능 준비하기도 벅찰텐데 거기에 신경이나 쓸까요?? 일단 의대를 들어가야 반대를 하든 말든하지 크크 의대 들어가지도 못한 사람들한테 싸워달라니
20/09/06 23:55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래요. 설사 국시거부해서 내년도 의대 입시 대란이 난다 칩시다.

그 후 국민들의 분노의 화살이 어디로 향할지 정녕 분간도 못하는건가요;;;
타는쓰레기
20/09/07 00:16
수정 아이콘
치느 님// 그게 상관이 없는거죠. 그들에겐 국민은 4대악법을 알지 못하는 계몽되지못한 우매한 백성일 뿐이라....무시하거나 무지함을 불쌍히여기거나 할 것 같네요. 우리랑 사는 세계와 보는 세계가 다른 것 같아요.
센터내꼬야
20/09/06 23:41
수정 아이콘
오마이갓...
혁명가는 몽상가라지만..
쿰에 태워주고 싶네요
kartagra
20/09/07 01:14
수정 아이콘
진짜 오마이갓이네요. 현실인식이 이렇게 안되나; 사실 기명투표보고 기겁하긴 했는데 지금 돌아가는거 보니까 참..저렇게 행동하면 기존에 편들었던 사람들도 다 떨어져나갈 것 같은데 말이죠. 저렇게 그나마 있던 같은편들 다 떨어져나가면 의대생 단체행동에 대해 강제할 수 있는 법안 만들어도 아무도 안도와줄텐데 말이죠. 공권력에 대항하는건 언제나 그에 대한 반작용이 쎄게 오는데, 그걸 막아주는 울타리는 결국 여론을 기반으로 본인들 편을 많이 만드는 수밖에 없는건데..저렇게 행동하고 본인들 편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걸까요?

대체 뭔 자신감으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정부가 갈라치기네 뭐네 해도 적어도 시위나 파업 관련해서는 역대급으로 온건한 정부는 맞고, 의사 파업도 공권력 매운맛 단계가 10단계라고 치면 0.5단계 수준에서 끝난건데 참..나중에 철탑 올라가도 욕만 먹고 아무도 관심 안가져줘야 정신 차리려나요?
20/09/07 01:22
수정 아이콘
진짜로 학생때 공부 잘해서 어른들이 오냐오냐해주던걸 지금까지 하는 느낌이네요 ;;
사실 지금의 전공의 파업 국면에서 의대생들은 큰 영향력이 없는데 말이죠 ;;;
젊은 이들 특유의 패기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걸 떠나서도 좀 현실인식이 심각하게 안되는 느낌이 ;;

학생신분이 물론 상당한 방패이긴 한데, 그게 국가를 이길정도의 방패는 아니죠.
어떤 방식으로든지 철퇴를 쎄게 얻어맞겠네요. 그저 저들의 미래가 불쌍할 뿐입니다.
Liberalist
20/09/06 21:59
수정 아이콘
의대생들이야 뭐, 다들 머리 좋으니까 올해 국시 안봐도 알아서 하겠죠. 이미 지지해줄 의사를 확실하게 접어버린 입장에서는 이제 가소롭기만 합니다.
prohibit
20/09/06 22:4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거 역대정부 평균만큼만 때려잡는거 보여주면 재밌겠네요 크크
이오니
20/09/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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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4면... 20대 후반일 건데....

라떼는 말이야... 그랬으면.......(....)
아닙니다.
20/09/06 23:43
수정 아이콘
https://m.blog.naver.com/spleen99/222082006023

정부도 속도 조절을 하던가 해야하는데, 계속 기름을 들이붙는..........
센터내꼬야
20/09/06 23:45
수정 아이콘
그러면 저렇게 말하지 어케 말하나요 무슨 의사 원하는 말 안하면 안되는 세상인가요 이 세상이..
타는쓰레기
20/09/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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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블로그의 본문도 그렇지만 이걸 보고
"와 합의하자마자 뒤통수치네? 문재인 킹받네? 휴학지속!!" 이런 소리도 더러 보여서......크크
가개비
20/09/0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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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저렇게 말하는게 맞지요.
興盡悲來
20/09/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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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기름을 어따가 부었다는건가요...? 무슨 속도 조절이 안되었다는건지.....
sway with me
20/09/06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주 무난한 답변 같습니다만...
그리고 정부나 여당은 전공의, 의대생 문제에 크게 반응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적어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동기가 없지 싶네요.
20/09/07 00:03
수정 아이콘
매우 원론적인 말인데요. 공공의대 = 공공의료가 아니잖아요.
소와소나무
20/09/07 00:12
수정 아이콘
여론이 정부쪽이 더 높았는데 협의한 상황이고 저정도 발언도 못하면 오히려 문제죠. 정부가 의사를 위해서 협의한게 아니라 환자를 위해 협의 했다는 걸 의사들은 알아야 합니다.
20/09/07 00:55
수정 아이콘
정부가 환자들 인질로 잡고 이시국에 이런다고 욕 많이 먹었는데
지금 돌아가는 꼴이 우습게 되었죠
kartagra
20/09/07 01:09
수정 아이콘
'공공의료'를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론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의사들이 반대했던것도 대책없는 의대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이었지, 공공의료 전체를 반대한건 아니잖아요?
아이군
20/09/07 02:52
수정 아이콘
이런 것이 바로 제가 계속 지적하는 [정치력이 약하다]의 아주 훌륭한 예입니다.

