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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1 10:01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일해라 180석 민주당!
미통당은 이런 법안도 반대할지 궁금해지네요...
20/08/31 00:26
그러면 2차 투표도 없었던건가요? 1차에서 중단이 부결되었다면, 지속하는걸로 결정된건데 2차 투표는 왜 한건가요? 2차 투표라는게 존재하지도 않았다면 원래의 기사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네요. 어쨌든 저 보도대로라면 외부에서 파업에 대한 정당성 문제를 제기할 위험은 사라졌겠네요.
20/08/31 00:31
[두 번째 안건은 참석한 대의원 대리가 긴급 상정한 안건으로 대의원들의 뜻을 한목소리로 주장하기 위해 “이후 모든 단체행동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위임한다”였습니다. 단체행동의 중단 여부까지 포함된 전권을 위임하는 안건으로 두 번의 수정 과정을 거쳐 ‘7일 동안’,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이 포함되어 “대의원은 이후로 7일 동안 모든 단체행동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을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한 비상대책위원장 위임한다”로 찬성 97표, 반대 77표, 기권 19표로 가결되었습니다.
2020년 8월 30일 오전 5시 비대위원장의 선언으로 휴회하였고, 오전 9시 성원 확인 후 속개하였습니다. 이후 첫 번째 안건에 “합의문을 채택하고 단체행동을 ‘중단’하는 것”에 대하여 대의원 의견수렴과정이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있어, 시간 제한을 두지 않은 충분한 찬반 논의 끝에 파업 지속에 대한 분명한 결정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아져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의 직권으로 ‘2020년 8월 30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총회 회의 결과에 따라 합의문 채택 및 단체행동을 중단한다’라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그 결과 찬성 39, 반대 134, 기권13으로 단체행동 중단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 과반 이상으로 우세하여 가결되었음을 밝힙니다.] 라고 입장문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20/08/31 00:36
1차 투표에서 파업을 중단하는 것을 투표에 부쳐서 반대가 많아서 부결됐고, 2차 투표로 전권을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는 내용이 가결됐고, 3차 투표로 다시 '합의문 채택 및 단체 행동을 중단한다'가 반대가 많아서 부결되었다는 것 같은데 맞나요? 3차 투표는 1차 투표하고 뭐가 달라서 또 한건지 모르겠네요 ㅠ
그리고 중요한건 아니지만 마지막에 반대가 과반이상으로 우세하면 가결되는게 아니라 부결되는거죠.ㅠ
20/08/31 00:29
정부쪽 기사건 반대쪽 기사건 이건 뭐 제대로 맞는게 없고, 갱신도 제대로 안되니...
우리나라 최악의 문제는 언론이 맞는 것 같습니다.
20/08/31 00:30
아씨.............기자선생님?
괜히 회칙갖다 나대고 시끄럽게 군거 사과드립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을 것을 개인적으로 약속드립니다. 더불에 제 댓글이 불편하셨을 분들, 무엇보다 이 상황에도 의료현장에서 애쓰면서 고민하고 계신 의료인 분들께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참 창피합니다. 죄송합니다.
20/08/31 01:41
예전에 병무청 남자탈의실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유선상으로 항의하니까 구두로 잘못했다고만 하고 명문화된 사과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20/08/31 00:35
이번 입장문에서 드러난[원점 재논의를 명문화 할 수 없다.]는 정부의 태도에서
이번 위기만 말장난으로 넘기고, 강행하겠다는 의지가 진하게 느껴지네요.
20/08/31 00:36
제가 문재인 정권의 능력 중 딱 하나 유능하다고 느낀 능력이 있는데,
정치적 선동 능력입니다.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편 가르고, 겉보기 그럴듯한 명분을 챙기고 적을 설정해서 조리돌림하는 일련의 정치행위는 정말로 1류에요. 그래서 역대 그 어느정부보다도 역하고 비위가 상하네요. 이명박근혜 시절에, 뿌리깊은 거악에 대한 분노를 느낀거와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20/08/31 00:40
정부든 의협이든 기사든 아무것도 못 믿겠고 차라리 공개 회의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그게 안될꺼면 의사는 사직서 내고, 정부는 의사쪽에 법적조치고 뭐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이 이야기 좀 끝냈으면 좋겠네요.
20/08/31 00:43
근데 본문을 다시 읽어보니 1차 투표 안건은 '~를 범투위에 상정한다' 였고 그거에 반대가 많아서 부결되었다면, 상정하는 것이 부결된거지 단체행동 중단이 부결된게 아니지 않나요?