잘 보세요, 말이 살짝 바뀌었죠? "[공공의료] 추진할 것."

[공공의대][공공의료]는 당연히 다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시위는 어디까지나 [공공의대]가 문제였지 [공공의료]가 문제였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당장 의사들이 외쳤던 수가 인상, 당연히 공공의료 문제죠.

그런데 정부에서 말을 아주 살짝 바꿔서 마치 정부는 [공공의료]하려고 했는데, 의사들은 그것을 반대한다.([의료 민영화]를 하려고 한다.) 같은 이미지를 풍긴거죠.

대한민국에서 의료민영화 좋아할 사람 몇 명이나 될까요? 10퍼센트도 많을 겁니다. 그거 시범만 할려고 했는데 이명박 지지율 뭉텅이로 날라갔습니다. 그걸 아주 잘 알기 때문에, 정부는 저런 식으로 말을 살짝 바꿔서 은근슬쩍 [공공의료 = 공공의대] 로 홍보하려는 겁니다.

의사들이 이 프레임에 당하지 않으려면, 이거에 반응해서는 안됩니다. 반응하면 그 순간 그 프레임 속으로 들어가는 거 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100전 100패합니다. 누가 의료민영화 좋아합니까? 반대로 어떻게 해서든 다른 프레임을 만들어야죠. 예를 들어서, 바이탈과 지금도 이미 의사 수보다 병원(의 의석수)가 적다. 그런데 무책임하게 의사만 늘릴려고 한다. = 무책임 의료 뭐 이런 식으로요.(사실뭐 이것도 아주 멋지지는 않네요.)

그런데 보세요, 바로 낚였죠? [공공의료 반대] 바로 나오죠? 당장 여기서 심의위 인원 변경만 해도 여기 여론부터 싸늘해졌는데, 바로 공공의료 반대.. 이러면 바로 분위기 작살나겠죠? 쟤네들 배때기가 불렀다. 밥그릇 싸움한다 바로 나오겠죠?

솔직히 말해서, 여기 의사 분들이 정부에게서 당해왔다는 하소연 많이 들었는데, 이 정도면 뭐 자업자득이죠. 3연벙이 뭐 임요한만 잘못이랍니까(뭔가 이건 아닌가..) 이건 그냥 진짜 사소한 잽이에요. 그냥 의례히 하는 인터뷰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다른 프레임 만드는 것도 아니고(상책) 너네가 하는게 무슨 공공의료나 공공의대지 하는 것도 아니고(중책) 거기에 그냥 바로 낚이는 건, 그냥 당하는 게 바보인 수준입니다. 홍진호도 이 정도 까지는 안당해..... 뭔가 결론이 이상하네. 뭐 하여간.
모태솔로
20/09/07 00:41
수정 아이콘
정부가 최종 통보한 국시 접수 기한이 지났는데 과연 몇 퍼센트나 접수했는지 궁금해지긴하네요....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촌극이 벌어질 것 같긴합니다만...
20/09/07 01:02
수정 아이콘
캡쳐되서 돌아다니는거 보니 이름 학번 대놓고 요구하면서 동참여부 체크하던데 얼마나 접수했을까요. 완전 깡패식이던데요.
우린 자율이다 절대 강요없다 다반 투쟁찬반투표는 기명투표로 한다.
배우신 분들의 투표는 다릅니다 정말
소독용 에탄올
20/09/07 01:14
수정 아이콘
학생회가 불이익을 암시하며 압박을 가하면 특수협박아니려나요...
Chandler
20/09/07 01:38
수정 아이콘
전국 의대생이 수천인데 그중 캡쳐해서 강요죄 협박죄로 고발할 용자 한두명쯤 있지 싶은데...
타는쓰레기
20/09/07 09: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일에서 저는 그 무엇보다 의대생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여기에 댓글도 많이 쓰긴 했는데, 사실 저 혼자만 하는 쉐도우 복싱이죠.
이미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인생의 승리자 반열에 있기에....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관련일을 하는 지인에게 카더라통신을 들어보니 지금도 여러가지 기운(?)이 저들을 도와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 말대로 학생이 휴학하겠다는데 큰일도 아니고...
그냥 주변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것을 보니 정말 부럽다 싶네요. 어느 대학생이 휴학한다고 주변에서 이렇게 수발을 들어줄지...
저에 분노는 그들에게 느끼는 열등감인 것 같습니다. 전 이미 패배자...흑...
체크카드
20/09/07 09:56
수정 아이콘
본인들은 피해없다고 하는데 정말 없을지..
정말 근시안적인거 같아요.

의대정원 올리는 정당성만 더 높여준 꼴이라고 봅니다.
타는쓰레기
20/09/07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마음같아서는 정원을 5천명 정도로 늘리고, 그 중에 매해 3천명 정도 합격하는 수준으로 하면 좋겠네요.
피해가 있을까요? 뭐 1년 손해보는 건 있긴 하겠지만....그마저도 저는 아직도 정부가 진짜 구제안해줄지 좀 의심스럽기도 하고...
실제 1년 손해보더라도 뭐 큰 타격은 없겠죠. 현역으로 군대가도 대개 집안도 빵빵할테니 한직으로 빼줄 아버지 친구 한명쯤은 있을 것 같고...
체크카드
20/09/07 1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원확대 되면 본인들 개업의 할때 손해정돈 입지 않겠어요? 백있는 사람도 있을거지만 없는 사람도 적지 않겠죠
참여자 중에도 손해 보는사람 있을거고 없는사람도 있겠죠 전부다 피해보진 않겠지마6
타는쓰레기
20/09/07 11:14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당장 그나마 아주 약소하게 학생들에게 반격(?)할 수 있는 방법은
휴학하고 국시도 거부하고 내년도 의사 배출이 많이 안됐지만 병원 운영과 의료 체계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한다....
이런 결말이 나는 것 말고는...흐흐. 크게 학생들에게 뭐 어떻게 할 방법은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의사 정원이 늘어나게 된다면 추후에 말씀하신 효과는 있을 수도 있겠고...
kartagra
20/09/07 13:42
수정 아이콘
실제로 큰 영향은 없을겁니다. 일선에서 살짝 빠듯해지는 정도? 본인들 없으면 무슨 세상 안돌아가는것처럼 말하는게 참 크크..세상 물정을 얼마나 몰라야 저럴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20/09/07 09:45
수정 아이콘
건정심 50%는 너무 현실 인식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들어줄수가 아예 없는 요구예요.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맞겨달라는 이야기가 되거든요.
물론 학생들 생각으로는 우리는 알아서 전문적으로 양심적으로 판단해서 행동할꺼니 문제없어 ~ 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현실은 전혀 아니죠. 사회에 나오면 그냥 이익단체일 뿐이고, 당연히 이익에 따라서 행동하게 됩니다. 사실 본인들도 모르진 않을꺼 같은데...
크낙새
20/09/07 10:16
수정 아이콘
탄핵잔당에서도 손절했습니다. 퇴로를 열어줬지만 스스로 걷어차버리고 옥쇄를 택했으니 더이상 남탓은 할수 없겠네요.
20/09/07 10:20
수정 아이콘
여론 뒤집히기로는 역대급인것 같습니다.
wish buRn
20/09/07 11:38
수정 아이콘
예상대로 흘러가네요
20/09/07 11:40
수정 아이콘
https://news.joins.com/article/23866028
국시 응시 비율 14%라고 하네요...
타는쓰레기
20/09/07 11:47
수정 아이콘
네. 생각보다 적게 나오긴 했네요. 뭐 분위기가 거부하기 힘든 분위기니....
마음에도 없는데 억지로 끌려간 학생들이 좀 불쌍하네요.
센터내꼬야
20/09/07 11:56
수정 아이콘
징징대지만 말길... 주위 사람들은 할만큼 했을뿐. 대학생들의 자기들 없으면 한국 망한다는 선민의식에 질려버렸네요
20/09/07 12:26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865353
복지부가 공보의나 군의관 수급 관련해서 어차피 의대 졸업 직후 병역을 이행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필수인력 위주로 조정을 하면 크게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력이 부족하면 취약지역에서 의사 더 고용하겠다고 하네요.

여기에 의대생님들은 의사 부족하다고 증원한다 했으면 안 부족하다는 건 무슨 의미냐, 그래도 우리가 없으면 안 돌아간다라고.. 진짜 역대급 오만이네요 크크크크
미국에서 본 부잣집 중국 소황제들도 이렇게 오만하진 않았는데..
20/09/07 12:33
수정 아이콘
공보의 군의관은 그렇게 큰 문제가 안될껍니다. 문제가 없진 않겠지만 작은 보건사업들 1년 스탑한다고해도 일반인들 아마 잘 모를꺼고요. 접종철에 동네 의원은 좀 바빠지긴 하겠네요. 군인들이야 더 쉽고요.
인턴 부족한것도 1년 정도는 어찌어찌 분업하면 되긴 할꺼예요. 병원에 있는 의사들은 업무가 늘어나긴 할껍니다.
전공의들까지 파업하면 업무개시명령 나가면 되고... 안돌아 갈수가 없어요.
그냥 학생들이라 현실을 너무 모르는거 같네요.
타는쓰레기
20/09/07 12:36
수정 아이콘
그냥 이래도 저래도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이기적이고 오만하게 느껴지는 거구요.
센터내꼬야
20/09/07 12:34
수정 아이콘
저희 같은 가붕개는 꿇어 엎드려 쳐 받드려줘야죠. 지금 땡깡은 북한 애들 같아요
아이군
20/09/07 13:05
수정 아이콘
뭐랄까...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체크카드
20/09/07 12:53
수정 아이콘
http://naver.me/xQxEJ9hM
서울 아산병원 전공의들은 복귀쪽으로 갔네요
1. 전체 투표에서 파업유지가 62.3% 젊은의사 비대위 따르기 37%
2. 아산병원 비대위가 다시 안꾸려지자 기존비대위를 재신임 하여 젊은의사 비대위를 따르기로 결정