20/08/31 00:52
본문에 보면 '이 안건에 대해 찬성 49표로 25.3%가 중단에 찬성, 기권 48표, 반대 96표로 49.7%가 단체행동 중단에 반대하였습니다.' 이라고 되어있는데, 안건이 단체행동 중단 여부가 아니라 범투위 상정 여부니까, 찬성이나 반대가 중단에 대한 찬성/반대가 아니라 범투위 상정에 대한 찬/반인거 아닌가 싶은거죠.
안건은 '~를 범투위에 상정한다'인데, 그 찬반은 '단체행동 중단'에 대한 것일 수 없잖아요. 상정에 대한 찬반이어야지.
20/08/31 00:51
1차 안건: 파업중단 범투위 상정 - 반대 다수, 과반 미달성으로 안건 폐기.
2차 안건: 비대위원장에게 의사결정 위임 - 찬성 다수. 3차 안건: 파업중단 여부 (직권 상정) - 반대 다수. 결론: 파업 지속이네요.
20/08/31 00:59
- 즉 파업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하여 합의문을 채택하고 단체행동을 중단하는 1차 투표 안전이 폐기된 것입니다.
대전협 파업 중단도 포함된 안건이었습니다. 현재는 대전협만 파업을 유지 중이며, 범투위는 9월 7일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대전협은 바로 파업을 중지하고 범투위에 총파업 중지를 상정하는 것입니다.
20/08/31 01:04
제가 대전협이나 범투위 라는 집단이 뭔지 잘 몰라서 이해가 어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1차 안건은 '합의문을 채택하고 단체행동을 잠정 ‘중단’ 할 것을 범투위에 상정한다'이고, 이건 'a(합의문을 채택)와 b(단체행동 잠정 중단)를 c에 상정한다'니까, a와 b에 대한 찬반이 아니고, c에 상정할지를 묻는 안건인거 아닌가요? 제 독해력이 부족한건가.... '임금을 인상하고 근무시간을 단축할 것을 노사 대화에 상정한다'에 대한 찬반이면,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여부를 찬반하는게 아니고 그걸 대화에 올릴지를 찬반하는거 아닌가요 ㅠ
20/08/31 01:12
저도 직접 투표 안건은 보지 못했고 건네들었습니다.
위에 써있는 안건문구만 보면 말씀하신 얘기가 맞는데, 밑의 설명과 얘기가 좀 다르죠. 문구는 상정하는 것만 써있는데, 설명은 파업여부를 결정한다고 써놨거든요. 제가 듣기로는 후자인 '대전협 파업을 중단하고 범투위에 상정한다'의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9월 7일 총파업 때까지는 대전협만 파업 유지할텐데 범투위에 결정을 넘기는 건 이상하긴 하죠. 시작한 게 대전협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녹음도 다 됐고 수기록도 있기 때문에 대전협이 거짓말로 해명할 리는 없을 겁니다.
20/08/31 01:14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구요, 이런 시국에 이런 입장문이면 꽤나 중요한건데 위에 가결 부결 틀린 것도 그렇고 너무 나이브하게 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20/08/31 01:15
애초에 뭐 그런 거 잘하는 직업군도 아니고, 이런 일이 다들 처음이기도 하고, 너무 잘하면 오히려 이상할 일입니다.
정치력 없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의사직군이 정치를 잘하면 그게 더 망조죠 크크
20/08/31 01:38
a와 b가 되면 c는 자동적인거라서요.
c를 묻는게 a와 b를 묻는거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대전협이 지금 그만큼의 위치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20/08/31 00:47
저 기자들이 무능력한 거고 망상을 펼친거지 설마 받아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며칠전에 조선일보 삭튀도 그렇고 나름 공신력 있는 신문들이 줄줄이 오보내는 거는 데스크 차원에서 거를려면 거를 수 있는데 왜 방치하는 걸까요. 최소한의 직업윤리는 챙겨가면서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31 00:49
민주당 지지자 분들이 대부분 절대적으로 믿는 게 언론이 본인들 쪽에 불리하다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다 이건데 그런 것도 아니네요. 저도 몇달전만해도 민주당 지지자로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지지를 거두고 나니 과연 언론이 기울어진 게 맞는지 의심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여당쪽이 언론이 자기편이 아니다 말하는 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20/08/31 00:51
뭐 언론이 여당에 저는 그렇게 유리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여당보다 더 편들어주고 싶은세력이 있으면 그곳에 편을 들어주죠(주로 재벌쪽이 많지만) 이상황에서는 전공의 보다는 여당편을 들어주고싶다 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고요 --------------------------------------------------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여당편 들어주는게 아니라 대형병원(물론 대학병원의 교수님들은 일단 반대의사를 최근 내비치기는 했습니다.)에서 평상시에 의대 증원을 이야기했던걸 생각해보면 오히려 여당편 드는척 하면서 재벌의 편을 드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08/31 02:09
지금 정부가 언론장악한지 꽤됐죠. jtbc는 원래 친정부고, 엠사랑 크사는 이미 장악완료. 조중동조중동 그러는데 요새 종이신문 누가보나요?