그외에도 전임의들은 복귀하기로 결정하고 벌써 진료시작한 전임의들도 있다고 합니다

의대생만 남겠네요
20/09/07 12:5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뭐지... 싶네요.

파업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그걸 책임지고 수행해줄 위원이 없어서 파업 취소 하는건가요? 무슨 코메디가...
20/09/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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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비대위 생기면 비대위 대표한테 권한을 줘놓고 비대위가 무슨 결정만 하면 반발하고 대표가 뇌물 먹은 배신자라고 조리돌림할텐데요.
본인들도 아는거죠 여기에 나서면 최대집, 박지현처럼 욕만 먹는다고. 코미디 그 자체입니다.
20/09/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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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총대 메주길 원하지만 그건 내가 아니다...인가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소와소나무
20/09/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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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한심 하네요. 파업 왜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긴 한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이야기네요.
타는쓰레기
20/09/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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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m.cafe.daum.net/truepicture/Qt7/1223495

이 글을 쓴 사람이 진짜 의대생일지라도 학생 개인의 의견이겠지만 참...

뭐 저도 계속 지인에게 듣는 카더라 통신으로는 학생들은 국시 2주 이상 연기를 원했는데(공부를 못해서) 정부에서 1주만 연기했고,
그리고 통쨰로 뒤로 민 것이 아니라 9월 1일부터 치기로 되어있던 학생들을 가장 뒤로 보내서 불만을 제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제일 첫번째로 응시하는 학생들이 각 학교에서 좀 잘하는 학생들이고, 실기시험을 먼저 보고 나서 나머지 학생들에게
관련해서 조언을 해주는게 관례처럼 되어있나봅니다. 그런데 그 잘하는 학생들이 가장 뒷순서로 밀리면서 낭패가 된거죠.
그래서 지금 쳐봤자 공부도 많이 못했고, 떨어질 가능성도 높으니 계속 거부하자는 생각도 일부 있는 모양입니다.

http://m.medigatenews.com/news/2718313601
의협 "의대생 정상적인 국시 응시, 모든 방법 동원해 대응하겠다"
"정부-여당 합의는 의대생·전공의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성립...전제가 훼손되면 합의 의미 없어"

든든합니다!!
20/09/07 13:24
수정 아이콘
'의협 "의대생 구제하라"..의사국시 8일 강행시 합의문 파기 시사'
아니 근데 구제를 해주지 않았나요? 다시 신청받아줬는데 응시를 안한건데 뭘 더 어떻게 해주라는거지...
타는쓰레기
20/09/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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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휴학에 동참했던 모든 학생들이 충분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 받은 후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게하여,
집단 휴학을 하지 않았을 때와 유사한 성적으로 국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정부"가 갖추어주는 것.
정부때문에 휴학했으니까요.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20/09/07 13:31
수정 아이콘
한톨만큼의 피해도 볼수는 없지만 우리의 요구는 모두 관철되어야 한다... 뭐 이런건가요
타는쓰레기
20/09/07 1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제 추측일 뿐입니다. 겉으로 그 분들은 구제 필요 없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러가지 제가 전해듣는 것과, 인터넷에서 자칭 의대생(아닐지도 모름)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쓴 글 보면
자신들은 그 정도는 받아야하는 위치에 있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체크카드
20/09/07 13:31
수정 아이콘
이제 의대생 구원해주고 의대 정원 늘리는거 받아야죠.
20/09/07 15:31
수정 아이콘
점점 20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공정에는 위배되는 이유들이 나오는군요...
국가 자격증 시험을 보는데 앞에 시험 본 사람한테 조언을 받는다고? 대놓고 컨닝 아닌가요...
피우피우
20/09/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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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의 수직적 문화에 '족보'도 나름 지분을 가지는 상황이니 사실 이상할 것도 없지요.
진짜로 [공정]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족보의 존재를 부정해야 할텐데... 흠...
Liberalist
20/09/07 16:26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조민 가짜 뉴스 떴을 때 공정 운운하지나 말지 싶습니다. 남의 공정은 반드시 공정해야 하는데 자기들은 우덜 공정이어도 아무 문제 의식도 없고... 아주 천룡인다운 발상이네요.
지켜보고있다
20/09/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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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같은 사람은 이해 못하는 공익명분이 어딘가 있는거죠?
진심으로 국민과 환자를 위하는 모습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20/09/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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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이 공산독재정권을 타도하는 정의의 인텔리 용사들이라고 생각해서요.. 단톡방 한번 보면 놀라실겁니다 크크
체크카드
20/09/07 13:38
수정 아이콘
의협에서 의대생 구제해달라는 이유가..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2591

학부모 항의 때문에... 구제 요청할게 아니고 어제 밤 12시 전에 재응시 신청하라고 독려했어야지 이제서야...
타는쓰레기
20/09/07 13:39
수정 아이콘
의대생 부모들도 대부분 다 한가닥 하시는 분들일지라.....피해 보는 건 못참겠죠.
체크카드
20/09/07 13:45
수정 아이콘
한가닥 하든 두가닥하든 본인들 선택인데 어디까지 커버 쳐주는건지 모르겠네요
타는쓰레기
20/09/07 13: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 특혜에 짜증이 나는거죠. 말그대로 천룡인급....
악튜러스
20/09/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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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gr 내에서 제일 핫한 주제였는데 뒷맛이 영 쓰네요..
체크카드
20/09/07 13:49
수정 아이콘
[전공의 8일 오전7시 복귀 선언]

근데 모르겠네요 또 따로 노는 집단이 나올거 같아서
병원별로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큿죽여라
20/09/07 13:51
수정 아이콘
['속보' 전공의, 9월 8일 7시 업무복귀…대전협 "단체행동 1단계"]
https://www.yna.co.kr/view/AKR20200907094100017
전공의들은 업무 복귀를 하는 모양이군요. 단체행동 1단계는 1인 시위라든가 뭐 그런 단계였으니 일단 급한 문제는 해결된 것 같고.

의대생들 구해내라 이 소리는 얼척이 없네요. 욕밖에 안 나올 것 같으니 그냥 입 다물겠습니다.
20/09/07 13:51
수정 아이콘
진짜 못봐주겠네요 다른업종에 분들은 파업하면서 불이익 하나쯤은 각오하고 하는데 의협회장이 전권을 위임받아 협상이 타결되었고 구제책도 마련해줬는데도 자기네들은 그 협상 인정 못하겠다 하고 구제책도 자기발로 차버려놓고 협상은 여전히 인정 못하겠고 구제책이나 내놓아라 하는 행태가 스스로 천룡인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센터내꼬야
20/09/07 13:51
수정 아이콘
전공의만 복귀하면 의대생은 어떻게 되너요...
아리아라
20/09/07 1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부에서는 더 이상 재응시는 없다고 못 박고, 의협에서는 응시생 구제하라고 합의문 파기 가능성을 시사했군요. 이와중에 박지현이 인스타 라이브로 "전공의 노조 설립"을 얘기했는데 정부가 아니라 병원들을 상대로 싸우겠다는 건지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7RGIW7NZ
박 위원장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대한의사협회의 공식 산하단체이므로 (의협과 보건복지부·더불어민주당 간 합의문처럼) 의협 합의사항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대전협과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전공의 노조와 (합의문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의대생·전임의협의회를 포함하는 새 기구를 만들겠다.] 회원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는쓰레기
20/09/07 13:54
수정 아이콘
저는 의협 등의 요구에 마지못해(하는 척?) 정부가 구제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興盡悲來
20/09/07 14:02
수정 아이콘
그렇기에는 너무 명분이 부족하긴 합니다.....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을 상대로 '또' 구제책을 내준다면..... 이번 정부에 대해서 20대가 분노하는 주된 요소 중 하나인 '공정하지 않은 경쟁'에 한 줄을 추가하는 것이라.... 애시당초 국시 추가접수 받지 않겠다고 한 것도 여타 국가시험 응시자들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어서 더 이상은 안된다고 한거였죠.....
아리아라
20/09/07 14: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미 수차례 응시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강경하게 대처할 명분이 있지만, 응시생들은 자발적으로 응시를 거부한 것이기 때문에 구제를 받아야 할 명분이 없습니다. 정부가 응시율 발표 후 더 이상의 구제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 놓은 이상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의협과 합의문까지 작성했는데 정부가 봐 줄 이유가 없어요. 의협은 그냥 흉내내기 정도로 의대생 감싸기 하다가 한발짝 물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우피우
20/09/07 14:16
수정 아이콘
명분도 없고 실익도 없어서 그럴 리가 없죠.
정책 찬성여론이 반대보다 많은데도 정부가 많이 물러난 이유는 찬성측에 비해 반대측이 꽤 강경하기도 했고, 의사들과 강대강 구도로 치킨게임 벌이면 코로나 시국에 국민건강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비난에서 정부도 자유로울 수 없어서 그런 거니까요.
사실상 정부에서 백기투항한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고작 의대생들 국시 때문에 의협이 합의문 파기라는 강수를 두면 모든 책임은 의협 쪽으로 넘어갈 겁니다. 심지어 구제를 안 해준 것도 아니고 응시기간 연장까지 해줬는데 저러면 오히려 더 구제해주는 게 의대생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많고요. 이미 많이들 말씀하셨지만 천룡인 소리 나오기 딱 좋죠.
20/09/07 13:56
수정 아이콘
이번에 단맛좀 봤나보네요
사고라스
20/09/07 14:12
수정 아이콘
합의한 이후 시험치라고 문 열어줬는데 안 친 건 응시생이고..어차피 올해엔 칠 생각 없어보이던데 어떻게 구제를 할지..크크 궁금합니다.
청자켓
20/09/07 14:00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411832
[속보] 대전협 "2주내 의대생 구제 없을 시 단체행동 수위 강화"
타는쓰레기
20/09/07 14:01
수정 아이콘
이 진심 쌍욕이 입밖으로 나왔습니다. 진짜 인질범들이네요.
20/09/07 14:03
수정 아이콘
진짜 뻔뻔해도 이렇게 뻔뻔할수 있을까 싶네요
단체행동 시작하면 공권력이 뭔지 제대로 보여 줬으면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걸봐서는 구제책 또 마련 해주겠죠
blood eagle
20/09/07 14:15
수정 아이콘
2주안에 본인들이 썰릴걸 걱정하는게 빠를텐데 말이죠. 코로나 진정국면되면 정부가 사정 봐줄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의사들이 바보짓 해준 덕분에 여론조성하는데 아주 적절한 환경도 되었고.
Liberalist
20/09/07 14:03
수정 아이콘
의대생들 지들이 원서 안 낸걸 가지고 왜 구제 안 해주냐 하면 뭘 어쩌라는걸까요. 학부모가 나서서 구제해라 이건 신입사원 입사한 회사에 괴롭히지 말라고 화환 갖다놓는 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아니, 의대생들 성인 아니었어요? 성인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도 안 지려고 하면 뭐 어쩌라는건데요? 나이 스물 넘은 사람들이 애처럼 구는건 진짜 개그네요 개그;;