20/08/31 00:50
근데 전문 읽어봤는데 마지막 투표는 좀 이해가 안가네요. 1차 투표에서 과반 미달해서 폐기된 안건의 내용을 비대위원장 직권으로 마치 가결된양 상정해서 투표한건데 그럴거면 1차 투표는 왜 한거지..
20/08/31 00:55
1차 안건에서 대의원 의견수렴이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있어, 무제한 찬반논의 끝에 [파업지속]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차후에 다른 말이 나오지 않도록 파업여부를 직권으로 상정해서 투표로 확인사살한 느낌이네요.
20/08/31 01:01
강제상정해서 투표한 거 아닙니다. 파업 유지에 대한 1차 투표가 폐기되고 재투표한 거죠. 그냥 상식적인 재투표 과정입니다.
대전협과 범투위를 구분하지 않으셔서 헷갈리신 겁니다.
20/08/31 01:15
문서화 하건말건 안지킬 약속은 안지킵니다.....
노총이 사회적 합의기구에 회의적이고, 협의 내용 부결나고 하는게 나름 이유가 있지요.
20/08/31 01:26
한국정부 신뢰성은 현 정부라 없는게 아니고 형성된적 있는가를 따져야 하는 물건이라.....
못믿건 말건 정부상대 파업의 성공사례를 추가하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적당한 선에서 타결이 되긴 할겁니다.
20/09/01 19:14
의사협회나 노총들이 당해온 양아치짓이 이번정부가 다 한일이라면 집권을 수십년쯤 해온 상태여야 할겁니다.
임사자 같은 양아치짓은 민간영역 동원후 통제확보 형태로 경제정책을 굴리고 사회서비스 일반을 공급해온 한국정부 활동에서 일탈이 아니라 일상의 유지죠....
20/09/01 20:48
역대정부중 임사자 같은 짓이 있었다고요?? 정부 쉴드 친다고 무리수가 심하시네요 문민정부 이후 적어도 임사자 같이 대놓고 정책 바꿔서 등처먹는짓은 안했습니다 적어도 정권 바뀌고 하거나 빠저나갈 구멍은 줬어요
20/08/31 01:09
가짜뉴스에 그토록 민감하고 경계하던 분들이 도리어 가짜뉴스를 게시하는 아이러니.. 이젠 무슨 기사가 떠도 하루 이틀 정도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20/08/31 01:09
애초에 언론보도를 보고 뭔가를 논의하는것 자체가 잘못인 시대인듯하네요 크크크
기사만 보고서 뭔가에 대해 아는척했던적이 꽤나 있는데 반성좀 해야겠어요
20/08/31 01:13
댓글들에 '문서화 거부' 같은 표현때문에
'아무리 정부라도 그렇지. 문서화 하지 않고 말로만 구슬려서 나중에 뒤통수 치는 바로 걸릴 바보짓을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 좀 찾아봤는데.. 합의문에서 최대한 양보했다는 문장이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까지이고, ['원점에서'라는 표현이 들어갈 경우 사실상 정책 철회이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다]라는 게 정부쪽 입장이고 대전협은 ['원점', '재논의'라는 표현이 명문화되지 않으면 협상의 여지는 없다]는 입장인 거 같구요. 결론적으로 ['정부쪽에서 합의안은 내놨지만 합의가 된 것은 아니다']인 것 같은데.. ['합의는 했지만 명문화를 못한다'], 혹은 ['말로는 원점, 재논의를 받아들였지만 명문화를 못한다']라는 말들은 참인가요? 이쪽 관련해서는 찾을 수가 없네요. 사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라는 표현도 '원점에서'라는 명문화를 거부하는 입장으로 보아 '모든 가능성'은 아닌 게 뻔히 보이지만... 뭔가 댓글들을 보면 '정부가 말로만 약속하고 문서화하지 않고 뒤통수 치려고 한다.'라고 저처럼 오해할 수 있을 거 같아 써봤습니다.
20/08/31 01:17
원점이 어디냐 부터 합의를 해야 할거라 원점에서 라고 적긴 힘들겠죠.
이번에 나온 정책안이 처음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계속 관련논의가 있어왔던 물건들이어서....
20/08/31 01:21
음 그러니까.. 원점이 어디냐 그런 문제를 얘기하는 건 아니고
댓글들을 보면 [정부가 약속은 했는데 문서화는 거부한다]의 느낌인데 그게 아니란 겁니다.
20/08/31 01:23
뉴스: 국회와 의료계 원로들은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 정부가 "원점에서" 또는 "전면 재논의"라는 단어를 명문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두개를 합쳐보면 "구두약속은 했지만 명문화하기는 싫다."로 귀결되긴 하죠. 뉴스는 문구 그대로 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20/08/31 01:26
국회와 의료계 원로들 = 정부라고 보면 그렇게 되겠지만..
국회는 정부가 아니고 의료계 원로들도 정부가 아니죠. [29일에는 김연수 국립대병원협의회장(서울대병원장) 등 의료계 원로들이 박 위원장 등 전공의들을 만나 의사협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의정협의체를 통해 의대 정원 조정, 공공의대 설치를 원점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약속했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대학병원들도 집단휴진에 동참키로 했다.] 이 부분 같네요.
20/08/31 01:2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302057015&code=940601
이 기사를 보면, [전공의 A씨는 “그간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라고 모호하게 표현하며 ‘원점’이라는 단어는 절대 쓰지 않으려 했는데, 29일 범의료계가 참여한 합의문에는 ‘원점에서 적극 논의’라는 표현이 담겼다”며 “이 상황에서 정부가 원안대로 재추진한다고 뒤엎긴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밝혔다.]라는 문장이 있긴 합니다. 그 합의문이라는 건 https://www.yna.co.kr/view/AKR20200830031900530 이 기사에 있고. 이 기사 자체는 https://www.yna.co.kr/view/AKR20200830063651017 이런 반론 기사가 있다는 것도 적어 둡니다.
20/08/31 01:31
[29일 범의료계가 참여한 합의문에는 ‘원점에서 적극 논의’라는 표현이 담겼다]
'합의문'인데.. 정부가 참여한 합의문이란 거죠? 그럼 이미 대전협에서 얘기하는 '원점에서'라는 표현이 명문화된 건데 왜 정부쪽에서 명문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20/08/31 01:34
이게 일단 '범의료계-전공의 간 협의 내용'이고, 정부가 '원점에서 적극 논의하겠다'고 발표를 한 게 아니라 그 협의 내용에 '정부가 의-정 협의체를 통해 원점에서 적극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쓰여 있는 거니까 정부에서 말한 게 아니라고 볼 수는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기사들 내용 신뢰하기도 어렵고 게시판에서 오가는 말들도 좀 혼란스러워서;
20/08/31 01:39
저도 혼란스럽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말도 안되는 걸로 몰아가는 게 될 수도 있으니 어느 쪽이든 그런 건 조심해야되지 않나라는 입장에서 쓴 거네요.
20/08/31 01:37
오홍 추가로 주신 링크를 보니 대충 이해가 가네요.
범의료계 - 전공의간 합의문이네요. 여러 정황으로 볼 때(보건복지부 제공 같은 것도 웃기네요.) 정부가 충분히 관여한 것으로 판단은 되지만 정부측과의 합의문도 아니고 정부측에서 확답을 준 것도 아니니 대전협의 정부측에서 '원점에서'라는 표현을 명문화해줘야 한다는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정부쪽에서 저 범의료계 - 전공의간 합의문을 놓고 입장 표명을 한 기사를 찾아봐야겠네요. 그럼 [정부가 약속은 했는데 문서화는 거부한다]가 참인지 확인할 수 있겠군요.
20/08/31 01:41
이런 문제에 있어서 '양자 사이에 명확한 합의가 끝나기 전에 문서화'라는 건 일반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보는 편이라서-_-, 그 문제를 계속 붙잡고 있어도 솔직히 득이 될 것 같지 않긴 한데… 모르겠습니다.