하여튼 이번에 합의 깨면 저는 가족 문제 걸려 있으니까 이 악물고 저 치들 까겠습니다. 정책의 잘못이고 나발이고, 사람 목숨을 두고 타협점을 찾는 과정에서 하는 꼬락서니가 대학생 수준도 안되게 중구난방한데 뭘 어떻게 지지해줄까요? 내가 당장의 피해를 감수해가면서 쟤들 지지해야 하는 이유가 뭔데요? 환자가 머릿속에 있는데 이렇게 아마추어리즘으로 일관할 수가 있기는 한건가요?
큿죽여라
20/09/07 14:08
수정 아이콘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1956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 구제하지 말아 달라던 청원이 어언 44만입니다….
blood eagle
20/09/07 14:18
수정 아이콘
전공의들 하는 짓거리를 보면 딱 유치원생 수준의 땡깡이라 난감합니다. 실상은 의협 협상안도 제대로 못 받아먹어서 정신승리도 못한 주제에;;;;;;
스타본지7년
20/09/07 14:38
수정 아이콘
이런데도 뭔 편 어쩌고를..쯧쯧..
20/09/07 14:44
수정 아이콘
의사수가 부족하다는거 스스로 입증 잘 하고있네요.
자기네들이 1년 꿇어도 의사수가 부족하니 내년에라도 구제해주겠지 싶은 맘에 정말 말도안되는 시험응시거부라는 카드를 쓰는거지 진짜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으면 이런 시험응시거부란 카드를 감히 쓰겠습니까... 도대체 어느 시험이 이런 땡깡이 가능한가요.

올해 시험 안본다는 애들에 내년 시험볼애들하면 응시인원이 엄청날텐데 앞으로 1년 배출가능인원 정해놔서 절대평가지만 고득점부터 카운트해서 꼬리자르기 도입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이 말하는 실력없는 공공의대출신들이 국시통과 못하게 하는 좋은 방법 아닌가요? 매년 통과 못하게 되는 천여명에 공공의대 출신 400여명은 들어갈거 아닙니까

통과못하면 의대에서 배운거 어디서 써먹냐구요? 그건 내가 알바가 아니구요. 뭐 사범대에서 학생가르치는거 배웠다고 다 선생시켜주나요?
큿죽여라
20/09/07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www.medigatenews.com/news/2079799255
[박지현 위원장 "의대생 국시 거부에 정부는 PA 합법화로 대응…공보의 공백은 공공의대 설립근거 빌미"]

뭐예요, 왜 이제 와서 상식적인 소리하는 거예요 orz

추가)
['속보'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 "위원장 포함 집행부 총사퇴"]
https://www.yna.co.kr/view/AKR20200907110600017
타는쓰레기
20/09/07 14:46
수정 아이콘
뭔가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것 같네요....
큿죽여라
20/09/07 14: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뭐 전공의는 어제 복귀한다는 소리를 했었고, 그런데도 국시 거부 강행한다고 한 건 개별 학교/학생들이긴 할 텐데… 하다못해 저 소리를 어제 하고 알렸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고 아무튼 어처구니가 없고 그러네요.