20/08/31 01:55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59593
이게 보건복지부 공식 입장입니다. 합의문, 입장문, 범의료계 선언문이 모두 나와 있습니다. "원점으로부터"에 대한 입장을 따로 적어두지는 않았습니다. 대전협 입장은 "범의료계 선언문은 그저 대전협과 범의료계 간 논의이므로 '원점으로부터'라는 단어에 어떠한 증거능력도 없다, 보건복지부 합의문이나 입장문에 포함시켜 달라."는 거죠. 정부는 "원점으로부터" 라는 단어는 넣을 생각이 없는 게 맞을 거고, 실제로도 "정책 완전 철회는 힘들다."는 관계자 언급도 있었죠. 다만 달래긴 해야 하니까 여타 다른 루트로 넣어보는 건데 대전협은 "안 속는다"를 시전 중. 물론 언론은 "정부, 국회, 범의료계 3중 약속을 받고도 파업을 강행한다."라고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첫 의문이신 "구두약속은 했는데 명문화를 안 해준다."라는 건, 정확히는 말씀대로 "보건복지부가 원점부터 하겠다고 구두약속한 적은 없다" 가 맞고, 다만 "달래기 위해서든 언플을 위해서든 보건복지부 외의 루트로 대화할 때 항상 언급하고 있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20/08/31 01:18
역시 정부랑 싸우는게 참 쉽지가 않다는걸 느낍니다. 그리고 이 정부는 아무리 봐도 여론전이나 선동 능력은 프로페셔널해요. 맨날 간본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건 바꿔말하면 그만큼 여론전을 충실히 한다는 얘기나 다름없어서..상대는 심지어 아무리 봐도 이쪽 관련해서는 아마추어 그 자체인(의사 분들에 대한 비하의 의도가 아니라 당연히 이쪽 전문으로 쌈박질하는 노조같은 애들에 비해서요. 애초에 의사 분들이 이런거 잘하면 더 이상한거죠 크크) 의사 집단이라 그런지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건도 원래 정부랑 쌈박질 좀 했던 집단이었으면 바로 언론 배포자료랑 sns에 뿌릴거 미리 다 준비해서 먼저 선빵쳤을겁니다. 실제로 의사 쪽이랑 비슷하게 필수유지업무로 묶여있으면서도 허구한날 정부 정책이랑 쌈박질하는 철도 노조들만 봐도 그런 여론전을 엄청 신경쓰거든요. 캐치프라이즈도 국민들이 인지하기 쉽게 알수있게 '철도민영화 반대(srt)' '성과퇴출제(성과연봉제) 반대' 이런식으로 정해놓고요. 그렇게 해도 사실 우리나라에서 파업 자체가 가지는 안좋은 인식, 정부라는 거대 집단을 상대로 싸우는 불리함(코레일은 공사지만 사실상 정부랑 싸우는거나 다름없어서), 국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직결되는 문제에서 오는 불리함, 필수유지업무로 인해 손발 다묶인 상태에서 하는 불리함 등으로 이긴(?) 적이 매우 적다는걸 생각해보면..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긴 합니다. 확실하게 이긴거라 해봐야 압도적인 국민 여론을 기반으로 파업했던 16년성과연봉제 관련 파업밖에 생각 안나네요.(그래서 전 의사 분들이 여론을 우습게 여기는게 굉장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정부랑 싸우는 집단은 여론이 파업하는 쪽에 압도적이어도 사실 쉽지가 않아요..여론까지 안좋으면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1차 투표보면 생각보다 내부 여론도 단단하게 뭉친 느낌은 아닌 것처럼 보이고..제가 뭐 판단할 일은 아닌데 출구 전략도 어느 정도는 세워놓는게 나아 보이긴 합니다. 정부 문서화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국회나 법원같은 제3자의(이쪽건은 법원쪽에 판단 구할건 없을 것 같으니 그나마 국회가 낫겠네요) 중재안쪽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는게 나을수도 있고요. 물론 국회 내에 의정 합의체(보복위 소속이겠죠)를 만든다 해도 뒤통수는 얼마든지 치는게 가능하긴 합니다만, 뒤통수 치는거야 문서화해도 충분히 가능한거고(문서화 한다 해도 몇년도까지 중지한다 이런 확답은 문서화로 절대 안받아줄겁니다) 장기적으로 여론전을 어떻게 이길지에 대한 고민도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역시 다시 봐도 쉬운 길은 아니네요. 정부가 갑자기 대오각성 하지 않는 한 역시 의사쪽이 너무 힘든 싸움같아 보입니다.
20/08/31 01:40
이 정부가 선전선동이 이렇게 능한 건 환경적 요인이죠
기본적으로 기울어진 언론지형에서 상대는 뭘해도 쉴드받고 우리는 뭘해도 태클당하는 환경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선전방식과 어젠다 세팅을 다 알아서 해야했던 상황에서 길러진... 반면 통합당은 모든 것을 그냥 거의 모든 메이저 언론이 알아서 물고빨고 해줬던 사람들이라 조중동 헛소리 안먹히고 권력의 상당부분을 잃은 이 상황에서 뭔가를 할 능력이 없다는 게 눈에 보이는... 이명박 박근혜 겪으면서 기득권 거악에 치를 떨었던 사람들이 과연 민주당의 이런 흑화를 상상이라도 해봤을까요? 크크크 생존을 위해서 익혔던 스킬이 최강의 무기가 되어버렸네요
20/08/31 01:45
거기에 상대는 이런 여론전에 익숙하지 않은 순진한(?) 의사 집단..통합당 상대로 갈고닦은 흑화 민주당쪽이랑 너무 대비되서 안타까울 정돕니다 크크 저도 민주당이 이렇게 흑화할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20/08/31 01:50
이 정부의 선동능력, 180석과 청와대권력, 친여성향 커뮤니티들과 어용 지상파 KBS,MBC등의 막강한 화력지원...