추가)
총사퇴한 거 보니 비대위에선 빠져나가고 싶었는데 일반 구성원들이 반대해서 못한다던 얘기가 사실인 것 같기도 하네요 -_-
뒹굴뒹굴
20/09/07 14:55
수정 아이콘
의사수는 절대 안부족하지만 고작 1년 시험 안보면 너네는 의사수 부족해서 다죽을걸?.. 이라는 얘긴데 이게 뭔소리인가요.
시험 한번이야 천재지변으로도 못볼 수 있는건데..
그런데 이렇다는건 의사수는 확실히 부족해 보이네요.
아리아라
20/09/07 16:18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네요. 의사 증원은 안된다고 외쳐놓고 의사수 부족한 걸로 협박하는 아이러니...이런 때를 대비해서 의사 수를 더 늘려야 하는 건 아닌지 싶을 정도로 자충수를 두고 있다는 건 본인들도 모르고 있을까요?
크낙새
20/09/07 15: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sedaily.com/NewsView/1Z7RH7VMFG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 포함 집행부 총사퇴

와.... 국시거부 책임져야되는 상황이 오니까 튀어버리네요 진짜 이런애들이 의사가 된다니;;;;

정부가 진압을 할꺼라는 시그널이 여기저기서 들어왔나봅니다. 냅다 날라버리네요..
cruithne
20/09/07 17:0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넵튠네프기어자매
20/09/07 17:42
수정 아이콘
이건 뭔 개그입니까??????
체크카드
20/09/07 15:06
수정 아이콘
와 크크크 국시 구제 안해주면 파업하겠다고 해놓고 런하면...
이래서 잃을거 많은 사람은 시위 못하나 봅니다
20/09/07 15: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대생들이 자기네들 단톡방에서 확증편향을 거듭해서 말도 안되는걸 믿고 있는거라 쉽게 풀기 어려울겁니다. 의대생들 생각에는 자기네들이 세계관 1인자고, 정부보다 셉니다. 정부는 잡몹이구요. 크크크 전공의 나부랭이들은 한 3인자쯤 되고 자기네들을 배신한 프락치입니다. 3인자가 배신을 하든 말든 자기네들이 세계관 1인자라 높은 확률로 그냥 고할겁니다. 대전협이 튀었지만 그러면 오히려 쟤네가 우리 배신했다면서 더 똘똘 뭉칠걸요.

정부가 자기네들한테 업무개시명령을 못 내린다고 아무것도 못할 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근데 지금 상황만 보면 예과 1학년들이 들고 일어나야 됩니다. 실질적으로 제일 피해를 많이 보는 학년이거든요. 뭐 집안도 대부분 여유있겠다 그냥 1년 쉬면 된다 쳐도 내년에 신입생 뽑으면 지금 예과 1학년들은 실습 리소스도 부족하고 인턴 경쟁할 때 경쟁 두배에, 국시 합격자수 안늘어나면 정말 국시 합격률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선배들이 자기네들끼리 말도 안되는 헛바람 들어서 뻘짓해서 자기들만 피해 보는건데요.

세계관 최강자 의대생님들에게 예과 1학년들을 위한 구제책이 있을 리는 만무하구요. 그냥 아무튼 내년 신입생은 못 뽑음 이러고 있으니 크킄크크크크
타는쓰레기
20/09/07 15:15
수정 아이콘
대체 그 신입생 못뽑는다는 생각은 왜 계속 가지고 있으며...팩트를 체크해볼 생각도 않고 맨날 오르비에 글 올리고 있는지...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00902010000315
교육부 대입정책과 관계자는 1일 "2021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이미 결정돼 있어 (동맹휴학 등으로)대량 유급이 발생하더라도 신입생 선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보건계열학과 입학정원은 보건복지부가 총량을 정해 교육부에 통보하면 교육부와 각 대학이 협의해 결정하는 구조로, 올해 입학정원은 이미 결정돼 있다는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kartagra
20/09/07 15:23
수정 아이콘
이미 에타같은곳 보면 현실 깨달은 예과 애들은 반발 슬슬 나오든데요 크크..