공부나 병원에서 일한거 말고는 선동,여론전도 못하고 뭔가 제대로 싸워본적 없는 젊은 의사집단.. LOL로 치면 챌린저 유저 상대로 실버 유저가 싸우고 있는 꼴로 보여요.
20/08/31 07:41
이래서 가끔 일부 극단적 여당 지지자나 정부에서 약자 코스프레하면 우스워 보입니다. 실상은 대한민국 내에서 매우 막강한 세력이 됐죠.
20/08/31 02:30
기사에 대해 잘못 생각할 수도 있고 오판 할 수도 있죠. 근데 다른 분들이 그것에 대해 반박을 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정치성향에 근거하여 인지부조화에 가까운 스탠스를 보이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앞으로 2년이나 남은 정부고 무조건 적인 반대를 펼친다고 생각 하시기 보다 정부가 해온 짓에 피해 아닌 피해를 받고 적폐 취급을 받거나 자신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 걸 점점 느껴가는 사람들이 많은 거에요. 막상 박능후 김현미 같은 문제 많은 장관들을 그대로 끌고 가는 거만 봐도 이 정부는 지지자 말고 여론은 1도 신경 안쓴다는거 보여주고 있죠.
20/08/31 03:42
원래 기사는 참고만 하는 겁니다. 내부자는 아니지만 내부자들 이야기를 꽤 빨리 받아보는 편인데, 밑에 글은 기가 차서 덧글 달고싶은 마음도 안 들더군요.
20/08/31 03:43
방금 깨서 이게 뭔가 하고 좀 더 찾아봤는데, 추가 기사가 더 나왔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200830063651017?input=1195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302057015&code=940601 [30일 자신을 인턴, 1년차 레지던트, 3년차 레지던트 등이라고 소개한 '어떤 전공의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비대위 다수가 타협안대로 국민 건강과 전공의 전체의 이익을 위해 파업을 중단하길 원했다"고 알렸다.] [“정부와의 협의 과정이 일선 전공의들에게 투명하게 전달되지 않은 데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파업 강행을 원했던 측면이 있었다”] 언론에 제보를 한 전공의들 : 파업을 중단하길 원했는데 지도부가 강행했다. 대전협 : 무기한 집단휴진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의결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 라는 구도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언론에 제보를 한 전공의들의 주장에 따르면 중단이 과반이었고(표 수는 찬성이 제일 많았더라도 찬성 안함이 과반인 상황이라는 게 이런 거겠네요.) 임시전국대표자비상대책회의(이하 대표자회의)에서 졸속 의결해 파업을 밀어붙이게 됐다고 하네요. 낮에 비대위 사퇴 이야기도 나오고 했는데(파업에 찬성하신 분들 댓글에서), 그 내용도 위 기사에 있습니다. ["대전협 지도부를 따를 수 없다고 판단한 비대위 핵심인물 10여명 중 다수가 사퇴를 표명했다"] 라고 되어 있네요. 그때 상황이 좀 의아했는데(결과적으로 파업 지속이 됐는데 왜 비대위가 사퇴를 하지?), 위 기사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에 따르면 아래에 올렸던 기사도(파업 중단이 맞다는 내용) 제보자들의 주장에 근거를 둔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서 대전협이 반박을 시도한 거고요. 언론에 제보를 한 전공의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에 나온 대전협의 반박이 가짜뉴스가 됩니다. 좀 더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20/08/31 04:30
아랫 글을 쓰신 분이다 보니, 보고 싶은 대로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익명의 '어떤 전공의들'의 의견을 요점정리 해봅시다. - 비대위 의견이 무시되었다. - 졸속 의결이었다. - 비대위 몇 명이 사퇴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표가 49:96 으로 갈렸습니다. 북한과 같은 상황은 아니겠죠? 파업 중단을 원하는 대의원이 자기 의견을 말하기도 하고, 자기 생각과 다른 결론이 나왔을 때 사퇴를 하기도 합니다. 이게 이상한가요? 오히려 건강한 결정방식 아닌가요? 심지어 '어떤 전문의들'의 편에 서서 저게 다 사실이라고 생각해도, 딱히 대전협의 선언에 문제 있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무시했다, 졸속이다, 뭐 이런 거 다 딱히 태클 걸 거 없을 때 하는 얘기거든요. 뭐로 봐도 대전협의 반박문에 가짜뉴스라고 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내용이 너무 공허한, 언플 그 자체인 기사입니다.
20/08/31 05:54
선출 투표가 아닌 찬반 투표이므로, 위의 기사(어떤 전공의들의 주장)가 맞을 경우 49 : 96이 아니라 97 : 96이죠.
물론 대전협 측의 주장이 맞다면 49 : 144 / (기권을 배제할 경우) 49 : 96이 되겠네요.
20/08/31 07:27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대전협이 공식 반박문을 발표한 게 오후 11시입니다. 가져오신 기사의 첫 보도가 오후 6시입니다. 첫 보도에는 "이에 따라 전날 오후 10시께 시작됐던 대표자 회의에서 협의 주체를 범의료계 협의체로 위임하는 건에 대한 첫 투표가 부결되고, 단체행동 중단 투표도 과반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없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연합뉴스가 (종합) 타이틀 달고 뉴스를 짜깁기했다는 뜻이죠. 잘 보시면 그 부분에만 따옴표가 없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직접 인용이 아니라는 표시입니다. '어떤 전공의들'이 말한 것이 아니라 단체행동 중단 투표가 과반수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가져다 붙인 겁니다. 왜 오해하게 기사를 쓰냐고요? 진영논리에 빠지면 이런 글에도 쉽게 넘어가니까요.
20/08/31 05:12
아랫 글에서는 기사 올리면서 북한이 여기 있네라고 타 사이트에서 이야기 한다는둥 댓글에 사사오입이 떠올랐다는 말에 본인도 그렇다는등 정치 못한다는 댓글에 이과라서? 라는 댓글 을 다는 등 조롱 해 놓으시고선 반박글 나오니 더 알아봐야 겠다는 건....;;; 이렇게 신중한 태도를 하실거면 처음에 글 쓰실때부터 그러셨으면 어땠을까요....
20/08/31 05:59
그거는 농담이라 하시니 뺀다고 해도 사사오입 및 북한이 여기 있다는 이야기는요? 결론은 님은 님이 원하는 기사 보고 급발진해서 전공의들 조롱한건 사실이잖아요. 그래놓고선 의전협에서 반박 성명 내니까 다른 반박 기사가 있다면서 더 알아봐야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시는데 이럴거면 처음에 급발진은 왜 하신건지...;;;
20/08/31 06:05
처음에 제가 급발진을 한 건 맞습니다. 기사를 본 순간 사사오입이 생각난 건 개인 느낌이니 뭐 그렇다 쳐도 외부 반응 인용은 급발진이 맞죠.
첫 기사 내용이 굉장히 어이가 없게 느껴져서 급발진을 한 게 맞고,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08/31 07:21
입장문을 보면 녹음하면서 진행했다니 대전협이 맞을지 익명의 제보자가 맞을지 차후 논란이 커진다면 확인이 가능하겠죠,
지금같이 함부로 단정짓거나 조롱하지 않고 급발진을 경계하며 익명의 제보마저 존중하는 태도는 아주 좋네요. 다음에 유리한 기사가 나와도 이 태도를 유지하면 완벽하겠네요.
20/08/31 03:50
얼마 못가요.
옳고 그름의 문제도 문젠데, 편을 가르고 적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상대편을 대단히 불쾌하게 해요. 집 가진 사람들, 기독교인, 이번엔 의사까지,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인데 그냥 적폐 악으로 만들어 버리니 다 떨어져 나갈 수 밖에요. 이게 민주당 자체의 문젠지, 그동안 고생하고 악에 받친 핵심 지지자들의 성향인지는 모르겠네요.
20/08/31 03:57
같이 묶일 집단이 아니죠.
그냥 상대하는 방법이 같다는 뜻입니다. 저렇게 적폐로 몰리는 집단들이 누가 옳고 그른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요.
20/08/31 13:00
해당 관점으로 보면 적폐 드립이야 네이밍만 바뀐거지 정부가 걸리거나 문제시하는 집단을 두드릴때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태깅만 다른종류의 걸림돌로 바꿔온거죠.