진짜 보면볼수록 콩가루 그 자체네요.
시린비
20/09/07 15:10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8/0000695264?sid=102
'국시거부는 내가 했지만, 구제는 정부가 해라?' 대전협 '생떼' 입장발표

기자 워딩이 쎄네요.
큿죽여라
20/09/07 15:3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떼를 쓰고 날라버린 집행부… 아, 웃음도 안 나와요.
피우피우
20/09/07 15:21
수정 아이콘
의사들 정치 진짜 못한다는 얘기가 많은데 사실 정치를 못할 수밖에 없죠.
정치는 대중을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영역인데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이 강한 집단이 그걸 할 수 있을리가요.. 본인들의 선민의식을 전략적으로 잘 숨길 수 있는 정치공학을 배우거나 업으로 삼는 집단도 아니고 애초에 근본적으로 정치를 잘 할 수가 없습니다.
20/09/07 15:26
수정 아이콘
관료 판사 검사 교수 군장성 등 다른 엘리트 출신들은 잘만 하는데 왜 의사들은 이토록 악수만 두는건지...
피우피우
20/09/07 15:36
수정 아이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관료같은 경우는 다른 전문직과 함께 엘리트로 묶기엔 수가 많고, 교수같은 경우는 스펙트럼이 다양하죠. 관료도 이 점은 마찬가지고요. 군장성의 경우는 사실 국민의 관심에서 꽤 벗어나 있어서 그렇지 아마 관심이 집중된다면 의사 못지 않게 감 없는 행동을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판검사는 아무래도 문과 탑들이고, 정치와 밀접하게 얽힌 일을 하다 보니 정치공학적 판단에 있어선 의사보다 훨씬 낫겠죠.

아니면 의사들의 선민의식이 다른 엘리트 집단보다 유독 강한 것 아니냐는 가정도 가능하겠고요 크크크..
20/09/07 15:56
수정 아이콘
판사가 정치를 잘 한다는 의견에는 좀 이견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달라졌지만, 현재 판사의 주축을 이루는 집단도 의사들처럼 공부만 해서 법대에 들어가서 사시보고 변호사 경험 없이 바로 판사가 되어 오직 법과 판례에 따라서만 판결을 하고 있는데 정치력이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법관의 특성상 삼권분립의 경우도 있고 하니 예외로 두기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검사야 뭐 범죄자들 접하면서 알게모르게 밀당의 고수가 되지 않을까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하하...
체크카드
20/09/07 16: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법대로 하면 반은 갈거 아닙니까
20/09/07 15: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국시를 보겠다는 건가요. 안 보겠다는 건가요..
안 보긴 할건데, 강제로 보게 만들어 달라는건가..?
가개비
20/09/07 15:35
수정 아이콘
학생들 : 우리 안봐도 되니 보지 말게해주세요 우리가 이긴다
부모들 : 의협은 왜 학생들 국시보호안해주냐 입장표명해라
대전협 : 학생들이 국시 거부한건 존중한다. 하지만 책임은 지지않겠다 (떠남)
의협 : 학생들 시험 못보게하면 합의를 파기할수 있다

정부 : ??
시린비
20/09/07 15:38
수정 아이콘
연장하면, 또 안보겠다고 다 패스하고, 그럼 또 왜 보호 안해주냐고 하고, 합의 파기한다고 하고
그래서 또 연장하면 또 안보겠다고 다 패스하고, 그럼 또 왜 보호 안해주냐고 하고, 합의 파기한다고 하고
그래서 또 연장하면 또 안보겠다고 다 패스하고, 그럼 또 왜 보호 안해주냐고 하고, 합의 파기한다고 하고...
뭐 이런건 아니겠죠...
20/09/07 15:41
수정 아이콘
학부모 항의는 좀 깨네요 크크 파업, 동맹휴업 등등 웅장한 단어속에 학부모가 껴있으니 크크크크크크 갑자기 수준이 내려간 느낌...
체크카드
20/09/07 16:09
수정 아이콘
여기 저기 보고 있는데 전공의 학부모 단톡방도 있다고...
우주소녀
20/09/07 15: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하는짓이 너무나도 웃깁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부디 우리 젊은의사들은 앞으로는 다른이들의 파업에도 공감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로남불하지 말고
20/09/07 15:4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구제 라는 건 시험을 보겠다는 의사가 있어야 되는 것이지 본인들이 시험을 안 보겠다고 선언했는데 무슨 구제를 해달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부나 국민들이 의대생들에게 제발 시험 좀 봐달라고 굽실거려야 되는 건가 봐요?
큿죽여라
20/09/07 15:4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일단 국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 모아와서 그 명단부터 제출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국시를 보고 싶어합니다'라고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구제받으려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구제….
백검유
20/09/07 16:28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하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체크카드
20/09/07 16:49
수정 아이콘
국시 취소자 응시료 환불되고 있다네요
환불 수수료 50%떼고 31만원 환불

국시 응시료가 62만원이나 되네요 첨 알았어요
20/09/07 17:04
수정 아이콘
실기시험만 60만원일겁니다.
필기시험은 30만원이라 총 90만원...
말다했죠
20/09/07 18:43
수정 아이콘
진료개시 명령 대비 핸드폰 OFF, 국시거부를 보고도 오만한 정부가 정신을 못차리다니 세번째 꾀주머니를 열어서 환불계좌 미입력으로 대응하는 초강수를 둘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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