20/08/31 05:07
이건 여담인데,
국가고시 응시취소 때 90% 넘게 찍으니까 강요하고 핍박하는 거 아니냐고 뭐라 하더니, 찬반 투표가 49:96으로 갈리자 내부분열이자 정치력 부족이라고 까더군요. 가불기 같은 건가?
20/08/31 07:14
저는 1차 투표니 2차 투표니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중이 보기엔 이번 파업을 통해 얻어낼 수 있는 걸 얻어낸 상황에서도 파업을 계속한다는 게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이 힘이 계속 실릴지는 부정적입니다. 내부에서도 이로 인해 파업을 계속하는 게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알고 반발했던 거기도 하고요.
20/08/31 08:12
아무것도 얻어낸 거 없는데 뭘 얻어냈나요?
공공의전원 설립 - 한약급여화 - 원격의료 중 정부가 취소하거나 장기 보류하겠다고 문서화한 게 있나요?
20/08/31 08:27
포인트는 [대중이 보기엔] 인데 왜 다들 [얻어낸] 에 집중하는지
그리고 또 이러면 내가 봐도 아닌데 라는 리플이 달리겠지만 솔직히 피지알 유저층이면 대중은 아닙니다. 엄청 논리적인 편에 속하지..
20/08/31 09:00
그 말인즉슨 실제로는 얻어낸 게 없어도 대중이 보기에 뭔가 얻어낸 것처럼 보인다면 파업을 계속하는게 문제가 된다는 건데요.
파업측의 홍보전략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도 파업을 계속하는게 문제인 것은 아니죠.
20/08/31 09:15
대전협 관련해서는 이전부터 불리한 (가짜)뉴스가 너무 계속 나와서,
대전협에서 일일이 대응하기도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6일에 나왔던, 지도부가 사임하기로 했다는 기사라든가...) 좀 너무하다 싶네요. 전공의들이 꼭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8/31 15:15
관련글 댓글화합니다
Date 2020/08/31 09:20:31 Name 방밀전사 Subject [정치] 대전협 휴진, 공공의대 관련 보건복지부 공식 보도자료 https://pgr21.net/freedom/87888 1. 대한전공의협의회 집단휴진 결정에 대한 보건복지부 입장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59593 <요약> 8월 24일 국무총리-대한의사협회 간담회 이후 진행된 복지부장관–대한의사협회회장 협의를 통해 아래의 합의문안 마련에 동의하였음 이런 합의에 대해 전공의협의회는 정부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하여 합의가 무산된 바 있음 국회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은 전공의협의회가 정부 합의를 신뢰할 수 없다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8.28일 전공의협의회와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향후 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포함된 의료전문가 집단이 포함된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음 아울러 정부와의 합의만으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합의 이행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립대병원협의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과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 범 의료계에서 이행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약속도 아래와 같이 하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 추진이 부결되었던 투표 결과를 뒤집기까지 하여 집단휴진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당하지 않은 결정임 2. 공공의대 학생 선발 및 수련.채용 관련 가짜뉴스 대응방향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59604 <요약> 보건복지부에서는 공공의대 설립은 현재 관련 법률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아직 입법 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며, 따라서, 학생 선발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향후 국회 법안 심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임을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밝힌 바 있음. 또한, 공공의대 법률(안)에서 의무복무기관으로 규정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보건소, 지방의료원, 국립병원 등 국가와 지자체에서 설립한 보건의료기관을 통칭하는 것으로, 특정 의료기관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님 특히, 동 법률(안)에서 학생 선발은 의료 취약지를 고려하도록 하고 있고, 의무복무 의사는 시․도별로 선발된 지역에서 복무하는 것으로 하고 있음 보건복지부는 취약한 공공의료 의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하려는 전문교육기관인 공공의대에 대해 악의적인 내용을 생성․유포하는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함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관련 법률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조차 되지 않은 공공의대와 관련하여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제작․유포해 사회 혼란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해 고발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임을 밝힘. - 대전협에서 주장하는 '원점에서 재논의에 대한 명문화'를 거부한 것이 맞다고 보이네요.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화하려는 의사가 있다면 명문화 하는게 정부입장에서 더 편하겠죠. 명문화 하지도 않고, 의사 외 다른 이해당사자와 오랫동안 합의한 사안이기에 철회할 수 없다고 자료를 내놓는 걸 보면 원점에서 재논의 할 생각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 공공의대에 관한 비판에 대한 반론으로 항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일관되게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부정을 저질러도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게 법안을 만들어 놓고, 정해진 것은 없으니 잘못없다고 하는 것은 문제있다고 봅니다. 내년부터 보험료 100%인상 이라는 법안을 만들어도 아직 정해진게 없으니 비판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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